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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잘 가르쳐 성적 많이 올린 고교 100곳 공개

대전·광주·충남 향상도 높아…1위는 모두 일반고
학업성취도 기초학력미달 비율 2.6%ㆍ지역격차 줄어
교과부 "기초학력 미달 내년 1%대 추진"

재학생을 잘 가르쳐 국어·영어·수학 성적을 중학교 때보다 많이 올린 전국의 '향상도 우수' 고등학교 100곳이 공개됐다.

향상도 우수 고교의 61.6%는 대전·광주·충남지역 고교였고 경북, 충북 등도 많았다. 국·영·수 각 과목 향상도 1위 고교는 모두 일반고였다.

초·중·고의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은 2.6%로 3년 연속 줄었고, 지역간 학력 격차도 좁혀졌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일 오전 서울 구현고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11 국가수준 초·중·고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지난 7월12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교 2학년 전체학생 190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했다.

올해는 고2 학생이 중3 때 본 학업성취도 평가 성적을 추적, 고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쳐서 성적을 끌어올렸는지를 보여주는 '학교향상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국 1천488개 고교 중 학교 향상도 우수 고교로 선정된 100곳 중에는 사립고가 65%로 공립(35%)보다 비율이 높았다. 설립목적별로는 자율형공립고(9.5%), 자율형사립고(9.3%), 일반고(6.7%), 특목고(4.8%) 순으로 많았다.

국어 과목 향상도 1위는 충남 목천고(공립 일반고), 수학 향상도 1위는 충남 대천여고(공립 일반고), 영어 향상도 1위는 충남 신평고(사립 일반고)였다. 신평고는 국어 2위, 수학 3위로 3과목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 중 대전(40개), 경북(37개), 서울(34개), 충남(31개), 광주(27개), 경남(27개)가 많은 반면 제주(0개), 울산(1개), 강원(2개), 대구(8개), 인천(10개)이 적었다. 학교수 대비 포함비율은 대전(28.4%)이 가장 높았다.

초·중·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2009년, 2010년에 이어 3년 연속 줄었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보통학력 이상,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성취수준을 나눈다.

전수조사를 시작한 2008년 7.2% 였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2009년 4.8%, 작년 3.7%에 이어 올해 2.6%로 감소했다. 특히 초등생의 기초 미달 비율은 0.8%로 내년 목표를 1년 앞당겨 달성했다.

대도시와 농산어촌(읍면 지역) 간 학력 격차도 좁혀졌다. 초·중·고 전교과에 걸쳐 두 지역의 '보통 학력 이상' 학생비율 차이는 2008년 13.3%에서 올해 4.1%로 3년 사이 9.2% 포인트 줄었다.

서울의 강남·강북 간 학력 격차(초등 기준)도 감소했다.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의 격차는 작년 14.9%에서 올해 12.8%로, '기초학력 미달' 격차는 작년 1.8%에서 올해 0.9%로 줄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중학교까지 학교 향상도 공시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1%대에 진입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교 향상도 우수 학교에는 기초·심화교과 개설, 교과연구 지원 등 혜택을 줄 계획이지만 학교·시도교육청 평가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 학업 성취도 평가결과는 '학교알리미' 사이트(www.school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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