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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학생부만 간소화해선 부담 ‘여전’

⑤ 에듀팟‧DLS는 계속 작성해야

에듀팟전형 활용 대학 거의 없는데…

학생부 간소화는 이야기가 되지만, 함께 간소화하지 않으면 교원들의 업무경감과는 거리가 먼 것이 에듀팟과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DLS)이다. 에듀팟은 학생의 동아리, 봉사, 진로, 자율활동 등을 온라인에 기록해 관리하고 상급학교 진학 시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고, DLS는 학생들이 책을 읽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한 후 서평 및 감상문 등 다양한 활동 기록을 남기면 해당교사가 이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2012년 도입된 에듀팟이나 201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DLS 자료를 활용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고교교사는 물론 학생들의 불만이 크다는 점이다. 실제로 많은 대학이 2013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대학이 정한 형식의 포트폴리오와 증빙서류만 제출받았을 뿐 에듀팟 자료는 거의 받지 않았다.

올해 입시에서도 에듀팟을 이용하는 대학은 단국대의 ‘DKU인재사정관’, 숙명여대 ‘숙명미래인재’, 경희대 ‘창의적체험활동전형’ 등으로 극히 제한적이며, 이들 대학마저도 에듀팟 활용도가 높지 않다. 경희대 입학사정관에 따르면, ‘창의적체험활동전형’에 지원한 900여 명 중 에듀팟 자료를 활용한 학생은 10% 정도며 작년 합격생 26명 중에도 에듀팟 자료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학생은 1명도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충남‧충북 등 복수의 고교교사에 따르면 “학생부가 중요해진다는 발표가 나오자 에듀팟 활용을 학생들에게 강조하라고 벌써부터 난리”라는 것이다. 충북의 한 고교 교사는 “활동 내용에 대해 조언하고 교사가 승인을 해줘야 학생이 사용할 수 있는 등 업무 부담이 크다”고 토로했다. 활용하고 있는 대학도 없는 데 사실상 강제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설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나이스와 에듀팟 연계‧통합이 되면 교사들의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학생부전형의 보조자료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이스-에듀팟, 연계통합
‘대국민서비스’ 26일 개통

나이스와 에듀팟 연계․통합한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www.neis.go.kr)가 26일 시범 개통됐다.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는 모든 학교교육활동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목표로 나이스의 학적정보, 교사정보, 학교정보, 창의적 체험활동 누가기록 정보가 에듀팟과 연계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활용하는 시스템인 만큼 신학기 본격 사용을 앞두고 개통 후 콜센터 문의를 중심으로 관리자에 따른 문제점을 체크해 보완하고 있다. 교육학술정보원 관계자는 “학생․학부모에 비해 교사 접속 건수가 적어 현장교사들에게 접속을 독려하고 있다”며 “시스템의 문제점들이 확인 되면 교육부 차원에서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 공식 개통을 알리고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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