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교육정책연구소는 최근 `초·중등 교원과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보장 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교원의 정치활동 보장을 위해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등 10개 관련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보고서는 초·중등교원과 대학 교원 그리고 교원단체와 사용자·노동단체 간 정치적 기본권 차별 현상이 하루속히 개선돼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현재 초·중등 교원은 일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다. 반면 대학 교원은 정당 가입, 국회의원·지방의회 의원·교육위원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교원단체 역시 법인 또는 단체로서 헌법상 기본권 주체인 국민의 범주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사용자 단체, 노동자 단체(교원노조 제외)에는 부분적으로 정치활동을 허용하고 있다. 전경련과 경총에는 정치자금 공여가 허용되고 있으며 노동자단체는 정당·후보의 지지·반대 의사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교원단체를 포함 환경·여성·소비자·노인단체 등 직능단체에는 일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거세다. ◇초·중교원 정치활동 보장 방안 △국가공무원법 65조(정치운동의 금지), 66조(집단행위의 금지)=초·중등 교원에의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
2001-10-22 00:00초등 4학년 1학기 사회과 수업은 시·도별로 제작된 지역 교재를 활용해 고장의 특성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교사 스스로 지역 실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지역화 자료마저 부족해 교과서에만 의존하다보니 수업이 딱딱하고 학생들도 흥미를 못 느끼기 일쑤다. 그래서 임규운(경북 인평초등교) 교사는 지역사회에 산재한 각종 정보 자료를 수집·분류하고 교육 내용을 지역 실정에 맞게 고쳐 수업을 진행해 내 고장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 조사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연구를 수행했다. `지역 교재 인터넷 자료 및 수준별 학습지 활용을 통한 창의적 조사학습 능력 신장' 보고서가 바로 그 결과물. 4학년 1학기 지역교재의 단원별 학습 요소를 추출한 임 교사는 우선 수준별 학습지를 제작했다. "학습 속도와 수준 차를 인정해 학습지를 보충 기본 심화형으로 작성해 학생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도록 했다"는 게 취지다. 그는 사회과 탐구(`우리 경상북도') 3개 단원에 의거, 학습주제를 정하고 총 50시간의 수업 차시마다 사용할 수준별 학습지와 파일·TP·인터넷 자료를 제작해 활용했다. 또 학습 주제에 따라 창의적·비판적·반성적·문제해결 교수-학습 지도안을 달리 적용했다.…
2001-10-22 00:00전북 고창교육청(교육장 오근량)은 16일 성내면 故 한상신 교사 묘소에서 제37주기 추모제를 갖고 고창초, 고창남초, 고창중, 고창고가 참여하는 제18회 추모 종합예능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고창교육청은 1964년 용교초등교 4학년 학생들의 소풍 길을 인솔하다 산 위에서 굴러 내리는 바위를 몸으로 막아 제자를 구하고 숨진 한 교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추모제와 예능 경연대회를 갖고 있다.
2001-10-22 00:00`임∼남임남 황∼태황태 중∼태중태황남∼.' 2층 5학년 교실 창 밖으로 흘러나오는 낭랑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대금반 아이들. 대금 연주에 앞서 `아리랑' 정간보(정간보)를 보며 구음으로 음의 장단을 불러보는 소리다. 운동장 한쪽 플러타너스 그늘 아래서는 신명나는 충청 웃다리 가락이 넘쳐 흐른다. 둥그렇게 둘러 앉은 열댓명의 사물놀이반 아이들이 상쇠의 지휘로 호흡을 맞춘다. 곧 가야금, 설장구반의 연주가 시작되고 학교의 자랑인 취타대의 행진이라도 있는 날이면 학교는 마치 국악 경연장을 옮겨 논 듯하다. 대전 세천초등교(교장 남종균). 한 동의 校舍에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93명뿐이지만 학교를 품고 있는 식장산 기슭은 언제나 시끌시끌 우리 가락이 공명처럼 울려 퍼진다. 세천의 아이들은 모두가 국악지킴이다. 다시 올 수 없는 초등시절, 즐겁고 값진 경험을 추억으로 주고 싶었던 학교는 2년 전 아이들의 손에 장구와 꽹과리, 북을 쥐어줬다. "영어 컴퓨터에 대한 요구도 있었지만 `우리 것'을 체험하고 익히는 경험이 더 소중한 재산이 되리라 믿었다"는 남 교장은 "2년 동안 꾸준히 노력해 이제는 국악 명문학교라는 자부심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취타대, 가야금, 대금, 사
2001-10-22 00:00교원정년 단축으로 공교육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정년환원만이 오늘의 교육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과의 공조파기 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원상회복 내지 63세 연장안을 추진, 연내 성사 여부가 교육계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14개 교장단체 모임인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협의회'가 지난달 25일 '교원정년원상회복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교원정년 원상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비대위 위원장을 맡은 강호봉 서울잠신고 교장으로부터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비대위는 어떻게 구성됐나. "지난달 전국규모의 14개 교장회 회장이 세 차례 모임을 갖고 교원정년 원상회복 당위성과 활동방향을 담은 발기문을 채택했다. 14개 교장회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뜻을 합치기는 처음이다. 비대위는 14명의 교장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지도위원회와 대외활동, 자료수집 등을 담당할 8개의 부서를 두었다. 실무 담당자만도 40명이 된다. 비대위는 비상설 기구로 12월1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기한 내에 가시적 성과를 얻을 수 있나. "정년단축이 공교육 붕괴
2001-10-22 00:00서울시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을 선거인단으로 하는 현재의 교육감 선거제도는 사실상 간선제에 해당, 지역 주민 전체 의사를 반영하는데 미흡하므로 주민직선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주민직선제를 도입하되 지방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하여 선출함으로써 대표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되면 자치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행·재정상 낭비요인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또 "현행 선거운동은 선거공보, 소견발표회, 언론기관 등의 초청대담·토론회 이외에는 포괄적으로 금지하여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제한됨으로써 불법적인 방법을 통한 선거운동을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정당 소속의 자치단체장과 러닝메이트로 출마할 경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교육감을 학운위원 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서 뽑도록 지방교육자치법이 바뀐 2000년 1월28일 이후 치러진 10개 시·도 교육감선거(지난달의 전남교육감 선거 제외)에서 모두 108건의 위법사례가 적발됐다. 108건
2001-10-22 00:00'전국 초등교사 신규임용 공동관리위원회'는 현직교사에 대한 초등 임용고사 응시자격 제한 기점을 2003학년도(2002년도 시험 시행)부터 시험공고일이 아닌 시험시행년도를 기준으로 하여 1년이 경과하면 응시가 가능하도록 응시제한 기준(시점)을 변경했다. 2002학년도 초등교사 신규임용시험(2001년도 시행) 이전에는 시험공고일을 기준으로 1년이 경과해야 응시가 가능했었다. 즉 2003학년도 초등학교교사신규임용시험(2002년도 시행)에는 2001년 12월31일 이전 퇴직자는 응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2003학년도 시험공고는 2002년 10∼11월경, 시험은 2002년 11∼12월경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1월에 시행하는 2002학년도 초등학교교사신규임용시험에는 2000년 10월26일 이후 현직교원으로 재직한 자는 응시할 수 없다.
2001-10-22 00:00충북도교육청 관내 교원의 25%가 석·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교원 1만1443명 가운데 석사학위 소지자는 2781명, 박사학위 소지자는 50명으로 전체의 24.7%에 해당하는 2831명이 석·박사 학위자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교원이 4925명 가운데 516명(10.4%), 중학교 교원은 3159명 가운데 971명(30.7%), 고등학교 교원은 3359명 가운데 1344명(40%)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교원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며 "교원들의 지속적인 연구활동이 학교교육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10-22 00:00우리학교 등나무 그늘에는 너와 나의 이야기가 등나무 가지처럼 얽혀 있다. 공 차는 아이들 함성이 모이고 체육 시간 뒤 땀방울 잦아들며 한 낮 도시락이 벤치 위에 열리면 엄마의 사랑은 가지 끝마다 머문다 지나가는 선생님이 빙그레 웃는다 우리네 삶의 갈등도 등나무 줄기 같아서 살과 뼈가 부딪혀 꼬이지만 따가운 햇살 비바람 가리우는 저렇게 아름다운 그늘일 수 있다고. 청사초롱 꽃이 아래로 매달릴 때 조잘조잘 얘기꽃이 하늘 향해 펴오르고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질 땐 줄기마다 눈물 훔쳐내며 옷 적시는 하늘을 가린다. 찬 서리 매몰차게 겨울을 불러와 여름내 키워낸 잎새들이 떨어져도 돌아오는 봄에는 땅 밑에서 캐내 온 생명의 기운이 온 모이 뒤틀리도록 더 넓은 그늘을 지어 가는 등나무.
2001-10-22 00:0015년 전, 1986년 9월1일 안양 호원 초등학교 초대 교장으로 부임하신 이은홍 선생님과의 만남은 내 교육 한 평생동안 잊혀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68년 교대를 졸업하고 교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1분의 교장 선생님을 모셨지만 유독 그 분을 기억하는 것은 그와의 5년이 너무나 행복했기 때문이다. 선생님은 체구에 비해 당차고 건강한 분이셨다. 서울 도봉구하고도 방학동에서 경기도 안양까지 그 먼길을 버스에 전철 갈아타시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 출근을 하셨다. 새마을운동과 애향단 활동이 한창이었던 그 때, 새벽 5시에 나가보면 그 분은 벌써 골목에 나오셔서 손을 저으며 기다리고 계셨다. 그 분은 또 "교사는 행정가가 아니다"라며 모든 내부 결제를 '낙서식 결제'형식으로 과감하게 바꾸셨다. 그림도 그리고 낙서를 하며 설명을 해서 '뜻이 통하면 OK'라는 것이었다. 신속한 일 처리에 얼마나 신바람이 났던지…. 그 시절 이미 '자연 친화적 교육이론'을 강조, 현장학습과 극기 훈련 등만이 창의력을 신장시킬 수 있다며 '홀리스틱 교육이론'을 도입했던 선구자이기도 했다. 이 교장선생님은 인간다운, 남자다운 의리 또한 남다르셨다. 교사들이 실수로 벌을 받게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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