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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 회장 ‘서울교육감 불출마’ 선언

8개 교육단체 기자회견서 밝혀…“犬馬之勞 역할에 최선”
有罪 교육감 ‘직무정지’ 입법청원, 바른 교육감 기준 제시



교육본질에 입각한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살신성인 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교육계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 회장은 9월 27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한국교총‧서울교총․한교조‧대교조‧자교조‧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한국중등교장평생동지회‧평생가람회 등 8개 교육단체 공동기자회견에서 “올바른 교육감 후보가 교육계 추대 속에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엄숙한 사명 앞에 스스로 욕심을 부리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서울교육을 올바르게 이끌 훌륭한 교육자를 모시기 위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신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저의 미력한 뜻이 여러 교육자들 마음에 닿아 후보난립이 사라지고 교육계 결집이 이루어지길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곽노현 교육감에 대한 대법 판결에 대해 안 회장은 “사필귀정의 진리를 일깨우고 사법정의, 법치주의를 구현한 판결”이라며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만큼 곽 교육감 재직 시 추진했던 정치적 정책은 중단‧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안 회장은 교육감 선거과정 및 직 수행 관련 위법 행위 시 직무정지 할 수 있는 법을 도입하도록 국회 입법을 공개 청원했다. 그는 “1년이 넘는 소송으로 서울교육은 물론 교육계 내외가 겪은 혼란이 반복돼선 안 된다”고 전제하고 “교육감 윤리성 확보를 위한 법‧행정적 장치 마련을 위해 입법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총 등 8개 교육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올바른 교육감 후보 기준도 제시했다. △교육자다운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 △학생과 선생님을 사랑하고 학부모와 소통하는 열린 교육감 △헌법 제31조4항에 규정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낼 수 있는 자 △포퓰리즘 교육정책 단호치 맞설 교육자 △교육현장 여론에 귀 기울이는 교육자 등 5가지 기준에 적합한 교육감으로 후보단일화를 하기위해 교육자로서 역할과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교총 등 8개 교육단체는 “서울교육의 안정과 반전 도무를 위해 국민이 공감할 만한 깨끗하고 공정한 과정을 거쳐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올바른 교육자 교육감을 6개 교원단체 등과 함께 교육자의 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서성옥 삼락회장은 “이번 안 회장의 불출마 선언을 계기로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는 물론 2014년 전국 동시선거에서도 교육계를 중심으로 보수진영의 올바른 교육자가 단일후보로 나서는 동력을 얻었다”며 “섭섭한 측면이 크지만 안 회장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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