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 을사늑약 이후 형성되기 시작한 재일동포 사회는 올해 110년째를 맞는다. 이들은 일본 땅에서 온갖 수난과 차별에 맞서 싸워야만 했다. 현재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단장을 맡고 있는오공태씨는 “싸우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고 말한다. 재일동포 수는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강제병합의 1차 피해자이면서도 주재국으로 귀화(시민권 취득)한 수가 많다는 점에서 특수한 위상을 갖고 있다. 특히 민단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두 조직이 70여 년간 맞섰다는 점도 다른 동포사회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민단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 10월 3일 창립했다. 이 명칭 속에는 국민(民)이 단(團)결하자는 취지가 이름에 담겨 있다. 총련은 1955년 5월 25일 설립됐다. 초창기 총련은 하나의 단체로 태어났기에 규모와 조직력에서 거대한 조직이었으나 남북분단 이후 두개의 조직으로 갈라섰다. 총련은 1959년부터 재일동포 5만9000여 명을 북송하면서 재산을 기부 받아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었다. 그렇지만 총련의 우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은 1965년 한일협정 체결에 따라 협정영주권을 신청하면서부터다. 1971년까지 5년 남짓 동안 당시 재일
2015-08-05 09:42
2015년 6월 29일 인천공항을 떠나 13시간 비행 끝에 워싱턴에 내렸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갖고 추억을 쌓으려는 것과 작은 아들의 대학편입 관련 정보를 얻으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인터넷과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내용과 아들 본인이 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선택한 몇 군데 학교를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자동차로 여행할 계획이므로 한국에서부터 국제면허증을 준비하고 여권과 더불어 운전면허증도 가져갔다. 미국 현지에서 만날 친구들에게 줄 선물로 한국 홍삼으로 만든 홍삼, 홍삼차, 양갱, 사탕 등을 포장하여 가방에 넣었다. 객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만난다는 기쁨, 그 동안 아이들이 살고 있던 기숙사나 집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기대, 보름동안 미국 여러 곳을 함께 여행한다는 들뜸으로 Up 된 마음으로 가방을 꼭꼭채웠다. 큰 아들이 부탁한 ‘기타’도 뽁뽁이라 불리우는 에어캡으로 나름 정성껏 싸서 인천공항으로 향했지만 ‘기타’처럼 손상이 우려되는 물건은 별도의 포장이 필요하여 공항내 포장센터에서 재포장하여 모두 화물로 부쳤다. 워싱턴에서 남편의 후배이신 변박사님이 반갑게 맞아주시고 5시간 운전을 하여 큰 아들이 있는 버지니아
2015-08-04 11:42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인 6.25전쟁이 일어 난지 65년이 지났는데도 지구상에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나라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현충일도 있어 호국보훈의 달이라 합니다. 민족의 아픔을 언제까지 이어가야 할지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유월도 내일이면 세월의 뒤안길로 보내야 합니다. 백암산 비무장지대 양지바른 산모퉁이에 어느 이름 모를 용사의 돌무덤 나무비석에 녹슨 철모가 걸려있었습니다. 돌무덤은 이끼가 낀 채 허물어져 있는 것을 바라보던 청년장교 한명희 소위는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어 한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화약 냄새조차 채 안 가셨을 것 같은 그 자리에서 십자 나무만 세워진 무명용사의 돌무덤을 보고 넋을 기리기 위해 헌시 "비목(碑木)"이 쓰여 졌다고 합니다. 이 시에 장일남 선생이 곡을 부쳐 탄생한 국민 가곡이 "비목"입니다.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노래로 제목도 원래는 목비(木碑)인데 비목(碑木)으로 붙였습니다. 앞뒤 글자를 바꾸어 시의 맛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비목의 가사를 지은분이 충주 주덕에서 출생하셨다는 것을 충주시민들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목(碑木) 초연이 쓸고 간 깊은
2015-08-04 11:42
지난 29일(수) 서일여자고등학교 RCY(청소년적십자)1,2학년 단원들이 논산지구 봉사회 사랑의 빵굼터에서 취약계층 및 노인돕기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습하고 더운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나눔기부를 통한 빵 제작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작은 실천을 실시하였고, 특히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는 마음이 더위도 잊은채 빵 만드는 레시피를 보면서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구슬 땀을 흘려가며 사랑의 빵을 제작하였다. 이번에 만든 빵은 먹기 편하고 부드러운 머핀빵을 단원들이 직접 만들면서 부모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나 아닌 남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돕는 만큼 다른 무엇보다도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빵 제작은 대전지역 고등학교 RCY단원들 중 단체로 많은 인원이 처음 실행하는 봉사실천 및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는 체험활동이었다. 이렇게 제작된 머핀 빵 약 500개는 대전 서구 성애노인요양원에 계시는 불편하고 어려운 어르신분들에게 전달되었고 학생들은 보람되고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앞으로도 이런 나눔행사를 통해 서일여고
2015-07-30 11:42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위치한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1955년 학교법인 인가를 받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1만 5,000여 동문을 배출한 명실 공히 역사와 전통을 갖춘 명문 사학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60여 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슬기와 용기와 의로움을 지닌 참되고 총명한 인재를 정성껏 길러 내 고장을 빛내고 젊고 찬란한 내일의 조국을 가꾸게 함이니라.'란 창학이념을 바탕으로 80여 교직원과 992명의 재학생이 밤낮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의 상징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충남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 공동체의 행복을 응원하는 인성교육 서령고는 대학진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계 고교로서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심에는 사제지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두터운 신뢰와 함께 책임과 권리를 강조하는 엄격한 인성교육이 있다. 이 학교의 교사들은 수업 외에 쉬는 시간과 중·석식 시간 등 자칫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어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시간까지도 조를 이루어 순회 지도를 하는 등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2015-07-30 11:41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2015년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응급처치 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단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를 초빙하여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반에 3시간씩 모두 5일간 강도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1학년 학생들 전원은 심폐소생술 교육이수증을 받음으로써 누구나 신속하게 타인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심장이 멈춘 후 1분 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존율은 97%가 되고, 2분 이내일 경우에는 90%가 된다. 하지만 4분을 넘기는 순간 생존율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다. 이때부터 뇌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가능한 빨리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보경 보건교사는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은 심폐소생술뿐”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심폐소생술을 익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교육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07-30 11:40
특허청과 삼성전자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15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이하 대회)’가 25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전국에서 총 5,783명이 대회를 신청했으며, 시․도별 예선대회를 통과한 100개 팀이 지난 23~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본선대회에 참가했다. 본선대회 참가팀 학생들은 3일간 ‘도전! 특별 능력 인증 프로젝트’라는 문제에 대한 표현과제와 ‘지그재그 타워’, ‘자원채굴’, ‘놀이동산’ 등 독창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제작 과제, 그리고, 대회 현장에서 제시하는즉석과제를 통해 창의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전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초·중·고 학생 5~7명과 지도교사가 팀을 이뤄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도전정신,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 창의적 리더십을 계발하는 대회로 올해 15회째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광양여고 1학년인김주희, 김연지, 서윤정과 강성재(광양고), 최민혁(창평고),김태윤(광양중) 6명이 한팀을 구성하여 대회에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에 출전한 팀은 학교가 달랐기에 연습하는 과정에
2015-07-30 11:39최근 들어 교내에서 흡연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고 학생부장 선생님이 투덜거리셨다. “성적이 좋은 아이들이 들어와서 학교를 가득 채웠는데, 혹시 과민반응 아닌가?” 물론, 청소년들을 만나볼 기회가 적은 경우에 그렇게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 12년차 교사가 볼 때에는 이미 위험수위를 넘지 않았을까 하고 예측해본다. 그 문제가 우리반으로 들어왔다. 최근에 여러명이 학교근처에서 흡연을 하다가 주민에게 사진을 찍힌 것이다. 학생부 선생님이 사진 속에 있는 학생들을 모두 호출하였고 이들은 징계를 받아야만 했다. 도저히 믿겨지지 않았던 나는 그 학생들을 데려다 놓고 한명 한명 상담하기 시작했다. 알아보니, 중학교 때에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가출, 폭력, 흡연 등으로 갈 데 까지 가봤던 학생, 중학교 졸업 전에 친구에게 이끌려서 흡연을 한 학생, 중학교 때부터 줄기차게 흡연을 해서 골초가 된 학생, 최근 호기심이 생긴 학생 등등 다양했다. “아, 내가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 몰랐다니!” 반성하고 또 반성했다. 신기하지만 당연한 것은, 아이들이 성적과는 관계없이 단순히 자신의 선택으로 흡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전에는 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흡연과는 거리가 멀었다.
2015-07-26 20:17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독서동아리 ‘지락(지도교사 이근갑, 김동수)’ 회원 28명은 지난 25일(금) 서울 경복궁 및 덕수궁 탐방을 다녀왔다. 이번 탐방은 학습지원센터 독서동아리 ‘지락’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해 보기 위함이었다. 더불어현장 체험 활동을 하며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또한학생들은 경복궁과 덕수궁을 둘러보며 우리나라옛 궁궐의 아름다움과 건축기술에감탄했다. 이날 학생들은 오후 12시 30분쯤 경복궁에 도착, 근정전과 건청궁을 견학하였고, 이후 자경전으로 이동하여 궁궐 내에 자생하는 꽃과 식물들을 관람했다. 체험을 다녀온 3학년 이현로 군은 “힘은 들었지만, 우리 역사에 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근갑 지도교사는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경복궁 관계자분들과 해설사님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견문과 진로 및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2015-07-26 20:17
인지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이 텃밭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손질하고 있다. 충남 서산 인지초등학교(교장 한인희)는 지난 22일 교직원들이 한 마음이 되어 그 동안 가꾼 텃밭의 여러 작물 중 옥수수를 수확했다. 이 날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직원들은 힘을 모아 옥수수를 손수 수확하였고, 수확한 옥수수는 다음날 찐 옥수수가 되어 학생들의 간식으로 제공됐다. 인지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함께 지난 5월 8일 처음으로 텃밭에 씨를 심은 후 지속적인 관심과 정성을 다 해 여러 작물들을 가꾸고,수확해 왔다.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고구마, 옥수수 등의 다양한 작물을 학생들이 직접 심어보고 물을 주며 열심히 기르고,그 변화를 관찰한 경험들은 자연의 신비를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체험의 장이 되었다. 이렇게 가꾼 작물들은 수확하여,학생들이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먹거나,학교에서 간식으로 먹어봄으로써 스스로 키운 작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는 교육적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앞으로도 인지초 학생과 교직원의 애정어린 정성에 텃밭의 작물들은 무럭무럭 자라 인지가족의 건강한 밥상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5-07-26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