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제1회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및 타지키스탄과 교육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계기로 정부 간 양해각서 서명식에서 우즈베크 유아·일반교육부와 ‘유아·일반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고등교육과학혁신부와 ‘고등교육 협력 양해각서’에 각각 서명했다. 16일에는 타지키스탄 교육과학부와 ‘교육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우즈베크 유아·일반교육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양국은 ▲디지털·인공지능(AI),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유아교육 등 공동 관심 분야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 ▲교원·학생 교류 확대 ▲양국 언어 교육 확대 ▲교원 연수 등에 협력한다. 특히 우즈베크의 국가 경시대회에 한국어를 정규 경시 과목으로 채택하고, 한국어 경시대회 개최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양국 간 ▲교육 관련 출판물 및 정보 교류 ▲교육기술 및 교수·학습 방법 개선 ▲상호 관심 분야 전문가 초청, 연구회(세미나) 및 연수 ▲학생·연구원 교류 프로그램 ▲한국 내 우즈베크어교육 및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 지원 ▲교육 분야 학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부터 대학 전공과 진로까지 연계한 상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 진로·진학 AI·디지털 플랫폼은 이를 하나의 과정으로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개별 기능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기록, 교사 상담을 연결하는 통합형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차덕원 고려대 박사수료와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최근 ‘한국교육학연구’ 제32권 제2호에 게재한 ‘고등학교 진로·진학 지원 AI·디지털 플랫폼의 기능적 특성 비교와 개선 방향 탐색’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서울런 진로·진학 AI 코치, 경기도교육청 ‘꿈it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에이전틱 AI 시범 시스템과 해외 플랫폼 Naviance·Xello, 범용 생성형 AI인 ChatGPT Study Mode 등 7개 플랫폼을 분석했다. 상담과정 구조화, 정보 신뢰성·근거, 상호작용·탐색, 자기이해, 학교 맥락·교사 연계, 의사결정 지원 등 6개 영역의 19개 기능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플랫폼은 크게 정보·예측 중심형, 학교연계·이력관리형, 경로설계형, 범용 대화형 등 네 유형으로 구분됐다. 대부분
55년간 유지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연동방식 폐지를 놓고 교육재정 위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정부 개편안이 인건비 등 실제 교육비 증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향후 교육개혁과 새로운 교육정책 추진을 제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정부안은 내국세의 20.79%를 교부금으로 배분하는 현행 방식을 폐지하고 최근 3년 평균 경상성장률과 학령인구 변화율의 35%를 반영해 교부금 규모를 정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산정액이 전년도 교부금보다 적으면 국가가 차액을 보전하도록 했다. 이날 송기창 성산효대학원대 총장(숙명여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은 내국세 연동구조 폐지가 장기적으로 교육재정 확보와 교육정책 변화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국세 연동 구조를 깨는 것이 미래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데 지장을 주고 교육 개혁이나 교육 정책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상당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새 산식에서 교부금 증가액보다 인건비 증가액이 더 커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송 총장은 “인건비 증가액이 교
서·논술형 평가 확대에 따른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이고 학생별 피드백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가 직접 채점하고 피드백한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가 구축됐다. AI가 교사의 평가를 대체하기보다 전문가의 판단을 학습하고 이를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16일 ‘학생 맞춤형 평가를 위한 인공지능 모델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방안 연구(Ⅱ)’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는 서·논술형 평가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학생 답안을 공정하고 일관되게 평가하고 교사의 채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AI 평가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핵심은 AI가 학습할 수 있는 평가 데이터를 교과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연구진은 교육과정을 토대로 평가 문항을 제작하고 학생 답안을 수집한 뒤 전문가의 채점 결과와 피드백을 결합했다. 단순히 학생 답안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평가 판단이 포함된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규모도 상당하다. 국어는 학생 답안 5040건을 채점하고 이 가운데 1500건에 대한 피드백 데이터를 만들었다. 수학·사회·과학은 각각 답안 8160건을 채점하고 교과별로 2448
교육부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에서 발생한 '먹통 사태'와 관련한 구제 신청을 16일 마감했다. 검토 결과가 완료되지 않았으나 400명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먹통 사태 이전과 이후 접수 수험생 간 정보 비대칭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접수된 구제 신청 1588건 중 1400건에 대한 검토를 마쳐 388건을 구제 대상으로 결정했다.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188건을 포함하면 구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3일간 신청을 받았다. 다만 이미 정상적으로 접수를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접수자들과 시스템 장애에 따른 연장 후 접수자 간 정보 비대칭 발생으로 형평성이 훼손됐다는 이유다. 구제 철회를 요구하며 집회는 물론 소송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원서 접수 마감 전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마감 시간을 연장했으나, 이런 상황에서 17개 대학이 경쟁률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대학의 경쟁률이 나온 뒤 원서를 낸 수험생과 이를 모르고 접수를 마친 수험생 간 유불리
학교급식 식중독 환자가 2021년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 1691명으로 최근 7년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학교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7543명에 달해 학교 안 위생관리뿐 아니라 식재료 생산·가공·유통 단계까지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아 15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2025년 전국 학교급식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168건으로 환자는 7543명이었다. 한 건당 평균 44.9명이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214명(28건)에서 2020년 401명(13건)으로 줄었다가 이후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708명(21건), 2022년 1102명(25건), 2023년 960명(20건), 2024년 1482명(29건), 지난해 1691명(36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이후 발생 건수는 2023년을 제외하고 증가했고 환자 수는 2023년 한 차례 감소한 뒤 다시 크게 늘었다. 지난해 환자 수와 발생 건수 모두 7년 중 가장 많았다. 학교급별 누적 환자는 고교가 2994명(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
웹툰 작가 주호민 씨 자녀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로 수년째 재판을 받고 있는 특수교사에게 교육청의 교권보호 체계가 가동됐다. 1·2심을 거쳐 대법원 재판까지 이어진 가운데 교육청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법률·상담 등 밀착 지원에 나섰다. 경기교육청은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이 최근 특수교사 A씨 사안을 ‘아동학대 피신고’ 사례로 분류하고 직접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건이 2022년부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상근 교권보호전담관인 장학사 1명을 우선 배치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교권보호전담관 300명 가운데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추가 배정해 법률 자문과 상담 등 필요한 지원을 1대1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도교육청이 올해 신설한 교권보호전담관 제도를 아동학대 피신고 교원에게 적용한 사례다. 도교육청은 7월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단을 구성한 데 이어 지난달 변호사·의사·경찰·상담전문가·교원 등 300명의 교권보호전담관을 출범시켰다. 전담관은 아동학대 피신고와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원을 사안 발생부터 종결까지 1대1로 지원한다. A교사 사건은 2022년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