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학년 단계·수준별 적용 가능 창의성, 비평 등 사고력 깊어져 “국어교과서의 창작 교육과정 관련 내용을 보면 작품을 재구성하거나 부분 창작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에요. 학년에 맞는 체계적인 창작 교육과정 제시 및 다양하고 풍부한 담화를 활용한 작품의 심층적 감상을 돕는 활동 자료가 미흡하다는 생각에 이 연구를 시작됐습니다.” 박성해(39 사진 오른쪽) 대구매곡초 교사와 김지연(31) 대구대진초 교사는 먼저 초등 3~6학년의 이야기 창작 관련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교수·학습 자료를 제작했다. 박 교사가 내용 선정과 최적 자료 개발 및 탐색 분야를 담당하고 김 교사는 교수·학습 과정안 및 프로젝트 학습 설계 및 구안, 웹 자료 제작을 맡아 업무를 분담했다. “학년별 이야기 창작 교육과정의 담화 수준과 성취기준, 내용 요소의 예를 살펴본 후 수업을 설계하고 도입, 활동, 평가, 보충, 심화 단계별 이야기 창작 수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자료를 만들었어요.”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연계된 23가지 창작 ‘싹틔우기’(도입), 45가지 이야기 창작의 전략·방법, 이야기의 비평적 수용 등을 담은 ‘힘키우기’(활동, 평가), 딴지걸기, 반전동화 등을 활용한 ‘열매맺기’(보충,…
2010-10-20 17:07
# “사교육 걱정은 육지에 두고 오셨지요?” 인천에서 뱃길로 4시간 30여분 걸려 찾아간 백령중·종합고등학교. 한국교총 백령도 안보현장 체험교육단(단장 윤여택 한국교총 부회장)을 맞이하며 “사교육 걱정은 육지에 두고 오셨지요?”라며 말문을 연 김병섭 교장(사진)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교육에 매진하고 있는 백령중·종고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반가움과 자긍심을 함께 나타냈다. “천안함 침몰 사태 등으로 긴장은 고조되어 있지만 교사들은 학생들의 교육에만 매진하고 있다”는 김 교장은 “고생하는 교사들을 위해 도서벽지 수당 현실화가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윤 단장에게 전달했다. 다음은 김 교장과의 일문일답. - 백령중․종고의 학교규모 및 시설은. “1955년 백령중학교 6학급으로 인가받아 시작한 우리 학교는 1959년에 고등학교를 추가로 개교하여 중학생 5594명, 고등학교 3086명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중․고등학교 12학급에 180명이 재학 중인, 백령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중․종합고등0.1학교다.” - 선생님들의 교육 열정이 남다르다 들었는데. “올해 9월 1일자로 부임한 저를 비롯한 모든 교직원
2010-10-20 17:06제41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창의적인 이야기 창작 교수·학습 자료’(국어)를 제출한 박성해 대구매곡초 교사와 김지연 대구대진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상은 ‘정신지체 학생의 기본운동기술 향상을 위한 멀티트레이닝세트'(특수교육)를 선보인 박병기 아산성심학교 교사가 차지했다. 박성해 김지연 교사의 작품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모방·변형이나 첨가 상호텍스트성, 메타적·창조적 표현활동으로 새롭게 구조화한 점이 돋보였다”며 “학교 수업에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성도 또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국무총리상은 초등에서 학습해야 할 기본운동기술을 익힐 수 있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수상작으로 뽑았다. ‘현장을 중시하는 교육,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연구대주제로 한이번 교육자료전에는 전국 3000여명의 교원이 제작한 2000여 자료 중 시·도 예선을 거친 14개 분야에 203점이 출품됐다. 자료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교육 기여도, 일반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포함한 1등급 67점, 2등급 66점, 3등급은 66점이 각각 선정됐다. 입상자 명단은 한국교총
2010-10-20 16:58교수, 학자, 교원 10명 중 8명은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 정책기조로 밝힌 ‘공정한 사회 실현’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 정부의 전반기 교육정책은 ‘공정한 사회와는 부합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교총이 4~13일까지 한국교육학회(회장 곽병선),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송광용), 한국정책학회(회장 김인철), 한국행정학회(회장 김태룡) 회원 976명(교수·학자 그룹 203명, 현장 교원 773명)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밝힌 ‘공정사회 실현’에 대해 교수학자그룹의 87.7%, 교원의 80.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전반기 교육정책이 공정한 사회와 부합 됐는가’라는 설문에는 교수·학자의 71.5%, 현장 교원의 62.6%가 ‘그렇지 않았다’고 답해 후반기에는 교육정책 기조의 변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공정사회 실현을 위한 교육부문의 기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2%(교수·학자의 86.2%, 현장 교원의 71.0%)가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교육기회의 공정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교수·학자그룹의 51.5%가 ‘불공정하다’고
2010-10-20 15:53
번역가이자 소설가로 이름을 새긴 이윤기 선생이 타계하고 한 계절이 지났다. 자신의 말 대로 “꽃 대접 받기엔 애초 틀린 인생”이었는지 모르지만 그가 남긴 텍스트는 꾸준히 ‘꽃’ 대접을 받을 건 분명하다. 그를 세상에 대중적으로 알린 장미의 이름은 기호학자 움베르토 에코의 역작이었던 탓도 있었겠지만 1986년 번역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중세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서 일어난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논리학, 신학, 인류학, 기호학 등 다양한 지식들 사이를 오가며 미스터리 형식을 취했지만 결국 한 권의 책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인 윌리엄과 아드소가 그렇게 찾고자 했고 수도사 호르헤가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한 권의 책,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제2권이 또 다른 주인공. 텍스트가 인간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책이 인류에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어김없이 독서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연평균 11.9권의 책을 겨우 읽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아직 책이 갖는 위력이 실감나지 않는 계절. ‘책에 대한 책’들이 시선을 잡아끈다. 교과서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골라 읽어도 되는, 그래서 좀 ‘헐렁’
2010-10-20 10:52제주도교육청-도감사위원회 일선학교에 대한 감사권한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와 도교육청이 2년만이 논란을 재연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도감사위원회가 백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월까지 32개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시작한 데 이어 도교육청도 29개 학교에 대한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지역 교육계는 중복감사에 대한 현장 혼란과 함께 최근 지방자치단체장들에 의해 제기된 교육감 직선제 폐지 요구 등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논란의 출발은 2년 전으로 올라간다. 2006년 설립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2007년까지 교육관련 기관에 대한 감사를 제주교육청이 대행했으나 2007년 5월 도교육청이 “교육청에서 자체감사가 가능하다”라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대행감사가 아닌 자체감사 실시키로 함에 따라 갈등이 시작됐다. 감사위원회는 특별법에 위배되고 교육청의 자체감사가 조례로도 되어 있지 않은 점을 들어 교육청과 관계없이 직접감사 착수를 선언했다.이중감사 우려가 제기되고 일선 학교가 술렁이자 2008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재에 따라 종합감사를 교육청이 담당하고 이 결과를 감사위원회가 활용하는 것으
2010-10-20 09:15“바쁘고 힘들고 어색하기도하고 했는데 이렇게 축하해주시니 소속감이 생겨요.”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이 15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제11회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에 선∙후배 교사 및 은사 500여명이 참석,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나눴다. 사제지간 꽃 전달식, 선배 및 새내기 교사 경험담 발표, 아카펠라 공연, 개그맨 박준형 씨의 축하공연, 사제사랑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된 대회는 카드·스위치·비둘기 마술 등 신비한 마술공연이 펼쳐질 무렵 절정에 이르렀다. “새내기 교사 4명과 함께 참여했다”는 서울소의초 엄용선 교사는 “33년 교직생활에 선배와 후배 교사가 함께 즐기는 행사는 처음”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후배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배현명 새내기 교사는 “평소에 존경하는 선배 선생님한테 꽃까지 받아 정말 기쁘다”며 “이렇게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신 만큼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식구가 된 새내기 선생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축하인사를 전한 임점택 서울교총 회장은 “긍정적 마음과 부지런한 자세로 끊임없이 연구해 서울교육을 빛낼 멋
2010-10-19 10:22올해로 41회를 맞이한 전국교육자료전 역사상 역대 교과부장관으로는 처음으로 개관식에 참석한 이주호 장관은 “현장교육연구활동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개관식에 앞서 안양옥 회장 등 교총 회장단, 16개 시도 교총회장들과 교총회장실에서 가진 가진 간담회에서 이 장관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총이 힘쓰는 데 대해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현장교육연구활동, 교육자료전과 같은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활동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현장에서 묵묵히 교육방법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안 회장의 요청에 대해 “현장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선생님들이 신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 장관은 “학교 현장 변화의 주축인 선생님들이 활동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열심히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 회장은 “선생님들은 지금 자긍심과 명예심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하고 “교과부가 현장과 소통하여 신뢰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회장은 또 “한국교총이 전문직연구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장에서 묵묵히 연구에 임하는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2010-10-17 13:17
제41회 전국교육자료전 개막 18일 교육자료전 개관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교총 특별전시장에 전시된 출품작들을 일일이 살펴보며 출품한 교사들을 격려했다. 41년 역사를 가진전국교육자료전 개관식에 장관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장을 둘러본 이 장관은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우수한 학습 자료가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사회과 교수․학습자료 ‘한눈으로 살펴보는 복 받은 땅 당진’을 출품한 맹승재(초락초)․임수혁(남산초) 교사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어떤 계기로 자료를 만들게 되었느냐”며 관심을 표한 뒤 “선생님의 연구물이현장 수업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장관은 자료전 개관식 축사를 통해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장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면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현장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명박 정부 후반기 교육정책의 핵심은 학교현장의 변화에 있다”며 “선생님들이 힘들겠지만 수업방식의 변화를 통한 교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특히…
2010-10-17 12:48
근무 중, 직무 영향 없다는 조건 정당가입 등 제약하는 나라 없어 “…전통적인 다른 민주당의 대통령과 같이, 오바마 대통령은 교원단체와 연합을 했는데, 이 교원단체들은 정년제도 약화를 반대하고, 성과급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반대한다. 320만 명의 회원을 가진 미국최대 교원단체인 전미교육연합회(NEA)는 오바마의 선거운동에 5000만 달러(우리 돈 약 600억)를 제공했다.…”(2008년 TIME지 11월호 중)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된 뒤 얼마 후 타임지에 나온 기사 내용이다. 미국의 최대 교원단체인 NEA는 오바마뿐 아니라 1976년에는 지미 카터를, 1992년에는 빌 클린턴을 지지해 당선에 영향을 끼친 바 있고, 정치활동위원회를 구성해 단체교섭은 물론 정치활동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FT(미국교사연맹)도 NEA와 함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등의 정치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모델로 삼았다는 미국에서도 교사가 근무 중이 아니라는 조건, 직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는 개인적으로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후원금을 내는 것 등을 제약하지 않는다. 정치 분야에서 만큼은 후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조차도 교원의 정당 가입이
2010-10-14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