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들이 유혹하는 때이다. 배우는 이들이 술을 찾을 수도 있고, 놀러다닐 수도 있다. 바람이 날 수도 있고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마음이 들떠 공부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명심보감의 훈자편에 이런 말이 나온다. “남년장대(男年長大)어든 막습낙주(莫習樂酒)하고 여년장대(女年長大)어든 막령유주(莫令遊走)라”는 말씀이다. 즉 “아들이 장성하고든 음악과 술을 익히게 하지 말고, 딸이 장성하거든 놀러다니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이다. 요즘 21세기에는 통하지 않는 말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나아가 너무 심한 말이 아니냐? 권하는 말이 아니라 명령하는 말이니 너무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이 말씀을 잘 음미해 자기 것으로 만들면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왜 젊은이들에게 술을 배우지 말라고 하는가? 청소년의 때는 어느 때보다 자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술을 배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술을 마시게 되면 자제하기 어렵다. 지나치게 술을 마시게 되고 도가 넘치게 되어 위험에 빠질 것을 염려해서다.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는 불상사도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술 배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또 술을 익히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분별력이…
2009-04-07 10:00
- 학부모대표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간담회 개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6일(월) 16시부터 도서관에서 학부모대표 18명 및 교직원 41명 연석으로 학교교육과정 운영 지원체제 마련과 학부모 요구 수렴을 위한 「2009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과정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과정 간담회는 지난 3월 18일 전체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련되어졌던 「2009서림교육과정 이해의 날」의 후속조치로서 3월 18일 학부모 및 학교 측에서 마련하였던 여러 교육과정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준비되어졌으며 학부모 및 학교 측의 의견들이 교환되고 정리되는 의미를 갖는 자리였다. 교육과정 상설 지원 체제 마련을 위한 학부모와 학교간의 공식 창구 개설 및 학부모의 공교육 현장인 학교 교육에 대한 요구 사항 수렴 절차의 간소화 등을 위해 마련되어진 이날 간담회는 어머니회에서 다과까지 마련하여 2시간 동안 진지하게 2009학년도 서림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과정을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의 중요한 한 축인 학부모들의 참여와 이해를 통해 교육현장의 질 제고와 체계적인 지역사회와 학부모의 지원 체제를
2009-04-07 09:59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하고 걱정을 하면서도 매일 아침 자습 시간이나, 평소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도록 강요할 뿐 아이들에게 왜 독서를 해야 하는지 등, 독서 방법적인 측면에 대해 소흘하지 않았는지 냉철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 이런 잘못된 교육 방식이나 지도방법을 탈피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하는 성남시 검단초등학교 이은희 선생님의 독서 지도방법을 한번쯤 흉내 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은희 선생님은 평소에 독서지도에 관해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교육개선을 위해 묵묵히 실천하는 교사로 다음과 같은 지도방법을 실시하고 있다. 1,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책을 읽고 나면 꼭 아이들 가운데 한 두 명이 꼭 독후감을 써야하냐는 질문을 한다.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독후감에 대한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의 독후감은 하나의 공식처럼 쓰여져 왔는데 이는 아동들에게 부담만 줄 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처음에는 독후감은 물론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고 그냥 책을 읽게 하여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한다. 흥미를 갖게
2009-04-06 13:58대학진학률이 무려 88%에 육박하는 우리나라에서 입시제도와 공교육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이다. 대학입시는 단순히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인생의 진로를 결정짓는 갈림길이다. 그러다 보니 대입제도에 한번 손을 대면 유아·유치원 교육까지 흔들리는 나비효과가 발생할 정도이다. 광복 이후 약 60년 동안 정권이 6차례 교체되면서 입시제도는 15차례, 전형 방법은 16차례, 교육장관은 무려 50명이나 바뀌었다. 이는 1990년 제정된 입시제도를 지금까지 유지하며 새로운 제도 하나를 바꾸기 위해 평균 13년에 걸쳐 준비하는 일본, 200~300년 동안 한 틀의 입시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영국, 독일 등과 대조적이다. 우리의 경우, 입시제도가 평균 4년 꼴로 바뀌고 대학 신입생 정원이 고교 졸업생수를 초과하는 ‘대입정원 역전’ 시대가 되었지만, 입시지옥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급작스럽고 잦은 대입제도 변경은 결국 고교교육을 비롯한 공교육의 근간을 흔들어 왔다. 바야흐로 또 다시 대입제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최근 KAIST가 입학 정원의 15%를, POSTECH(옛 포항공대)이 모집 정원 전체를 학교장 추천과 면접만으로 뽑는 ‘입학사정관제
2009-04-06 13:57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수능시험에서 '중요개념'은 기출문제라도 반복출제할 수 있도록 출제원칙을 현재보다 좀더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교육에서 중요개념임에도 불구하고 기출문제라는 이유로 수업에서 소홀히 다루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선교사의 한 사람으로 전적으로 환영한다. 기출문제를 피해서 출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중요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문항은 반복해서 출제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이러한 출제원칙이 학교의 정규고사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현재는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재출제를 하게되면 그에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 중요개념의 문제출제에서는 문항을 변형시켜도 결국은 큰 틀에서 보면 같은 유형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를 문제삼을 경우 교사가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교육청 등의 교육행정기관에서는 용납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도 모 중학교에서 기출문제 시비로 교장부터 출제교사까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으며, 각 학교의 시험출제 연수시간마다 이 문제가 예시로 제시되기도 했다. 원칙만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각급학교의 중간고사가 다가오고 있다. 교사들은 출제에 상당한 고민을…
2009-04-06 10:57“공교육 불신이 사교육의 주요한 원인이다.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의 실력과 열의를 못 믿는다. 잘 가르치는 학원 강사를 찾는 데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다. 그럴 바에는 국가차원에서 최고의 강사를 구해 주자.” 며칠 전 에 실린 정덕상 온라인 뉴스부장의 주장이다. 많은 교사들은 사교육 팽창으로 공교육이 위기에 처했다고 보지만, 이분은 공교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교육이 팽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작금의 사교육 팽창에는 공교육의 지원이 있었다는 논리이다. 또한 가르치는 일에 치열한 노력을 보이기보다는 이념 논쟁에 빠져 있는 교사들의 실력과 열정을 믿을 수 없다고 일갈한다. 어디 그뿐인가. 국가에서 스타 강사를 채용하여 “인강”(인터넷 강의의 준말)을 실시하자는 것이다. 언뜻 보면 교사들의 입장에서, 공교육의 중심에 서 있는 필자로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왜곡된 주장으로 보이지만, 조금만 깊게 생각해 보면 어쩌면 우리 교단 현실에 대한 따가운 질책이면서 신랄한 풍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는 또 이렇게 일침을 더하고 있다. “학생들은 자기가 다닌 학교에서 3년 동안 공부해서 무엇을 얻을까를 고민하는데, 많은 교사들은 무엇을 가르칠 것을 고민
2009-04-06 10:56
벌써 4월의 두 번째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산뜻한 새 양복에 새로 산 구두를 신은 듯한 젊은 선생님 두 분이 부흥로를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리포터 짐작에 아마 교생선생님께서 오시나보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8시 20분에 직원조회를 알리는 차임벨이 울렸다. 부랴부랴 아침 청소를 끝내고 교무실에 가보니 교장선생님께서 새로 부임하신 교생 선생님을 소개해 주셨다. 갑자기 칙칙했던 교무실에 화사한 봄꽃이 핀 것처럼 활기가 넘쳤다. 두 분의 교생 선생님은 앞으로 한 달 간 우리학교에 머물면서 선배 선생님들의수업도 참관하고 수업기술도 배우고마지막 주에는 연구수업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낼 것이다. 교직에 대한 남다른 희망과 포부를 넘치도록 안고 오신 교생 선생님들이 실습을 하는 동안 부디 학생들로부터 존경받는 선생님, 선후배 선생님들로부터 사랑 받는 선생님, 관리자들로부터는 인정받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2009-04-06 10:56
-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성장하는 ‘멘토멘티’ 결연식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5일(월) 교무실에서 교원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내기 교사와 경력 교사 모두가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멘토멘티’ 결연식을 정제동 수석교사의 진행으로 한 시간 가량 가졌다고 밝혔다. 어떤 어려운 일도 함께 하면 해결할 수 있고, 모두가 공감하면 힘든 일도 즐겁게 추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원 간의 협력과 인간적인 친목을 중요시 여겨온 조교장은 이번 멘토멘티 맺기를 지원해왔다. 또한 조교장은 새내기 교사는 경력 교사에게 수업 및 교직 생활 전반에 관해 도움을 얻을 수 있고, 경력 교사 역시 새내기 교사의 열정을 배우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결연식은 멘토링제의 설명, 학교장 환영 인사, 멘토멘티 소개, 케익 컷팅, 건의 및 사진촬영의 순으로 이루어졌다. 성화영 신규 교사와 권광식 교무부장, 안현지 신규 교사와 정제동 수석 교사, 올해 2년차에 접어든 김노을 교사와 오왈순 방과후부장, 군 제대후 복직한 서빈 교사와 박보영 교사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으로 앞으로 한 해 동안 서로 도움을 주고 받
2009-04-06 10:56
4월6일 인천 마장초등학교와 개흥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아름다운 교육환경조성을 위한 꽃동산 가꾸기에 나섰다. 인천마장초등학교(교장 김선경)는 김선경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모여 가로화분에 리빙스턴데이지 꽃 150포기를 사각화분 40여개에 정성껏 심었으며 더불어 학교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는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개흥초등학교(교장 김영만)에서는 30여명의 학부모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원추리 비롯한 야생화 10여 종류의 꽃 300여 포기를 정성들여 심어 학교 화단을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조성과 아울러 화단의 잡초를 제거함으로써 학생 및 학교를 방문하는 모든 이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서순화에 이바지하기 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심기에 참여한 개흥초 6학년 2반 이창한 어린이의 어머니 이현정 씨는 “집에서는 심어보지 못한 꽃을 심으며 땀도 나고 힘도 들었지만 작은 부분이나마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었다는 보람이 생겼으며 앞으로는 학교의 교육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작은 힘을 모아 학교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라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삭막한 학교 교정의 모습이 알록달록한 꽃들로 채워지는 날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2009-04-06 10:56
- 민심의 현장을 보다 - 바로 어제 저녁,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 본지 정말 오랜만이다. 자가용이나 버스를 탄 적은 많아도 택시는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흔히들 택시 기사를 통하여 민심을 확인한다고 한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부근에서 구운동 아파트까지 가는 것이다. 기사는 내가 리포터인지 중학교 교장인지 모른다.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니까. 구태어 밝힐 필요도 없다. 파장동 술집 거리를 지난다. 말을 걸기 전 기사의 얼굴 표정을 살핀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데 표정에 수심이 가득하다.그래도한번 접근해본다.기자 심보의발동이다. “여기 유흥업소에 손님이 좀 있습니까?" “요즘 같은 불황에 누가 술을 먹습니까? 먹더라도 집근처에서 간단히 1차로 끝나고 집으로 들어가죠. 2차, 3차로 가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아, 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지만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불황에는 제일 먼저 술집이 영향을 받는단 말인가? 음식점들은 영업이 안 되어 개점 휴업, 폐업이 일쑤다. 소비자들 지갑 닫기 제1순위가 외식분야라는 말도 들린다. “누가 경제를 이렇게 만들었는지?"(기사는 한숨을 내쉰다) “우리만 그런가요. 세계 경제가 다 불황인데요.”(마치…
2009-04-05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