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과학창의재단의 후원으로 스팀교육을 시행했다. 스팀(steam)교육이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중 두 가지 이상의 교과 내용과 과정을 융합하는 교육으로 그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로 사고를 확장하여 탐구하는 융합형 인재교육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충북대와 관동대의 교육 기부학생들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3일간 본교 학생들의 실험 도우미로 활동했다. 서령고에서 과학실험 도우미로 활동한 대학생들은 과학창의재단에 교육 기부를 신청한 학생들로 3일 동안 학생들과 만들고 붙이고 실험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2014-07-22 16:31오늘도 날씨는 찐다. 그래도 선생님들은 학교에 나와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지도를 하고 있다. 정말 고맙다. 선생님들이 방학에는 편히 집에서 쉬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직접 와서 보면 놀랄 것이다. 성인 같은 선생님을 본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계속해서 노자의 도덕경, 사서삼경인 맹자를 중심으로 성인은 어떠한 사람인지 관심을 가지면서 정리해 보고 있다. 성인은 빈 그릇을 가지고 있지만 채우는 것에 관심이 없다. 채워진 것을 나누어 주는 것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채울까 보다 어떻게 베풀까에 더 관심이 있다. 그래도 신기하게 자꾸만 채워진다. 샘물처럼 말이다. 성인은 이(利)를 채우는 것에 욕심이 없다. 욕심이 많으면 성인이 될 수 없다. 사람들은 누구나 이(利)를 채우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나칠 정도다. 하지만 성인은 그렇지 않다. 선생님도 그렇지 않다. 알고 있는 지식을 선생님 혼자만 지니려고 하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한다. 방학 중에도 선생님들은 학교에 나와서 배움의 갈증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친다. 알고 있는 지식을 나누어준다. 시간만 나면 더 준비해서 있는 대로 나누어준다. 성인은 예리하고 날카
2014-07-22 10:18은채야, 넌 올 1학기 동안 성적에서 놀라운 진보를 보인 학생 가운데 한 사람이다. 네가 노력한 만큼 그 결과는 좋게 나왔다고 믿는다. 그러나 너와 이야기를 하면서 아직 뚜렷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 같아 오늘 너에게 이같이 편지를 쓴다. 진로란 단어를 한자로 풀이하면 ‘進(나아갈 진)’과 ‘路(길 로)’로 ‘나아갈 길’이다. 진로는 나침반이나 자동차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내 진로가 정해지면 목적이 정해지는 것이고 천천히 가더라도 목표 쪽으로 나아간다면 빨리 움직이더라도 방향 없이 달리는 사람보다 목적지에 빨리 갈 수 있다. 그러나 목적지는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다. 목적지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을 고려해서 선정해야 한다. 만약 모든 사람에게 목적지가 똑같다면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고 재미도 없을 것이다. 인생의 목표는 결승점이 똑같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에서 직업을 선택하고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잘하고 좋아하는 분야는 어떻게 찾을까? 정답은 많이 경험해 보고 노력하는 것
2014-07-22 10:08지난 19일, 대전 서일여고 레드캠페이너(플립)RCY 단원들이 노은동 헌혈의 집 인근 도로 및 지하철역사에서 헌혈홍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지역은 학생들의 유동인구가 많아서 학생들에게 헌혈홍보를 적극적으로 실행했다. 나눔실천에 관심을 갖는 시기에 초회 헌혈자 유치 및 헌혈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참하는데 호소하고 홍보하는 시간이었다. 많은 이들이 헌혈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로 약속을 했으며, 나눔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헌혈자 유치를 위한 봉사활동에 고생한 캠페이너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느낀다.
2014-07-22 09:48지난달 28일, 청주 골드산악회원들과 내연산 12 폭포에 다녀왔다. 내연산은 영남의 금강산으로 불리지만 그리 높지 않고 조망도 없다. 그럼에도 내연산이 품고 있는 12개의 폭포가 저마다 독특한 모습을 뽐내며 만든 풍경이 출중해, 오래전부터 사시사철 주목받는 관광지가 됐다. 또한, 조선 후기 최고의 산수화가 겸재 정선은 금강산보다 아름다운 경관이라며 연산 폭포, 관음 폭포, 잠룡 폭포를 연이어 그린 ‘내연 삼용 추도’를 후세에 남겼다. 산악회 산행은 낯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지만, 목적이 같기에 늘 양보와 배려, 관심과 사랑이 넘친다. 아침 6시 40분경 분평동 전자랜드 앞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햇볕이 났다가 흐리기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지적공사와 서청주 나들목을통과해 선산휴게소와 영천휴게소를 들러 10시 40분경 내연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내연산 자락을 굽이굽이 감돌며 40리를 흘러내리는 골짜기가 청하 골이다. 청하 골과 내연산 입구의 천년고찰 보경사는 가지가 우거진 소나무 터널 때문에 더 운치가 있다. 보경사는 신라 시대 호국의 염원을 담은 유서 깊은 사찰로 지명법사가 도인에게 전수받은 여덟 면의 거울을 땅에 봉안하고 그 위에 세웠다는 전설이 전해
2014-07-22 09:48본교는 지난 4월 2일 1, 2, 3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서울시립대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본교 대입전략기획부는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을 초청, 서울시립대의 교육과정과 수업과정, 특색사업 등을 자세히 소개받았다. 특히 2015학년도 서울시립대 수시전형과 논술전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입학사정관은 각종 전형자료를 동영상을 통해 보여주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시립대는 사회역량 등 인성 및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 중,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교장 추천제를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끝으로 서울시립대를 졸업한 후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재들을 소개하며 각자의 꿈과 창의성을 마음껏 실현하길 당부했다. 서울시립대 입시설명회를 듣고 난 한 학생은 “평소 등록금이 싼 시립대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수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난 후, 더욱 시립대에 가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고로 서울시립대의 수능 최저조건은 인문의 경우 국영수탐 중 2개 등급의 합이 4등급 이내이며 자연은 국영수탐 중 2개 등급의 합이 4등급 이내여야 한다.
2014-07-22 09:45어느새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방학이 절로 생각난다. 지금쯤 일부 학교는 벌써 방학을 했을 테고, 늦은 학교들은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방학식을 마칠 것이다. 지난 1학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학교는 잠시 휴식에 들어가는 것이다. 벌써 학생들은 여름방학 생각으로 한껏 들떠있는 모습이다. 학생들도 아닌 교사인 나도 솔직히 마음이 설렌다. 하지만 요즘 방학은 옛날 같지가 않다. 나의 어린 시절의 방학을 떠올려 보자. 여름방학이 되면 외할머니댁에 놀러 가 외사촌들과 개구리도 잡고 밭에서 직접 옥수수를 따서 쪄먹고, 감자도 캐고, 그러다 온몸이 땀에 절어 축축해지면 집 뒤에 있던 큰 저수지로 달려가 옷을 모두 훌러덩 벗어버리고 저수지에 뛰어들어 멱을 감던 생각이 난다. 그것도 지치면 시원한 느티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도스토옙스키며, 톨스토이며, 삼국지며, 어린 왕자를 만나곤 했다. 더위가 잠시 주춤해지면 친구들과 온종일 푸른 산천을 뛰어다니며 청태 서리를 하고 종종 냇가로 달려가 천렵을 하며 종회 무진 산천을 누비던 그 시절은 진정 살아있는 방학다운 방학이었다. 그러다 보면 방학숙제는 고스란히 밀려 개학하
2014-07-21 17:07오늘부터 우리 학교는다음 달 16일까지 긴 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은 더위를 피해 집단적인 학교 공부를 떠나, 자기 계획에 의하여자신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체험학습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좋은 기회다. 방학이라고 모든 학생이 학교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스포츠 활동을 비롯하여 성적이 뒤떨어진 학생을 대상으로 보충학습과 공부를 선생님과 함께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정작 학습에 뒤떨어진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진행이 수월하지 않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할지 모르지만, 교육도 하나의 약속에서 시작한다. 이 학생들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하여 학교에 나와야 하는 약속에 대한 감각이 뒤떨어진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이들의 문제는 공부의 문제 이전에, 자신에 대한 가치의 문제요, 자기 인식에 관한 문제라 생각한다. 이 아이들은 학습을 통하여 성공한 경험이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수업시간마다 교실에는 몸이 있지만, 학습에 성공한 경험이 없기에 학습에 대한 기쁨 또한 맛보지 못하였다. 이들을 무기력에서 탈출하게 하는 것은 학습된 무력감을 떨쳐버리는 일이다. 그래서 보충학습도 단순히 공
2014-07-21 17:00글쟁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닐 테지만, 필자는 스포츠에 별다른 취미가 없다. 국민 스포츠라며 호들갑 떨어대는 프로야구 경기를 단 한 번도, 경기장은커녕 TV로 본 적이 없을 정도이다. 그쯤 되면 취미 없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싫어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필자도 유일하게 보는 스포츠 경기가 있다. 축구이다. 필자의 축구 취미는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 TV 중계방송을빼놓지 않고 볼 정도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선 우리나라 아닌 다른 국가들 경기도 몇 개나 봤다. 브라질과의 12시간 시차 때문에 마치 ‘광팬’처럼 된 셈이다. 14일 오전 5시(한국시각) 열린 결승전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었다. 독일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브라질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이 예선 탈락했다. 세계적 공격수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 루니의 잉글랜드도 마찬가지였다. 이변의 하이라이트는 4강전에서의 브라질 참패이다. 최고의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했다지만, 브라질은 독일에 0:7 굴욕적 참패를 당했다. 3, 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0:3 패배를 당했다. ‘영원한 우승 후보’라는 브라질이 단 두 경기에서 10골이나 실점하는 이변
2014-07-21 16:43프랑스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대학 순위를 보고, “어머, 한국에는 대학 순위가 있어?”하고 놀랐다는 이야기가 있다. 프랑스의 교육제도는 어떻길래 이 사람은 한국의 교육제도를 듣고 기겁한 것일까? 프랑스 학생들은 시험을 보고 그들의 등수를 모른다. 시험을 보면 프랑스 학생들은 그들의 목표 대비 성취도가 표시된 성적표를 받게 된다. 다른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한 성장이 아닌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는 경쟁을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는 상반되는 점이라고 볼 수 있다. 프랑스 학생들이 제대로 된 시험을 보는 것은 딱 한 번이다.‘바칼로레아’라는 대학 입학시험으로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것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바칼로레아’ 시험은 학생들을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정 점수만 넘으면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 일정 점수를 받지 못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수업이 진행되어 그들의 대학 입학을 적극적으로 국가에서 돕는데, 이것이 프랑스 교육에서 ‘차별’이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바칼로레아 시험이 주관식이라는 것이다. 한 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쓰는 것인데, 이 시험이 끝나면 온
2014-07-21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