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 혁신, 학령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지역 간 교육격차 문제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참신하고 혁신적인 교육정책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예측이 어려운 전환기에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창립 53주년을 맞았다. 반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한국 교육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 온 KEDI는 지금 어떤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지, 또 해법은 무엇인지 고영선 원장을 만나 들어봤다. - KEDI는 그동안 다양한 교육정책과 새로운 제안으로 교육계에 기여했는데, 창립 53주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1972년 창립돼 그동안 교육정책뿐만 아니라 교육통계사업 등 필수 국가사업도 수행해 왔습니다. 여러 기능 가운데 일부가 분리돼 별도 기관이 설립되기도 했는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교육방송공사, 교육학술정보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육아정책연구소 등의 모태가 한국교육개발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정책연구자들을 길려내 대학에 보냄으로써 우리 교육계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고 봅니다." - 53주년 창립기념 정책포럼 기조발제에서 과학으로서의 교육정책에 대해 기조발제를 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교육정책이 목적했
2025-09-19 13:30대한민국학술원은 19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제70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국내 학술 연구 진흥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학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함께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1955년부터 현재까지 총 296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올해 수상자는 인문학 부문 1명, 자연과학기초 부문 2명, 자연과학응용 부문 2명으로 총 5명이다. 인문학 부문 수상자인 양정석 연세대 교수는 형식의미론을 국어 구조와 의미 해석 전반에 새롭게 적용해 국어학과 언어학의 발전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이다. 자연과학기초 부문 수상자인 천진우 연세대 교수는 동물 실험에서 뇌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자기 유전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나노의학 분야를 선도했다. 정해명 서울대 교수는 감람석에 들어있는 물의 함량이 지진파 이방성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 지진 연구에 중요한 성과를 이뤘다. 자연과학응용 부문 수상자인 이인규 고려대 교수는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인 다중 안테나 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김현중 서울대 명예교수는 에폭시 비트리머 소재 접
2025-09-19 12:342학기가 시작됐다. 1학기에 비해 2학기는 더 바쁘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진학 또는 취업 준비를 하기도 한다. 2학기 초의 학생 생활지도는 1학기에 진행한 내용을 점검하게 된다. 항상 규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 픽시 자전거의 도로 주행 위험성 등 새롭게 제기된 사안에 따라 학교생활규정 개정도 필요하다. 개정 시 확인해야 할 점검 사항을 정리하고자 한다. 상위 법령에 위배되지 않도록 학칙을 구성하는데 있어 관련된 법령은 다음과 같다. 헌법, 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학생 생활지도 고시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시·도교육청의 경우 해당 조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학칙(학교생활규정)은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위한 규칙을 담는다. 따라서 스마트폰 활용, 교복 착용 시 유의점 등의 내용을 담아 두고 지속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이는 이의 제기나 민원 발생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학칙은 학교생활을 할 때 필요한 규칙을 규정한다. 학칙에 학교생활규정을 포함한 학교도 있지만, 규정을 별도로 두고 위임한 학교도 있다. 다만 상위 법령의 위임과 범위 안에서 마련돼야 한다. 관련 법령에 위반되는 내용이 없는지…
2025-09-18 17:18선생님들의 가장 큰 재무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노후대비입니다. 흔히 교사라는 직업은 정년이 보장된 안정적인 직업이라고 하지만, 은퇴 이후의 삶은 누구나 불안해합니다. 공무원 연금이 있지만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를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는 현실, 연금 개혁의 가능성을 부정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선생님이 공무원 연금 외 새로운 현금 창출 수단으로 부동산 임대에 눈길을 돌려왔습니다. 실제 주변에 고경력 선배들을 보면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구입해 월세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를 직접 경험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부동산 임대는 겉보기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부동산 구입을 위해 큰 돈이 필요할 뿐 아니라 임차인 관리, 세금 문제, 공실 위험 등 신경써야할 것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 자산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경우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부동산 투자만 바라보지 말고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배당주 투자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배당주 이해하기 배당의 의미는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나누
2025-09-18 17:17“맛있게 생긴 인간이로군!” 요즘 우리 반에는 도깨비가 출몰한다. 그들은 쉬는 시간마다 인간들을 잡아먹겠다고 난리다. 하지만 걱정 없다. 도깨비 사냥꾼이 지켜줄 거니까. 사냥꾼들은 도화지로 만든 칼을 휘두른다. 심지어 빨간색, 파란색 등 색깔도 다양하다. “얘들아, 이게 무슨 놀이야?” “이거 귀멸의 칼날 놀이잖아요. 선생님은 아직 영화 안 보셨어요?” 귀멸의 칼날이라니, 제목만 들어도 일본 애니메이션 냄새가 났다. 필자는 사실 일본 애니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슬램덩크, 드래곤볼, 원피스도 제목만 들어본 정도였으니까. 그래도 이번에는 관심이 갔다. 학생들이 워낙 열광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영화 제목을 검색했다. 열흘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달성했단다. 이 정도면 어른도 푹 빠졌다는 증거였다. 그래서 그 열기에 올라타 보기로 했다. 며칠 뒤, 영화를 보고 깨달았다. 우리 반 아이들이 휘두르던 칼의 비밀을 말이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검은 주인을 닮는단다. 화염의 기술을 쓰는 주인공의 칼은 빨간색이었다. 물의 호흡을 쓰던 검객의 칼은 파란색이었다. 번개처럼 빠르게 적을 무찌르는 캐릭터는 노란색 칼을 휘둘렀다. “그럼, 아무 색깔이…
2025-09-18 17:17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AX로 에듀테크의 지평을 넓히다:혁신 그 이상을 향해’를 주제로 18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에듀테크 기업들의 전시관을 비롯해 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와 교사를 위한 에듀테크 활용 사례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행사는 20일까지다.…
2025-09-18 17:14교육부가 올해 전면 도입한 고교학점제 관련 학교 현장 혼란 가중에 따른 개선안을 마련했으나 발표를 하루 남겨두고 전격 취소했다. 지난달에 이어 계속되는 발표 연기에 학교 현장은 혼란 가중 현실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교육부는 19일 예정된 ‘고교학점제 개선안’ 발표를 하루 앞둔 18일 오전 갑작스럽게 연기 소식을 공지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등 관련 기관과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다. 교육부는 갓 취임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첫 작품 취소나 마찬가지 상황이라 촉각이 곤두선 모습이다. 최 장관은 1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자마자 충남 금산여고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개선 관련 현장 의견을 들었다. 16일에는 고교학점제 개선을주제로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사진)를 갖고 개선안의 ‘화룡정점’을 위해 공을 들였다. 고교학점제 개선에 있어 교육부와 국교위 사이에서 협의할 내용은 ‘최소 성취수준 보장제도’(최성보) 개편이다. 국교위 소관인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학교는 과목별 최소 성취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의 여건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예방·보충 지도를 실시한다‘고 규정돼 있다. 개선안 발표를 기다리던 학…
2025-09-18 15:59한국교총의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교총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박정문 경기 태안초 교장) 3차 회의가 17일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자문위는 지난해 12월 강주호 교총회장 당선 이후 현장 의견 반영을 위해 지난 2월 17개 시·도 80여 명의 현장 교원으로 구성돼 활발한 활동 중이다. 정책, 교권·연수, 조직·복지 등 3개 분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고교학점제 대응 ▲한국교총-교육부 교섭·협의 과제 ▲학교 민원대응 시스템 개선 대응 ▲중대 교권 침해 피해 교원 분리조치 제도 마련 활동 ▲학부모 악성민원에 대한 학교 현실 공유 ▲교원 연수 활성화 ▲교총 회세 확장 방안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토론했다.교총은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성 있는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문 위원장은 “교육계의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교총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교육 현장 변화에 일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8 13:44“열매는 저절로 맺히지 않는다. 뿌리 내린 시간과햇빛을 견딘 날들이 고요한 가을빛으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이젠 제법 선선한 가을이 왔다. 연이은가을비가 내린 후 기온이 30도 밑으로 훌쩍 떨어지더니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이 되었다.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의 기세가 누그러지고, 들판은 여름 내 한 뼘씩 훌쩍 자란 곡식들이 키 재기 시합을 하는 듯하다. 아침저녁은 물론 한낮에도 바람이 선선해지니, 가로수 양 옆의 풀밭에서는 이름 모를 각종 풀벌레들의 합창 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이제 짙은 녹색의 나무 잎도 새로운 색깔로 변모할 채비를 서서히 준비하리라. 이처럼 자연은 스스로의 속도로 무르익으며 ‘결실’이라는 가장 묵직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건네는 듯하다. 교육에서 가을은 단순히 학기의 중간 지점이 아니다. 이 계절은 우리가 아이들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를 되짚게 하는 ‘성찰의 시기’가 된다. 봄의 희망과 여름의 열정이 지나간 뒤, 그간의 교육이 과연 무엇을 남겼는지를 확인하고, 비로소 ‘사람’을 돌아보게 만드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특별함이다. 가을, 마음이 자라는 시간 어느 중학교에서는 매년 가을이면
2025-09-18 13:42서울 관악구 환경교육센터는 관악구 관내의 환경교육 정보 제공과 자문을 통해 구민과 기관·기업의 환경교육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관악구 환경교육 상담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콜센터는 매주 월~금오전 10시~오후 5시(공휴일 제외)에 운영되며, 관내 구민, 학교, 기관, 기업 등 관악구 내의 환경교육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누구나 상담 가능하다. 상담을 원하는 경우 관악구 환경교육센터로 전화(070-4350-6028), 이메일(gaeecenter@naver.com) 또는 관악구 환경교육센터 네이버카페(https://cafe.naver.com/greenhakdang) ‘환경교육 상담게시판’을 통해서 문의가 가능하다. 추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남상덕 관악구 환경교육센터장은 “환경교육 콜센터 운영을 통해 구민과 기관·기업이 보다 쉽게 환경교육 정보를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환경교육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환경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8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