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별자리를 밤하늘의 지도, 혹은 하늘의 이야기책이라 부른다.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류는 별의 위치를 측정해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고, 별자리를 지도 삼아 길을 찾았으며, 별들을 어떤 동물이나 인간의 형태로 상상해 무리를 지어 나누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전 세계에 걸쳐 별자리에 얽힌 매혹적인 이야기의 유산을 갖게 되었다. 지난 7월 호에 이어, 헤라클레스자리·뱀주인자리·궁수자리·왕관자리 등 여름철 별자리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본다. 헤라클레스자리 _ 괴력을 지닌 영웅 헤라클레스의 12과업 헤라클레스자리는 여름철 북쪽 하늘에서 거문고자리와 왕관자리 사이에서 거꾸로 있는 건장한 남자의 모습으로 보인다. 여섯 개의 별이 약간 찌그러진 H자 모양을 하고 있는데, 헤라클레스가 몽둥이로 물뱀 히드라를 힘차게 내려치는 모습이다. 히드라는 헤라클레스에게 죽임을 당한 뒤 별자리에 올라 뱀자리가 된다. 고대 수메르인들은 헤라클레스자리를 무릎 꿇은 남자의 형상으로 보고 ‘무릎 꿇고 몽둥이를 든 자’라고 불렀는데, 알파별 라스 알게티(Ras Algethi)는 아랍어로 ‘무릎 꿇은 사람의 머리’라는 뜻이다. 겨울 별자리의…
2023-09-05 10:30
' 교사는 교실 안에서 수업하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독립적인 주체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개념이 업무에도 적용되어서인지 학교현장의 업무는 각자도생인 경우가 많다. 물론 전임자·담당부장·교감·교장과 의논하며 처리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업무담당자가 맡아서 해야 할 일들이다. 내가 맡은 업무가 하나라고 가정할 경우, 담당부장은 부장의 고유한 업무와 담당부서의 계원들이 맡은 업무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교장·교감은 24개 학급일 경우 교사 24명과 교과전담교사 3~4명의 업무까지 파악하고 처리해야 한다. 학교에서 하는 일을 보면 없는 게 없다. 공사·이사·청소·도색·소독·방역·보건·급식 등 다양한 업무에다 학부모 민원이 들어오면 안 되는 게 없을 정도로 처리해야 한다. 지금 학교에서 책임지고 있는 업무와 민원들이 과연 교원들이 담당해야 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앞선다. 쏟아지는 업무, 각자도생의 교육현실 필자는 일반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영어학원 강사를 거쳐 수능을 치르고, 교대에 들어가 초등교사가 되었다. 학원에서 강사로 일할 때에는 영어 한 과목만 가르쳤고, 수업준비와 학부모상담(당연히 수업내용에 관한 것으로 생활지도는 하지 않음)이…
2023-09-05 10:00Part 1. 면접 준비 전문직 선발에서 면접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면접은 개인의 창의력과 위기 대처 능력을 파악하여 역량 있는 인재를 채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면접에 이르기 위해서는 우선 목표를 정하고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준비와 연습을 해나가야 한다. ● 면접 중점사항 1)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적극적이고 건강하다. 이러한 사람은 유익하고 공헌도가 높다. 2) 난관을 해결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가? 학교는 변화 과정에서 많은 난관을 맞게 되는데 이를 지원할 강한 의지력과 집념을 가진 교육 전문 직원을 필요로 한다. 3) 일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있는가? 일에 대한 열의와 의욕은 생산성 향상에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다. 4) 다른 사람과 협력할 수 있는가? 협동심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므로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고, 친화력이 좋다. 개성이 강한 인물보다는 협력 의식이 투철한 사람을 선호한다. 5) 성실함과 인내심, 그리고 실천력이 있는가? 일에 쉽게 싫증을 느끼는 사람보다 묵묵히 실천하는 끈기를 가진 사람을 원한다. ● 면접 포인트 - 종합적인 인물 평가: 용모·표정·태도·동작 - 성격이나…
2023-08-07 10:30오늘날 지구촌은 더욱 가까워지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상호의존성·불확실성·불평등이 증대되고 있고, 우리 사회에 다문화 구성원이 증가하면서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따라서 오늘날에는 학생들이 다문화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기능·가치·태도를 습득하고 다문화적 소양을 함양하도록 지원하는 다문화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문화주의를 정책의제로 처음 설정한 2006년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대책’을 발표한 이후, 학교 현장과 연계된 다문화교육이 체계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초기의 다문화교육은 다문화 학생의 학습 부진 또는 학교생활 부적응을 극복하도록 돕는 것에 목표를 두고, 한국어교육 및 대학생 멘토링 등에 치중하였다. 그러나 점차 다문화학생의 강점에 중점을 둔 글로벌 브릿지 사업, 이중언어 활성화 교육, 진로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교육의 대상과 목적에 있어 일반학생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도모하고, 다문화 친화적 역량을 계발하도록 돕는 다문화이해교육도 강조되고 있다(김한길, 2017). 이에 다양한 문화집단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문화사회의 시민이 갖추어야 할 기본역량 신장의 관점으로 다문화교육의 개념과 정
2023-08-07 10:30
“학교교육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나 절차를 완전히 없애버렸다는 점은 안타깝다. 학습의 과정을 아주 쉽고 용이한 것으로 만들어 버린 데다 융합적 사고력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은 수능의 가장 큰 약점이다.” 수능 창시자로 알려진 박도순 고려대 명예교수(81)는 최근 킬러문항 논란으로 불거진 수능 개편론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단 한 번 치르는 시험점수로만 학생들을 선발할 거면 차라리 학력고사로 돌아가는 게 낫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킬러문항 배제에 대해서는 “수능이 도입될 때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적절한 문제를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해야 한다’고 지침에 명시했다. 도저히 제시간 안에 풀 수 없는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융·복합적인 내용을 출제한 것은 잘못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 교수는 새교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능점수를 지나치게 맹신하고 있다”며 “측정오차를 고려하지 않은 채 소수점까지 계산해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대학들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수능을 통해 가장 혜택을 누리는 집단은 대학이다. 돈 한 푼 안들이고 우수한 학생들을 선점할 수 있는 데다 학부모들의 시비도 없어 대학들로서는 땅 짚고 헤엄치는 격
2023-08-07 10:30
이번 호에서는 정책논술문을 작성한 후 단계별로 수정해 보는 과정을 통해 정책논술 초보에서 프로로 성장하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문제를 스스로 출제해 보고, 정책논술을 작성해 보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첫 술에배부를 수 없듯이 어느 날 갑자기 훌륭하게 작성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은 없다. 이에 본고에서는 스스로 문제를 출제하고, 논술을 수정해 가면서 정책논술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는 방법을 안내하는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 지면상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기에 일부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특히 마지막 정책논술 예시는 독자의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필요하면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완성한 정책논술문을 작성한 후 필자에게 보내면 짧은 피드백이라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 정책논술 문제 만들어 보기 최근의 교육 관련 주요 이슈가 무엇인지 탐색하기 위해서 나이스 업무포털에 있는 신문스크랩에 저장해 둔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교육전문직원 시험 정책논술의 문제 출제는 대개 기출문제들에서 벗어나야 하므로 항상 새로운 이슈들에서 주제를 찾는 경향이 강한데, 시험 일자에서 가까운 최신의 이슈들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
2023-08-07 10:30
‘Affirmative Action.’ 흑인민권운동이 활발했던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고용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소수인종이나 경제적 약자에게 특혜를 주는 우대정책을 실시했다. 이어서 1965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정부기관은 지원자의 인종·신념·피부색·출신국가와 무관하게 고용되도록 적극적인(affirmative)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원칙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문 차별금지 조치에 이어 대학의 소수인종 대입 가산점 제도가 실시됐다. 이런 적극적 우대조치들을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라 한다. 인종차별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발판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 같은 조치 덕에 백인 중심의 주류사회에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동참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이 제도가 소수인종의 인권신장과 다양성 존중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이에 반하여 상대적으로 백인이나 이런 특혜에서 제외된 아시아계 등 또 다른 소수인종들의 역차별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었다. 누군가에게 특혜를 줄 경우 또 다른 누군가는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역차별의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2023-08-07 10:30
반복되는 급식·돌봄 대란, 불안한 학교현장 지난해 11월 파업으로 전국에서 급식을 실시하는 유·초·중·고교 중 25.3%(3천 181곳)의 급식이 정상 운영되지 못했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 7월 전국 17개 지부 조합원 1만여 명이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 교육공무직은 현재 학교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공무직의 직종만 해도 50여 종이 넘고, 인원도 17만여 명에 달하는 등 과거보다 학교가 담당하는 기능이 늘어나면서 교육공무직은 학교에서 필수적인 구성원이 되었다. 필수공익사업장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71조는 필수공익사업장에 대해 필수유지업무제도를 도입하고 쟁의행위기간 중 대체 근로를 일정 수준 허용하고 필수공익사업장의 쟁의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필수공익사업장이란 노동자의 파업권과 관련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업장은 반드시 일정 규모로 업무를 유지하도록 하는 필수유지업무제도에서 지정한 사업장을 말한다. 필수유지업무제도는 무엇일까? 통상 항공운수·철도·지하철·수도·전기·가스·석유·병원·통신·우정사업·한국은행·혈액공급사업 등이 해당되며, 노동자의 파업권 중 단체행동권을 무력화시킨다…
2023-08-07 10:30
교권침해나 교육활동 중 사고 등으로 질병·부상 등이 생겼을 경우에 치료나 요양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급하는 공무상요양제도가 있습니다. 공무상요양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국·공립교원은 공무원연금공단에 신청해 심사·심의를 받아야 합니다. 사립교원은 사학연금공단에 직무상요양승인을 신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공무상(직무상)요양승인을 학교나 교육청이 결정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문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공무상요양승인제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무상 재해 인정 기준 가. 부상 • 공무수행 또는 그에 따르는 행위를 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부상 • 통상적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부상 • 그 밖의 공무수행과 관련하여 발생한 사고로 인한 부상 나. 질병 • 공무수행 중 물리적·화학적·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질병 • 공무수행 중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주는 업무가 원인이 돼 발생한 질병 • 직장 내 괴롭힘과 민원인 등의 폭언 등으로 인한 업무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발생한 질병(2022.11.15. 신설) • 공무상 부상이 원인이 돼 발생한 질병 • 그 밖에 공무수행과 관련해 발생한 질병 신청절차 공무상요양승인에 따른…
2023-08-07 10:30
최근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2025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는 교육부의 발표가 있었다. 디지털 대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기에 교육도 예외는 아니어서 예상 가능한 변화 시도로 볼 수 있다. 몇 년 전부터 시·도교육청 단위로 시행되고 있는 학생 1인당 1디바이스를 보급하는 정책과 맞물리면서 학교 및 교실현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책형 교과서 대신 디지털 교과서가 활용되고, 모든 학생이 수업 중에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맞춤형 학습이 가능해지고, 학생들이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긍정적 모습을 예상할 수 있다. 반면에 이러한 변화가 혹시 교육의 비인간화나 인성교육 약화와 같은 부정적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도구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같은 반 친구들과 인간적 소통은 줄어들고, 결국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공감 부족이 나타날 것이라는 걱정이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시대에 더욱 필요한 인성교육 디지털 도구로 인하여 비인간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거나, 소소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은 교육을 포함하여 사회 전반에 걸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같은 아파트
2023-08-0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