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업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신학기 상견례를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을 마무리하는 종업식이라니.... 시간은 참으로 빨리 흘러 허무함마저 느껴집니다. 교장선생님의 긴 당부의 말씀에 아이들은 창 밖을 바라보거나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며 무료한 시간을 요령 있게 보내고 담임선생님들은 그런 학생들을 단속하느라 수시로 큰기침을 하며 눈을 부라리셨습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허전한 마음에 그러는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처음 목표대로 해놓은 공부도 없는데 자꾸만 한 학년씩 올라가니 초조하고 불안하겠지요. 각 학년부장 선생님의 주의사항 전달을 끝으로 오늘의 종업식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신 담임선생님의 마지막 종례를 듣고 각자의 사물을 챙겨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앞으로 10여 일간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며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몸살을 앓던 교정도 긴 침묵에 빠져들 겁니다. 비록 짧은 휴식이지만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고 개학일인 3월 3일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등교하길 빌어봅니다. 우리 교직원들도 교육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더 학
2008-02-17 18:06
각 시·도 교육청별로 3월 1일자 교사 전보가 발표되었다. 이제 지역교육청에서 학교 임지지정이 끝나면 선생님들은 새학교를 찾아가게 된다. 학교별로 새로 오신 선생님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교문엔 현수막을 미리 걸어 놓았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호중학교의 경우, 비로소 1, 2, 3학년이 꽉 차는 완성학급이 된다. 1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현수막에 '새역사 창조'라는 표어가 들어간 것이다. 출발이 중요하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다.
2008-02-17 18:06
일본에서도 학생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이 수립되어 추진되고 있다. 한 사례로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이과의 수업의 본연의 자세를 찾는「교사와 기업이 만드는 이과 수업 포럼」(경제 산업성 주최)이 3월 8일, 파나소닉 센터 도쿄(코토구 아리아케)에서 실시된다. 국제 학력 평가에서 아이들의 과학 성적이 떨어져가고 있어 염려되는 가운데, 경제 산업성은 문부 과학성과 제휴해 2007년도, 「이과 실험 교실 프로젝트」을 출발시켜, 아이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살아있는 이과 수업」의 연구, 실천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9개의 모델 지역에서 현지 산업계의 기술자나 OB등이, 초등학교 5·6 학년의 이과를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포럼에서는 보다 많은 교육 관계자가 이 성과를 공유해 활용할 수 있도록, 금년도 행해진 수업중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채택해 내용이나 자료의 소개를 실시할 예정이며, 또한, 향후의 과제나 가야할 길을 토론하는 좌담식 공개 토론, 유식자를 불러 진행될 정이다. 이와 비교하여 우리 나라도 과학과 수학교육의 현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전국 9개 대학의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중,고
2008-02-17 18:05이 나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 그런데 교육자치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아직도 그 뿌리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지방정부 속으로 끌어넣어 시ㆍ도지사가 주무르려고 하는 시도(試圖)가 보도되어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22일 열린 이명박 당선인과의 첫 만남에서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례적으로 교육 자치를 일반자치로의 흡수 통합을 건의하였다고 하니 정치와 행정으로부터 중립을 견지해 오고 있는 교육까지 넘보는 과욕을 드러내 보인 셈이다.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ㆍ도지사들은 ‘실질적 자치권 보장’이란 제하의 건의문을 제출하면서 ‘장기적으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하였고, 교육감 선출방식도 주민직선에서 ‘시도지사 러닝메이트’나 ‘교육담당 부지사제’로 전환하고 국가직 공무원인 부교육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하며, 교육위원회 의결사항 중 일부를 시ㆍ도의회 본회의 의결로 갈음하는 특례제도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한 마디로 교육 자치를 일반자치에 흡수통합 하자는 주장이다. 이 당선인은 구체적 언급은 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내정된 핵심인사인 이주호 의원이 평소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에…
2008-02-17 17:57새 정부가 들어서고 새로운 인물들이 전면에 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 작정인 모양이다. 새로운 세상하면 첫째 둘째에 등장하는 것이 교육이고 그 바람에 교육은 항상 덧기운 각설이 옷처럼 정체성이 없는 광대 모습으로 남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병폐의 하나는 교육을 모르는 사람이 자신의 잣대로 교육을 재단하고 그것을 개선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교육에 관해서는 그 근본이 교육을 바탕으로 생각해야 그것이 교육을 위한 것이고 개선이 될 것인데 칼자루를 잡고 교육을 개선하겠다는 사람들 모두가 교육이 아닌 경제나 생산 등 다른 어떤 것에 바탕을 두고 교육개선을 말하기 때문에 나서는 지도자마다 교육개혁을 부르짖었지만 교육은 또 하나의 덧기운 천만 남기고 무의미 해지는 것이다. 교육개혁의 시작은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하고 우리의 정서가 살아있는 정감있는 교육이 바르게 시행된다면, 그렇게 교육받은 사람이 사회의 주축이 된다면 그 사회는 당연히 따뜻하고 바르게 나아갈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다. 새정부 교육의 가장 밑바탕에 이주호 의원이 위치할 모양이다. 이 의원은 국회에 입성해서 줄기차게 교육에 관여하며 여러 입법에 앞장서서 관여하고 목소리를 낸 것이 인정
2008-02-15 14:24영어 교사의 자격 얼마 전 신문의 사설 [영어로 영어 가르칠 사람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에서 '꼭 사범대를 나오고 교직 과정을 밟아야 교사를 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라는 문구를 보고 할 말이 생겼다. 새 정권이 출범하면 영어 교육을 강화하여 고등학교만 나오면 일상 회화가 가능하도록 한다 하여 기대 반 염려 반으로 주시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사교육비와 기러기 아빠도 줄어들어 경제적이면서 가정의 평화가 온다고 해서이다. 굳이 외국에 나가 공부하지 않아도 회화가 가능하다니 꿈같은 얘기다. 지금까지 원어민 교사 1명을 채용하기 위해 연간 1억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교사들에게 어학연수를 시키면 정년 때까지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간단하고도 경제원칙에 부합한 답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이것을 못하고 있었다. 이제 이것을 정부 차원에서 계획한다니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그런데 꼭 교대와 사대를 나오지 않고 구태여 교직과정을 밟지 않고도 교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진작 교대 사대를 만들지 않고 일반 대학을 나온 자에게 발령을 내지 못한 것을 잘못한 일이라고 지적이라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2008-02-15 14:20올해 여든 다섯인 친정아버지는 오래 전부터 지병으로 당뇨와 협심증을 갖고 계셨다. 그리고 대장암 수술과 어렵다던 항암치료도 받으셨는데 규칙적인 검사를 꾸준히 하신 덕인지 완치판정을 받으셨다. 칸트를 존경한다는 아버지는 정확한 시간생활을 하셨고 담당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늘 칭찬을 받는다고 자랑하셨다. 그리고 허황된 명분을 쫒기보다는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판단으로 세상을 살라 하시며 ‘중단하는 자는 성공하지 못하고 성공하는 자는 중단하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인용하시곤 하셨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오빠에게 제문(祭文) 작성을 가르치셨고, 어머니 손을 잡고 은행에 가서 여러 가지를 일러주셨단다. 종가의 맏며느리인 어머니는 사회생활을 모르셨고 바깥일은 거의 당신 혼자서 하셨는데 하나씩 인계를 하신 것이다. 그 때 이미 아버지는 가실 날을 예견하셨는지 모른다. 그러다가 지난해 11월 말부터는 차츰 거동을 못하시더니 한 달쯤 후에는 혈당과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가까운 노인 병원에 입원을 하시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간단한 처치를 한 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집으로 모시는 것이 좋다 하여 퇴원과 동시에 간병인과의 생활을 하게 되었다. 집에서는 매일 신생아처럼 잠만
2008-02-15 11:31
인천시교육청은 14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내 초등학교장을 비롯한 지역교육청 .사업소 관계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학년도 장학계획 및 교육활동 운영에 관한 전달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2008년도 인천교육은 학력 향상을 위한 학력인천 프로젝트의 실천 사업으로 학습부진학생지도 시범학교 운영, 수업 선도교사제 운영과 장학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수업 컨설팅 및 수업 선도교사 활용, 교육지원 전문인력 은행(Edu-Call센터) 활용 장학, 경인교대 교수와 학교의 1:1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장학 실현 등에 대한 설명했으며, 2008년도 10대 역점사업으로 ‘학교 안전지킴이’조직 운영과 영어 교육활성화를 위한 29개 초등학교 방과 후 영어 거점센터 설치 운영, 기초학습 부진학생 제로화를 위한 도움실 운영, 교실수업개선 마일리지 운영, 효 교육 전용 홈페이지인 『인천효체험학습관(http://hyonuri.edukor.drg/)』운영, 건강장애학생의 위한 병원학교와 사이버학급, 방과후학교의 프로그램 강화 등에 대하여 일선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나근형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하여 신학기의 학부모로부터 불법 찬조금
2008-02-15 11:29-‘월 최대 18만 5천원까지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15일 『2008학년도 유아학비 지원』 세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08년 유아교육비는 전년도 지원금액 264억원보다 약 27억 늘어난 291억원으로, 만5세아 무상교육비는 9,016명 총 166억원을 지원하고, 만3·4세아 차등교 육비는 8,278명에게 총 113억원을 지원하며, 두 자녀 이상이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아 이상 자녀 1,051명에게 총 11억천만원을 지원, 인원도 2007년 17,256명에서 1,089명이 더 늘어나 18,345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 계층은 도시가구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00%(4인가구 기준, 소득인정액 398만 원 이하)까지로써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아동에게 소득수준과 아동 연령에 따라 최고 월 185천원까지 유치원 학비를 지원하며 만5세아의 경우 사립은 월 167천원, 국·공립은 월 55천원의 무상교육비를 균등 지원하 고, 만3·4세아의 경우에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상위 계층까지는 지원 단가의 100%, 3층 은 80%, 4층은 60%, 5층은 30%를 차등으로 지원한다. 또 한 가구에서 유치원(보육시설 포함)을 동시에 둘…
2008-02-15 11:29또 다른 국어의 숭례문 될 수 있어 새 해 들어 좋은 소식보다는 우울하고 안타까운 소식들만이 들려옵니다. 새 대통령이 당선되면 그래도 기쁜 소식,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소식들이 들려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갑자기 영어몰입교육이란 말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여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을 고민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1일엔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우리 눈앞에서 잿더미로 변하는 참혹한 모습을 속절없이 지켜봐야 했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하나의 유행어가 된 ‘오렌지? 아니죠. 어륀지, 맞습니다.’는 희화화가 되어 냉소적 유희어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에 영어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쩌면 영어에 안달 난 국민이 우리나라 국민인지 모릅니다. 세계화 국제화를 떠나 영어를 못하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을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으로서 배우기보단 삶의 수단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생존수단으로서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영어는 생존의 필수로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2008-02-15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