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5월 중순이면 사회적 이목이 교육 혹은 교사에게 잠깐 집중된다. 교육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근간이라며 학교교육 혹은 교사 및 학생문화에 큰 관심이라도 있는 듯 언론매체마다 교육문제를 다투듯 조명하고 지나간다. 그렇다. ‘잠깐’이다. 그렇게 지나가면 그만이다. 그러다 교육현장에서 무슨 문제라도 하나 발생하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누적된 학교교육의 문제, 교사들의 문제라며 소리 높여 지적하고 한탄하기 일쑤다. 교사들이여, 과연 행복한가? 우리 국민 모두와 무관하지 않는 교육. 현재만이 아니라 미래의 국민 행복과 국가 발전까지 직결된 교육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할 말 많은 우리 교육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루도 현장을 떠나지 않으며 온몸으로 교육적 문제들과 맞닥뜨리고 있는 교사들만큼 진정성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까? 다른 지역, 다른 학교에서 발생하는 일도 우리 학교, 우리 교실, 바로 내 문제일 수 있다는 높은 관심과 체감으로, 그 문제에 대해 고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이 교사가 아닐까 싶다. 교육현장에 있는 교사들은 과연 행복한가 묻는다. 우리 사회의 관심은 교육적 ‘문제 상황’이지 교사의…
2015-07-01 09:00
대통령 스승의 날 기념식 참석 … 교사 자긍심 살리는 계기 지난 5월 15일, 한국교총은 교육부와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스승의 날이 1982년 정부기념일로 부활된 후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컸다. 여기에서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은 교원 스스로 자긍심과 교권을 높이 세우는 즉, 학교・사회・세계를 향한 ‘새로운 교원상’ 정립운동을 제안하면서, 전국 50만 교원의 자발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국가와 사회가 교원을 공경하고 전문성을 존중하는 시대는 사실상 지나갔다는 점에서, 정부・정치권・사회에 기대어 교권을 지켜달라고 요구하기보다는 스스로 주체가 되어 교권을 확립하자는 것이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바꿔 교원 스스로 새로운 교원상을 정립하고, 교육과 교직의 본질적 가치를 지켜나감과 동시에, 교권과 교육발전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 9일 시진핑 주석은 중국 ‘스승의 날(교사절)’을 하루 앞두고 베이징사범대를 방문해, “훌륭한 스승은 도덕성과 지조를 갖추고 학생들이 올바른 길을 걷도록 도와줘야 한다. 특히 청소
2015-07-01 09:00
STEM 교육프로그램은 미국의 연방정부가 30년 뒤의 일자리 불균형을 대비하기 위해 고안한 하나의 교육실천 방안이다. 1990년대 후반 2030년의 일자리 수요를 예측해보기 위해 시작한 연구 결과 ‘2030년에는 공학 및 과학 분야의 일자리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가능한 한 많은 청소년들이 자연과학 및 이공계열의 대학에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 후,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발달 수준을 고려한 과학(Science), 기술/공학(Technology Engineering), 수학(Mathematics) 교육 강화 프로그램인 STEM을 15년 동안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STEAM 교육의 ‘A’는 예술 아닌 의사소통능력 반면 우리나라 STEAM 교육은 목표가 다소 모호할 뿐만 아니라 개념에도 오류가 있다. 융합교육(STEM)은 의사소통능력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생각을 융합할 수가 없다. 그러한 연유로 STEM 대신 STEAM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경우 ‘A’는 예술(Arts)이 아닌 의사소통능력(language Arts)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
2015-07-01 09:00“여보! 월요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월급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일은 정말 많이 시키고 언제 나가라 할지 불안해요. 비정규직의 설움이 이런 것인가 봐요!” 바쁜 아침 공동육아 나눔터로 출근을 서두르는 아내의 푸념이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중 3인 둘째 녀석은 뽀로통하여 말이 없다. 새벽녘 악몽에 시달려 잠꼬대 하는 아이를 깨워주었다. 꿈의 내용은 학기 말 수학 시험을 보는데 아직 문제를 다 풀지 못했는데 벌써 시간이 다 돼 시험지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내와 나, 아이를 보며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의 출근길이 신바람 나고 학교가 정말 가고 싶어지고 있고 싶은 성적과 경쟁과 무관한 그런 학교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오연호 님이 쓴 덴마크의 일터, 사회, 학교를 떠올려 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IMF 이후 불어 닥친 신자유주의 경쟁체제에 내몰려 돈이라면 최고라는, 나만 편하면 그만이라는 물질 만능과 이기주의가 점령하여 배려와 공동체 의식, 측은지심이 사라진 지 오래다. 눈을 뜨고 보면 볼수록 불안증폭의 사회, 사건․사고로 점철되는 오늘이 현실이다. 더구나 OECD 국가 중 사망률 1위, 출산율 최하위를 달
2015-06-30 17:52
선생님도 학생도 평생학습의 동반자 이 책은 ‘선생님은 가르치고 학생은 배운다’는 고정 관념을 깨도록 이끌어준 책입니다. 오히려 선생님의 배움의 깊이만큼 학생들을 보는 안목, 교육과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음을 현장에서 애쓴 선생님들의 수업일기로 보여줍니다. 이 책은 제목에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학생과 선생님이 모두 배움의 동반자로서, 함께 올라야 할 배움의 언덕에서 서로를 토닥이고 눈을 맞추며 ‘사랑’을 나누는 곳이 교실이라는 공간임을 진솔하게 이야기합니다. 학생과 내가 똑같이 인간의 존엄을 지닌 인격체로 존중 받으며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만남이 이루어질 때, 그 배움의 기쁨과 성취동기는 자신감으로,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한 책입니다. 인간의 점프력은? 벼룩은 자기 몸길이의 200배를 뛴다고 합니다. 그렇게 우수한 점프력을 지녔음에도 환경에 따라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답니다. 작은 병에 오래 갇힌 벼룩의 점프력은 병의 높이 만큼밖에 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우리 학생들에게 대입시켜 보면,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지식, 지혜의 높이는 선생님이라는 벽, 학교라는 벽, 교실의 벽만큼 뛰어 오를 거라는 가정을 해 봅니다.…
2015-06-30 17:48
순천동산여중은 2015년 6월 26일 오전 Wee클래스의 운영 내실화와 학교상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Wee클래스 컨설팅단은 프로젝트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한 Wee클래스 운영의 내실화 및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년에 한 번씩 이루어지며, Wee프로젝트 및 상담관련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동산여중 Wee클래스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또래상담 교육 등을 바탕으로 허그데이, 캔디데이, I Love Me Day, 친구데이, 애플데이, 축제부스 운영, 멘토-멘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Wee센터 위숙진 컨설턴트는 “세상이 날이 갈수록 각박해지고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학교 내 Wee클래스 활동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학교 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순천동산여중 이상인 교감은 “Wee클래스 상담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교육지원청 Wee센터 및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교내 뿐만아니라 교외에서도 활동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며, Wee클래스 담당자의 역량 강화 및 전문상담사들의 처우개선도 함께 이
2015-06-30 17:48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총 등 교육계 반발에 부딪혀 ‘서울특별시립학교 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하 학교개방조례)을 이번 회기 내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학교개방조례를 심의 후 통과시키고,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정례회에서 처리하려고 했다. 그러나 29일 심의는 진행되지 못했다. 교총을 비롯해 시교육청, 관내 학교, 학부모 등 교육계 전반에서 ‘학생 안전 위협’, ‘학교예산 침해’ 등 반대여론이 들끓자 결국 백기를 든 것이다. 앞서 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준환 새누리당 의원(강서3)은 지난달 9일 학교개방조례를 대표 발의했고, 시의원 18명이 찬성한 바 있다. 교육·체육·문화에 한정해 학교 개방을 규정한 조항을 아예 삭제해 모든 활동에 대해 허용 범위를 넓힌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교육계, 학부모 등은 즉각 반발했다. 학교현장의 불만이 가중되자 서울교총은 “현재 개방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학생 안전사고, 도난, 시설훼손 등 많은 문제가 따르고 있다”며 “일부 단체의 요구만 받아들인 포퓰리즘, 탁상공론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시교육청도 시의회에 제출한 검토의견에서 “특정 종교단체가…
2015-06-30 16:58지난 6월 27일은 전라남도가 시행한 지방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이었다. 역시 공무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많았다. 그만큼 청년실업이 많다는 증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응시인원이 10만명이 넘기에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시험장으로 사용되었다. 이에 학교 책임자로 어떤 상황인가를 보기 위하여 시험장을 돌아보았다. 그런데 시험을 보러 온 응시생들의 모습에서 다소는 실망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극히 일부일지는 몰라도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 깨끗한 복도에서 구두를 신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장래 공직을 희망한다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서 실망감을 느꼈다. 공직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출발하는 것이 도리이다. 기본 생활이 미치지 못한 사람이 공무원이 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 것인가를 생각하면 생각이 어두워진다. 민주시민은 머리에 넣는 지식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지금 교육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등하교 모습을 보면 미래 청년들의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이것은 우리가 가르쳐야 할 기본을 소홀히 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내달 시행되는 9급 공무원 면접시험에 새로운 평가 방식이 도입되고 시간도 늘어나는
2015-06-30 13:58교총은 25일 오후 3시 교총회관 외솔홀에서 '교원보수‧인사정책 개선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2차 회의를 열고 실질적 처우 개선을 위한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는 교원에 대한 낮은 예우와 불합리한 보수·수당 체계가 사기저하는 물론 학교 교육력 저해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곧 설치될 ‘교원 및 공무원의 인사정책 개선방안 협의기구’(이하 협의기구)에 개선을 강력 요구키로 했다. 인사정책 관련 의제로는 교감 명칭 변경(→부교장), 교원 및 교육전문직의 예우 수준 조정 등이, 보수 및 수당 관련 의제로는 호봉 재설계, 수당 현실화 등이 선정됐다. 추진위는 이번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단순한 형평성 차원의 문제를 넘어, 학교 교육력 제고와 교원 처우 개선의 상관성을 밝혀냄으로서 주장의 설득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제 학교 현장 사례를 수집하는 한편, 기존 조직 관리상의 문제점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 진재구 위원장(청주대 교수)은 "교원 처우 개선이 학교 교육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를 제시하면 인사혁신처도 예산 등을 이유로 거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다음 회의까지 현장 사례
2015-06-30 13:18교원 자존심 회복 및 사기진작을 위한 한국교총-교육부 교섭·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교총이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과 학교성과급제 폐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와 학교성과급제는 교원 전문성 제고 등을 이유로 도입됐지만 취지와 달리 구성원 간 갈등 야기, 교권 추락 등 부작용을 양산하면서 교장공모제와 더불어 교원 3대 원성정책으로 전락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학생·학부모 만족도 조사다. 학생만족도 조사의 경우 도입 이전부터 어린 학생의 감정과 또래집단의 성향에 따라 편향적인 응답 결과가 나올 것이 예견됐고, 도입 후 그 우려는 그대로 현실화됐다. 학교급이 낮을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어린 학생들이 선생님을 평가하도록 한 것이 우리 국민정서상 합당치 않다는 비판도 많다. 관심도도 낮다보니 수업결손을 감수하면서까지 학교에서 평가에 참여케 하는 경우도 많다. 학부모 만족도 조사도 공정성과 실효성에 의문 부호가 붙는다. 도입 5년이 지났음에도 교육청이 요구하는 최소 참여율을 채우기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그나마 참여하는 학부모들조차 학교 교육활동에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답답하
2015-06-30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