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평소 무심코 쓰는 표현 중에 잘못 쓰는 말은 수없이 많다. 그 중에 ‘안절부절하다’라는 단어가 있다. 설마 이 말이 틀린 거야 하겠지만, 분명히 표준어가 아니다. 우선 사전을 검색하면, ‘안절부절’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 -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모르다. - 마음이 내려앉지 않는 듯이 안절부절 윗목 아랫목으로 거닐고 있었다. ‘안절부절못하다’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안절부절못하다. - 거짓말이 들통 날까 봐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은 그 자체로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해 어찌 할 바를 모르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다. 부사는 모양을 바꾸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조사 같은 것이 붙지 않고, 활용도 안 한다. 이 부사에서 나온 동사가 ‘안절부절못하다’이다. 그런데 실제 언어생활에서는 ‘안절부절하다’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 검찰 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한 전 총리 측은 상당히 여유를 보인 반면 검찰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시민일보, 2010년 3월 11일). ○ 그런가하면 이날 녹화에 참여한 김숙, 백보람 등은 안절부절 하는 박명수와는 반대
2010-08-24 16:02
올해는 폭염 때문에 유난히 고생을 한다. 더울 때는 한줄기씩 소나기라도 내려주면 시원하고 농작물들이 잘 자랄 텐데 그런 날도 드물다. 오히려 심술 많은 놀부마냥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큰 비를 짧은 시간에 쏟아 부으며 인적, 물적 피해를 키운다. 천둥과 번개는 항상 같이 발생한다. 천둥과 번개를 하늘이 화가 난 것으로 여기던 어린 시절에는 비가 쏟아지는 소리보다 비가 내리기 전의 어둠과 천둥소리, 번개의 불빛이 공포의 대상이었다. 공기 중에 전하가 많아져 전압차가 높아지면 방전현상이 일어난다. 번개는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일어나는 방전현상이 빛으로 보이는 것이고, 천둥은 전하의 높은 에너지 때문에 공기가 팽창하여 발생하는 소리다. 지구 온난화로 낙뢰의 횟수와 빈번해지고 강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낙뢰로도 불리는 벼락은 구름과 지면 사이에서 발생하는 방전현상으로 공기의 상층과 하층의 온도차가 클 때 발생한다. 벼락은 천만 볼트 이상의 고전압이기 때문에 목숨까지도 앗아 갈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매스컴에 의하면 지난6일 중국의 쓰촨성 량산주 일대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을 때 이 마을 주민 6명이 벼락에 맞아 숨진 사실이 뒤
2010-08-23 17:24
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이기소)이 주최한 제13회 북부교육장배 수영대회가 22일 인천시립도원실내수영장에서 관내 33개초등학교를 대표하는 선수 253명과 학부모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날 대회는 초등학교 비등록 선수부(전학년) 5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우승 영선초, 2위 부마초, 3위 부평북초가 각각 수상하였으며, 최우수 선수상은 영선초 이원희·김유경 선수가 수상하였고 우수지도자상은 영선초 임채은 교사와 부마초 김남웅 교사, 부평북초 박연수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2010-08-23 17:22
14일 경향신문사가 주최한 '제1회 경향청소년 문학대상' 작품공모전에서 관교여자중학교가 3학년 김하령(사진) 학생이 '새벽 터뜨리다'로 운문 대상을 차지했으며 지도교사인 박정현 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김하령 학생은 “글 쓰는 게 좋아서 대회에 참가하게 됐어요. 더운 날씨였지만 평상시 생각했던 내용을 표현해 좋은 성과가 나온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말했으며 박정현 교사는 “하령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월등한 쓰기 능력과 감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가르치기보다 함께 이야기 나누며 문학에 대한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며 지도 소회를 밝혔다. 한편 관교여중은 지난 해 전국금융백일장 전국 1위 등 각종 문예 대회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독서와 논술 분야에 모범이 되고 있다.
2010-08-23 17:08
제천에 다녀오는 길에 의림지에 들렀다. 그동안 여러 번 찾기도 했지만 30여 년 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 의림지다. 들릴 때마다 넓은 저수지와 제방의 노송들, 경호루와 영호정 정자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력도 있다.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義林池)는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일대에 있는 둘레 약 1.8㎞, 수심 8~11m의 삼한시대에 만든 인공 저수지이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수리시설을 대표하는 저수지로 당시 농업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알게 한다. 1972년 제방 붕괴 조사과정에서 의림지 바닥에 큰 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홍수로 여러 번 제방을 고치고 보수하였으나 가지를 늘어트린 키 큰 노송들이 오랜 역사를 증명하고, 지금도 농업기반공사에서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의 여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2010-08-23 17:05
18일, 충북빅로거들과 오랜만에 기차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단양에 근무하던 30여 년 전 같이 충북선 열차로 오근장역과 제천역을 오가는 여정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플랫폼에 들어선 기차가 제천으로 향하며 차창 밖으로 녹색세상을 만든 농촌의 여름 풍경들이 펼쳐졌다. 처음 정차하는 청주공항역은 역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간이역이다. 기차는 작은 시골역에서 잠깐씩 숨을 고른 뒤 제천까지 내달렸다. 제천역을 나서자 광장에서 '2010 제천국제한방Bio엑스포(http://www.hanbang-expo.org)'를 기념하는 꽃 탑이 맞이한다. 국민가요인 '울고 넘는 박달재'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전설 속 '박다리와 금봉이' 조형물이 꽃 탑 아래에 있다. 점심은 약선 음식 전문점인 청전동의 우돈명가에서 먹었다. 병을 예방하고 치료를 돕기 위하여 약재를 넣어 조리한 음식이 약선이다. 상호가 쇠고기나 삼겹살을 떠올리게 하는 우돈명가에 들어서면 식당 안에 약초자루가 가득 매달려 있어 제천이 왜 한방도시인지를 한눈에 알려준다. 우리가 먹은 약선 수육은 영양전골처럼 조리를 하는데 한약재들이 돼지고기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 맛을 더했다. 깔끔하게 나오는 반찬들도 입맛을 돋웠다
2010-08-23 11:18체벌에 대한 금지를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안 된다. 교육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존재하는 체벌이 마치 학생을 구속하는 도구로 취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오장풍과 같은 교사가 나타났다는 이유로기존체벌조차도 금지하는 것은 학교 교육에 새 이정표를 만들어 가기보다는 학생 교육을 더욱 어렵게 할 뿐이다. 지금의 한국 교육은 과도기다. 그러기에 과도기에 학생 체벌은 금지보다는 유지하는 편이 낫다. 학교가 무너진다. 공교육이 부실하다. 교사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한 것이 언제인가. 그런데 지금 학교는 어떤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지 망원경으로 현장을 볼 것이 아니라, 현미경으로 살펴 보아야 한다. 천방지축으로 뛰는 학생들의 자태를 통제하는 데는 회초리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제재가 필요하다. 언론에 보도되는 것처럼 반을 교체한다, 점수를 깎는다, 정학을 시킨다 하는 등은 이미 학교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들이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런 방식으로 학생을 지도하기보다는 때로는 물리적으로 학생을 계도하고 교칙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 것이 학교현장 교사들의 교육 실상이라면 실상일 것이다. 일일이 학생 한 명 한 명을 지도하다 보면 교사 한 사람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지당
2010-08-23 11:14선생님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단은 무너졌고 교단을 떠나려는 선생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선생님들을 이해하려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언론, 시민단체, 정부 등은 여론을 등에 업고 선생님들에 대한 채찍만 꺼내들었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손길은 없다. 흔들리는 학교 상황에 교사들도 일부 책임을 통감하건만 어떤 반성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은 채 타도의 대상만이 된 듯하다.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이제는 교사가 교단에서 학생, 학부모에게 폭행을 당하고 수업 중 파출소로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교권을 추락시키는 것은 한 달이면 족하지만, 추락된 교권을 다시 세우려면 100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선생님들이 권위를 잃고 병들고 나면 도대체 누가 오늘의 교육을 책임질 것인가? 따라서 본고에서는 교권의 추락 원인 및 해결 방안에 대하여 논하고자 한다. 오늘날 교단이 흔들리는 것은 정부의 잘못이 가장 크다. 현장 상황을 도외시한 교원 정책과 교원을 죄인시한 교원 경시적 프로그램들이 교단을 흔들고 있다. 학생들만 생각하는 체벌금지와 교원평가 등은 결국 교원 경시 풍조를 낳고 말았다. 요즘 사회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권 침해사건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이 상당한 책임을 느
2010-08-22 21:33
얼마 전 구두 두 켤레 굽갈이를 하였다. 굽이 닳아 보기에 안 좋고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잘 손질되지 않은 구두를 보면 왠지 게으름이 떠오르는 것이다. 모 제화회사의 광고 문안 '구두는 패션의 완성'이 각인되어 영향을 끼쳤는지도 모른다. 신던 구두가 유명제화라 백화점마다 점포가 있다. 하나는 1만 2000원, 또 하나는 1만원의선불을 주었다. 7월 하순에 맡겨 8월 중순에 찾았다. 구두를 찾고 나서 자꾸 구두를 살펴본다. 뒷굽을 유심히 본다. 혹시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굽갈이 한 것을 눈치채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문득 윤흥길의 단편소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떠오른다. 대학은 나오고 도시빈민으로 전락한 권씨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구두이다. 셋방살림이 어려워도 10켤레의 구두를 깨끗이 닦고 하루에 한 번씩 구두를 갈아 신는다. 어느 날 그는 부인이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주인집을 대상으로 복면 강도짓을 하다들켜 자존심이 상한 채 가출하여 돌아오지 않는다. 집에는 아홉켤레의 구두만 남아 있다. 필자의 신발장을 살펴보았다. 구두를 세어보니 총 여섯켤레다. 검은색이 네 켤레, 브라운 계통이두 켤레.가장 새 것이 3년 전에 산 것이다. 총각
2010-08-22 21:31최근 발표된 수능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험당일 컨디션 조절 등에 실패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주고, 시험과목을 축소하여 학습부담을 줄이겠다는 기본취지가 무색하다. 도리어 사교육을 부추기는 일이 발생할 수 있고, 15일의 간격으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기본취지에 공감을 한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나타날 문제를 그대로 지나치기 어렵다. 과목을 줄인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교과 담당교사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특히 사회과목의 경우는 가뜩이나 2009개정교육과정으로 사회과목의 축소를 가져오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수능개편안이기에 더욱 더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과목 이기주의로 돌려 세울 수도 있지만 사회교육 그 자체의 중요성을 따져본다면 과목이기주의와 거리가 있음이 분명해 진다. 대학입시에서 축소되는 과목은 과목 자체의 존폐위기를 불러 일으키게 되어, 일부에서 지적되는 교원수급에도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수능개편안이 2009개정교육과정과 맞물려 사회과목에는 상당한 부담을 줄것이 확실하고, 이로 인해 학생들은 더욱더 국어·영어·수학에 매달릴 우려가 있다. 시험과목을 축소하여 부담을 줄이고
2010-08-22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