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화단을 만들고 가꾸는 분 우리 아파트 주차장 옆 공터에 어느 때부터인가 작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그 식물들은 자생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심은 듯하다. 아침 저녁으로 물을 준 흔적도 보인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선행의 주인공이 궁금하다. 원래 이 곳은 반송 한 그루만 있던 곳이다. 이 곳에 작은 화단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누군가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봉사하여 아파트 주민들을행복하게 해 주려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분들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리라 본다. 그 주인공, 드디어 카메라에 잡혔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니 티셔츠 반바지 차림에 삽을 들고 웅덩이를 파고 있다. 아마도 식물 옮기기 작업을 하는 듯 하다. 연세는 60대 정도로 보이는데 건장하게 보인다. "바로 저 분이구나!" 부지런히 카메라를 들고 화단으로 내려간다. 그 분은 다른 곳으로 가고 경비 한 분이 화단에 물을 주고 있다. "105동 사시는 주민인데 화단을 정성껏 가꾸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물주기를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105동 주민인 것이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다수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다. "그러면 그렇지!
2014-07-07 13:34인간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소망하면서 살아 간다. 그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되고 과정이 달라찐다. 또,이에 따라 결과는 당연히 달라지게 마련이다. 얼마 전 한 조사에서 한국 고등학생들이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돈’(19.2%)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신문에 발표됐다. ‘화목한 가정’(17.5%)보다 돈을 선택한 학생이 많았다는 사실에 씁쓸해 하는 어른들이 많았을 것 같다. 어린 학생들이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돈을 택한 근거는 ‘돈이 최고’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른 어떤 가치보다 돈이 중시되는 사회분위기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부자 부모를 만나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을 기회를 거머쥔 이들은 많은 젊은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다.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상당수 자산가들은 자신이 가진 부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재테크 중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증여 및 상속 계획이다. 하지만 자식에게 ‘돈’이 아닌 다른 유산을 물려주려는 자산가도 많다는 사실에 우리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 필자가 만난 한 은행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으로 수십억 원의 자산가
2014-07-07 13:33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구호아래 올해로 36호 판을 발간하고 있는 우리학교 신문 '서령고학보'를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 신문은 학생 중심의 자율적인 신문을 지향하고 있답니다. 계획단계부터 아이디어 회의 및 최종 편집 단계에 이르기까지 학생 기자들이 제작에 직접 참여하고 있죠. 특히 신문의 일반적 특성이라고 할 중요 기사, 칼럼, 만평, 독자 참여 등을 분명하게 구분하여 지면별로 분류하여 반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실 전달보다는 의견과 관련된 기사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학생과 교사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신문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학교 신문답게 학교생활과 관련된 내용이 중심이지만 교양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내용을 담는 데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신문으로서 기성신문을 모방하기보다는 학생다운 순수함과 창의성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발간한 '서령학보' 제55호의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4-07-07 13:31혜인아, 이제 얼마 있으면 졸업이 다가오는데 넌 너의 목표를 잘 성취하여 가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우리는 자주 자기 목표를 정하여 실천하고자 다짐을 한다. 그러나 금방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을 것이다. 이 경우는 결심을 자기 마음 속에만 가두어 두었기 때문이 아닐까? 자기의 목표, 결심을 정말 실천에 옮기고 싶다면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공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였지만 80년대 후반에 중학생을 가르치면서 나중에 '교장이 되겠다.'고 학생들에게 선언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최근 어느 학생의 편지를 읽으면서 알게 되었다. 자기 자신도 잊고 있는 것을 한 제자가 기억하면서 편지에 남긴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단다. 만일 학생 신분으로 공부를 잘 하고 싶다면 선생님과 학생 앞에서 자기 목표를 확실히 선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이 되어 존경받겠다면 학생과 동료들 앞에서 어떻게 학생지도를 하고 공부를 하여 자기 목표에 이르겠다는 다짐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7월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자신의 인재 육성
2014-07-07 13:31지난달 말, 경기도교육청이 초·중등 교육전문직 중 관급 이상인 장학관, 교육연구관들에게 교원 전직 내신을 제출토록 요구하는 공문을 일괄 발송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는 신임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 및 컨설팅 장학업무의 효율 제고라는 취지라고 하지만, 시기상으로 상당히 오비이락(烏飛梨落)의 여지가 농후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의 경기교육청 전문직 전보 내신서 일괄 제출과 같은 맥락이라는 시각이다. 당시에도 진보 성향 신임 교육감의 의중이 담겨있다는 지적이 많았었다. 이번 경기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관급 이상 전원 내실서 제출 요구는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되는 전문직 일괄 전직 및 전보 내신서 제출 강요라는 지적이 많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는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교육감의 인사권한을 넘어선 직선교육감의 인사권한 남용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어서 씁쓸하다. 교육계는 정치계나 일반 기업체와는 다른데,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일괄 사퇴 형식의 교육전문직 교원전직 내신서 제출을 강요하는 것은 직선교육감제의 폐해일 뿐만 아니라 논공행상의 정치인 선거를 닮아가는 교육감 선거의 일그러진 그림자가 아닌가 한다. 사실 신임 교육감의 교육정책 추진…
2014-07-04 14:17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대한민국이 10년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새로 남겼다. 2일 보건복지부가 `OECD 헬스 데이터 2014`를 토대로 분석해 발표한 국민 보건의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자살로 사망한 것은 10만명당 29.1명(2012년 기준)으로 OECD 34개국 평균인 12.1명보다 17명이나 많았다. OECD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낮은 나라인 터기 1.7명에 비교하면 17배나 높은 수치이다. 한국은 2003년 자살률이 10만명당 27.8명을 기록하면서 2002년 1위였던 헝가리(27.1명)를 제친 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외환위기는 사라졌지만 그 충격파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자살률이 좀처럼 떨어지질 않는다. 외환위기 당시 회사에서 거리로 내몰린 40, 50대들은 노인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그들은 가장 가난하고(OECD 노인 빈곤율 1위), 자살도 가장 많이 한다. 2011년 65세 이상 노인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1.9명이다. 미국(14.5명)의 5.6배, 일본(17.9명)의 4.7배에 달한다. 한국이 10년째 자살률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주요한…
2014-07-04 14:17보슬비가 내린다. 운동장에는 원어민 선생님 혼자서 달리고 또 달린다. 산에는 새소리가 들리고 비를 담뿍 품은 잎들은 더욱 푸르기만 하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음악소리를 듣고 단잠을 깨우고 있다. 여름철 아침 바람은 선선하기만 하다. 멀리는 안개가 자욱하여 신비를 이루고 있고 동대산은 엷은 안개가 감싸고 있다. 이런 아침이 자주 있으면 좋겠다.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준비를 하고 또 준비한다. 식당에 가보니 많은 학생들이 눈은 책으로 가고 밥으로 입으로 들어간다. 학생들에게 금과 같은 시간이다. 이런 진귀한 모습들을 보면 함께 시간의 귀함을 느끼게 된다.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후회가 없으면 좋겠고 선생님들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서 선생님의 잘못으로 학생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험관리, 채점 등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사서삼경의 하나인 맹자의 진심 하 제 15장을 보면 ‘聖人은 百世의 스승’이라고 하였다.(聖人百世之師也, 성인백세지사야) 맹자의 말씀이다. 孟子께서 말씀하셨다. 聖人은 백세百世의 스승이다. 백이伯夷와 유하혜柳下惠가 그러하다. 그러므로 백이伯夷의 기풍을 들
2014-07-04 14:16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율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중요한 소통이요 학습도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아이들에게는 문제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13년도 이동통신 3사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만19세 미만) 약 540만명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 해 분석한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25.5퍼센트)은 인터넷 중독률(11.7퍼센트)보다 2배 이상 높고, 전년대비 7.1퍼센트포인트 증가하여 성인(8.9퍼센트)의 2.9배 수준에 달했다. 스마트폰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 자녀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고, 조절하라고 지도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24시간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스마트폰에 빠져들기만 하는 자녀를 대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고민하는 학부모가 많다. 그래서 어느 학교에서 저녁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부모님께 맡기자는 약속을 한 학교도 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의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습관 형성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 스마트폰 과다 이용 청소년 상담, 부모교육, 치료 관련 매뉴얼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 매뉴얼은 지난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중심이 되어서서울대·중
2014-07-04 14:15꿈과 희망이 있는 교육- 책임과 정직, 봉사가 우선이다 교직에 몸담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열정과 젊음으로 시작한 교사의 길은 의욕은 앞섰지만 부족했던 점이 많았다. 항상 올곧은 교육은 무엇이고 참 교사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얼마 남지 않은 교단을 지킨다. 이탈리아의 철학자 지오폰티는 건축예찬에서 교직을 아무나 할 수 없는 직업 중에서 성직자에 이어 두 번째 라고 했다. 그만큼 도덕성과 책임감이 요구 되는 직업이라는 뜻이다. 공부 만 잘 가르치는 것이 교사의 중요한 덕목은 아니다. 제자들에게 미래에 다가올 세상에 대해 대처하고 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항상 수도하는 마음으로 고뇌하고 사색하며 독서와 여행, 봉사활동을 통해서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 교사는 겸손한 자세로 행동하고 모범이 되며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 있어야 한다. 우리는 조화로운 교육을 원한다. 진정 조화로운 교육이란 아이들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하여 찾아 주는 것이다. 교육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여된 천품이며 어떤 분야에서 자기를 가장 원만하게 표현 하도록 하는데 있다.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며 바르
2014-07-04 14:14베네치아를 여행하던 때가 생각난다. 작열하는 이태리의 태양아래 어느순간 신기루처럼 내 앞에 나타나던 바다위 환상의도시 베네치아. 물의도시 답게 곤돌라와 수상택시, 수상버스가 유일한 교통수단이고 베네치아인이라면 누구라도 ‘산타루치아’ 한 소절을 멋들어지게 부를것만 같은 낭만의 도시. 그리고 베네치아 기념품 가게마다 넘쳐나던 가면의 물결들… 당시 난 가게마다 즐비한 이국적인 가면을 보면서 섬뜩하면서도 낯선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페르소나(Persona)는 로마시대 배우들이 연극 무대에서 쓰던 가면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용어다. 심리학적으로는 세상에 대처하기 위해 개인이 쓰는 사회적 가면 또는 사회적 얼굴을 의미한다. 우리는 살면서 어쩔 수 없이 가면, 즉 페르소나를 쓰고 산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적절히 위장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인성의 가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자기의 모습을 가면 뒤에 감춘 채 페르소나로 위장한 모습이 자신의 참모습인양 살다보면 참 자기에서 점점 멀어져 갈 것이다. 또 내가 의식하는 ‘나의 본모습’과 ‘가면속의 나’의 괴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심리적 갈등과 고민은 깊어질 것이다. 가면을 벗은 민얼굴이 건강해야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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