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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안 회장 “한국사 필수 찬·반 나뉠 사안 아냐”

미국‧유럽도 ‘역사’ 독립교과

수능 ‘사탐’ 선택 폭 더 넓어져


“역사가 사회 안에 포함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교육의 본질이나 교육의 역사로 볼 때 역사는 학교교육의 가장 우선시되는 과목이었습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역사는 사회과목의 하위 과목 중 하나로 따로 분리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 회장은 “정치‧경제‧사회‧인류학 등을 총칭하는 미국식 사회과목(Social Studies)이 현대 학회에 정착 되면서 역사를 포함 시킨 것”이라며 “통합교육을 시작한 미국조차도 80년대 중반부터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사회과학에 역사를 통합 교육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분리‧독립해 가르치고 있으며, 대학에서도 역사(American History)는 필수라는 사실을 피력한 것이다. 국∙영∙수를 우위에 두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안 회장은 “유럽은 초등부터 역사를 독립 과목으로 가르친다”면서 “이미 선진국은 도구 교과에서 역사, 예술, 체육 등을 우위에 두는 교육과정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역사의 교과독립뿐 아니라 수능에서도 사회탐구 영역과 분리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안 회장은 “사회과교육학회 등에서 교총의 주장을 오해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수능에서 분리하면 사회과 내 과목선택 폭은 오히려 더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 이기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초등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암기위주 수업이 아닌 다양한 교수법을 개발하는 것은 교사들의 몫임을 강조한 안 회장은 “인문학적 소양과 올바른 역사인식 강화를 위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수능 필수”라며 “교육의 본질적 측면에서 찬‧반으로 나눠질 사안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한편, 한국사 수능 필수 등 역사교육 강화는 안양옥 회장이 지난달 20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강조하면서 이슈의 중심이 됐다. 교총은 12일 청와대와 정부, 국회, 정당, 시·도교육청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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