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국립대 교수들이 실질임금 하락과 대학 예산 삭감으로 대학재정지원법 이행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최근 벌였다. 현지 언론 등은 지난달 부에노스아이레스 ‘5월 광장’에서 일반 시민, 교수·학생·노조·사회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국립대학 지지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주최 측은 전국에서 총 150여만 명,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만 6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하비에르 밀레이 정부를 향해 대학재정지원법을 즉각 시행하고 대학 예산 및 교수 임금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아르헨티나 대학연맹(FUA), 국립대학총장협의회(CIN)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부가 대학재정지원법을 이행하지 않아 국립대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며 "2023년부터 2026년 사이 국립대학 이전 예산은 실질 기준 45.6%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국립대학 예산의 90% 이상이 교원 인건비로 사용되기 때문에 교수들의 임금 하락 문제가 이번 시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명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UBA)에 따르면 최고 직급인 전임 풀타임 정교수의 월급은 경력수당을 제외하고 158만2000페소(159만 원) 수준이다. 이는 현재 아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한국과 아프리카를 잇는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디지털 아프리카 홍보관’을 개설했다고 최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홍보관은 교과서와 사전, 지식백과, 지도,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캠페인 등 아프리카를 둘러싼 식민주의적 편견과 왜곡을 바로잡아온 그간 활동을 한눈에 보여준다. 아프리카를 단순한 원조와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동등한 협력 파트너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기조가 담겼다. 반크의 디지털 홍보관은 공식 홈페이지(https://vankafrica.one)를 통해 누구나 아프리카 인식 개선 활동 자료와 세계지도, 캠페인 콘텐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학교폭력 등 비행을 저지른 학생에 대해 최대 3대의 체벌 등 전 학교 공통 기준에 따른 징계를 시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은 최근 싱가포르 교육부가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학생 비행에 대해 체벌 등 표준화된 징계 조치를 시행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데즈먼드 리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은 "표준화를 통해 모든 학교가 공통된 지침을 갖게 돼 더 일관성 있는 교육 운영과 효과적인 징계 조치 시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괴롭힘·무단결석·부정행위·절도·흡연(전자담배)과 같은 ‘중대한 비행’의 경우 첫 적발 시 체벌 1대와 1∼3일간의 정학, 방과 후 교내봉사 등 조치가 가능하다. 추가 적발 시 징계 강도는 더 높아진다. 2회 적발 시 체벌 1∼2대와 정학·교내봉사 3∼5일, 3회 이상 적발 시 체벌 1∼3대와 정학·교내봉사 5∼14일로 그 수위가 올라간다. 심각한 괴롭힘·폭행·약물·마약류 등 ‘매우 중대한 비행’의 경우에도 징계 수위는 높아진다. 첫 적발 시 체벌 1∼2대와 정학·교내봉사 3∼5일, 2회 이상 적발 시 체벌 1∼3대와 정학·교내봉사 5∼14일의 징계를 가할 수
교육부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과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2026 세계시민교육 청년 리더십 연수’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에는 전 세계 117개국 2181명의 지원자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30개국 40명의 청년 리더들이 참여한다. 올해 연수는 매체와 예술을 매개로 평화와 사회 변화를 이끌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사회적 갈등과 대안을 다루는 역할극 활동, 각 지역사회에서 확산 중인 혐오 표현 및 허위 정보에 대한 청년 주도 대응 사례 등을 공유한다. 사진과 매체를 활용한 공익 홍보 자료 분석을 통해 자국에 적용할 실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부와 아태교육원은 연수 종료 후에도 우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과 지역사회 실천 과제(프로젝트) 지원 등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연수는 교육부가 아태교육원과 공동 추진하는 대표적인 교육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시작된 이래 그간 114개국 500여 명의 청년 지도자(리더)를 배출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연수는 청년들이 복합적인 국제 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이를 평화와 사회 변화를 위한 실천적 행동
미국에서 한국학이 백인 인구가 주류인 중서부 지역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주로 유색 인종이 다수 거주하는 동부와 서부 해안의 대학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미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열린 ‘2026 북미한국학센터장 회의’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발표들이 연이어 나왔다. 30여 년간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해 온 김승경 인디애나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인디애나주 사례를 들었다. 인디애나주의 아시아계는 2% 남짓이고 백인 인구는 80%에 육박하지만, 한국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백인 학생이다. 김 소장은 “이전과는 달리 한국 대중문화와 드라마를 접한 학생들이 어느 정도 한국어를 익힌 상태로 입학하고 있다”며 “이들이 미 정계나 재계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해 일상생활에서 한국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다른 교수도 동감했다. 미시간대의 한국학센터를 이끄는 안 준 교수는 “저와 김 소장님 등이 중서부 지역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특히 자부심을 느끼는 데는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매우 보수적인 지역에 속해 있고 특히 미시간이나 위스
정부가 해외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위해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교재를 개발해 보급한다. 교육부 4일 ‘2026년 해외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재 개발 및 보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BTS'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보조교재 1종, 초급 1단계 스마트 디지털교재 1종, 인도·필리핀·베트남 등 국가별 맞춤형 교재 7종 등 총 9종을 개발한다. 올해 한국어교재 보급 예정 수량은 약 26만 권이다. 교육부는 해외 청소년들이 한류 문화에 관심과 흥미가 많은 점에 착안해 2021년부터 BTS 한국어 보조교재 총 8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학생이 K팝(POP)을 통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존 교재들의 핵심 내용을 선별한 통합본 1권을 개발한다. 작년에 개발한 K드라마 한국어 보조교재도 올해부터 보급한다. 드라마 한국어 보조교재는 우리나라 드라마에 담긴 한국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을 바탕으로 생생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게 설계됐다. 교육부는 올해 해외 한국어반 학생들이 개인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디지털교재’를 추가로 개발한다. 기존 디지털교재는 컴퓨터 환경에 맞춰 열람 기능
교육부는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과 콜롬비아 내 3개 중·고교가 한국어 채택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8월부터 콜롬비아에서 정규학교 한국어반 신규 개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이뤄진 콜롬비아의 한국어 채택은 파라과이한국교육원과 주콜롬비아한국대사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콜롬비아에는 한국교육원이 설치되지 않아 인접국에 소재한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이 움직였다. 이들은 콜롬비아 현지 한국어 채택 여건을 점검하고 파라과이 사례를 바탕으로 콜롬비아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콜롬비아 내 정규학교 한국어반 개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에서는 과테말라,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파라과이에 이어 7번째다. 콜롬비아 현지에 한국과 한국어 학습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종학당, 한글학교, 현지 대학 교양 과정으로 한국어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성인이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현지인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부족했다. 교육부는 이번 콜롬비아 한국어반 개설로 중남미 지역 한국어교육 활성화와 콜롬비아 친한(親韓) 인재 양성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1999년부터 해외 정규 교육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