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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 보건교육을 몽골에 전했어요”

보건교사회 몽골 의료봉사활동 실시


보건교사회(회장 한미란·이화여고)는 지난달 26일부터 7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와 다르항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5번째인 이번 봉사활동에는 시·도지회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19명의 보건교사가 참가했다.

의료 및 보건교육 팀으로 나뉜 봉사대원들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환자 치료 및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다르항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보건시스템을 소개하고, 손 씻기·치아관리·화상관리·응급처치·식생활 개선 등 보건교육을 시연하고 전달하는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됐다.

보건교육 역사가 불과 4년에 불과해 미비한 몽골 보건교육의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에 다르항 보건국장이 학교장 등 행정가들을 세미나에 참석시키는 등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지 보건교사들은 한국에 교사를 파견해 한국의 보건교육을 몸소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봉사단은 또 육류 중심의 식생활을 가진 몽골인들을 위해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구강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봉사단은 이외에도 공책, 색연필 등 한국에서 준비해간 다양한 문구를 몽골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또 각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은 의약품, 체중계, 혈압계 등을 후원키도 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안희정 거제 양지초 보건교사는 “막내로 참가하게 된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선배들의 열정과 능력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실 예산교육청 파견교사도 “개인적으로는 몽골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보건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었고, 몽골 국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위생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몽골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식전환’의 계기를 만들게 돼 뿌듯하다”며 “앞으로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소외된 곳을 찾아 다양한 보건교육과 봉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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