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수업전문지인 새교실이 9월호부터 '바코드'의 원리를 이용하여 신속하고 손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수업안 체제를 개선하여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교단에서의 멀티미디어 교수·학습 환경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그 핵심은 다양하고 입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학습자를 가르치는 데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바코드'를 이용한 'ICT활용 수업안'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가장 효과적이고도 색다른 교수·학습자료로 교사나 학생들에게 평가받을 것입니다. 'ICT활용 수업안'을 보면 또는 란에 수업 단계에 따라 관련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편집되었습니다. 여러 동영상에 각각 고유한 바코드를 부여하고, 보통 한 차시당 11단계로 동영상을 제작했기 때문에 책에 인쇄된 11개의 바코드를 바우스(Bouse / 책에 인쇄된 바코드를 인식하는 스캐너 기능과 컴퓨터 마우스 기능을 합한 도구)로 스캔·리딩하면 수업 단계에 맞는 해당 동영상이 보여집니다. 종전 수업에서는 한 차시 분량의 동영상 전체를 학생들에게 일률적으로 보여 주거나, 관련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수업 도중에 이리 저리 클릭해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으나 이런 불편과 시간을 대폭 절약할…
2003-08-13 11:22일본에서 등교를 거부하는 초.중학생 수가 12년만에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해 동안 30일 이상 무단결석하는 이른바 '부등교(不登校) 학생 수는 작년에 13만1천여명으로, 전년과 비교할 때 7천500여명 감소했다. 이는 등교거부 초.중생 실태조사가 실시된 1991년 이후 처음 벌어진 현상이다. 문부과학성측은 등교거부 학생의 감소에 대해 "한가지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작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 학교의 상담활동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부성측은 "아직도 중학생 37명에 1명꼴로, 초등학생 280명에 1명꼴로 등교거부 현상이 나타나는 등 우려할만한 상황을 계속되고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그간 실시됐던 조사에 의하면 학생들이 등교를 꺼리는 이유로는 ▲집단생활에 대한 불안감 ▲이지메(집단따돌림) 등 친구관계 ▲무기력증 ▲부모와의 갈등 등이 꼽혔다. 특히 '꼭 무리해서 학교에 보낼 필요가 있느냐'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현상도 학생들의 낮은 등교율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2003-08-09 11:08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교육부(장관 앤드루 레프쇼지)가 공립학교의 한국어교육을 지원하는 한국어 자문관(자문관 김숙희) 직을 폐지키로 방침을 정하자 호주동포와 단체들이 한국어 프로그램 위축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월 재정난으로 폐지된 이후 교육감에게 반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시한인 8월 8일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15일 현재 총영사관(총영사 김창수)을 비롯한 시드니한인회(회장 백낙윤), 한국학 관련 연구기관 및 학술단체 그리고 대학교수 등은 의견서 제출과 함께 서명운동 등 반대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성하창 한국교육원 원장은 "김 총영사가 8월초에 레프쇼지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며 "한국어연구협회, 호주국립대학의 한국학연구협회 등 한국어 및 한국학 관련 연구기관과 호주 전역 한글학교 교장 등에게 의견서 제출을 요청하고, 한국 정부와 학술진흥재단, 국제교류재단 등에도 재정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NSW주 교육부는 본국의 지원이 없는 언어는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다는 주 정부 방침에 따라 이번에 한국어 자문관직을 폐지하는 개편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국제교육협력담당관실 관계자는 "한국어 자문관직 유지를 위해 내
2003-07-16 15:39일본에서 은행원 출신 초등 교장과 그의 상담역을 맡았던 시 교육위 차장의 잇단 자살사건을 계기로 민간인 출신 교장 공모제에 대한 개선논의가 일고 있다. 히로시마(廣島) 교육위는 지난 3월 관내 오노미치(尾道)시 시립 다카스(高須) 초등교 교장인 게이토쿠 가즈히로(56)씨가 학교에서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공모제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위측은 게이토쿠 전 교장이 임용 전에 소규모 학교를 희망했으나 학생 수 700명이 넘는 대규모 학교 교장에 임명된 데다, 취임 전 학교의 특징 등에 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점 등을 파악하고,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게이토쿠 교장은 "학교직을 선택한 것은 잘못됐다" "역부족이다"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를 남겼으며 평소 학교운영과 관련해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위 측의 제도 개선방향은 공모대상을 민간인 출신에 국한하지 않고 교육경력을 갖춘 인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며, 취임 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본인의 희망사항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선택에 신중을 기한다는 것이다. 게이토구 전 교장은 히로시마은행 도쿄지점 부지점장을 지내다가 작년 4월 민간인 교장임용제도에 의거해 다카스 초등교에 민간인 출신으로 부임했었다. 한편
2003-07-16 11:48과거 세계 제1의 물리학 연구실로 손꼽혔던 버클리 등 캘리포니아대가 예산부족과 연구환경 악화로 교수들이 속속 떠나고 있다고 1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추락하는' 물리학 명문 버클리대는 특히 많은 연구원들이 떠나 인력난에 봉착했다. 시머스 데이비스 연구원(저온물리학)은 걸핏하면 지하 연구시설이 물에 잠기고 전력공급 중단, 건물 진동으로 오랫동안 지장을 받던 차에 지난 해 코넬대에서 4백만 달러 상당의 새 숙소와 연구시설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그 동안 자신이 가르치고 석, 박사학위를 모두 마친 모교 UC 버클리를 떠났다. 아직 최강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버클리 물리학과는 4년 동안 전체 정교수 약 50명중 6명이 떠났으며 그들은 모두 학계에서 떠오르고 있거나 이미 자리를 굳힌 '스타'들이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들이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하버드, 코넬,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등 대부분 일류 사립 명문이다. 크리스토퍼 맥키 버클리대 물리학과장은 "교수경력 초기에 영입하면 5년 뒤면 떠난다"며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원자 핵 파괴장치(Atom Smasher)'로 잘 알려진 사이클로트론 발명자 어니스트 로런스 등 교수 7명을 노벨 물
2003-07-16 11:46최근 일본에서는 도쿄도 시나가와구(品川區)를 시작으로 일부 자치체(自治體)에서 보호자나 학생이 입학할 공립 초·중학교를 고를 수 있는 '학교선택제' 도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학교선택제를 도입한 자치체는 전국 30곳(도쿄도의 品川區를 비롯하여, 豊島區, 足立區, 荒川區, 江東區, 杉竝區, 墨田區와 日野市, 多摩市, 三重縣紀寶町, 岐阜縣穗積町、滋賀縣大津市 등)에 이른다. 이 중, 금년도부터 도입한 곳은 18개의 시구정(市區町)으로(郡馬縣群馬町、埼玉縣川口市 등) 이는 2002년도에 12개였던 것에 비하면 급격한 증가다. 앞으로도 7개 지역에서 도입 예정이며, 향후 도입을 검토하는 곳도 많아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941년 국민학교령에 의해 일본에 학구가 지정된 이레 학교선택제의 도입은 실로 59년만의 변화다. 일본은 이제까지 학교교육법시행령 제5조 제2항 '시정촌(市町村) 교육위원회는 당해 시정촌이 설치한 초등교 또는 중학교가 2개교 이상 있는 경우에는 취학 예정자가 취학할 초등교 또는 중학교를 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규정에 의거해 통학구제를 운용해 왔다. 그러던 것이 1987년 임시교육심의회의 '교육개혁에 관한 제3차 답신', 19
2003-07-16 10:54"교과서에 실린 희곡, 공연하는 거 보셨어요?" 희곡은 읽기만 해서는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흥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극단들은 교과서에 실린 희곡을 무대에 잘 올리지 않는다. 연극반 교사들로 구성된 극단 교극(회장 이광원 중앙고 교사)이 이 작업을 시작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24~27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오영진 원작 뮤지컬 '시집가는 날'도 이렇게 기획됐다. "처음부터 교과서를 중심으로 공연했던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이오네스코, 셰익스피어 등 고전을 주로 상연했지요. '시집가는 날'은 기존 극단과 다른 우리만의 정체성, 연극 교육에 보탬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한 결과의 산물인 셈입니다" 극단 교극은 연극반 교사들이 지난 85년 체계적인 연극 지도를 위해 결성한 '한국교사연극협회' 산하의 전문 공연 단체로 창단 이래 꾸준히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영진의 '살아있는 이중생 각하', 김유정의 작품을 각색한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면은', 채만식의 소설을 희곡으로 꾸민 '태평천하'의 뒤를 잇는 네 번째 시리즈로 혼기 찬 딸을 대갓집 며느리로 만들기 위한 맹 진사의 좌충우돌과정을 그렸다. "이 희곡은 중학교
2003-07-16 10:11프랑스가 1일 수로국 해도의 동해 표기를 '일본해' 단독 표기로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외교부에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정부와 민간단체들이 지난 92년부터 무려 10여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통해 거둔 성과가 일본 정부가 벌인 단 5개월간의 로비로 무너질 위기에 놓이면서 정부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9년부터 동해 이름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의 박기태 기획단장은 "우리는 동해와 일본해 병기 약속을 받아낸 경우 문서화를 통해 번복이 불가능하도록 하고 있다"며 "정부가 10년 동안 노력했다고 하지만 5개월만에 프랑스가 입장을 바꿨다는 것은 그만큼 체계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의 한 관계자도 "외국 정부로서는 첫 병기 사례였던 프랑스가 입장을 번복한다면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며 "올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 프랑스를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다양한 통로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쉽지 않은 게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3-07-03 15:55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는 '국가 인적자원 개발'이라는 국가적 정책 목표를 수립하고 모든 분야에서 인적자원의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도 국민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과 우수 인력의 개발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에서는 부시 정부 출범 이후 'No Child Left Behind Act(2001)'라는 법령을 발효하면서 교육의 책무성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으로 모든 행정적 권한과 책임이 지방에 이양돼 있고 교육분야에서도 역시 다양성과 자율성을 존중해 온 미국이, 이제는 국가 인적자원 개발의 핵심인 교육만큼은 국가 차원의 질 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또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대한 교육체제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 법안에 따라 각 주에서는 주정부 차원에서 학생들의 학업 수행수준을 측정하는 기준을 마련해 모든 공교육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평가를 실시하게 됐다. 만약 기준에 미달하였을 경우에는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해 각종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한 예로, 최근 미네소타주는 학생의 학업 성취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과 학교의 책
2003-07-03 15:55일본 오사카(大阪) 교육위원회는 교사로서 활동하기에는 '실력'이 턱없이 부족한 현직 고등학교 수학교사(45)를 면직 처분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이른바 '지도력 부족'을 이유로 면직 처분을 받은 경우는 종전에도 있었지만, '실력부족'으로 교단에서 퇴출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 고교에서 수학을 가르쳐온 이 교사에 대해서는 9년 전부터 "수업을 이해하기 어렵다", "질문을 들어주지 않는다", "술 냄새가 난다"는 등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불평불만이 끊이질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교사로서의 능력을 의심받은 그는 고교입시에 출제된 문제를 푸는 테스트를 11차례에 받았으나, 모두 합격점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테스트 가운데 80점 만점에 합격점이 40점인 고교이과 수학테스트에서, 그는 24점 밖에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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