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섬기며 선진일류 국가를 만드는데 온 몸을 바치겠읍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취임식 날 방문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그런데 문장 끝 '바치겠읍니다'는 잘못된 글쓰기이다. 1988년 1월 19일 개정된 표준어 규정에 의해 '바치겠습니다'로 표기해야 맞다. 이명박대통령의 잘못된 글쓰기는 지난 해 대통령 후보시절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기록한 '않겠읍니다'와 '받치겠읍니다'에 이어 두 번째다. 언론에 보도까지 된 것인데도 그것을 지적, 교정시켜준 측근이 없었다는 애기이다. 국어에 대한 글쓰기가 그와 같은데도 이명박대통령은 널리 알려진 대로 영어교육 강화에만 몰입하고 있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교원의 글쓰기 역시 의외로 한심한 수준이다. 교장ㆍ교감은 물론 평교사들로부터 "글쓰기에는 워낙 재주가 없어서…"라는 말을 수시로 듣곤 하니까. 그 말은 유감스럽게도 겸사가 아니다. 직무와 관련한 일종의 ‘영업기밀’ 이라 미주알고주알 까발릴 수는 없지만, 열에 아홉은 진짜로 글을 못쓰는 것이다. 한두 번 첨삭으로 꼴이 갖추어지는건 그나마 다행이고 아예 통째 바꿔 써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인터넷시대의 글쓰기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
2008-03-21 09:47한때 법조계의 전관예우 관행이 사회문제화된 적이 있다. 전임자에 대한 예우가 지나쳐 특혜시비를 낳는 등 일반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위화감과 함께 힘 센 자리에 대한 부러움, 그걸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포자기적 씁쓸함 등을 갖게 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교직사회에는 전관예우가 없다. 글쎄,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냉큼 판단이 서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적어도 이 땅에서 경조사 때의 품앗이는 아직 미풍양속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벌써 9년 전이다. 어느 날 한 통의 청첩장을 받았다. 이전 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교장의 딸 결혼식이었다. 결혼식 날 열흘쯤 전에 받았는데, 나는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빼기로 이내 작정해버렸다. 교장은 지난 9월 정년단축에 의해 3년쯤 먼저 퇴직한 상태였다. 이를테면 퇴임 후 처음 갖는 집안의 큰 행사인 셈이니 오히려 재직 때보다 더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하는 시골에서의 결혼식일지라도. 나는 운전하는 동안에도 전방을 주시하는 한편 작년 이맘때 있었던 결혼식을 떠올렸다. 지금 신부의 언니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결혼식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피로연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2008-03-21 09:43정권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당선과 함께 예고된 일이긴 하지만,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최근 2009학년도대학입시전형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학입시 자율화를 교육정책 중 하나로 내놓은 바 있다. 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논술가이드라인이 폐지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대학자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교협은 “각 대학들이 2월 말까지 전형요강을 제출하면 3월 말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대교협 주관의 대학입시가 시작된 셈이다.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초ㆍ중ㆍ고 공교육을 좌우하는 대입정책을 대학과 대교협에 넘기는 것은 너무 이르고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학교 현장의 대다수 학생ㆍ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그렇다. 사실 대교협은 민간단체(사단법인)이다. 1982년 출범한 대교협은 4년제 대학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이다. 그 동안 대학입학전형 업무 등을 교육부로부터 위임받아 처리해왔다. 1994년부터는 대학평가도 하고 있으나, 굳이 따져보면 이익 내지 친목단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2008-03-21 09:38
청명고등학교(교장 김청극) 1학년 남여 신입생 600여명은 17일에서 19일까지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에 입소하여 해병대캠프 스피리트 극기훈련 신입생 수련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극기훈련 수련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명인'이란 주제로 무주종합수련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제식훈련, PT훈련, 수상훈련, 유격훈련, 팀워크훈련, 순검(점호)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연수에서 진행되는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팀빌딩, 신념화훈련과 공동체훈련도 경험했다. 학교측의 김청극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의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인성 품성의 예절과 성인이 돼서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배려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해병대캠프 수련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명고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해병대캠프에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2008-03-20 14:42
새로운 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시내서 그리 멀지 않은 학교인데도 젊은 교사시절 운동장에 한번 들어와 번 기억밖엔 없다. 학교 앞엔 교통량이 너무 많은 4차선 도로가 있어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학교이다. 학교 앞에 육교도 설치되어 있지만 충북선 철길 건널목을 건너서 통학을 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걱정이 많은 학교이다. 교문을 들어서면 오른쪽부터 소나무와 커다란 조경석이 서있고 지난해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조성한 동문의 동산도 있다. 학교 숲 가꾸기 시범학교 3년차로 생명의 숲, 산림청, 유한킴벌리의 공동 지원을 받아 본관 뒤편에 연못이 조성되어 여름철에는 인공 폭포가 흐르고 멋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주변의 나무들이 성장하여 숲을 이루게 되면 정말로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학교로 변모 할 수 있는 학교이다. 숲 가꾸기를 하기 전에는 메밀을 심어 메밀꽃 축제도 하였고 지난해부터는 푸른 숲 축제행사를 치러 자연과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주었다고 한다. 본관 앞에도 향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담하고 아름다운 학교이다. 현관에는 “꿈이 자라는 사랑의…
2008-03-20 14:00새 학기를 맞으면 새롭게 학생과 선생님이 만나게 된다. 또 선생님끼리도 새로 만나고, 학부모와 선생님이 새로 만나기도 한다. 처음 만난 순간이 중요하고 첫 관계가 어떻게 맺어지냐에 따라 1년이 즐겁고, 평생 행복할 수 있다. 3월 첫 만남을 앞두고,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좋게 맺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칭찬 12계명을 생각하게 되었다. 성경에 십계명도 있고, 이미 칭찬 10계명도 있지만 내 자신에게 더욱 당부하여, 실천하고자 칭찬 12계명을 만들어 보았다. 1,2,3, … 11,12 숫자와 연관 지어서 칭찬의 방법을 예시하므로 활용을 쉽게 하고자 하였다. 1. 하나라도 잘하면 칭찬하라. 2. 이유를 들어 칭찬하라. 3. 30% 잘하면 칭찬해서, 100% 잘하게 하라. 4. 사랑하는 마음으로 칭찬하라. 5. 오늘 칭찬하라. 6. 육체적 접촉을 하며 칭찬하라. 7. 칠전팔기에 더욱 칭찬하라. 8. 팔팔한 기운이 나도록 칭찬하라. 9.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10. 마음이 열리게 칭찬하라. 11. 일일이 칭찬하라. 12. 시비를 따져서 칭찬하라.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은 누구나 다 아는 말이다. 칭찬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칭찬을 잘못하면 사람을 그르칠…
2008-03-20 11:00
우리 학교 교정에 제일먼저 산수유가 봄을 몰고 왔네요. 까만 밤하늘에 현란한 폭죽이 터지듯 노란 꽃잎이 봄하늘을 향해 양팔을 활짝 벌리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습니다. 노란 산수유 꽃에 코를 대보니 알싸한 산수유 향이 아련한 서정을 자극합니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 꽃을 바라보며 다가올 화려한 봄을 상상해 봅니다. 마침 황금빛 꽃물결 위로 눈부신 아침햇살이 쏟아지네요. 아, 오늘 하루도 행복할 듯합니다. 파란 에머랄드빛 하늘과 노란 산수유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3월 중순입니다.
2008-03-20 11:00
- 학부모와 함께하는 서림초 ‘School Open Day'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19일(수) 14시부터 서림학관에서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350여명이 같이한 가운데 ‘만남․소통․공유’라는 주제로 학부모 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학교교육의 한 축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의 자리를 마련하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학교,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학교, 이를 통하여 더 나은 교육력을 담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날 워크숍은 준비되어 진행되었다. 학교장의 인사말과 전반적인 학교 현황에 대한 안내 및 교직원 소개가 있었고 이병로교감의 학교교육과정에 대한 안내에 이어 보건교사와 영양교사가 나서 학부모 연수를 진행하였다. 학관에서 전체적인 시간을 마친 후 각 담임선생님들과 심도 있는 교육 상담의 시간도 이어져 학부모들의 내 자녀 학교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교사들의 수업의 질 제고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만남과 소통 그리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8-03-20 10:59학교는 3월이 제일 힘든다. 3월이 후딱 지나가 버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다. 부장을 맡은 선생님은 더욱 그렇다. 옛날처럼 부장을 하고 싶어서 하는 선생님은 몰라도 억지로 떠밀려 맡은 부장선생님은 더욱 힘들 것 아니겠는가? 또 몇 년 경험이 있는 부장선생님은 덜하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새내기 부장선생님이나 1,2년밖에 되지 않은 부장선생님은 더욱 힘들어하고 어려워한다. 어떤 부장선생님은 너무 바쁘고 힘이 드니 감기 몸살이 나고 그렇다고 학년초에 쉴 수도 없고 약을 먹으니 몽롱한 상태에서 수업을 하는 둥 마는 둥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좋은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을 만난 부장선생님들은 그래도 좀 적응하기가 낫고 일하기가 편하다. 관리자가 선생님들의 어려운 마음을 잘 읽고 격려하며 위로하면서 따뜻하게 대해 주면 그래도 그럭저럭 잘 참아낼 수가 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설 뿐 인정미가 떨어지는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을 만난 부장선생님들은 더욱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당황해할 때도 있고 나아가 황당해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최근에 어느 부장선생님으로부터 이런 메일을 받았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부장회의를 합니다. 부장경력이 1년밖에 없
2008-03-20 10:59어떻게 하여야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돈을 많이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지식을 물려 줄 것인가?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부모는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일에 대한 올바른 인식, 건전한 직업관, 평등한 성 역할 등을 모범을 통해 가르쳐야 할 것이다. 손에 기름 때 묻히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실생활의 일부가 되고, 다양한 직업 세계를 들여다 보면서 자기의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21세기 지식 정보 사회에 대처하고 국제 사회에서 경쟁하려면 학교가 올바른 가치관으로 국제적 안목과 미래 지향적인 능력을 갖춘 인력을 길러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학교에서 진로 교육이 제대로 실시되어야 하는데, 이런 관점에서 학교 진로교육을 바라보면 너무나 안타까운 점이 많다. 학교교육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육성하며, 일과 직업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가치관 및 태도를 제대로 형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국가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학교 교육이 사회 발전에 필요한 인력의 균형적 발전을 유도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능력있는 인력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2008-03-20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