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현장 좌담회 참석자 : 배영직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유청옥 서울 새싹유치원장, 윤성한 인천 용현초 교장, 전병식 서울교대부초 교장, 조호제 서울버들초 교사 창의·융합 개념 불명확… 교육부가 너무 조급했다 사회 = 교육부가 지난 9월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다양한 반응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들 보셨는지 말씀 부탁드린다. 전병식 교장 = 세계적 추세로 보면 통합이란 큰 방향성은 맞다. 미국 경우 대학생들이 대학에서 주로 진로를 정한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법학 교육만을 공부하는 한국과 달리 포괄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윤성한 교장 = 교육과정 측면에서 보면 아직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가 안 나왔다. 2009 개정은 아직 뱃속에 있는 상태다. 문·이과 통합이 얼마나 절실한지는 모르겠으나 이전에는 창의·인성을 그렇게 부르짖더니 이번엔 창의·융합을 강조한다. ‘인성’이 빠졌는데 그 이유도 잘 모르겠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과정이 바뀌는 것도 문제다. 학교폭력이 화두가 될 때는 인성교육을 국어, 도덕, 사회에 모두 집어넣더니 이번에는 끄집어내고…. 다음 정권에서 새로운 문제가 생기면 그 교과서를 또 만들어야…
2014-11-01 09:00명예퇴직 후 다시 교단에 재취업하는 교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금 불안과 함께 명예퇴직 신청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 안팎에서 ‘명퇴 재취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명예퇴직 수당은 정년 잔여기간을 기준을 산정한 것으로 이들이 다시 기간제로 재취업하는 것은 명예퇴직 제도의 취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이다.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재취업… 10명 중 3명꼴 지난 2013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명예퇴직 후 교단에 재취업한 교원이 모두 2,49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기간제 교사 4만 493명의 6.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초등학교는 명예퇴직자의 재취업 비율이 높아 기간제 교사 10명 중 3명은 명예퇴직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명예퇴직한 뒤 초등학교서 기간제 교사로 활동하는 인원은 2013년 현재 2,099명으로 전체 기간제 교사 6,950명 중 30.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중학교는 기간제 교사 1만 6,142명 중 명예퇴직자가 173명으로 1.07%, 고등학교는 1만 7,401명 중 219명으로 1.26%에 불과해 초등학교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명예퇴직자 재취업을 지역별
2014-11-01 09:00
교원 명예퇴직 위해 기채 발행 등 특단 대책 마련할 터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고민이 많다. 자사고 문제는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 있고 보수와 진보 진영의 틈바구니에서 균형을 잡는 데 애를 먹는다. 교원정책을 둘러싸고 교육부와 갈등을 빚는가 하면 조그만 인사문제 하나도 교사들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리면서 그를 곤혹스럽게 한다. 나이든 교사들은 교단을 떠나겠다고 아우성인데 그들을 보내줄 돈이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고 보수 성향 시민단체들은 선거법 위반을 걸어 검찰에 고발까지 해 놓은 상태다. 취임한지 4개월이 다 되도록 서울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선명한 청사진도, 그를 상징하는 브랜드도 찾기 힘든 지금. 비판적 사회학자에서 서울교육 수장에 오른 조희연 교육감을 만나봤다. - 취임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없다. “그런 게 오히려 다행 아닐까. 진보교육감이 들어서고 급격한 변화를 예상했는데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면 학교현장에서는 환영할 것으로 본다. 물론 개혁 속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있지만 학기 중간에 정책변화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또 막상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려다 보면 상이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게 돼 균형을 잡는 일이 쉽지
2014-11-01 09:00학교 예술교육은 인간애(人間愛)의 이념을 기본 바탕으로 기능적인 면을 다루어야 한다. 예술교육은 기본적으로 개인과 공동체적 활동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원만한 인간을 육성하고 예술적인 감각을 키워줌으로써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아야 한다. 최근 2, 3년 사이에 유난히 자살하는 학생들이 급증하였다. 사회 통합의 능력이 미약한 청소년들은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책임감을 쉽게 상실한다. 뒤르켕(E. Durkheim)은 자살의 원인을 개인의 심리적 면보다는 사회적 현상에서 먼저 찾았다. 영국의 사회철학자 홉스(T. Hobbes)는 행복이 물질과 지식의 소유로부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였다. 독일의 사회학자이며 철학자인 하버마스(J. Habermas)는 ‘소통 행위의 이론’에서 인간은 공감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협력할 때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고 주장하였다. 소통을 위해서는 서로 간의 공감이 필요하다. 공감 능력은 친구와 동료 간의 수평적 소통뿐만 아니라, 조직 내의 수직적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 20세기 초 독일 ‘청소년음악운동’의 선구자인 국민음악교육자 외데(Fritz Jode)는 음악을 통한 공감을
2014-11-01 09:00통합에 대한 말을 많이 듣고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이 큰 나무를 보기 원하지만, 돌이켜 보건대 지금껏 우리는 세분화에 몰입해 나무의 가지만을 보도록 가르쳐왔다. 분업화, 자동화가 곧 산업 발달의 척도였고, 분석적 이해야말로 학문 분야에서 인정받는 일이었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대에는 분석이나 분해보다 통합이나 통찰이 더 중요한 능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질적으로 보이던 것을 합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창의라 하면서 미래 사회를 대비하여 개인이 갖추어야 하는 주요 역량으로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이를 창의·융합형 인재라고 부른다. 창의·융합형 인재 길러내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미래 사회가 개인에게 요구하는 역량이 창의·융합이라면, 우리 교육이 그러한 역량을 우리 아이들에게 길러주어야 하는 것은 시대적 의무이다. 교육을 통해 창의·융합적 역량을 효과적으로 길러줄 수 있는 길을 찾아내기 위해 내가 근무하는 부서에서는 밤낮 연구 인력들이 지혜를 모으고 있다. 그 지혜를 살찌우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도 하고,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기도 한다. 「2015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은 문·이과 칸
2014-11-01 09:00우리 몸에는 다섯 가지의 중요한 흐름(혈액과 림프, 위장, 오줌, 호흡, 氣)이 있는데, 이 다섯 가지 흐름이 원활하면 생기가 차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그중에서 특히 위장과 호흡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며, 장 청소를 통하여 위장의 흐름을 좋게 하는 것이 모든 디톡스의 기본이 된다. 위장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변비와 같은 숙변으로 인한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변비로 오랫동안 고생해 온 사람은 장이 무력해진 경우가 많으니 특히 대장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해독 중에도 가장 중요한 장의 해독에 대하여 알아보자. ‘뱃속이 편하면 몸이 편하다’란 말이 있는데 정말 맞는 말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게(快食, 快眠, 快便) 건강한 삶인데 그중에서도 디톡스에 관한 한 마지막 쾌변(快便)이 중요하다. 이것이 잘 안되면 온갖 병이 다 생긴다. 따라서 장의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 청소를 권하고 싶다. 장 청소는 커피관장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근원적으로 장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숙변을 제거해 주고 장 속의 유익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장운동 기능을…
2014-11-01 09:00광해군 시기 서북면을 방비하던 장수 박엽(朴燁)은 용감하고 지략이 출중한 무인이었지만 서인(西人)이 중심이 되어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를 옹립한 인조반정 이후 바로 처형되었다. 반정을 일으킨 서인 정권은 광해군 밑에서 힘깨나 썼던 인물들을 모조리 제거해나갈 때 평안도 병권을 틀어쥐고 있던 박엽을 가장 먼저 숙청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박엽은 지나치게 잔인하다는 명분으로 숙청됐다. 이는 그가 그만큼 청렴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서북면 방어 태세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그가 보인 엄중한 군율은 동원된 관과 민 모두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강력한 전시 체제의 유지는 지도자의 청렴 없이는 불가능했다. 때문에 만약 박엽이 건재했더라면 인조반정 이후 발발한 병자호란 때 서북면 조선군이 그리 쉽게 궤멸되지는 않았으리란 추측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박엽의 인간적 풍모는 정조대 재상 채제공(蔡濟恭)이 남긴 글 「이충백전(李忠伯傳)」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평양의 싸움꾼 이충백의 일화를 다룬 이 글에서 박엽은 잔인무도하기 그지없는 인물로 묘사된다. 자신이 총애하던 기생과 간통한 이충백을 사살하라 명하는 평안감사 박엽은 언뜻 몹시 치졸해 보이며, 천 명을 살해해야 모진 업에
2014-11-01 09:00정기적으로 신문을 구독하라고 학생들에게 권하는 것은 교사에게 참으로 도전적인 과제가 되었다. 몇 년 전만 해도 NIE는 교육의 한 흐름이었으며, 논술을 대변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디지털 네이티브로 변화했고, 더 이상 인쇄매체를 통해 정보를 읽으려하지 않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신문을 더 이상 활자로 된 지식 전달 수단이 아니라 흘린 음식이 바닥이나 식탁에 묻지 않도록 하는 식탁보 대용품으로 사용되는 실정에 이르렀다. 이런 학생들에게 신문을 봐야 한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하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다 볼수 있는데 왜 이렇게 양도 많고 종이로 된 신문을 봐야 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영상 세대의 아이들에게 활자 시대의 지식을 강요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러므로 신문도 영상 세대의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 과거 NIE가 나왔을 때는 참으로 대단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나 맹위가 주춤하다. 인터넷의 급속한 발달 속도를 신문이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요즘 아이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상식, 그리고 세상의 흐름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으로의
2014-11-01 09:00
“우리가 지켜내야 해요.” “맞아, 맞아.”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을 파괴한 멧돼지들에 맞서 숲속 동물들과 인간이 힘을 합쳤다. 귀에 감기는 반주가 흘러나오자 아이들의 노래가 시작된다. 여우, 사슴 가면을 쓴 아이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발성 하나, 손짓 하나에 진지함이 묻어난다. ‘대청호의 비밀과 미래’는 동명초가 2011년 문화체육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된 이후 무대에 올린 뮤지컬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힌다. “자연과 지역사회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소재죠. 동명초가 대청호 수몰지역에 입지해 있었다는 역사도 있고요.” 전병두 교장은 “학생들이 삶의 터전에 기반해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청호의 비밀과 미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첨단기술, 전문가의 지도 집약한 무대 그런데 동명초의 뮤지컬은 조금 더 특별하다. 무대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것. 인력 네트워크와 뮤지컬 교육 지도 방향 전반을 관리하는 고석우 코디네이터는 “동명초의 뮤지컬은 영상을 단순히 배경으로 삽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조명, 음향, 무대 세트에 디지털 기술을 가미한 것이 디지털 뮤지컬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몇 개의 표
2014-11-01 09:00동북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영토 분쟁에다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까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다. 그렇다고 동북아를 대표하는 한·중·일 3국이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특히 한국은 누가 보아도 경제적, 군사적 강국을 양 옆구리에 끼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동북아 3국이 분쟁을 벌이면 3국 중 약체에 속하는 한국은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은 스스로 동북아의 중심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만 한다. 그 길은 바로 동북아 3국이 상호간 상생의 길을 도모하도록 중재국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북아 국가 사이에 공동체 의식을 갖도록 하자는 것인데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유럽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유럽 통합의 발판, 에라스무스(Erasmus) 몇 달 전 EU본부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유럽연합 관계자는 앞으로 유럽에는 전쟁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 이유로는 유럽 국가 간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젊은이들이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란다. 필자는 이웃 국가 간 이해증진에 만남만큼 강력한 무기가 없다고 본다. 젊은이들의 만남을 통해 EU를 하나의 운명공동체로 인식하도록 한
2014-1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