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졸업생들이 서령고(교장 김동민)교직원들을 초청해 간담회 겸 저녁 식사 시간을 가졌다. 제36회 졸업생 문완규(삼성종합화학) 회장은 7월 9일(수) 모교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식사를 대접해 드렸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15명과 선생님들 50여분이 참석했다. 문완규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도 변함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저희 제자들을 보듬어주시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생님들을 모시고 조촐하나마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며 “언제나 저희들의 든든한 등대가 되어주시는 선생님들을 본받아 어느 곳에 있든지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제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답사를 통해 “자신이 위치한 직장과 가정에서 성실하고 꼭 필요한 사람,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줄 아는 서령인이 되길 바란다”며 “이처럼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준 제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조풍현 회장은(현대자동차 딜러, 올해 체육대회 주관기수회장)은 모교의 무궁한 발전과 일만 이천여 동문들의 화합을 위해 이번 체육대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제36회 동문회에서는 해마다 모교를 위해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
2014-07-11 14:58북내초 주암분교(교장 김경순)에는 학교를 상징하는 거대한 참나무가 있다. 1946년에 개교한 이래 수많은 졸업생들의 추억이 깃든 나무이다. 그런데 나무가 거대해지다보니 나무 기둥 곳곳에 썩정이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뛰어 놀다가 거대한 나무에서 떨어지는 썩정이에 다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주암분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위험목의 처리를 두고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다행히 지난 금요일(4일)에 산림청 위험목 제거반이 주암분교로 방문하여 말끔하게 제거해 주었다고 한다. 교사 김종희씨는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고사목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우연히 산림청의 위험목 제거반을 알게 되어 도움을 요청하였다.”며 산림청 위험목제거반에 고마움을 표현하였다. 산림청 위험목 제거반 반장 김모씨는 “EBS 극한의 직업에 소개된 뒤 많이 바빠졌지만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한다.”며 땀방울 젖은 미소를 지었다.
2014-07-11 14:58우리 인간이 행동하는 근저에는 어떤 것, 어떤 사람에 대한 신뢰, 즉 믿음이 존재한다. 이성적 판단이 서지 않은 사람은 이것에 대한 판단 기준이 없다. 그래서 어린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고 싶어하고 이를 제지하지 못하는 것이 아이들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나 조금씩 철이 들면서 이러한 판단력이 축적되어 가는 게 인생이 아닌가? 우리 모두는 인생에 정해진 속도, 정해진 방향, 정해진 코스와 프로그램이 있다는 강박에 가까운 믿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수많은 기출문제를 풀고, 취업을 위해 빈틈없이 잘 짜인 스펙을 준비한다. 그것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또, 세상이 정한 표준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맞이하고 아이를 키운다. 그럼에도 우리는 왜 좀처럼 행복해지지 않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인생은 머리로 뛰는 게 아니라 발로 뛰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테네 병사가 마라톤 평원이 몇 십 ㎞일지 미리 정확히 알고 자신의 체력과 열정과 에너지를 코스에 맞춰 분배해 완벽한 시나리오를 짰더라면 시민들에게 승리의 소식을 전할 수 있었을까. 아마도 그는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삶이라는 드넓은 바다나 평원을…
2014-07-11 14:58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이웃해 있는 본교와 서령중학교가 교직원 친목을 다지기 위한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제2회고사가 끝난 날 오후, 본교와 서령중학교 교직원들은 서령중학교 희망관 강당에 모여 간단한 의식행사를 가진 후 배구경기를 가졌다. 서령중학교에서는 푸짐한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극진히 대접했다.
2014-07-11 14:57서령고가 1학기 제2회 고사에 학부모 감독 도우미를 초빙하는 1실 2인 감독제를 운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학부모 감독 도우미제는 시험 감독의 노고를 교사와 분담하는 동시에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생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입장을 간접 경험하는 기회로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학부모 감독 도우미분들은 한결같이 "선생님들과 함께 하루 2시간 정도를 꼬박 서서 감독을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고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실감하게 됐다."며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생기는 동시에 일부러 찾아뵙기 힘든 담임선생님과 자녀교육 상담도 가능해 좋다."고 말했다. 서령고는 앞으로도 제2회 정기고사에 이어 2학기에서도 학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아 공정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2014-07-11 14:571학년 8명과 바쁘게 살다 보니 벌써 여름방학이 코 앞입니다. 올해처럼 바쁘게 지낸 적이 있을까 싶을 만큼 교단일기를 쓰려고 찍어 둔 사진조차 제 때에 올리지 못할 만큼 바빴습니다. 천방지축 나대는 아이들 자기 말만 들어달라는 아이들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이 마치 싸움닭같은 아이들 소리지르고 울고 양보나 사과와 같은 낱말보다 누군가를 이기고 싶어 하는 일상이 습관이 된 아이들 그 아이들이 이젠 차분해지고 조용히 걷고 친구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소리내어 책을 읽고 즐거워 합니다. 이제는 여름방학을 향해 그동안 품었던 8명의 민들레 씨앗들이 훨훨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서로 발표하려고 번쩍 드는 손들 호기심 많은 눈동자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애타게 부릅니다. 세상은 시끄러워도 아프디 아픈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를 들으며 그래도 가르침과 배움이 세상을 구할 최선의 방책임을 믿습니다. 꿈과 희망을 이야기 하고 사랑과 용서와 배려를 배우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듬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때 늦은 민들레꽃 앞에서 두 손을 모읍니다. "얘들아, 훨훨 날아서 어미 꽃의 비원을 잊지 말거라!"
2014-07-11 14:57정부가 공무원에게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는 보도다. 한마디로 어이없는 일이다. 물론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외여행 금지까지 간섭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인 자유를 제한하는 일 다름없다는 비판이다. 요즘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시대인데, 이런 생각을 할까할 때가 많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공무원도 인간이고 생각이 있다. 어려울 땐 이렇게 오로지 노후 생계수단인 ‘공무원 연금’을 깎는다고 야단하고, 이번엔 내수를 살린다고 ‘해외여행 금지령'까지 내리는 정책이야 말로 공무원은 단지 정부의 하수인 정도로 생각하는지 매우 의심스럽다. 공무원들의 인권과 복지는 없는가. 고작해야 평생 사기업의 절반정도의 봉급을 주면서도 어려운 일엔 늘 앞장서라고 하는 정부 관료들이야 말로 공무원의 영원한 ‘갑’이다. 최근 해외여행이 대중화 되면서 공무원들에게도 몇 년에 한두 번 갈까 말까하는 여행인데, 이것까지 금지하겠다는 말은 정부 스스로 공무원의 사기는 물론 자존심까지 떨어뜨리는 행위이다.…
2014-07-10 19:15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행보가 일반국민들의 우려와 달리 진보교육감의 틀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비춰 좋은 평가를 받는 모양이다.한국교총을 방문해 ‘도시형 소규모 학교 살리기’를 위하여 협력하기로 한 일이나 전교조 관련 법의 개정을 촉구하면서도 법외노조 판결에 대한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는 일, 자사고에 대한 입장 표명도 극단으로 흐르지 않은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교육감은 소속된 시도의 교육전체를 바라보고 현안문제가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하고 교육현안 문제에 대하여 직접 실태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며 진보, 혹은 보수로 편향된 시각을 갖기보다 전체 교육을 바라보고 문제해결과 지원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관련 기사를 접하면서 먼저 떠오른 것은 소통이다.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소통하지 않고, 공감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화를 하면서 공감을 내세우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고 명분만 요란한 낱말을 배열한 슬로건이 가득한 세상에 살면서 피터 드러커의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떠올린다. 피터 드러커 외 는 「지식경영」 5장에서 창조적 갈등을 존중해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갈등이 일어날 수
2014-07-09 16:329일 인사청문회 교육부장관 김명수 후보자에 대해 야권에서는 장관 후보자들 중 낙마 1순위로 김명수 후보자를 꼽은 만큼 48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쟁점으로는 논문가로 채기, 연구비횡령, 언론사칼럼 및 강의원고 대필, 정치적 이년 편향 및 역사인식, 교육정책(3불정책 폐지 등)이다. 핵심쟁점은 전문성보다 “도덕성”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그동안 과거 논문 표절 시비로 낙마한 노무현 정부시절 김병준 교육부총리의 전례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그 다음 쟁점은 “역사인식과 이념적 편향”도 문제라고 한다. 김 후보자는 과거 친일·독재를 미화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창극 전 후보자와 함께 역사 인식에 논란이 있었다. 마지막쟁점은 “교육정책”이라 한다. 이른바 ‘3불 정책’의 폐지를 비롯해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등 야권의 정책에 줄곧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 후보자는 언론사 칼럼을 통해 “정부가 3불 정책 폐지의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해 제시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3불 정책’이란 본고사·고교등급제·기여입학제 불가 입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사교육 방지와 공교육 정상화
2014-07-09 16:322차 지필평가가 끝나면 곧 방학이다. 이때는 아이들이 수업 집중도가 떨어진다. 집중력이 낮아진 학생들에게 수업 내용이 중요하다는 것만을 재차 강조하면서 수업을 하는 것도 힘들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바라는 대로 놀 수도 없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공부를 했으니 이때는 다른 활동을 하는 것이 어떨까. 독서신문 만들기가 좋은 학습 활동이다. 그동안 문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할 수도 있어서 이미 준비는 충분히 했다. 신문을 만들면 배운 내용을 직접 써보고 정리하는 학습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신문 만들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둠 활동을 통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협력 관계도 형성하고 타인에 대한 존중감도 배울 수 있다. 최근 배움의 형태는 협력적인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존의 원리 속에서 교육이 가야한다. 그런 점에서 신문 만들기는 실천의 과정이다. 이러한 수업은 능동적인 학생을 키울 수 있고, 그룹 간의 주의집중을 증가시킨다. 또 협동과 독립성을 증진시키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실이 시끄러워질 우려가 있고, 아이들이 우왕좌왕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
2014-07-09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