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전남지역 교사 정원이 500명 가까이 줄어드는 등 교육환경이 더 열악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과부의 교사 정원 기준 변경에 따라 내년에 초등 교사 283명, 중등교사 189명 등 모두 492명이 감축될 예정이다. 올해 이미 줄어든 769명을 포함하면 내년까지 감축될 인원은 1천261명으로 2년간 전체 교원 1만 2666명의 10%가 줄어드는 셈이다. 그나마 농촌지역 특성을 감안해 감원 기준을 다소 완화했지만 수백명을 다른 지역 등으로 전출해야 할 형편이다. 교사 수 감축은 필연적으로 학급 수 감축과 학급 당 학생 수 증가, 교사들의 수업시간 부담 가중 등 부작용이 뒤따른다. 특히 중·고교는 학교 당교사 1~3명을 줄여야 하고 이에 따라 전공이 다른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相馳) 교사 증가와 순회, 겸임교사 등도 대폭 늘 전망이다. 학급 당 학생 수는 중·고교는 시와 읍지역 등에서 최소 3명에서 5명까지 늘게 된다. 이는 수업의 질 하락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수밖에 없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반발이 불가피하다. 또 신규 교사 임용을 대폭 줄일 수밖에 없는데다 과원(過員)을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야 돼
2010-06-16 16:37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교 가운데 80%가 하복 공동구매에 참여해 평균 16만원, 모두 37억여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하복 공동구매를 추진한 결과 교복착용 중학교 572개교 중 83.5% 478개교, 교복착용 고교 404개교 중 75.7% 306개교가 공동구매를 진행했다. 공동구매 교복값은 평균 8만 3천원으로 개별구매 가격에 비해 16만~17만원 정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중학교는 18억 8천만원, 고등학교는 18억 4천만원을 절감해 모두 37억 2천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한 벌당 6만 6000원으로 계산하면 하복 5만 6천여벌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같은 실적은 소비자 주권을 찾고자 학부모들이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교육청이 교복공동구매 지원단을 운영하고 연수를 통해 적극적인 공동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2010-06-16 15:24충북 진천군 덕산면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요가교실을 열고 있다. 16일 학교에 따르면 '학교와 지역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주민대상 프로그램으로 학부모 요가교실을 도입해 전날 첫 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가 진천군으로부터 지원받는 교육경비 보조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요가를 신청함에 따라 학부모 21명으로 요가반을 구성했다. 학부모들은 이에 따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학교에 나와 전문강사의 지도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며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통한 척추와 골반의 안정을 통해 자연치유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요가를 배우고 있다. 학교는 10월 말까지 요가교실을 진행할 예정으로 여름방학 중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들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첫날 요가교실에 나온 한 학부모는 "평소 허리 통증이 있어 요가에 관심이 많았으나 배우려면 진천읍내까지 나가야 하는 데다 시간도 맞지 않았다"며 "이번에 학교에서 요가교실을 마련해 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최종덕 교장은 "요가교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아
2010-06-16 15:24울산의 모 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6명이 무더기로 결핵에 걸려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6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울산의 모 고등학교 1학년의 한 교실에서 결핵 확진 2명, 양성반응 4명 등 모두 6명의 학생이 결핵에 걸렸다. 이 반에서는 지난 7일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했으며, 지난 10일 전체 40명의 같은 반 학생을 대상으로 결핵반응검사(PPD)를 한 결과 14일 확진 환자가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또 이어 15일에 결핵 양성반응자 4명이 추가로 발생해 이들의 혈액검사를 시환경보건연구원에 의뢰했다. 보건당국과 시교육청은 결핵 확진 및 양성 반응자를 귀가 조처하고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6일 3학년 학생 1명이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10-06-16 15:23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16일 도교육청 공무원들의 이른바 '당선 축하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전달자) 명단 공개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이날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돈봉투 관련자 명단 공개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면 하겠지만 (공개)는 치유책이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전날부터 감사에 착수한 교과부 감사팀이 요청한 명단 공개를 다시금 거부한 것이어서 진상파악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는 또 돈봉투 연루자의 조치에 대해 "인사 상 불이익을 줄 경우 해당자가 누군인지 드러나게 돼 고민이다"며 "내사람으로 만들고 안고 가야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장 당선자는 또 "전남교육 가족 80%가 부패하고 20%가 무능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진의가 왜곡된 것이지만 이 같은 내용이 나온 것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그동안 명단공개 불가와 함께 단호한 인사 상 조치 등을 밝혔으나 이 약속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 감사팀은 15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도 교육청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교육청 내에서는 돈 봉투 사건을 놓고 전달자 이름이
2010-06-16 15:22지난 11년 동안 베트남에서는 304개의 대학이 문을 열었지만 상당수 대학들은 교수 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신문 탕니엔은 16일 국회 보고서를 인용, 지난 11년 동안 신설된 단과대 및 종합대 304개교를 포함해 지난해 9월 현재 대학 수는 모두 440개라고 전하고 그러나 대부분의 신설 대학들은 자질을 갖춘 교수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기준에 미달되는 신설대학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교육의 질 역시 크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레 반 끄엉 의원(타잉화성) 등 일부 의원들은 대학들의 이런 문제들이 전문 교수 인력과 예산 부족에서 비롯됐는 지 아니면 부정부패에서 나왔는 지 관련당국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이런 지적에 대해 지난 4월까지 교육훈련부장관을 지낸 응웬 띠엔 년 부총리는 대학교육이 관리 능력 부족 등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고 시인한 뒤, 모든 시스템을 점검해 '획기적인 해결책'(breakthrough solution)를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87년에 비해 대학생…
2010-06-16 15:22"사춘기는 날벼락 같았어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선수는 힘들었던 사춘기를 이렇게 돌아봤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가끔 어린 동생도 안하는 짓을 저지르며 어른들의 말은 듣지 않고 아무 것도 아닌 일에 화를 내기도 한다. 대부분 '사춘기니까' '지나고 나면 괜찮아지겠지'하고 넘기지만 사춘기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안겨주는 사춘기. 도대체 사춘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EBS TV '다큐프라임'은 사춘기를 분석한 공사창립 10주년 특집 3부작 다큐 '10대 성장보고서'를 오는 21~23일 밤 9시 50분 방송한다. 1부 '사춘기의 수면일기'는 청소년에게 충분한 잠을 보장해 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미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세인트 조지 고등학교는 최근 등교시간을 30분 늦췄다. 그 결과 학생들은 낮 동안 졸음이 줄고 아침식사를 하는 횟수는 늘었다. 이런 변화는 대입 성적의 향상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사춘기 수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함께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실시하는 '좋은 수면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부 '이상한 봄 사춘기'에서는 뇌 과학 분야의 연구…
2010-06-16 15:16총장 임기만료를 앞둔 대전권 대학들의 후임 총장 선출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대전권 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카이스트(KAIST) 이사회 회의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으나 차기 총장 선임에 실패했다. 현 서남표 총장의 임기는 내달 13일까지로, 서 총장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모든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장후보선임위원회 회의에서 총장초빙에 응한 후보 5명을 3명으로 압축시키지 못한 채 5명의 명단을 이사회에 넘긴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는 10일 이내 다시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총장후보선위원회와 이사회가 총장 선출을 두고 핑퐁게임을 하는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정치권 개입 등의 각종 유언비어를 차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로 이요한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목원대도 차지 총장 선출을 놓고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목원대 이사와 교수, 직원 등으로 구성된 총장선출준비위원회가 지난 3일 언론에…
2010-06-16 15:14경남 창원, 마산, 진해 등 3개 시가 합쳐진 통합 창원시가 7월 1일 출범함에 따라 고교입시와 학교배정 방법이 어떻게 달라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창원과 마산시는 교육감이 입학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평준화지역으로, 진해시는 각 고등학교장이 학생을 뽑는 비평준화 지역이다. 창원시는 1학군, 마산시는 2학군으로 중학생들은 학군내 고등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진해시의 중학생은 창원과 마산,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할 수 있고 창원, 마산 중학생들도 진해시내 모든 고교에 지원가능하다. 경남도교육청은 3개 시 행정구역이 합쳐져 기존 창원시는 의창구와 성산구로, 마산시는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로, 진해시는 진해구 등 5개 행정구(區)로 개편됨에 따라 3가지 고교입시·학교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행 학생선발과 학교 배정방법을 그대로 따르는 '현행 유지안'과 '진해구 독립학구 지정안', '5개구 단일 통합학군 지정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현행 유지안은 의창구와 성산구를 제1학군, 마산합포구와 마산회원구를 제2학군의 평준화 지역으로, 진해시는 비평준화지역인 제5학군으로 구분해 현행 방식 그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2010-06-16 15:13서울시는 16일 여름방학 때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여름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매년 마련하는 '청소년 문화수련활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7~8월 13개의 캠프가 열린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대전 항공우주센터에서는 우주 미션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우주비행사캠프'가, 이천 도자기마을에서는 자신의 꿈을 도자기로 빚어보는 '꿈을 빚으러 떠나는 1박 2일'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공원과 밤섬, 하늘공원, 강서습지생태공원 등 한강 생태지역을 탐방하는 '신비 한강 생태탐험 원정대' 일정도 있으며, 인공암벽타기와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자연을 알고 나를 느끼는 신나는 여름캠프'가 태백청소년수련관에서 마련된다. 안전교육과 함께 자연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자연 속의 생활안전 캠프'는 대관령 유스호스텔에서, 우리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5천년의 한국사 한걸음 여름캠프'는 수안보 금란서원에서 개최된다. 한서대학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비행 체험과 리더십 교육 등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리더-하마대장되기 캠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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