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아빠, 힘내세요”

서울동일초, ‘아버지 체육대회’ 열어


지난 11일 서울 동일초등교(교장 신동복)에서는 아버지들만의 즐거운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교측이 평소자녀의 학교를 거의 찾을 수 없는 아버지들이 서로 만나 얼굴을 익히고 아이들과 함께 뛰고 달리며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한 자리. 행사에 참가한 아버지들의 얼굴에도 연신 흐뭇함이 배어나왔다.

4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가했다. 첫 게임인 개인 달리기에서는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열의에 넘어지고 다치는 아버지들이 속출했지만 모두들 즐거워하는 얼굴이었다.

단체경기인 큰 공 전달하기, 장대 넘기, 줄다리기에 이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2인 3각 경기에서는 아버지와 아이가 일심동체가 됐다. 마지막 경기인 계주에서는 이제야 몸이 풀리셨다는 듯이 모두들 전력을 다해 달렸다. 체육대회가 끝난 뒤 열린 먹거리 장터에서는 아버지들끼리 음식을 나누며 “학급별로 족구대회를 개최하자”는 제안이 즉석에서 이어지기도 했다.

신동복 교장은 “모든 주민들이 학교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축제의 자리였다”며 “행사를 개최한 모든 교직원들도 피곤함 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더 큰 하루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