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학교 10곳 중 6곳 이상이 국가 교육과정에서 정한 기준보다 체육수업을 더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 역시 일반고와 특성화고 모두 필수 이수기준인 10학점을 넘어 체육수업을 운영하는 등 학교에서 학생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제14호 ‘학교체육, 수업에서 스포츠 경험으로’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체 중학교의 65.0%가 교육과정상 체육수업 기준시수를 초과해 편성했다. 2019년 48.9%였던 비율은 2020년과 2021년 각각 55.3%, 2023년 60.3%를 거쳐 2024년 66.1%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65.0%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6년 새 16.1%p 증가했다. 현재 중학교에서는 3년간 정규 체육수업 272시간에 교육과정 내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136시간을 더해 총 408시간의 체육·스포츠 활동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스포츠클럽은 2012년 도입됐다. 학교 여건에 따라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일부를 체육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중학교의 35.1%가 이 같은 방식으로…
2026-09-21 11:15
초·중등 교사 10명 중 8명은 생성형 AI가 교사의 수업 설계와 자료 준비 등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거나 활용할 계획이라는 교사도 78.7%였으며 부정확한 정보와 기술 의존, 윤리 문제 등에 대한 불안은 86.6%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교육데이터 톡톡’ 7호 ‘초·중등 교사의 생성형 AI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초·중등 교사 16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성형 AI의 교육적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71.6%였다. 이번 자료는 평가원의 2025년 연구보고서 '교사의 수업 및 평가 지원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방안 탐색'을 토대로 작성됐다. 생성형 AI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평가는 학생과 교사 대상에서 차이가 있었다. 학생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64.2%였고 교사의 수업 설계와 자료 준비 등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긍정 응답은 81.2%였다. 두 항목 간 차이는 17.0%p였다. 교직경력별로는 경력이 짧을수록 생성형 AI의 교육적 가치와 효과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교육적 가치에 대한 인식 점수는 경력 10년 미만 2.96점, 1
2026-09-21 11:15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되면서 10월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 2년차를 맞아 본격화되고 있는 교육정책의 추진 상황과 향후 방향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입법조사처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주요 현안을 정리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최근 발간했다. 한국교육신문은 이를 토대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과제를 분야별로 짚어본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교육활동 보호제도의 실효성과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교원 확충,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의 교사 책임 문제가 주요 교원정책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제도 마련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교원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보호와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지가 쟁점이다. 우선 교육활동 보호제도의 현장 안착 여부가 집중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와 대책이 잇따라 마련됐지만 실제 학교에서 교원을 충분히 보호하고 있는지, 현장 적용 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가 주요 관심사다. 특히 교원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개인이 감당하도록 하기보다 학교와 교육청 차원의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2026-09-21 10:36
학생에게 폭행을 당한 초등교원들이 해당 학생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원단체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권침해 피해 교원이 아동학대 신고와 수사 부담까지 떠안는 상황을 막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고 교육활동 관련 소송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다. 한국교총과 충북교총은 18일 공동 입장을 내고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원 폭행 및 아동학대 고소 사건과 관련해 피해 교원 보호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 2일 해당 학교 학생이 시험지와 관련해 담임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했으며 이를 제지하던 교감 등 다른 교원에게도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생의 학부모는 담임교사와 교감, 다른 교원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총은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엄정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폭력행위를 제지하는 과정에 참여한 교원들까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돼 수사와 법적 대응 부담을 지게 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아동학대 고소 내용의 사실 여부는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당시…
2026-09-21 10:25
“오늘 우리는 범국민 행동의 시작을 선포한다. 국회 앞 천막농성장은 단순한 농성장이 아니다. 대한민국 아이들의 교육재정을 지키기 위한 범국민 행동의 출발점이다.” 한국교총 등 370여 단체와 국회의원 등의 연대체인 ‘2026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대응 긴급행동’이 15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편 추진 규탄 범국민 투쟁 선포를 선언했다. 긴급행동은 “정부와 국회는 교부금법 개편을 즉각 중단하라. 아이들의 교육재정을 빼앗지 말고, 교부금 20.79% 연동제를 지켜라. 정부와 국회는 졸속 밀실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범국민 사회적 공론화 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와 국회가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법 개정을 강행한다면 교사와 교육노동자, 학부모와 시민사회, 노동계와 지역사회, 풀뿌리단체와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정부는 내국세 20.79% 자동연동제를 폐지하는 개편안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법률안을 5일간 입법예고 후 이달 3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국회는 16일 공청회 후 본격 심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에 긴급행동은 공청회 하루 전, 국회의 졸속 심의를 막기 위해…
2026-09-21 10:23아동복지법의 모호한 정서적 학대 기준은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훈육조차 학대로 몰아가는 근거로 악용되고 있고, 이로 인해 다수의 교사는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주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 속에서 한국교총, 교사노조, 전교조가 뜻을 모아 오는 10월 9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교육활동 보장 법 개정 촉구 전국 교원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집회가 요구하는 내용은 결코 교원들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아동학대·교육활동보호 관련 법 개정,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교육재정 개악 반대, 교육 주체를 배제한 유보통합 논의 중단, 초등 저학년 3시 하교, 대책 없는 서·논술형 평가 확대 중단 등은 모두 교실 정상화와 공교육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다. 교사가 흔들리면 교육이 흔들리고, 교육이 흔들리면 그 피해는 결국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서 학부모와 아이가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하는 현실에서 아동복지법 및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교육활동 소송 국가책임제’ 도입을 통해 법적 책임과 비용을 교사 개인이…
2026-09-21 09:10교권 침해사건은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교총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장 교원들의 교권 침해 직·간접 경험률은 86.0%에 달한다. 그렇다면 피해 교원을 위한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한국교총은 교권 침해사건으로 고통받는 교원을 지원하기 위해 1975년 전액을 부담해 교권옹호기금을 조성했다. 교권 보호를 목적으로 기금을 마련하고 피해 교원을 지원하는 제도는 거의 유일하다. 매년 증가하는 교권 침해사건으로 사법적 공방을 벌이는 교원들을 위한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에만 2억 2000여만 원 지원을 결정했으며, 지난 50여 년간 총금액만 약 27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정작 국가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교원은 국가 백년대계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공적 주체다. 정당한 교육활동에도 불구하고 직위해제의 공포에 떨고, 거액의 선임료를 걱정하며 외롭게 법정 다툼을 이어가는 현실을 지금처럼 방기한다면 공교육 회복은 불가능하다. 또공무를 수행하던 교원이 소송을 당했을 때 국가가 아닌 민간 기금에 매달려 각자도생해야 하는 시스템은 정상이라 할 수 없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총은 악성민원 맞고소제 의무화 등을 강하
2026-09-21 09:10
교육공무원은 일반직 공무원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독특한 인사 체계를 적용받는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단일호봉제’다. 교사는 입직과 동시에 호봉에 따라 일반직 6~7급 상당의 대우를 받으며 교단에 선다. 교육이라는 막중한 과업을 수행하는 교원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존중하기 때문이다. 승진 체계 또한 단순해, 수석교사를 제외하면 교사, 교감, 교장이라는 3단계의 구조다. 행정 편의주의적 낡은 관행 존재 그러나 학교 현장의 조직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현실적인 모순과 마주한다. 전체 교원 중 평교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94.9%인 반면, 교감은 2.6%, 교장은 2.5%에 불과하다. 경기교육청 소속 일반직 공무원의 3~5급 선발 비율이 약 6.5%인 것과 비교해도, 교육공무원 내 관리자 직위의 비율은 극소수다. 그만큼 도달하기 어렵고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자리다. 하지만 좁은 문을 통과해 책임을 맡은 관리자와 단위 학교의 위상이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단위 학교는 철저히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독립된 행정 기관이다. 아울러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학교의 전반적인 업무인 교무(校務)를 관리하는 교감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경기도립학교 설치조례 등에…
2026-09-21 09:10
인공지능(AI)은 어느새 우리 삶 전반에 스며들며 친숙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글과 그림, 영상을 만들거나 여러 정보를 정리하는 데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은 앞으로 청소년에게 필요한 중요한 역량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능숙한 사용과 판단·활용 달라 그러나 ‘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과 ‘기술이 제공하는 정보를 제대로 판단하고 활용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AI가 생성한 답변이 언제나 정확한 것은 아니며, 온라인에는 사실에 근거한 정보와 허위 정보가 뒤섞여 있다. 이제는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 못지않게 정보를 스스로 확인하고 판단해 책임 있게 활용하는 힘이 필요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는 2025년부터 AI 네이티브인 알파(α) 세대와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을 반영해 ‘디지털 시민성’을 새롭게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 시민성은 온라인 정보의 안전한 이용과 판단, 개인정보 보호, 타인의 자료를 올바르게 이용하는 태도 등을 살펴본다. 여기에는 디지털 기술을 다루는 능력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에서 필요한 책임과 윤리의식도 포함된다. 이 가
2026-09-21 09:10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대한민국 인공지능(AI)포럼 회장이 신간 ‘AI 인류혁명 시대 피지컬 AI 로봇(박영사)’을 출간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지컬 AI 로봇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책은 피지컬 AI 로봇의 개념과 역사, 핵심 기술과 산업 동향, 14개 분야별 활용과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 윤리와 국가 미래 전략 등 피지컬 AI 로봇을 총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저술됐다. 피지컬 AI 로봇이 가져오는 문명적 전환도 담고 있다. 생성형 AI가 글과 이미지, 영상과 음악을 만들며 인간의 지적 활동을 확장했다면 피지컬 AI 로봇은 몸을 갖춘 지능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며 인간과 협력해 현실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다. 저자는 피지컬 AI에 대해 ‘다양한 AI 기술을 두뇌로 활용해 현실 세계를 인식·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물리적 행동을 수행하며, 인간과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체형 AI 로봇’으로 정의한다. 책은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피지컬 AI 로봇의 작동 원리와 발전 방향을 설명하고, 독자가 피지컬 AI 로봇 산업과 일상의 변화를 이해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피지컬 AI 로봇 패권 경쟁…
2026-09-21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