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가르치고 배운다는 게 낯설게 느껴지는데요. ‘감정 전도사’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의 감정에 관심이 많았어요. ‘내가 이런 행동을 했을 때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고, 책을 읽어도 인물들의 감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대기업 연구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조직사회에서 나타나는 감정의 문제점을 인식하게 됐죠. 분명 모두가 많은 감정을 느끼면서 사는데 서로 솔직하지 못하고 그래서 소통이 안 되고 결과적으로 서로의 감정이 어그러지는 일을 직·간접적으로 겪으면서 감정교육을 보다 체계화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한국인의 정서상,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조차 서툰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감정을 교육하는 데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2008년부터 강의를 시작했는데 초반에는 ‘중요한 것도 많은데 뜬금없이 웬 감정타령?’이라는 인식이 있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조직 내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호소하면서도 그 중요성은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은 상황이었죠. 대학에서도 마찬가지예요. 과거 3~4년 전만 해도 교과과정에 감성지능과 관련한 단원조차 없었어요. 지금은 거의…
2013-12-01 09:00행복한 교사가 행복한 교육을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행복한 교육을 하려면 먼저 교사부터 행복해야 한다. 진정으로 행복한 교사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체험교육을 통해 아이 뇌에 행복의 습관을 만들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들에게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행복할 수 있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런 교육이 이뤄질 때 교사들의 정서조절능력이 향상되고 아이들과 교류할 수 있는 힘이 커지며 교사 자신도 행복해진다. 행복한 마음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즐겁거나 평화로운 기분이 들 때 느끼게 된다. 이런 기분, 느낌은 우리 뇌에 조절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뇌의 쾌락중추가 자극이 되면 도파민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올라가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평화로움은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받는다. 이와 같이 뇌 호르몬 분비에 따라 행복한 상태를 느끼게 된다는 것은 다시 말해 뇌를 잘 사용해 행복을 직접 조절하고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복은 스스로를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선택이다. 선택을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은 바로 몸과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
2013-12-01 09:00중점정책 1 창의지성교육으로 미래형 학력 신장 창의지성교육과 배움중심수업을 체계적으로 담은 경기도 교육과정이 2013학년도부터 본격 적용됐다. 학생들의 창의지성을 함양하고 미래사회로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제로 창의적 학생 육성, 창의적 교육 연구 교원 지원, 단위학교 자율성 확대 및 교육과정 지원 중심 장학 등이 있다. 노벨상에 도전하는 경기학생 육성 : 학생들을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춘 지성인으로 길러내기 위해 창의지성교육과 배움중심수업을 중요하게 여겨 왔다. 때문에 창의지성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서술형·논술형 평가 및 교사별 평가를 확대하고, 정의적 능력 평가를 도입했다. 창의적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원 지원 : 교사행정업무 제로화를 목표로 삼고 교무행정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업무 경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교사가 수업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 교사 행정업무 경감 추진 매뉴얼’을 보급했다. NTTP(새로운 교원연수 프로그램) 및 수석교사제 운영에도 매진하고 있다. 교육연구회를 중심으로 수업연구를 활성화하고 수석교사를 활
2013-12-01 09:00
지난 10월 25일 금요일 오후 두 시, 화성 석우초등학교 운동장. 수업을 마친지 한참이 지났는데 스무 명의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노느라 정신이 없다. 무엇을 그리 열심히 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땅바닥에 뼈다귀를 그려 놓고 “꺅꺅” 소리를 지르며 서로 잡고 당기기 바쁘다. 재미있게 노는 모습에서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과거에는 자연의 모든 것을 놀이기구로 삼아 흙 위에서 뛰어놀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요즘 학생들은 자연보다는 컴퓨터, 휴대전화와 같은 문명의 물질이 더 익숙하다. 가만히 앉아 말도 없이 자판을 두드리기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삭막하기 그지없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보니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고 행복해 보이는 시간이 바로 ‘놀이’할 때였습니다. 땀을 흘리고 서로 어울려 웃고 즐기는 모습에서 민속놀이가 떠올랐고, 우리 반 학생을 대상으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민속놀이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교사들과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자발적인 만남과 연구를 통해 체계적인 모임으로까지 성장하게 됐습니다.” 경기도초등민속놀이교육연구회 서대기 회장(석우초 교감)은 잘 놀고, 즐기는 학생으로 키우기 위해 2000년에 연구회를 조직했다고 말했다.
2013-12-01 09:00주제가 있는 광고 만들기 목적과 기능에 따라 적절한 광고 종류를 정해 광고물을 만드는 활동을 해 본다. 가장 단순하고 간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광고 활용 교육으로 한 장의 종이에 이미지와 글자를 활용해 상대방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고도의 설득 전략과 창의적 아이디어, 화면구성과 디자인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매우 많다.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광고가 얼마나 만들기 어려운지, 그 안에 어떤 요소들이 들어가 있어야 할지를 실제로 익힐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 방법은 학교에서 수업 시간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적극적 관심과 활동이 필요한 학교 행사에도 활용 가능하다. 광고 만들기 계획하기 학생들이 광고 목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주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충분한 토의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에게 생각지도나 브레인라이팅과 같은 활동을 통해 사례들을 충분히 검토하게 한 후 모둠 친구들과 광고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한다.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① 광고 목적은 무엇인가? ②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가? ③ 어디에 부착하는가? (장소, 게시기간) ④ 광고에 사용할 인물은 누구인가? ⑤ 그 인물이 ‘독서’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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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주고등학교(교장 권광빈) 본관 3층 1학년 영어과 토론수업. 5~6명의 학생들이 5개의 그룹으로 모여 있다. 교사가 나눠준 워크북에 따라 학생들이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이현정 교사는 “게임이나 이미지를 통해서 감정형용사를 익히는 수업으로, 머릿속으로 느낌을 끄집어내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단어를 느끼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룹별 리더가 나와 통 속에서 쪽지를 꺼낸다. 그 안에 적힌 감정형용사를 몸짓과 의성어로 표현하자, 학생들이 이에 맞는 단어를 유추한다. 물론 교사도, 학생도 영어만 사용한다. 학생들은 주눅들어있거나 긴장하지 않았다. 오히려 배우는 걸 즐기고 있다. 교실 가득 웃음소리가 유쾌하게 퍼졌고 50분 수업이 짧다고 느껴질 만큼 역동적이었다. 영어과 수준별 이동수업 중인 이 학생들은 1학년 가운데 영어과 A-클래스에 해당한다. 이 교사는 “수능에 나오는 영어 단어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어휘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학생들 100%는 아니어도 80% 이상이 이해하고 따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역량 극대화 능주고는 ‘4단계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최상위권·상위권(우정반)·중위권·집중반으로 구분, 교육과정
2013-12-01 09:00방과후학교 수강료 징수 업무와 관련해 업체에서 직접 처리할 수는 없는지 문의합니다. 초등 돌봄교실을 포함한 모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매년 시·도교육청의 기본운영계획에 따라 단위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과후학교 운영계획’에 의하면 방과후학교 수강료, 재료비, 교재비는 강사가 직접 징수할 수 없으며, 행정실을 통해 수납·지출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방과후학교 수강료는 소득공제 대상이나, 교재비와 재료비는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보결 수업 수당 전반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보결수업 수당의 경우 관할 시·도교육청의 지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학교회계지침’에 의하면 수업보결수당은 인건비성이 아닌 일시적 보결수당으로 수업보결에 따른 보결 및 대강수당 등입니다. 각급학교에서 단기간 대체 시간강사의 임용이 불가능하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결강의 발생으로 수업교환이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교사별 배정수업시수를 초과해 수업을 한 경우, 동일 교내의 교사에 대해 시간당 1만 원 범위에서 편성·집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결수당 한도액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예산범위 내에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13-12-01 09:00학업중단 위기 노출 심각, 대책은 미비 한유경 외(2012)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생 28.8%, 중학생 40.9%, 고등학생 48.6% 등 초·중·고생 전체의 40.3%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위기에 노출된 정도가 심각한 수준인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학생 가운데 위기학생은 전체 재학생 중 23.9%로, 이 중 고위기학생은 4.5%인 33만 5122명이었으며, 잠재적 위기학생인 준위기학생은 전체 학생의 19.4%로 144만 474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윤철경 외, 2013). 위기학생의 위험행동을 제어시키는 보호요인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학교의 긍정적 경험’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학교 차원에서 위기학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개입과 보호를 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보호받지 못할 경우에는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발전할 수 있고, 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재교육시키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크게 발생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학교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해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
2013-12-01 09:00한국교총이 지난 6월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복지 확대에도 불구하고 정작 학교는 빠듯한 기본운영비로 정상적인 교실수업조차 못하고 있고, 교원 대다수는 운영비 부족의 가장 큰 원인으로 무상급식 등 복지예산 증가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필자는 학교기본운영비 부족 원인을 단위학교 재정의 자율성이라는 관점에서 보고자 한다. 돈이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쓸 수 없게 되어 있어서, 또는 쓸 수 있지만 제대로 쓰지 않아서 오히려 돈이 남는다는 것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의 학교회계 분석자료에 의하면 2011학년도에 학교당 평균 약 6000만 원의 불용액이 발생했다. 한쪽에서는 돈이 부족해 정상수업이 어렵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다른 쪽에서는 학교가 돈을 다 쓰지 못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학교 현장에서 예산운영과 관련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기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가 발표되는가? 목적사업비가 너무 많다 먼저 학교기본운영비를 살펴보면 각종 목적사업비가 너무 많아서 단위학교의 자율적 재정운영이 제한되고 있다. 시·도교육청에서 학교로 전입되는 예산(이를 학교에서는 교육비특별회계전입금이라고 한다)은 크게 학교운영비와…
2013-12-01 09:00교권·학생 학습권 보호 위해 설립 ‘교권침해’란 통상적으로 교원이 정상적인 교육활동 중에 학생, 학부모, 보호자에 의한 폭언, 폭행, 성희롱, 명예훼손, 협박,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인해 교육할 권리를 침해받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서 ‘관련 당사자’는 교권침해 피해를 주장하는 해당 교원과 교권침해 혐의가 있는 상대방(학생, 학부모, 보호자)이다. 기존 「교원 예우에 관한 규정」에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가 2013년 2월 5일에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로 변경돼 3개월 후인 2013년 5월 6일 시행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함으로써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기구이다. 학교장의 교육활동 보호를 지원해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이미 발생한 분쟁을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심의·자문기구이다. 학교장은 위원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합리적 이유가 있다면 따르지 않을 수 있다. 위원은 통상적으로 교감, 생활지도 경력교사, 학운위 학부모위원, 변호사 등 법률적 지식이 있는 자 등 5명 이상 10명 이하로 구성하되 학교장이 임명하거나 위촉하며 위원장은 호선한다. 학생 선도 등 교육활동 분쟁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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