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학교장, 교직 노하우가 몸에 배었다. 상장 하나에도 사랑과 정성을 가득 쏟는다. 4주간의 교육실습을 끝마치는 교생에게 주는 이수증에 학교의 추억을 담아 보낸다. 상장 케이스 속 오른쪽에는 이수증이, 왼쪽에는 학급 학생과의 단체 사진이 들어 있다. 교생들은 말한다. 교육실습 동안 지도교사, 연구부장, 교감, 교장이 자신들에게 쏟아 준 정성에 감사드린다고….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 무엇을 바라고 한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학교장의 올바른 교직관, 교직원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학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고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건전하게 변화시키고 학교를 발전시킨다. 그리고 실습 나온 교생에게까지 그 영향을 미친다. 학교장,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교육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교생들에게 이수증을 주면서 하는 학교장의 말씀을 듣고 잠시 생각에 젖어 본다. '7년차의 올곧은 학교장, 정말 대단합니다. 교감은 교장을 존경하면서 날마다 본 받습니다.'
2006-05-01 08:05여기 '미친(及)' 사람들이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학교 현장에서 봉사 교과서의 필요성을 느껴 재량활동 시간에 쓸 봉사 교과서를 집필하려고 겁도 없이 대든 사람들이다. 그것도 매주 토요일 모여 밤샘 작업을 하고 있으니 '미친(狂)' 사람들은 아닌지? 그 집필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팀장 양운택(돌마고 교감), 방효업(청담정보통신고), 이해숙(수원 농생고), 성원경(낙생고), 이상민(반월정산고), 오현정(화성고), 이은선(관산중), 임명섭(갈원중), 이지명(구리여고), 이혜숙(저동중), 이송섭(주엽공고) 등 '진로와 직업'(경기도교육감 인정/2002년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발행) 집필진과 봉사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중·고등학교용 봉사 교과서 이름은 '행복한 삶과 봉사활동'. 무려 200페이지. 이들은 벌써 6차례의 모임과 4차례의 심층 토의를 거쳐 목차를 정하고 집필분야를 분담했다. 사무실은 동탄의 모 아파트,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이상민 사무국장 집이다. 오늘은 집필한 초안을 갖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브레이닝 스토밍 방식이다. 돌아가면서 의견을 제시하다보니 자연 시간이 길어진다. 밥상을 놓고 하다보니 자리도 불편하다. 체력도 달
2006-04-30 13:564월 28일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특성화사업단 80명이 우리 서령고를 방문, 농어촌학교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공주대학교에서는 누리사업의 일환으로 교육정보화를 선도하는 농어촌 교원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사범대생들에게 소규모학교 예비교사로서의 기본 자질을 함양시키고 농어촌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매년 각 지역 우수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2006-04-29 12:53상대를 비판하는 것에는 정말로 상대방을 염려하여 순수한 의도로 비판하는 경우와 악의적인 마음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한겨레신문의 칼럼게재와 관련하여 개탄을 금할 수 없음은 모든 교사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아무 꺼리낌없이 주장하는 모습에서 그 의도가 과연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최소한 악의적인 마음이 있었다는 것은 몇 번을 읽어 봐도 변하지 않는다. 의도적인 게재였음이 분명해 졌다. 이러한 내용을 쓴 당사자도 문제지만 이글을 여과없이 그대로 게재한 한겨레신문의 태도는 더욱더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게 해서라도 교사를 폄하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이다. 어떤 이슈를 만들긴 해야 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던차에 여론몰이감으로 이 칼럼을 게재한 것으로 보고싶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겨레신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교사들을 아주 나쁜 집단으로 몰아붙이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었었다. 그런에 올해는 스승의날에 휴무결정을 내린 학교가 많아지게 되니 스승의날을 전, 후해서 이슈를 만들기 어려웠기에 다른 방향으로의 전환을 모색한 모양이다. 개탄을 금할만큼 충격적이긴 하지만 이제는 그에
2006-04-29 09:14도쿄도 교육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교직원 회의에서 거수나 의결에 의해서 직원의 의사 확인을 실시하지 않도록 지시하는 통지를 263교의 모든 도립고등학교 교장에게 공문으로 지시했다. 동경도교육위원회에서는 1998년도에 「직원회의는 교장의 직무를 보조하는 기관」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이번 통지는 그 취지를 철저히 하기 위한 것이로 교장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학교 경영의 적정화에 대해」라고 제목을 붙인 통지에서는, 직원회의에 대해 「의결에 의해 교장의 의사 결정권을 구속하는 운영은 인정하지 못한다」라는 방침을 강조하여 교무나 아동·학생의 성적 판정등에 대해서 「거수」,「채결」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직원의 의향을 확인하는 운영은 부적절하므로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했다. 한편 도교육위원회는, 학교 경영의 중추 기관은 교장이 멤버를 선임하는 「기획 조정 회의」이며 그 기능 강화를 요청하였다. 이에따라 직원회의의 기능은 「교직원에 대한 보고, 의견 청취, 연락에 한정」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교육위원회가 금년 초, 도립 학교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십 개교가 직원회의에서 거수 등에 의한 결정이 이루어…
2006-04-29 07:18"처음으로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셨다고요? 아무 걱정 마세요. 이 책만 있으면 다 해결됩니다." 컵스카우트 대장(隊長)을 위한 실무책자 '컵스카우트 대활동 지원자료집'(국배판.330쪽)이 4월 20일 발간되어 일선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 책이 이런 반응을 가져오게 된 것은 기획위원, 집필위원이 모두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일선 학교 선생님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들로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제1부 스카우트의 이해, 제2부 스카우트 의식, 제3부 스카우트 대운영, 제4부 스카우트 야외활동, 제5부 유용한 기능활동 등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경기남부연맹 지도자들이 기획하고 집필하였다. 중앙본부에서 내용을 검토해보니 책 내용이 너무 좋아 경기도에만 보급하기가 아까워 감수를 하고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발행 주체가 되어 전국 단위로 파급하게 된 것이다. 감수를 맡은 서은배 위원장(프로그램연구위원회)는 "지도자들이 모여 서로 필요한 것을 솔선수범하여 만들고 검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이런 협동이 모범 지도자의 모습"이라고 극찬하였다. 총괄진행을 맡은 윤성철 대장(화성 사창초교)은 "자료집 계획서를 선보이고 집필위원을 공모하여 자발적으로 움직인 것이 좋은 책을
2006-04-29 07:17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중학생의 수학 학력은 식사를 빠뜨리지 않고 먹는 중학생의 6할 정도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카와사키시 교육위원회가 실시한 학습 진단 테스트와 학력 상황 조사의 상호 분석에 따르면 모든 교과에서 ‘반드시 먹는다’는 학생의 정답률이 ‘먹지 않는다’는 학생의 정답률을 웃돌았고 특히 수학과 영어에서는 차이가 현저했다. 학력 상황 조사는 생활 습관이나 학습 의식을 앙케이트 형식으로 응답하는 것으로 시교육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시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력 진단 테스트와 동시에 실시했다. 중학생의 아침 식사 섭취 상황과 각 교과의 정답율 비교에서, 수학은 ‘반드시 먹는다’라고 대답한 학생의 평균 정답율이 61%, ‘먹지 않는다’는 38%로 격차가 컸다. 또 영어는 ‘반드시 먹는다’가 61%, ‘먹지 않는다’가 43%였다. 성적 차이가 작았던 것은 국어로 각각 66%, 55%였다. 가정에서의 공부 실태는 수학은 ‘숙제 외에도 매일 공부한다’는 학생의 정답률이 70%, ‘숙제가 있어도 별로 공부하지 않는다’는 학생은 38%로 가장 차이가 벌어졌다. 또한, 아침 식사를 제대로 취하는 등 생활 습관을 확실히 하고 있는 학생은…
2006-04-28 13:24한국교원대학교 종합교육연수원(원장:김명수)에서 4월 27일 오후2시 교원 연수 관 합동강의실에서 제1차 교장자격연수생 259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원대학교 최병모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방과 후 학교」운영 어떻게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교육토론회를 가졌다. 3시간여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방과 후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 이라는 제(Ⅰ)주제 발표자인 김명수(종합교육원 원장)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김원장은 정책입안과정에 책임자로 참여한 분으로 개념과 목적, 운영, 프로그램 내용을 비롯하여 운영현황과 문제점과 효율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비교적 심도 있게 주제발표를 하였다. 주제발표(Ⅱ)를 해준 이남희 교장(전남 담양남초등학교)은 “방과 후 학교 어떻게 운영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교현장에서 시범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실천한 내용과 학교현장에서 들어난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현장중심으로 실질적인 내용들을 파워포인트를 통해 소상히 발표해 주었다. 휴식시간을 갖고 첫 토론자로 나온 권영희(부산 남문초등학교 교감)은 “방과 후 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시범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현장의 문제점으로 강사선정, 학교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지적하였다. 두…
2006-04-28 09:50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령고는 남학교인데도 교정이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다. 봄이면 벚꽃을 비롯해 개나리, 진달래, 연상홍, 산수유 등이 교정을 뒤덮고 5월이 되면 등나무에선 등꽃이 만발한다. 교정 어디를 둘러보아도 휴지 한 장 예사로 떨어져 있는 곳이 없이 깨끗하다. 이런 환경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매일 아침 선생님들께서 학생들과 함께 담당 구역을 정해 교정을 쓸고 닦는 덕택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실시되는 아침 청소 때문에 불평불만을 쏟아놓는 교사와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하여 학교를 가꾼다. 그 덕분에 우리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 첫마디가 “학교가 참 예뻐요.”가 되었다.”
2006-04-27 11:37일본은 전후 대중 교육이 확대됨에 따라 교원들이 일시에 많이 채용되었다. 이러한 교원들이 앞으로 2,3년 내에 대량 퇴직을 하게 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는 2006년 9월부터 우수한 신규 교원 확보를 위하여 시가 경비를 부담하여 교원을 양성하는 「요코하마 교사학원」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이같은 계획에는 교사를 지망하는 대학생이나 교원으로 전직을 희망하고 있는 사회인 등을 타 지역에 비하여 빨리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성적이 우수한 수료자에게는 특별 전형 채용의 길도 열어 “조기취업”을 확정하게 한다. 요코하마시 교직원 인사과에 의하면, 시립 학교의 2006년도 채용시 경쟁률은 3·9대 1로 교직을 희망하는 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 자치단체의 교원 양성학원은 도쿄도가 2004년 4월에 전국에서 최초로 설치하였으며, 이어서 동스기나미구에서는 4월에, 쿄토시에서 9월, 사이타마현에서 내년 1월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대학에 교원 채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일도 각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이 심하여 지고 있다. 「요코하마 교사학원」은 교원 지망자…
2006-04-27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