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초임지 제자 3명이 우리집을 방문하였다. 44살이 된 제자들 손에는 꽃다발과 화분 하나가 들려있다. 그들과작년 이 맘 때 만났으니 꼭 1년만이다. 찾아 준 그들이 고맙고 반갑기만 하다. 당시 졸업사진 한 장을꺼내보면서 제자들 얼굴과 이름을 맞추어본다. 어렸을 적 모습이 그대로 있는 제자가 있는가 하면 몰라보게 변한 제자들도 있다. 추억 속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그 당시 이야기가화기애애하게 이어진다. 그들에게 컴퓨터에 있는 1977년 봄소풍 흑백사진을 보여주니 깜짝 놀란다. 못난이 스승을 잊지 않고 찾아 준 그들. 미리 준비한 선물 한 보따리씩을 건네 주었다. 종이 가방 속에는 필자의 교육칼럼집 3권, 수상 기념 타월, 손수건, 카드지갑, 시계가 들어 있다. 책을 꺼내어 저자 사인을 하여 주니자식에게 자랑하며 가보로 간직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제 그들과 함께 초임지를 향해 출발한다. 그들에게는 모교다. 그 당시 주소는 용인군 수지면 죽전리. 지금은 학교 주변이 모두 아파트 단지로 변했다. 중앙 현관에서는 교가를 합창하였다. 교무실에 가서는 학교 앨범을 보면서 유년시절을 회상하였다. 마치 'TV는 사랑을 싣고'의 한 장면 같다. 교정을 둘러보는데 없
2011-05-04 09:14
서림초(교장 이병로)는 충남서산교육지원청이 특색교육사업으로 진행하는 국제교류협력학습에 참가, 소기의 교육적 성취를 거양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그 첫 단계로 국제교류학습 참가 학생 선발을 위해3일 교장실에서 학부모 대표가 선정위원으로 함께하는 국제교류학생 선발오디션을 가졌다. 서산관내 10여개 초등학교가 여름방학을 이용 양국의 학생들이 홈스테이 형식으로 국제교류학습을 진행하는데 서림초는 중국의 안휘성 합비시 소재 둔계로소학과 국제교류협력학습을 10여년 간 진행해오고 있다. 이 교류학습이 교육적 호응도가 좋아 해마다 참가 하고자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 학부모와 외국어 교사(영어, 중국어)가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매너와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을 측정하는 공정한 선발오디션을 가졌다. 2011학년도에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먼저 중국의 학교를 찾아 4박5일간 중국체류학습을 하고 이어서 중국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교류학습을 진행하면서 양국의 문화와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교장은 “이웃나라 중국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그동안 교류협력학습을 내실 있게 운영한 결과 많은 학생들이 국제교륙학습을 희망하여 학부모가 참여하는 선발오
2011-05-03 09:33교원이 학생을 잘 가르쳐서 학력을 높여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학생들을 잘 가르쳐 학력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게 하면 보상으로 성과급을 높은 등급으로 주겠다는 것도 당근책이 될 수 있다. 이를 두고 시비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정책에 아무런 문제점은 없을까?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여 완전히 이해가 되도록 지도하는 교수법이 필요한데 성과급을 잘 받기위해 교사들에게 경쟁을 시키면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 그 동안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며 부작용이 교육계를 슬프게 만들었던 전철을 다시 밟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욕심을 내는 교사들은 정도를 걸어가면 뒤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지름길을 택할 것이다. 즉,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시험점수 높이기에 진력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발생되는 부작용은 다음과 같이 예상된다. 사고하고 토론하며 학문의 즐거움을 맛보는 과정을 무시하고 일제 식 암기위주로 수업하고 정리된 지식을 집어넣어 정답만 찾는 훈련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이른바 영(零)교시 수업으로부터 쉬는 시간도 없이 교육과정이 변칙적으로 운영해서라도 점수만 올리려고 고군분투(孤軍奮鬪) 할 것이다. 성적이 뒤처지는 학생
2011-05-03 09:31여보와 당신은 한자로 쓴 부부간의 호칭인데 그 동안 세월이 흘러 '여보'와 '당신'이 뒤죽박죽으로 사용하고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여보는 같을 여(如)자와 보배 보(寶)자로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호칭으로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쓰는 말이다. 당신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로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말로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사용하는 말이다. 우리말은 호칭이 너무 다양하고 복잡하여 바르게 사용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시집간 딸이 우리 집에 와서 제 신랑을 부를 때 '오빠'라고 부른다. 연애시절에 부르던 호칭을 결혼을 하고나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젊은 부부 중에는 남편을 '오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잘못 사용하는 것이라고 지적을 해줘도 이미 습관이 된 듯하다. 자녀인 아이들이 들으면 엄마와 아빠가 '왜 오빠 사이'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기성세대가 사용하고 있는 '여보'와 '당신'같은 부부간의 호칭을 사용하기 싫다면 ‘젊은 감각에 어울리는 부부간의 호칭을 만들어 주었어야 하는 것인데’라고 생각하며 호칭을 지어보려 해도 마땅한 말이 없는 것…
2011-05-03 09:22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3일 학교 제 2컴퓨터실에서 전 교원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선영 독서담당 교사의 강의로 새로운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인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운영에 대한 연수를 2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http://reading.edus.or.kr)은 지원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독서교육 활성화 도모하며 학생·교사·학부모의 독서활동의 장 제공 및 독서의욕 고취를 위해 마련되어졌는데 2011학년부터 충남관내 전학교에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날 연수의 주 내용은 학생 및 교직원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이용자 등록 방법 안내 및 시스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과 함께 시스템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함께 진행되어졌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사고 능력, 문제해결력 등 지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체계적인 독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전 교원이 학생 독서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본 연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11-05-03 09:18“사람은 정직해야 한다.”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 아침조회 시간에 훈화로 자주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말을 너무나 쉽게 잊어버린다. 고3 담임을 할 때 일이다. 입시철이 되어 대학 수시모집에 학생들을 지원시키기 위해 담임추천서를 하루에도 여러 편을 작성한다. 대학입학 서류 마감하는 날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그 편수가 늘어난다. 학교생활이 성실한 학생은 학교생활을 있는 그대로 작성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문제는 학교생활이 근면성실하지 못한 학생의 추천서를 작성할 때는 잠깐 망설인다. 추천서 파일을 클릭한 다음 추천사유를 작성할 때는 사실대로 기록할까? 아니면 학생의 장래를 생각해서 그 학생의 생활태도는 문제가 있더라도 좀 과장해서 기록할까 잠시 망설인다. 그러나 그 망설임은 오래가지 않는다. 이런 학생에게도 근면 성실한 학생이라는 내용으로 작성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성실하지 않은 학생은 이런 나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얼굴이 뜨거워진다. 그 학생은 대학 입학이라는 절박한 순간이기에 추천서 한 구절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이런 학생은 자신의 추천서는 자신의 생활태도는 생각하지 않고 의당 긍정적으로 작성해야
2011-05-03 09:16최근 일선 학교에 간접 체벌을 허용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발효되면서 전국 시도교육청의 체벌기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과부안과 학교인권조례와의 명확한 교통정리가 되어있지 않기때문에몇몇 시도의 일선학교는 더욱 고민에 빠져있다. 교육의 목적이 학생행동의 바람직한 변화에 있다고 볼 때, 교사는 분명히 학생들의 행동을 올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학생의 올바른 행동은 교육이 추구하는 목표이기 때문에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교육적인 지도로 바르게 교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잘못된 학생의 행동에 대해서 바로 잡아주는 훈육은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한국교총이 최근 수도권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문제 학생에 대한 지도에 대하여 교사들이 과거의 적극성보다 회피하거나 무시하고 있다. 즉, 학생인권조례의 발표로 교사의 역할이 무기력해지고 사실상 손발을 놓은 상태이다. 학생인권은 학생신분의 최소한의 자유와 권리 보장이다. 이러한 학생인권은 무엇보다 학생들 주생활의 장인 학교가 보장해 주는 것이 필요하나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르게 잡아주지 못하는 교육은 교사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는 일인 것이다. 이와는 달리 영국의 정부는 이번에 학교에서…
2011-05-03 09:10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천안신용초 최진경(페더급 6)외 10명의 태권도 충남대표선수단 학생들에게 하루 4교시씩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림초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은 선수들은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충남을 대표하는 태권도 선수들로 서림중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이 선수들의 태권도 기량 향상 외에 학과 공부를 위하여 서림초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서림초는 위탁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위하여 특별교사를 배치하여 이 학생들을 전담지도하고 있으며 2일부터는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에서 수습교사를 파견하여 지도하게 된다. 서림초는 공부하는 학원선수상의 확립과 스포츠와 학습을 병행하는 시스템 정착을 위해 어려운 학교 여건 하에서도 특별교실과 학습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전담교사 등을 활용, 1주일간 태권도충남대표선수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서산교육지원청에서도 적극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서산교육지원청에 적을 두고 있는 수습교사를 파견하여 4주일간의 위탁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장은 “충청남도의 명예를 위해 노력하는 학생 선수들에게 운동과 학과공부를 병행하도록 하
2011-05-03 09:05
며칠 전 문학 신문을 읽었다. 문단의 소소한 소식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자주 만나지 못하던 문인의 작품도 읽는 즐거움이 있다. 그런데 시 한편에 맞춤법이 틀린 것이 두 개나 보인다. 하나는 부제로 ‘4.19 51주년에 붙혀’가 보이고, 그리고 어미로 ‘-읍니다’이다. 여기서 ‘붙히다’는 사전에 없는 말이다.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거나, 주로 글의 제목이나 부제(副題)에 쓰는 말’은 ‘붙이다’를 써야 한다. 참고로 한글 맞춤법 제22항에 보면, 용언의 어간에 ‘-기-, -리-, -이-, -히-, -구-, -우-, -추-, -으키-, -이키-, -이키-, -애-’가 붙어 이루어진 단어는 원칙적으로 구별하여 적는다는 규정이 있다. 그 예가 ‘맡기다/뚫리다/낚이다/굳히다/돋구다/돋우다/갖추다/일으키다/돌이키다/없애다’이다. 이는 어간에 피동화 접미사나 사동화 접미사가 붙어서 피동사와 사동사로 파생된 단어다. 이때 피동화, 사동화 접미사는 어간의 뜻과 분명히 구분된다. 즉, 어간은 실질 형태소로서 어휘적 의미를 나타내지만 피동, 사동 접미사는 형식 형태소로서 문법적인 뜻을 나타낸다. 그리고 어간과 접미사의 경계도 대체로 분명하
2011-05-03 09:03누군가가 유명 연예인의 죽음을 알려준다. 대낮에 웬 헛소리냐며 면박을 주었더니 당장에 확인해보라며 불만 섞인 표정이다.찾아든 인터넷은 만인의 연인이다시피 했던 망자의 사진으로 첫화면부터 도배되어 있다. 경제적인 압박감을 못 이기고 죽음을 택했다는 이야기부터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추측도 모자라 상상에 가까운 말들까지 활개를 친다. 있을 수 있는 일이기는 하나 기구처럼 날아다니는 대중의 입이 거짓이기를 바랐다. 죽음에 대한 무조건적인 모방 심리를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괴테의 작품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생각났다. 한 사람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주인공의 순애보적인 자살로 끝을 맺는 소설 속의 이야기가동쪽의 작은 나라인 우리나라에까지 나비효과처럼 번지어 나갈까 염려가 되어서다. 가까운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도 이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다들 좋아라하는 연예인이 남긴 이야기들로 상다리가 휠 지경이다. 그중에는 그들의 화려한 모습과 남은 가족들을 염려하기도 했다. 대충 이야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던 나는 내놓고 죽은 자를 강한 어조로 대했다. 죽은 자를 다루는 방송가의 상식도 문제 삼았다. 사람의 가치에 높낮이가 있을 수 없지만 자연사도 아닌 자살을 앵무새처럼
2011-05-02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