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가 오는 2014년부터(현재 중1)부터 고교 내신성적 산출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했다. 고교 내신제도는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이고 고교와 대학 등 교육계의 현안이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편안의 핵심은 현행 석차에 따른 9등급 상대평가 방식을 성취도에 따라 절대평가를 통해 6단계(A~F)로 표시한다는 점이다. 기존 등급제는 과목별 석차가 4%이내에 들 경우 1등급을, 4~11%일 경우에는 2등급을 부여하는 등 비교집단 내의 서열로 성적을 산출했다. 그러나 개편안은 일정한 기준에 도달하면 서열에 관계없이 등급이 부여되도록 했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의 평균이 90점 이상이면 무조건 수강자수와 함께 A라는 숫자가 표기된다. 교육현장에서는 벌써부터 ‘점수 부풀리기’가 성행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서도 변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내신의 비중은 더욱 낮출 것이고 일부 대학은 절대평가를 악용해 자율고나 특목고 학생의 선발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내신 변별력이 약화되면 결국 논술이나 심층면접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더 높아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결국 입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그만큼 사교육에 의존하
2011-12-19 13:18NIE(신문활용수업)시간에 ‘석유자원 고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쓰세요’라는 물음에 대부분 학생들은 ‘대체에너지 개발’이라는 답을 썼다. 틀린 답은 아니다. 허나 서술형 평가에서는 높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알맹이가 없는 맹탕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바로 읽기 부재에서 오는 결과다. 언어영역 문제를 풀 때도 마찬가지다. ‘다음 지문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라고 명시가 되어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객관식에 너무 젖어 있는데다가 읽는 게 습관화되어 있지 않아서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니 문장전체의 내용을 파악하기보다 일부 단어에 꽂혀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답을 쓰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능이 쉬워지면서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쉽지 않은 게 요즘 대학들의 고민이다. 그래서 등장한 게 논술과 입학사정관전형이다. 둘은 생각을 글로 쓰느냐 말로 하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고도의 사고력을 테스트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읽기가 부족하면 어렵기 마련이다. 읽기는 어려서부터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한다. 글을 깨우치지 않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대학입학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전미 최고의 고교생으로 선정된 ‘공부는…
2011-12-19 13:16우리는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 상식이라는 잣대를 사용한다. 그런데 지도자들은 그들 자신이 아는 만큼의 상식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국민의 소리를 듣는다면서 공청회나 토론회를 가지나 그 또한 자기 상식 수준의 사람을 동원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기 상식에 벗어난 전문성을 가지고 자기 생각에 반대하는 사람보다는 전문성은 약하나 자기가 알고 있는 지인을 골라 토론이나 공청회를 하기 때문에 그들이 입안한 정책이 환영받지 못하고 철회되거나 실패한다. 상식이란 자기의 경험과 쌓은 지식수준의 생각으로, 일어난 일만 볼 뿐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새로운 정책이나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비상식’이라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비상식은 과학이나 통계에 근거한 실험을 통한 가능성 예측 방법을 말한다. 체벌, 무상급식, 사교육, 성취도평가 같은 문제도 교과부장관이나 교육감 그리고 측근들의 상식으로 결정해온 것이 지금까지의 모습이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시범학교나 지역을 선정해 검증해봐야 한다. 탁상에 앉아 자기 상식으로 그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학생인권조례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1학기 교
2011-12-19 13:15작은 논과 밭들이 이어져 있고 멀지 않은 곳에 부드러운 능선이 보이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 한가운데 위치한 아담한 초등학교, 전교생이 70명도 채 되지 않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꿈의 터전이자 나에게는 하루하루 삶의 페이지가 펼쳐지는 곳이다. 겨울이 와서 보건실 창밖 나뭇잎도져버렸는데 학교버스에서 내려서 운동장가로 걸어오는 어린이들만 파릇파릇하다. 전날 다친 상처를 소독하러 몇 명의 아이들이 다녀가고 1교시 수업중이라 대체로 조용한 시간에 누군가 보건실 문을 빠끔히 열고 들어왔다. 2학년 미진이다. “미진이~ 어디 아프니?” ‘어디 아프니’는 내가 하루 중 가장 많이 쓰는 말 중에 하나다. 미진이는 속이 좋지 않다고 했다. 여기 저기 아프다 하면서 자주 오지만 잠시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노는 아이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살펴보았다. 혈색도 발그레하니 체한 것도 아니고 배를 만져 봐도 특별한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배가 아프다고 하는 것 외에 별 증상이 없는 미진이를 침대에 눕히고 핫팩을 전자레인지에 따뜻하게 데워 배에 올려주었다. 그러고 나서 한 5분쯤 지났을까. 같은 반 소연이가 귀여운 얼굴에 인상을 잔뜩 쓰면서 보건실로 들어왔다. 몇…
2011-12-19 13:14가람 이병기 시인의 체취가 묻어 있는 전주 다가산(多佳山). 그 앞을 흐르는 냇물을 보며 나는 유년을 보냈다. 그동안 세상 여행을 하면서 많은 강을 만났고 섬진강에 이르러 아, 이것이 ‘강’이로구나 생각을 했다. 그런데 황하를 본 사람은 여타의 강은 강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니 어쩌면 나는 ‘강’을 더 찾아다녀야 할는지 모른다. 추운 겨울날, 나는 나무를 바라보며 생각한다. ‘저들도 이제 동안거에 드는구나.’ 부질없는 나뭇잎 다 떨쳐버리고 호숫가에서 묵언수행에 드는 성자들! 오직 사람들만이 분주히 움직이며 떠들썩하게 살아가는 건가. 오늘도 사람들은 욕망의 그릇에 담긴 오욕칠정으로 몸살을 시작한다. 그리하여 늘 고요함에 머무르지 못하고 부스럭거린다. 학교와 거리에서 많은 학생을 만난다. 바다에 녹조현상이 번져가는 것처럼 어느새 아이들은 유형화된 차림을 하고 있다. 어디서 보았더라, 생각해보면 텔레비전에서 본 아이돌 가수의 모습과 닮아있다. 딱따구리처럼 머리를 꾸미고 패딩점퍼, 줄여 입은 바지에 명품 운동화. 여학생들도 뒤지지 않고 선정적이다. 선생의 모습은 어떨까. 선생도 부스럭부스럭 말한다. “이제 선생 해먹기도 힘들어. 애들이 말을 들어야지!” 틀린 말은…
2011-12-19 13:1119일 '서울 학생인권조례'가 경기도, 광주광역시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통과됨에 따라 조례가 적용되는 내년 3월부터 서울지역 초중고교의 학교 현장에 상당한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학생인권조례에는 간접체벌 금지, 두발ㆍ복장 자율화, 소지품 검사 금지 등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모두 포함됐다. 또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해온 단체들이 '4대 독소조항'으로 꼽았던 교내 집회의 자유, 성적(性的) 지향과 임신·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 종교의 자유 등에 관한 내용도 전부 들어갔다. 특히 교내 집회의 자유를 허용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고, 임신·출산에 따른 차별 금지가 포함된 것은 경기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 학생인권조례는 다만 복장에 대해 학교 규칙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했고, 학내 집회에 관해서도 학교 규정으로 시간, 장소, 방법을 제한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포함시켰다. ◇임신·출산, 성적 지향 보장 = 제5조 '차별받지 않을 권리'의 1항에서 '학생은 임신 또는 출산,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했다. 이에 대해 반대 단체들은 성적 지향(동성애)의 경우 사회에서도 정
2011-12-19 11:38새재 자전거 길이 열린다는 뉴스를 듣고 중학시절에 자전거통학을 하던 생각이 떠올랐다. 교통수단이 적었던 시절이라 자전거만 타고 다녀도 지금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것처럼 좋았었기 때문이다. 인천 서해갑문에서 부산 을숙도까지 702㎞의 자전거길이 뚫리는데 이를 세 구간으로 나누어 충주탄금대까지는 '남한강 자전거 길'로 이미 개통이 되었고 두 번째 구간인 '새재 자전거 길'은 충주 탄금대부터 상주 상풍 교까지로 11월 27일 탄금대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상주에서 부산까지는 '낙동강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 개통을 앞두고 있어 자전거로 국토를 종단 할 수 있게 되었다. 새재 자전거 길은 100㎞ 구간으로 충주시, 괴산군, 문경시, 상주시를 통과하며 옛 과거 길을 연상하며 해발 374m 조령과 해발 548m이화령 등 높은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평지로 된 다른 구간과는 힘든 고개가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구간 주변에는 신라 진흥왕 때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했다는 탄금대와 수안보온천, 수옥폭포, 문경온천, 영강 습지 등의 관광지와 문화유적이 있어 자전거 관광도로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새재 길은 경치가 아름답지만 경사가 급한 이화령 고갯길에는 목재로 안전…
2011-12-18 21:00작년부터 시작된 EBS연계정책은 교육계의 길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특히 필자가 수능을 친 올해같은 경우는 정말 EBS교재의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EBS교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한해였다. 물론 내년까지 EBS교재의 영향력이 커질지는 알 수 없지만 EBS의 중요성을 정말 절실히 느낀 한해였다. EBS교재로 밀려난 교과서는 무엇이 있을지 학생들에게 알아보았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모든 교과서가 밀려났다고 답변했다. 그것은 사실이다. 학교에서 보는 교과서 자체가 EBS연계로 인해서 선생님들께서는 교과서를 경시하고 학생들도 EBS교재를 중시하느라 교과서 자체가 정말 허울뿐인 상징이 되어버린 것이다. 특히 그 이유로는 EBS의 문제들만 잘 풀 줄 안다면 수능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큰 작용을 했다고 답변했다. 물론 예체능같은 수능과 관련없는 교과서는 필요성이 변하지 않았지만 수능과 관련있는 중요과목들의 교과서는 눈에 띄게 보이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EBS연계로 인한 친구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여러 친구들의 답변이 있기에 장단점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장점을 설명하자면 EBS연계로 인해서 심화
2011-12-18 20:59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이미지를 주고 있을까? 나는 평상 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가? '이영관' 하면 상대방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릴까? 새삼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 본다. 얼마 전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옆 초등학교 교장과 '눈은 웃는 표정을 짓고 입꼬리 모양 살피기' 실습을 하였다. 눈은 웃고 있는데 입꼬리는 일(一)자 모양이거나 약간 아래로 내려 갔다. 필자의 모습도 마찬가지다.입꼬리가 올라가게 해야한다. 만남에서 첫인상이 중요하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주어야 한다. 대인관계에서 성공하려면 첫인상부터 좋게 주어야 한다.첫인상이 자칫 잘못 비쳐지면 상대방의 기억 속에 각인된 것을 좋게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지 메이킹'이란 개인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기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행위이자 자기 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력을 총칭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개념 정의 :이미지메이킹센터 김경호 대표) 김 대표는 이미지 메이킹의 개념을 주관적 자아와 객관적 자아의 인식 차이를 축소하거나 제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부터
2011-12-18 20:58기업에서 시작한 스토리텔링이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까지 확산되어 가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기업광고를 통하여 자사 제품의 기능이나 효과를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창업 역사, 제품 개발, 그리고 고객 반응 등 이야기를 통해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고객에게 다가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이처럼 스토리텔링은 ‘이야기(Story)’와 ‘말하기(Telling)’의 합성어인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은 청중들의 생각이나 행의 변화를 목적으로 의미 있는 이야기로 전달함으로써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시키고함께 공감할 수 있으므로 스토리텔링은 가장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토리텔링이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교육활동은 교사와 학생 간의 지식 및 감성의 교류라는 점에서 스토리텔링의 역할은학생 생활지도와 교수-학습과정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특히 스토리텔링은 문제학생의 꽁꽁 언 마음을교사가 이해하고 공감함으로써얼었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며, 교수-학습과정에서도 학습목표나 내용을 스토리텔링 함으로써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자
2011-12-18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