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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생각의 기술이 창의력 키운다"

노경원 교과부장관 비서실장 '생각 3.0' 출간


“창의성은 what(무엇)이 아니라 how(어떻게)에 있습니다. 제가 제안한 테크닉 8가지를 적용하다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게 됩니다.”

최근 ‘생각 3.0’이라는 저서를 펴낸 노경원 교과부장관비서실장. 그는 이제는 지식축적에 매진했던 ‘생각 1.0’시대, 정보를 빨리 찾아 가공해 내는 ‘생각 2.0’시대를 거쳐 창조적 사고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생각 3.0’의 시대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에서 노 비서실장은 “구구단처럼 외워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에서 8까지 숫자의 이미지를 연상해 생각의 기술에 대한 공식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숫자 1은 ‘킹, 왕, 짱’, 2는 ‘쌍둥이와 거울’, 3은 ‘삼각형과 수학’, 4는 ‘사칙연산과 사분면’과 같은 나름의 공식을 과제가 주어질 때마다 순서대로 적용해본다는 것이다.

그는 핸드폰 기획을 예로 들며 “숫자 2에서 듀얼폰을, 3에서 수학적 비례, 무게중심이 맞는 손에 잡기 쉬운 핸드폰을, 4의 사칙연산 중 빼기를 통해 전화기능을 강화한 실버폰을 생각해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기본 체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감각훈련, 독서, 여행, 메모 등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노 비서실장이 다양한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독서에서 얻은 지식이 한껏 녹아들어 있다. 국내외 대학에서 전자공학, 행정학, 영문학, 경제학 등을 전공한 노 비서실장은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가진 'I'자형 인간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을 겸비한 'T'자형 인간, 다재다능한 ‘르네상스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가 시간을 쪼개서 하는 독서의 방법은 이렇다. 출퇴근길에 가방 없이 손에 책 한권씩 들고 다니며 언제든지 바로 책을 펴보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포스트잇으로 표시한 뒤, 주말에는 읽은 책에 대해 컴퓨터에 정리를 하는 것이다.

노 비서실장은 “창의성이라고 하면 특출난 사람에게만 있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오해가 많은데 창의력도 체력과 같이 훈련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우선 자신도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다양한 경험과 테크닉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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