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교육연구소(소장 이종각)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종재)은 3일 교육열의 문제를 세계적 시각에서 보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미·일 3국의 학자들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 교육사회의 가장 큰 화두이면서도 본격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은 교육열에 대해 심도높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경근 고려대교수는 "한국사회에서 부모가 자녀의 교육을 위한 재정적 지원에 거의 무한 책임을 지는 관행이 자녀의 독립심 함양을 저해하고, 교육활동에 수반되는 비용에 대한 무관심 또는 몰이해를 조장, 청년실업에 일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자녀교육문화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실업에 대한 부모의 수용적 태도 때문에 청년들이 느끼는 경제활동참가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별로 크지 않다"며 "결국 청년들이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일자리가 자신의 학력에 걸맞지 않다고 판단되면 장기간 실업자로 남는 선택을 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 사회의 교육열이 무엇과 결합하느냐에 따라 하나의 소중한 사회적 자산도 될 수 있고 온갖 사회적 병폐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며 ▲광범위한 경제교육 실시 ▲모든 학생들이 궁극적으로 동일한 수준의 경제적
2003-07-03 10:07교육 및 학술정보화를 통한 국가예산 절감효과가 연간 4조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최근 발표한 '교육 및 학술정보화 주요 성과와 발전과제' 자료에 따르면 교육정보화에 의한 경제적 효과는 2조 9000억원, 학술정보화에 의한 경제적 효과는 1조 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교육정보화의 가장 큰 성과로 교수-학습의 질 개선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를 들 수 있다. 지난 5년간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홈페이지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각종 교수-학습 활동 및 사이버 정보 교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학교 중심의 사이버 교육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특히, 모든 교원과 학생이 e-mail ID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학생들의 75%이상은 주당 4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학교 수업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및 수업 참여도를 향상시켰으며, 에듀넷 등과 같은 각종 사이버 교육서비스를 통하여 사교육비도 크게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은 질적인 성과이외에도 교사나 학생들의 정보통신비
2003-07-03 10:06떠도는 세계 5대 거짓말(이런 걸 누가 정해서 발표하는지 모르겠지만-.)이라는 것을 최근에 읽었습니다. 그 중에 단연 톱은 정직의 대명사로 알려진 조지 워싱턴의 거짓말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말고 정직하게 살라는 교훈을 가르칠 때마다 반드시 등장하는 워싱턴의 소년 시절 일화가 전기 작가의 창작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아시지요. 어린 워싱턴이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벚나무를 손도끼로 자르고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고백했다는 그런 내용 말입니다. 거짓말하지 말라는 교훈적인 얘기가 결국 거짓말을 통해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친 셈이라니…. 굳이 거짓말의 유형으로 보자면 워싱턴의 거짓말은 도덕적 교훈을 주려는 선의의 거짓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명예를 위해 과거를 날조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이 5대 거짓말 중에는 '당신을 사랑해’와 같은 말도 뽑혔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이런 말을 한 것을 기억합니다. "사랑은 언제나 신뢰 속에 머물고 있는 듯하나 나이가 몸을 드러내는 것을 사랑하지 않는 법. 그러므로 난 그녀에게, 그녀는 나에게 거짓말한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 낸 허상으로 우리는 위안 받는다."라고. '사랑한다'고…
2003-07-03 10:06
이 책은 사라지는 산골마을의 분교 이야기입니다. 공동 저자인 김은주·박경화·이혜영. 이세 사람은 99년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의 기자로 함께 일하면서 그해 시골 분교를 여기저기 찾아다녔습니다. 금산의 건천 분교를 비롯해 10개 학교의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삶을 따뜻하게 기록한 이 책은 어린 시절의 아름답고 소중했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경제논리로 본다면 비효율적인 것이 사실이지만 소중한 것을 놓치고 파괴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이 이 책에는 담겨있습니다. 사라지는 학교들을 찾아 그곳에서 마지막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순진함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풍경을 스케치하는 글쓴이들의 손이 사뭇 떨리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소나무
2003-07-03 10:03
연암 박지원이 당대의 문장가로 유명했던 창애(蒼厓) 유한준(兪漢雋, 1732∼1811)에게 보낸 짧은 편지글 중 이런 내용이 있다. "마을의 꼬맹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치는데, 그 읽기 싫어함을 꾸짖자, '하늘을 보면 푸르기만 한데, 하늘 천(天)자는 푸르지가 않으니 그래서 읽기 싫어요!'라고 합디다. 이 아이의 총명함이 창애를 기죽일 만합니다." 정말 기발하지 않은가. 박지원의 편지에서 하늘이 검다는 사실에 불복하면서 어기짱을 부리는 아이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진실을 어른들이 강요하는 상식과 맞바꾸기 싫어했던 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박지원의 편지에 나오는 아이는 골칫덩이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대개의 어른들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 편에서 생각하려는 태도를 드러낼 때 그 아이를 매우 총명한 아이라고 추켜세우기 때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정석화되고 구조화된 상식적인 어른들에게 하늘 천(天)자는 푸르지 않다는 도발은 그야말로 철부지의 생떼로 여겨질 뿐이다. 물론, 박지원은 글쓰기에 있어서 사물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방법의 중요성을 설파하고자 이런 편지를 썼지만, 궁극적으로는 진정한 교육의 방법에 대해서 일깨워주는 바가 크다. 그럼 여기서 유추할 수…
2003-07-03 09:59
▶로빈슨 크루소씨를 위한 열세편의 무시무시한 이야기=무인도에서 너무너무 심심하게 살고 있던 로빈슨 크루소 씨에게 어느 날 이상한 손님이 찾아온다. 바나나나무 껍질만을 팬티 대신 걸친 아주 엽기적인 사람. '13일의 방드르디(금요일)'라고 불리는 그 사람은 로빈슨 크루소 씨와 말하는 염소들 앞에서 열세 개의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앙리에트 비쇼니에/ 작가정신 ▶대한민국 헌법〓1987년 6월 항쟁을 통해 제정된 헌법 전문을 실었다. 우리 국민 자신이 만든 헌법을 스스로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서 기획됐다. 저자들은 국민의 인권을 보장하고 국가 권력의 남용을 엄중히 경계하고 나아가 인간이 인간으로서 잘 살기 위해 국가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국민의 입장에서 제시한 것이 헌법이며 대한민국 헌법이 세계적으로도 매우 앞선 헌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영률 출판사 엮음 ▶지오그래피〓지구와 우주의 비밀을 탐구해온 과정과 그 성과를 기록한 지리 교양서. 저자는 이 책에서 지리적 사고에 입각, 상대주의적 시각에서 세계를 바라보면서, 근대 이후 세계사와 지리를 장악해 온 서구를 비판하고 서구에 의해 각색된 역사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케네스 C. 데이비스/ 푸른숲 ▶얀=겨
2003-07-03 09:53영화 '2003 오딧세이' '쉬리'를 소재로 한 그림과 설치, 그래픽디자이너가 제작한 '매트릭스' '애마부인'의 영화포스터. 전시품의 주제는 온통 영화다. 올해는 활동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영화가 상영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 미술 전시·기획업체 '아트컨설팅 서울'은 현재 한국문화 각 분야 중 대중적으로 가장 각광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영화의 한국 상영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기억하는 거울'을 마련했다. 다양한 미술장르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이 한국서 상영된 영화의 이미지를 다시 제작해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등 미술인 21명이 각기 1편의 영화를 골라 작품화했고, 그래픽디자이너 19명도 영화포스터 38점을 발표했다. 전시장안 10개의 기둥도 '국내 영화 감상 100년'을 10년별로 정리한 연보와 채플린 둘리 송광호 등 시기별 대표스타의 이미지를 전한다. 김두섭 씨의 포스터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는 그릇 속 달걀과 '손님'을 강조한 만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며, 영화 '양철북'은 정현철 씨가 두개의 붓을 북채처럼 얹은 설치작품으로 형상화했다. 김석 씨는 채플린과 자신의 사진을 이용해 명암대비가 또렷한 격자무늬를 연출했다.
2003-07-03 09:50
문화관광부가 개봉 일주만에 간판을 내려야 했던 극장용 국산 창작 장편애니메이션 '오세암' 되살리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문광부는 7월 중순 '오세암'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교육문화회관 어린이회관, 부산시민회관 등 각 지역 시민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재개봉될 예정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최근 협조요청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문광부 영상진흥과 김태운 과장은 "오세암은 서정성 넘치는 내용으로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국산 애니메이션 진흥을 위해서도 그냥 묻히기에는 아까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문화당국이 국산 애니메이션 관람을 적극 권장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 ㈜마고21(대표 이정호)이 15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기획 제작한 '오세암'(감독 성백엽)은 고(故) 정채봉의 짧은 동화를 엷은 빛 수채화로 옮긴 작품으로 한발한발 슬픔을 딛고 가는 애니메이션이다. 다섯 살 아이가 부처가 됐다고 해서 '오세암'이라 이름 붙여진 암자에 얽힌 전설을 바탕 삼아 다시 만날 수 없는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섬세하게 덧칠했다. 엄마에 대한 어린 남매의 사무치는 그리움이 절절이 배어 있는 쓸쓸한 동화이면서 진지한 불교
2003-07-03 09:41초등학교 학생들이 반강제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게 된 선생님을 복직시켜 달라며 교내 운동장에서 빗속 피켓 시위를 벌이는 일이 일 어났다. 27일 인천 영화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6학년 1반 학생 28명은 사표 제출로 이날부터 출근하지 않게 된 담임 이모(34) 교사를 돌려달라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가량 운동장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교사는 지난달 31일 1학년 담임 윤모 여교사가 한 학생의 뺨을 가볍게 때린 것에 대한 부모의 항의로 사표를 제출하게 되자 이에 항의하다 윤 교사와 함께 사표를 제출토록 재단측으로부터 요구받았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학부모에게 충분히 사과까지 했는데도 사표를 수리한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말했다. 인천시 남부교육청은 학생들이 이날 오후 2시부터 또다시 운동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담당 장학사를 파견, 진상 파악에 나섰다.
2003-06-28 11:50교육부의 예체능 평가 방식 개선안에 대해 교사, 학부모, 학생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BS TV 토론프로그램 '사제부일체'가 MRI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7대 도시의 중고생 302명과 교사ㆍ학부모 각각 100명 등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한국교총, 문화연대, 전국교과모임연합, 예체능과목 교사모임 등 교원단체와 교육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교육부의 '평가개선방안'에 반대해 온 것과는 배치되는 결과다. 조사 결과 교육부가 내놓은 개선안인 기존의 '수우미양가' 방식에서 서술형 혹은 성패 방식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찬성이 61.8%, 반대가 37.8% 로 나타나 10명 중 6명은 평가 방식의 변환에 찬성했다. 변환에 찬성한 310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성적을 위한 실기에서 벗어나 전인적이고 창의적인 예체능 수업이 가능하다'의 응답 비율이 5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생들이 예체능 실기 연습에 드는 시간적ㆍ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36.1%), '예체능 평가를 하기 쉽다'(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별로 분석한 결과 교사(51.0%)
2003-06-28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