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17명. 숫자로만 보면 작은 학교다. 학년별 학생 수가 한 손에 꼽히고 운동장의 아이들 소리도 도시 학교처럼 크지 않다. 누군가는 이런 학교를 보며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학교의 가치는 학생 수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교육의 본질은 규모가 아니라 한 아이의 성장을 얼마나 깊이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강원 홍천 화촌초는 농촌유학을 운영하는 작은학교다. 농촌의 작은 학교는 지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 서 있다. 아이들이 줄어들면 학교가 작아지고 학교가 사라지면 마을의 미래도 함께 흔들린다.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공간이 아니다. 마을의 중심이고 아이들의 삶이 시작되는 곳이며 지역공동체가 미래를 이어가는 기반이다. 그래서 작은 학교의 문제는 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 문제이기도 하다. 전교생 17명의 화촌초에서는 모든 아이 한명 한명이 소중하다. 교사는 아이의 성격, 배움의 속도, 관심사, 생활 습관까지 세밀하게 살핀다. 학생은 교실 안에서 소외되지 않는다. 발표할 기회도 많고 체험활동에서도 구경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인공이 된다. 큰 학교에서 놓치기 쉬운 한 아이의 표정, 망설임, 가능성,
2026-06-04 15:06
경북 의성군 금성초(교장 류은주)는 1~2일1박 2일간, 경상북도교육청 안동학생수련원에서 5학년 학생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4기 연합 학생 수련교실을 실시했다. 수련교실은 학생들에게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기를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암벽등반과 집라인,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암벽등반과 집라인 활동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값진 경험을 했으며, 모둠별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5학년 문○○ 학생은 “원래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무서워했는데 이번 기회에 집라인과 암벽등반을 타보니까 너무 뿌듯했고 앞으로 무엇이든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5학년 신○○ 학생은 “부모님과 떨어져 자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서 긴장보다 즐거움이 더 컸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류은주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성숙하고 의젓한 태도로 활동에 임해준 덕분에 안전하고 유익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수련활
2026-06-04 15:05
내가 고향을 떠난 것은 1987년 9월 말이었다.고향은 나에게 지금까지 삶의 기초를 닦게 만들었고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은 지금도 기억 속에 새롭다. 무엇보다 잊지 못할 것이 하나 있다.고등학교 시절 '흥사단 운동'을 통하여 배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삶의 궤적 속에서남긴 언어는지금도 나에게귀감이 되고 있다. 3일새로운 지방행정 지도자와 교육감그리고 몇 곳의 국회의원을 뽑는다. 선거는 국민을 대표하고 대신하여 일할 공직자를 뽑는 중요한 날이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보면 지도자들의 품격을 보면 상당히 실망스런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 국민이 중요한 선택 앞에서 깨달아야 할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선거권을 가지 유권자라면 어떤 인물을 뽑아야 할까 망설일 때 선택 기준이 있어야 한다. 나라를 사랑하다는 것이 무엇이며,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며, 우리 인생을 어떻게 살고 행동해야 할지 몸소 본보기로 가르쳐 준 위대한 어른이 바로 도산 안창호였다. 그는 정치가로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60평생을 바친 애국지사로서의 도산이요, 또 하나는 교육자로서의 도산이다. 즉, 생각과 말과 행동에 있어 모든 사람의 이상적 본…
2026-06-02 17:48
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이5월 26~29일'2026 흡연예방실천주간'을 운영했다.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으로 채워졌다. 행사 기간 동안 도서관에는 흡연예방 관련 도서가 전시됐고, 복도에는 대형 스토리북 형태의 흡연예방 포스터가 걸렸다. 학생들은 오가며 포스터를 읽고, 전시된 책을 들춰보며 흡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점심시간 보건실 앞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나도 한 컷'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학생들, 금연 볼링게임과 컬링게임에 도전하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금연 다짐 나무 꾸미기'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금연 다짐 문구를 적어 나무에 붙였다. "담배는 NO! 건강은 YES!", "내 폐는 소중하니까" 등 개성 있는 문구들이 나무를 가득 채웠다. 28일에는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한 흡연예방교육도 진행됐다. 강사는 담배의 유해성분과 흡연이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마지막 날인 29일 아침에는 학생자치회가 등교맞이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흡연예방 피켓을 들고 교문 앞에 서서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금연 메시
2026-06-01 14:58푸릇푸릇한 신록의 계절, 6월이 되었다. 교정의 나무들은 어느새 짙은 녹음을 드리우고, 교실의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향해 조금씩 시계를 앞당기기 시작한다. 교사들에게도 6월은 특별한 달이다. 새 학년의 긴장감은 다소 누그러지고, 교육과정 운영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그래서일까? 6월은 “무엇을 더 가르칠 것인가?”보다는 “나는 지금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를 되묻게 하는 성찰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학교 현장에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활용 교육, 기초학력 보장, 학생 맞춤형 교육, 정서·심리 지원 등 수많은 정책이 쏟아지고 있다. 모두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제들이다. 그러나 6월의 학교가 잠시 멈춰 서서 성찰해야 할 것은 정책의 숫자가 아니라 교육의 방향이다.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AI가 글을 써주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학생들은 “컴퓨터 잘하기”, “코딩”, “영어” 등을 답했다. 그런데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다. “선생님, 질문하는 능력이요.” 순간 교실이 조용해졌다. 생각해 보면 요즘 모두가 흔히 말하는 그 말이다. AI가 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인간
2026-06-01 14:57
“내년에도 이 길을 걸을 수 있을까….” 말끝은 끝내 흐려졌다. 인터뷰 도중 세 차례나 눈시울을 붉힌 송암(松岩) 김문수 작가(77). 아내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친 뒤 겨우 입을 열었다. “그 사람이… 나의 전부였다는 걸 떠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은퇴한김 작가가 자전적 시집 『삶은 흘러가도 마음은 머문다』(부제: 아내에게 바치는 삶의 고백)를 펴냈다. 지난해 6월 8일, 담도암으로 4년간 투병하던 아내를 떠나보낸 뒤 꼭 1년 만이다. 50년 세월을 함께한 아내에게 바치는 헌사이자, 남겨진 사람의 고백이다. 시집은 ▲서문▲1부 ‘배움으로 피어난 학창시절’ ▲2부 ‘교직은 나에게 천직이었다’ ▲3부 ‘함께한 삶, 함께한 마음’ ▲4부 ‘나는 이렇게 살으렵니다’로 구성됐다. 자작시 52편과 가족의 편지, 기도문, 위로의 말들이 함께 담겼다. 김 작가는 “처음부터 책을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아내를 보내고 슬픔과 외로움, 그리움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그 마음을 견디다 보니 어느 순간 글이 써졌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있고 바다에는 파도가 있듯이, 내 마음엔…
2026-06-01 14:56
경기 빛여울유치원은 오는 27~29일3일간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특별한 운동회 「빛(나는) 여(러분의) 울(트라 캡숑) 재미 대잔치」를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연령별로진행되었다. 「빛여울 재미 대잔치」는 가족이 함께 몸을 움직이며 웃고 소통하는 참여형 운동회이자 협동과 배려를 배우는 놀이 중심의 학부모 참여수업이다. 유아들은 부모와 함께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하며 건강한 에너지를 나누고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서는 ‘태산을 넘어’, ‘지구를 굴려라’, ‘배려 릴레이’, ‘풍선 팡팡’ 등 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협동하며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부모와 아이가 한 팀이 되어 서로 응원하고 힘을 모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유아들에게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학부모에게는 자녀와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유치원 관계자는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은 가족과 함께 웃고 뛰노는 시간”이라며 “이번 학부모 참여수업을 통해 유아들이 건강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가족 간 사랑과 소통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빛여
2026-05-29 14:40
경기용인 송전초(교장 김용수)는 29일 교내서연관(체육관)에서 창의융합한마당 행사를 실시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은 과학, 수학, 진로활동 등이 융합된 체험활동 중심의 STEAM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행사이다. 프로그램 코딩과 로봇, AI 로봇팔, 3D 펜 등 엔트리봇 기반의 프로그램 코딩과 첨단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체험 및 활동을 할 수 있는 12개의 부스와 학부모회에서 솜사탕, 타투스티커, 인생네컷 기념 사진촬영을 제공하는 3개의 부스를 운영했다.총 15개의 부스체험활동을 통해 병설유치원부터 1~6학년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각 학년별 학생들의 발달 단계와 교육과정 수준을 고려한 과학진로체험활동 및 과학 상식을 배울 수 있는 과학 골든벨 퀴즈 등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였다. 창의융합한마당을 계획하고 운영한 관계자는"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AI 관련 산업의 발전과 기술을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디지털 AI에 관해 즐겁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체험활동 참여를 통해 미래 산업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거나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다"라고 하였다. 창의…
2026-05-29 14:40
애덤 스미스가 쓴 '국부론'은 성서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이라 할 정도로 인류 문명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가 주장한 이론들은 지금까지는 상당 부분이 거의 통하는 이론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급속이 발달하면서 문명의 전환시대에 왔다. 세상은 이미 인공지능(AI)시대로 접어들어간 상태다. 생산이 부의 원천이 되는 시대가 저물고 로봇혁명은 아주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고 있다. 노동시간의 축소는 세계적 추세다. AI 국부론을 쓴 저자는 'AI 담론이 풍성한 가운데 AI시대의 국부는 생산량의 총합(GDP)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지적 수준과 사회적 품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예측을 하였다. 한편 변하는 것이 변하지 못하는 것을 이기는 시대가 될 것이다'고 예측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전쟁이 그치지 않고 있다. 중동지역의 전쟁 소식은 우리의 삶을 불안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그 한계를 극복하지 않으면 사라지게 된다.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변화요 변화는 혁신이라야 가능하다. 혁신의 핵심은 지속 가능한 학습에서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같은 전쟁의 시대에 저자 이승현이 쓴 A…
2026-05-29 09:47최근 학교 현장에서 교권 침해와 학부모 민원 문제가 다시 중요한 교육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부 학부모 민원은 교사의 정당한 수업과 생활지도를 위축시키고 있다. 자녀가 꾸중을 들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과도한 민원을 제기하거나 수업 중의 생활지도를 곧바로 아동학대 의혹으로 몰아가거나 학교의 합리적 판단을 반복 민원으로 압박하는 사례가 학교 현장의 피로를 키우고 있다. 교육부도 2026년 1월 ‘학교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교사 개인 연락처나 SNS를 통한 학교민원 접수를 금지하고 학교가 정한 창구로 민원을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중대한 교권 침해에 대해서는 교육감 고발 권고, 악성 민원인에 대한 학교장의 중지·경고·퇴거·출입 제한 권한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교사를 보호하자'는 직업집단의 이익 문제가 아니다. 교사의 권위가 무너지면 교사의 마음만 다치는 것이 아니라 수업 질서가 무너지고 생활지도가 흔들리며 결국 학생의 학습권도 함께 약화된다. 교사가 학생을 지도하기 전에 “민원이 들어오지 않을까”를 먼저 걱정하게 되는 학교는 정상적인 교육기관으로 기능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교사의 권위란 무엇인가
2026-05-29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