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은 3일 대구학교지원센터가 교과서 분류와 도서관 장서 정리, 교실 재배치 등 손이 많이 가는 학교 업무에 대학생 인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중 교육환경 정비와 새 학기 준비에 인력 수요가 몰리는 점을 고려해 학교가 필요한 시기에 맞춤형으로 인력을 배치한다. 센터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교육활동 6개 분야 인력 지원’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직원의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업무를 덜어 학교가 교육활동과 새 학기 수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지원 분야는 ▲교과서 분류 ▲학교도서관 장서 정리 ▲학교행사 보조 ▲특별실 정리 ▲교실 재배치 ▲교실환경 개선 등이다. 올해는 학교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교실환경 개선’을 새롭게 추가하고 분야별 지원 기간도 기존 하루에서 최대 이틀로 확대했다. 학교가 필요한 날짜와 업무를 신청하면 센터가 모집·운영하는 대학생 인력풀에서 인원을 배치한다. 학교당 하루 2~6명이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교실과 도서관 정비, 교과서 분류 등 새 학기 전 업무가 몰리는 분야를 우선 지원한다. 센터는 올해 상반기에만 231개 학교에 인력을 지원했다. 학교별로 업무 종류와 필요
2026-08-05 18:39
“모든 교육 정책의 성패는 선생님들의 공감과 사기에 달려 있다. 교육 당국은 보여주기식 정책 발표를 넘어 현장 교원과의 진정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처우 개선과 교권 보호 입법에 진정성 있게 나서야 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5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교총은 이날 보고된 교권보호 대책, 민주시민교육,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등에 대 우려했다. 교총은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 등으로 인한 사법적 고통과 불안에 빠져 극단적으로 위축된 교원의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려면 정당한 교육활동에 대한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나 악성민원에 대해 단호히 고발하고 관련 법적 절차를 전면에 나서 대리하는 제도적 보완책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시민교육 개별 프로그램강화, ‘학교민주시민교육법’ 제정 등 정책사업 확대나 법제화 등에 대해서도 교육적 필요성과 현장 적합성, 이념적 중립성 확보 방안에 대한 충분한 사회적 논의 선행을 요구했다.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학교와 교원에게 돌봄 운영의 과도한 부담이 따르는 문제가 지적 대상이다. 특히 교부금 개편과 관련해 "대한민국 전체 학급 중 무려 69.…
2026-08-05 17:19영감님이 갑자기 배가 아프단다 화장하고 가방 메고 나갈 준비를 마친 마나님은 우두커니 서서 기다린다. 거울에 비친 머리를 한번 만져 보고 더 멋스러질까 하여 머리를 쓸어 올린다. 일을 마친 영감님이 우두커니 기다린다. 망건 쓰다 장 파하게 생겼다*. 오늘만 날인가? 늦은들 어떠한가 기다릴 수 있는 영감님이 있고 기다려주는 마나님이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어느 덧 70대 함께한 세월 42년 남은 생도 건강하게 기쁘게 함께 걸을 수 있도록 하늘님과 조상님께 기도드린다. *'망건 쓰다 잘 파한다'는 차림새를 꾸미느라 시간을 보내다 장이 끝나버렸다는 데에서 나온 말로, 사소한 일에 매달리다 중요한 일을 놓치는 경우를 이르는 속담이다.…
2026-08-05 14:12
교육부는 6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2026년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콘퍼런스’ 및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 교사 콘퍼런스’를 연계 개최한다. 두 행사의 연계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중등 교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교원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EBS가 주관한다. 올해 3년차를 맞는 ‘AI 활용 교육 콘퍼런스’는 선도교사 연수 등 교원의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지원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그간 교과별로 진행된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 교사 콘퍼런스’는 AI 분야의 기반인 과학·수학·정보 교과 교사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된다. 행사는 벡스코 제1전시장 제1·2홀에서 개최되며, 참가자들은 두 행사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 교육상 시상식, 명사 특강 등이 운영된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의 ‘호모심비우스의 교실, AI과 공생하는 인간을 가르치는 법’, 김상균 경희대 교수의 ‘AI 네이티브 세대를 이끄는 교사, 휴머노이드 시대의 교육 전략이 마련된다. 특히, 수업 나눔 연…
2026-08-05 12:07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과 6~7일 소노벨 천안, 독립기념관,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2026년 전국 단위 학교연합학생회 공동연수(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도별 학교연합학생회 대표들이 전국 단위로 모이는 첫 자리로, 시·도별 학교연합학생회 대표 학생들이 모여 공동체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치 역량과 민주적 효능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를 전국 단위 학생 자치 운영의 첫걸음으로 삼는다. 올해는 전국의 학생 대표 50명이 참석해 서로의 학생 자치 경험과 생각을 나눈다. 특히, ‘학교와 디지털·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환경에서 나타나는 혐오·차별 표현을 예방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주제로 모둠 토의가 진행된다. 공동체와 시민의 역할을 성찰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학생자치와 민주시민’, ‘헌법 가치’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와 독립기념관에서 이뤄지는 생태·환경 및 역사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이번 워크숍 이후 교육부는 학교-시도-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학생 참여 포럼'을 구성해 학생 자치 공론장을 마련·운…
2026-08-05 12:05
교육부가 5일 ‘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중등학교·특수학교 및 비교과 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발표한 결과 유치원 592명, 초등 2821명, 중등 4387명 등 총 9889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2026학년도 모집공고에 비해 특수, 보건, 영양, 사서, 전문상담 교사는 다소 증가했으나 유치원 76명, 초등 292명, 중등 2760명이 감소했다. 이에 한국교총은 “단순히 학생 수 감소만을 근거로 신규교사 선발을 축소하는 기계적인 교원 수급 정책은 안 된다”며 “학교가 감당해야 할 교육적 책무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는 만큼 최종 모집공고에서는 교원 선발 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학교가 수행해야 할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은 줄지 않았다는 것이 교원 현장의 목소리다.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교육, 정서·행동위기학생 지원, 특수교육 확대, 고교학점제, 인공지능·디지털 교육 도입은 물론 학교안전과 교육복지 영역까지 전방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교원 감축 기조는 그 어떤 교육 정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특히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 기간제교원 증가 해소, 과밀학급 해소 등을…
2026-08-05 10:56
올여름 전 세계 영화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영화 중 한 편은 누가 뭐라 해도 오디세이(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임에 틀림없다. 고대 그리스신화의 정수이자 현대 문학의 근간이 된 호메로스의 고전 오디세이아에서 트로이 전쟁부터 함락 이후 오디세우스가 10년 동안 미지의 세계를 거쳐 이타카로 돌아가는 여정을 웅장하고 장대한 서사시로 스크린에 그려냈다. 이번 ‘시네마 톡톡톡’에서는 천재 감독이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들과 함께, 그리스신화를 다룬 영화들도 함께 복습해 본다. 609km 분량 IMAX 필름에 담은 이탈리아·스코틀랜드의 광활한 자연 “영화감독으로서 아직 채워지지 않은 영화적 영역,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것들을 늘 찾게 된다. 내가 자라면서 봐온 수많은 신화적 영화가 있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예산과 IMAX 스케일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게감과 진정성으로 구현된 신화는 아직 본 적이 없다. 그런 면에서 오디세이는 거대한 이야기이고, 정말 흥미로운 도전이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영화로 만든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놀란 감독이 누구던가! 5분마다 기억을 잃는 남자가 아내의 복…
2026-08-05 10:00기획과 문제의 만남 기획이란 본질적으로 인간이 더 좋은 가치를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어떤 일을 도모하는 인간 고유의 문제의식과 해결 본능이 어우러진 아날로그적 사고(思考) 작업이다(남충식). 기획에서 문제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규정하는 것이고, 문제 규정은 가장 창의력이 필요한 과정이다. 문제 규정은 기획 과정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문제의 정의는 문제 해결보다 훨씬 본질적이다. 문제 규정만 제대로 잘되면 해결책은 상식적으로 만들어진다. 기획력이란 한마디로 ‘어떻게 문제를 잘 찾고, 어떻게 해결책을 잘 발상할 수 있을까’의 게임이다. 문제는 문제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문제가 무엇인지 잘 모르거나, 문제를 잘못 찾거나 지나치게 많이 찾거나, 문제를 두리뭉실하게 규정하는 것 중 하나이다. 문제를 찾으려면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문제란 이상적인 목표와 그렇지 못한 현재 상태의 차이(gap)다. 문제란 이상과 현실의 괴리이고, 그 차이를 좁히는 것이 문제의 해결이다. 문제의 본질을 찾는 방법은 심플하게 왜(why)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왜’란 질문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을 유발한다. 질문의 중요성과 관련된 사례를 소개
2026-08-05 10:00
지난 호에서는 공무원의 신분을 부여(설정)하여 근무하게 하는 모든 인사활동인 임용의 원칙을 중심으로 임용에 대한 기초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교육공무원의 임용 중 전직·파견·겸임·직위해제·퇴직 및 면직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근거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3(겸임), 제32조의4(파견근무), 제33조(결격사유), 제69조(당연퇴직), 제70조(직권면직), 제73조의3(직위해제) 등 •「교육공무원법」 제2조~제9조(자격), 제10조의4(결격사유), 제18조(겸임), 제19조(겸직금지), 제21조(전직 등의 제한), 제36조(명예퇴직), 제43조의2(당연퇴직), 제44조의2(직위해제), 제45조(정년) 등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2(겸임), 제7조의3(파견근무), 제13조의2(전직 등의 제한) 등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제4장(전직임용) 2. 전직 1) 전직과 승진의 구분 가) 전직이란 교육공무원의 종류와 자격을 달리하는 임용을 말함. 나) 승진이란 동종의 직무에 종사하는 바로 하위직에 있는 자 중에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경력평정·재교육성적·근무성적 기타 능력의 실증에 의하여 행하는 임용을 말함. 2) 교원의
2026-08-05 10:00
사고외주 (홍진기 지음, 어크로스 펴냄, 152쪽, 1만 5,000원) 편리함을 이유로 생각하는 과정 자체를 AI에게 넘겨주는 ‘사고외주(思考外注)’ 현상을 짚는다. 대학 교수인 저자는 강의실에서 마주한 학생들의 매끄러운 보고서에서 고민과 망설임 등 사람 냄새가 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그는 우리가 ‘똑똑한 무능함’에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한다. 질문을 던지고 상충하는 정보를 비교하며 논리를 다듬는 비효율적인 시간이야말로 인간의 판단력을 키우는 핵심임을 역설하며, 사유의 주도권을 되찾아올 것을 제안한다. 신화의 역사 (심용환 지음, 민음사 펴냄, 정보 없음, 1만 9,000원) 신화를 흥밋거리 정도로 소비하는 경향을 지적하며, 수천 년간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온 역사적 산물로서의 가치를 조명한다. 그리스신화의 시작부터 북유럽과 이집트,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각 문명이 시대의 위기와 욕망을 어떻게 신화화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아이돌 숭배, 팬덤 정치, 음모론 등을 새로운 형태의 신화로 평가하며, 인간에게 거대 서사로서 신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한다. 읽지 않는 사람들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412쪽, 2만 2,000
2026-08-05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