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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문별 26개 우승팀…대회 In&Out

교육공동체부가 추가된 이번 대회에서는 가족단위 팀이 대거 참가해 활력을 더했다.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가 우승 후 얼싸안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우승팀 소감 및 대회 이모저모를 담았다.

선생님과 함께! 더 재밌어요


○…교육공동체부 경기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가한 팀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그중에서도 경북 구미봉곡초 김태헌(5학년) 군과 노순호 교사는 뛰어난 기량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학교 스포츠클럽에서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지난 3월부터 매일 2~3시간씩 연습해왔다는 김 군은 “선생님과 함께 연습한 실력을 대회를 통해 확인하게 돼 즐겁다”면서 “나중에 멋진 배드민턴 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노 교사는 이날 자신의 딸인 노주은(구미봉곡초 5학년) 양과도 경기에 참가해 성인+학생 혼복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교사-학부모 사이 돈독해져
○…경남 대성중 백은정 교사와 학부모 김쾌자 씨는 교육공동체부 성인+성인 여복 부문에서 동메달을 땄다. 학교 안 배드민턴 동호인 클럽에서 만난 두 선수는 “함께 연습하면서 학부모와 교사 사이의 거리가 좁혀졌다”고 입을 모았다. 김 씨는 “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고 상의하다보니 어렵고 부담스럽게 생각했던 선생님과의 관계가 이제는 친구처럼 든든하게 느껴진다”며 “같이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교육가족의 의미임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메달 휩쓴 ‘배드민턴 가족’
○…부부와 자녀, 지도교사가 함께 참여해 금메달을 차지한 ‘배드민턴 가족’이 있어 주목 받았다. 경기 칠보중 김대호(중3) 군은 이날 경기 의왕중 고승문 교사, 부모님과 함께 대회에 참여했다. 김 군과 아버지인 김기홍 씨는 성인+학생 남복 부문에서, 어머니인 권현선 씨와 고 교사는 성인+성인 혼복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한 것. “배드민턴을 치면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게 돼 가족 간 갈등도 덜 생기는 것 같다”는 김 군은 “이런 대회에 가족단위 참가자가 늘어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작년 이어 올해도 ‘2관왕’
○…지난해 30대 이하 혼합복식 및 여자복식에서 우승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이경옥 대전 한밭고 교사는 올해에도 30대 여복A, 30대 혼복A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 교사는 대전 배드민턴 동호인 클럽에서 만난 동료 교사들과 체육교과연구회와 배드민턴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교과연구회와 배드민턴 연습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준 덕분”이라면서 “내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별대항 우승 용인정보고



○…학교별대항부에서는 경기 용인정보고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울산 태연학교와의 결승에서 이훈주․최성환 교사와 문영미․송선미 교사가 각각 남복과 여복에서 나란히 우승을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성환 용인정보고 교사는 “학교 이름을 걸고 우승하니 기쁨이 두 배로 크다”면서 “동료 교사들과의 빛나는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교사는 이날 회원개인부 40대 남복B, 40대 혼복B에서도 우승을 거두는 겹경사를 누렸다.


손에 땀을 쥐는 역전승의 기쁨
○…30대 혼복B 결승전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울산 태연학교 윤선정․김인환 교사가 한 점 앞서면 최원순(경북 고아초)·허정주(경북 원남초) 교사가 바로 따라붙었다. 판세는 20점을 기점으로 역전되면서 최·허 교사에게 기울었다. 우승 직후 최 교사는 “허 교사와 10회 정도 대회에 참가해왔는데 역전승을 거둘 수 있도록 최고의 호흡을 발휘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최 교사는 회원개인부 30대 남복B․혼복B 우승, 교육공동체부 성인+성인 남복 3위, 혼복 2위를 차지하면서 총 4개의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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