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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APEC에 맞춰 우리 학교 경제탐험대 동아리는 ‘2025 Youth APEC’ 활동을 진행했다. 2025 Youth APEC은 청소년들이 각 나라의 대표단이 돼 자국의 경제, 정치, 사회 상황을 설명하고, 역내 국가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의견을 발표하는 국제회의 형식으로 이뤄졌다. 국제 감각 키운 Youth APEC 회의에서 싱가포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싱가포르가 도시국가이자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가 혼합된 정치 체제를 가진 나라라는 점, 그리고 1인당 GDP가 세계 5위에 이를 만큼 높은 경제력을 가진 나라라는 사실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또한 한국과 싱가포르 간 교역 구조를 분석하면서, 한국은 반도체나 정밀 가공 제품을 주로 수출하고, 싱가포르는 정제된 원유나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하는 등 양국의 산업 구조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확인했다. 다른 나라 대표단의 발표도 인상 깊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나라는 페루였다. 이전에는 잘 알지 못했지만, 2011년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했으며,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유지해 1인당 GDP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가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고, 정치적·기후적 요인에 취약하다는 한계도 함께 인식할 수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 수출의 80% 이상이 구리, 납, 액화천연가스라는 사실을 통해 우리나라가 여러 국가와 다양한 형태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베트남은 연평균 6%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제조업과 수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홍수, 태풍, 가뭄 등 기후 재해에 취약해 기후 변화 대응이 국가적 우선 과제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개발에 적극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의 실용적인 정책 방향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페셜 발표에서는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동맹 네트워크 재조정 과정에 대해 들으며 세계정세의 흐름을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었다. 또한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미북 정상회담의 가능성과 한미동맹 재조정의 현실화 가능성까지 직접 따져보며 국제 관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깊이 고민해 봤다. 마지막엔 ‘아산 선언’을 통해 각국이 인적·물적 교역의 장벽을 낮추고 포용적 성장을 위한 무역 자유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무역·환경·안보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APEC의 기본 정신인 협력과 상생의 다자주의 실천을 참가국 모두가 함께 제시했다. 각국 대표단 역할로 시야 넓혀 이번 활동으로 APEC을 통한 우리나라의 유무형의 이익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국제 질서 속에서 각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 특히 발표와 토론을 하며 복잡한 국제 관계를 경쟁보다는 상호 의존과 협력의 과정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한 나라의 경제나 정책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파급력을 직접 체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경험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활동에서 배운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문제를 주체적으로 바라보며,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올해 국정감사 자료에는 현재 교육현장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학생이 줄었는데 왜 더 어려워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숫자로 말해준다. 지난 10여 년간 학령인구는 급격하게 축소됐지만 교사의 업무는 줄어들기는커녕 훨씬 더 복잡하고 무거워졌다. 학생 수 추이를 보면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2014년 631만 명에서 2024년 509만 명으로 120만 명 이상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은 10년 전 141만9000여 명에서 2024년 121만300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다. 학생 수만 놓고 보면 교사의 부담도 비례해 줄어들 것처럼 보이지만, 현장의 체감은 정반대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 구성의 변화다. 학생 수는 줄어도 문제행동주의력 결핍(ADHD)·고위기 학생 비율은 거꾸로 늘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실태 조사에 따르면 ADHD 진단을 받은 청소년은 2020년 4만여 명에서 2024년 10만8210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다문화 학생의 증가도 교사들이 ‘학급 난이도가 대폭 상승했다’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다.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 학생은 2006년 9389명에서 2024년 약 18만 명으로 확대됐다.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은 2012년 1.3%에서 2024년 3.8% 수준으로 증가했다. 언어·문화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이 급격히 늘었지만 이를 담당할 전문인력이나 정규 교과 외 지원 체계는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교사가 상담·적응지도·기초학력 지원을 모두 떠안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 어려움은 퇴직 증가라는 숫자로 확인된다. 교육부와 국무조정실 자료에 따르면 정년이 아닌 퇴직 교원 수는 2022년 7099명, 2023년 7855명, 2024년 7988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초등 명예퇴직자는 2024년에 3119명으로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다. 학생 연령이 어리다보니 그만큼 초등교육이 심리·기초학력·민원 대응 등 복합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조금 더 높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다른 심각한 변화는 교직 기피 현상이다. 교원양성기관의 중도탈락률이 증가하고, 임용시험 경쟁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부 시·도의 초등 임용시험 경쟁률은 2대1 이하까지 낮아졌다. 교원양성기관 단계에서도 이탈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교육대학 중도탈락률은 꾸준히 상승했다. 일부 대학은 중도탈락률이 10%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중도탈락은 주로 1·2학년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사범대도 비슷하다. 최근 3년간 사범대 중도탈락자가 증가했으며, 졸업 후 교직에 진입하는 비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교사 수급도 구조적 불안정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 수는 줄지만 정작 학교는 더 많은 전문인력을 필요로 한다. ADHD 학생, 다문화 학생,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학교폭력 대응 등 학급의 난이도와 특성이 과거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더구나 행정업무도 여전히 줄지 않는다. 학교폭력 조사 및 문서 작성, 각종 공문 대응, 교육청·지자체 사업 수행, 보고체계, 프로그램 관리 등이 교사에게 쏟아진다. ‘행정업무만 따로 모아도 하루가 끝난다’는 자조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교원 감축이 아니라 교실의 실제 난이도를 반영한 새로운 교원정책"이라며 "교사 1명의 역할이 수업·상담·돌봄·기초학력·다문화·위기학생 지원·행정까지 무한 확장된 현실에서는 학생 수 중심 교원정책으로는 교육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를 현장에서 느끼며 풀어낸 책이 나왔다. 민병덕 저자의 신간 ‘어슬렁 함께 걷는 우리 역사 산책’이 출간됐다. 책은 단순한 역사 지식을 넘어, 우리 역사를 살아 숨 쉬는 현장과 이야기 중심으로 전한다. 저자는 독자들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단순한 사실로 기억하지 않고, 그 시대 사람들의 삶과 고민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다양한 역사 현장을 소개하며, 각 장소와 사건의 의미를 쉽게 풀어낸 글과 사진, 지도 자료가 포함돼 있다. 저자는 "역사를 암기하는 지식이 아니라 삶과 연결된 이야기로 느끼는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건 뒤에 숨은 인간의 선택과 사회적 맥락까지 조명해, 청소년과 일반 독자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역사 산책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독자 스스로 역사적 질문을 던지고 사고하도록 유도한다. 책은 읽는 재미와 함께 역사 교육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며, 독자들은 과거 사람들의 삶과 결정을 함께 체험하며 역사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민병덕 지음. 예림당 펴냄.
아동·노인·중증 장애인 등에 대한 학대가 의심될 경우 제3자의 타인 간 대화 녹음을 허용하고, 이를 법적 증거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학대처벌법’,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대표발의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발의된 데 대해 한국교총이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몰래 녹음 합법화’는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교총은 “아동학대처벌법은 아동을 18세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법이 시행되면) 전국 모든 유·초·중·고 학생들은 수업 중 몰래 녹음한 내용을 법적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이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뿐 아니라, 교실이 불신과 감시의 공간으로 변질돼 교육현장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업 중 교사의 발언에 대해 대법원은 ‘공개되지 않는 대화’로 수차례 판단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웹툰작가 자녀 아동학대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는 몰래 녹음에 대해 “증거능력이 없다”며 특수교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몰래 녹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려는 입법에 대해 교육계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교원은 언제든 녹음될 수 있다는 불안 속에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총은 “몰래 녹음의 위험성은 교사의 교육적 목적과 교실 상황을 상당히 왜곡할 수 있고, 몰래 녹음 자료를 근거로 한 교사에 대한 왜곡된 민원이 더 확장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특수·통합교육과 관련해서도 “녹음 우려는 특수교사의 교육적 상호작용을 위축시키고, 장애학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해 통합학급 기피 현장 심화 등의 부작용이 나올 것”이라며 “결국 보호받아야 할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에서 배제되는 역설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몰래 녹음을 근거로 한 아동학대 신고 증가의 위험성도 우려했다. 교총은 “몰래 녹음 자체가 허용된다면 악성 민원과 무고성 신고가 폭발적으로 늘어 교육 현장 전체의 안정성이 심각하게 흔들릴 것”이라며 “교원은 무혐의, 무죄를 받아도 명예 훼손, 정신적 피해, 인사상 불이익 등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강주호 교총회장은 “교실은 감시의 공간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가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과 배움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입법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되고,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조지아주의 주립대가 단과대 명칭에 기부금을 제공한 현대자동차의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 지역은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단속 때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된 곳이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주립대학은 지난달 현대자동차로부터 500만 달러(약 71억 원)의 기부금을 받은 후 이 대학의 교육대학 명칭을 ‘현대 교육대학’(Hyundai College of Education)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내년 초 새로운 대학 명칭을 새긴 현판을 거는 행사를 개최하고, 현대의 이름을 딴 장학금 수여를 시작한다. 현대차 기부 등 이번 파트너십은 서배너 주립대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대학이 조지아주 일대 학생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연계된 우수 인재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학 측은 "현대자동차가 지역민들에 충분한 교육 기회, 그리고 늘어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저메인 윌 총장은 "현대의 투자 덕분에 서배너 주립대 학생들이 더 많은 교육 기회, 발전된 교육과정, 그리고 캠퍼스 내 창의적 교육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현대 교육대학은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라는 현대자동차의 비전을 실천하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90년 설립된 서배너 주립대학은 조지아주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위주 주립대학이다. 교육대학 등 4개 단과대학에 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 대학이 위치한 조지아주 서배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가 소재한 곳으로, 지난 9월 공장 인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LG엔솔)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국 이민 당국의 대규모 단속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한국인 300여 명 등 450여 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현대차 미국법인 에릭 토마스 마케팅 담당자는 "현대 교육대학은 단순한 스폰서가 아니며,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 알제리가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프랑스어 비중을 줄이고 영어를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제리의 프랑스문화원은 지난달 열린 알제 국제도서전에서 부스 설치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알제리 국적 항공사 에어알제리는 4월부터 프랑스어가 아닌 영어와 아랍어로만 항공권을 발행하고 있다. 8월에는 알제리텔레콤도 이에 발맞춰 서비스 현대화를 명분으로 청구서와 결제 영수증을 아랍어와 영어로 작성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알제리 내 프랑스어 축소 배경은 1962년 알제리 독립 이후 시행된 아랍화 정책과 프랑스와 알제리 간 외교적 긴장 고조다. 식민 지배로 엮인 두 나라는 알제리 독립 이후에도 경제·외교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나 2019년 압델마드지드 테분 대통령 취임 후 조금씩 관계가 틀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 제도 개혁을 통해 2022년 초등학교 내 프랑스어 수업 시간을 주당 15시간에서 11시간으로 줄였다. 중학교 내 프랑스어 수업 시간도 마찬가지다. 대신 영어 교육을 앞당기고 주당 수업 시간도 더 늘렸다. 2023년에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사립학교에 프랑스 교육과정을 가르치지 말라고 경고하며 제재를 가하겠다고 통보했다. 프랑스어와 영어의 경쟁은 대학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프랑스어는 기술·과학 교육, 학생 교류 분야에서 여전히 우위지만, 올해 3월 알제리 고등교육과학연구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학·약학 학부에서 프랑스어를 배제하고 영어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변화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22년 8월 알제리를 방문했을 때도 여실히 드러났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선 연단엔 평소와 달리 ‘프랑스 대통령’이란 호칭이 아랍어와 영어로 표기됐다. 알제리 정부가 프랑스어 대신 영어 확대 정책을 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교원이나 관련 교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알제리 정부는 전국 대학에 영어를 보급하기 위해 3만 명의 교원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만 정부는 초·중학교 내에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린이징 대만 디지털발전부(MODA) 부장(장관)은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틱톡에 대한 입장을 이와 같이 밝혔다. 아동·소년복지법 적용 대상자 보호를 위해 초·중학교에서 와이파이와 틱톡 연결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그는 "학교 내 네트워크를 이용한 틱톡 연결을 제한해 아동·청소년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별 학생의 휴대전화를 조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이런 경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면 규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틱톡 전면 금지를 위해서는 언론 자유 제한과 관련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도 내다봤다. 야권은 틱톡 내 유해한 콘텐츠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캠퍼스 내 전면 금지를 촉구했다. 야권은 틱톡 내 유해한 콘텐츠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캠퍼스 내 전면 금지를 촉구했다. 한 관계자는 MODA가 교육부, 위생복리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틱톡 등 다양한 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앱 등급제를 구축해 올해 연말까지 15세 미만 청소년에 적합하지 않은 앱 목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만 정부는 2019년부터 틱톡을 ‘국가 정보통신 안보에 위해가 되는 제품’에 포함하고 부처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2022년 12월에는 틱톡 사용 공무원을 처벌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내에선 중국이 틱톡과 틱톡의 중국 내 서비스인 ‘더우인’을 이용해 대만 사회 분열과 민주주의에 대한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대만 내 더우인 사용자 수가 565만 명에 이르고, 틱톡 보급률이 대만 인터넷 사용자의 26%에 달해 전면적인 금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라는 분석이다.
한광식(사진 오른쪽)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COLiVE) 사무총장은 ‘제20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개인공로상(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지난 14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총장은 지역, 산업체, 전문대학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ICT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총장은 ▲프로보노 ICT멘토링과 한이음드림업의 운영위원 및 평가위원 ▲AID(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업스킬링리스킬링 전문가 자격 과정 개발 및 교육 추진 ▲AID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 등의 활동을 해왔다. 그는 “전문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활동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전문가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전문대학이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전문대교협 중회의실에서 전문대학 RISE 실무위원회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9명의 권역별 RISE사업단장 등과 전문대교협 사무총장 및 RISE 센터장으로 구성됐다. 전문대교협 회원대학의 사업 추진 시 애로사항 의견 청취·취합 및 개선 요청 등을 교육부·연구재단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2차 회의는 일본 RISE사업 특강(가나자와공대 사례), 지역별 실무위원 라이즈 사업 현황 관련 의견 논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가나자와공대의 마쓰이 연구지원 추진 부장의 일본판 라이즈인 COC(Center Of Community) 사례 특강 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병규 위원장은 “향후 전문대학 RISE센터에서는 실무위원회를 통해 각 지역별 전문대학 RISE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온 쟁점 사항과 문제점 등을 고민하고 회원대학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 등은 상시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젭(ZEP)은 교육계에 널리 알려진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처음에는 회의나 행사, 홍보를 위한 온택트 공간으로 여겨졌지만, 점차 교육 기능을 강화해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 중심에 ‘젭 퀴즈’가 있다. 국내에서만 매월 교사 4만 명 등 70만~80만 명이 이용한다. 태국, 인도네시아 이용자가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해외 반응이 더 뜨겁다. 김상엽(사진) 젭 대표는 그 비결로 쉽고 재미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젭 서비스는 가상공간에 초점이 맞춰져 수업에 활용하기에는 번거로운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고 수업 내용을 게임하듯 재미있게 복습할 수 있도록 만들었지요.” 젭 퀴즈는 자료 제작과 활용이 쉽다. 간단한 클릭 몇 번이면 수업 자료를 만들 수 있다. 유료 계정에 가입하면 업로드한 교안에서 AI가 문제도 자동으로 뽑아준다. 그것도 어렵다면 자료실에 올라온 약 23만 개의 자료 중 하나를 가져다 바로 쓰거나 변형해 활용하면 된다.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개방 맵도 있다. 유튜브처럼 플랫폼 내의 창작과 공유가 활발해 사용자가 늘수록 양질의 교육자료도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학생을 참여시키는 과정도 간단하다. 일일이 개별 아이디를 부여할 필요 없이 맵 우측 상단의 공유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QR코드와 입장 코드, 링크를 교실 환경에 맞게 활용하면 된다. 수업 측면에서 최고의 장점은 재미다.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는 2D 그래픽 게임 세계에 동시에 접속해 정답률과 시간을 다투는 구조여서 학생들의 경쟁심을 자극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처음에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 뷰 형태의 맵이 대부분이었지만, 횡 스크롤을 결합한 다양한 맵이 매주 출시되고 있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아바타를 다양한 모양과 색상으로 꾸미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무료 회원만 가입해도 370만 개 이상의 퀴즈 라이브러리 등 수업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유료 계정을 쓰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베이직 플랜(월 2만 원)은 AI 문제 추가 기능과 전용 맵, 비공개 퀴즈 만들기 기능을, 프로 플랜(월 5만 원)은 다국어 번역, 유사 문제 생성 등 향상된 AI와 퀴즈 이어 풀기, 워크시트 저장, LMS 기능 등을 제공한다. 한편, 학교별 전용 가상 공간을 제공하는 ‘젭 스쿨’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장소를 온라인에 구현해 학생들의 체험을 돕는 서비스다. 전문 개발자가 교사와 협업해 제작한 다채로운 공간과 입체적 스토리를 제공하는 점이 젭 퀴즈와의 차별점이다. 김 대표는 “젭 퀴즈가 유튜브라면, 젭 스쿨은 넷플릭스처럼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독도 방탈출, 호국보훈 어드벤처 등 계기교육 자료와 교과 연계 자료 약 300종을 지도안과 함께 제공한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구글 포 에듀케이션과 빌드 파트너십을 체결해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며 “편의성 개선을 위해 현장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학생을 볼모로 하는 파업이 매년 반복하고 있다. 학생 건강 위협 등 우려를 법으로 해소해야 한다.” 한국교총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학교파업피해방지법 조속 심의·통과 촉구 기자회견’(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교총과 17개 시·도교총, 한국교총 교사권익위원회·정책자문위원회·2030 청년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급식 파업의 직접적 피해자인 학부모와 학생 대표도 참여해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이 20~21일 총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다음 달 4~5일에도 릴레이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파업에 따라 매년 반복되는 학교 급식 중단 사태를 막고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적 해결책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총은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으로 학교 기능이 마비되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며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조리 공정 거부 등 급식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요구까지 포함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교총은 기자회견과 함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의원(국민의힘, 부산진구갑)이 대표 발의한 학교파업피해방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입법 촉구 요구서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에 전달했다. 이 법안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급식·보건·돌봄 사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파업 시 대체근로(50% 범위 내)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날 파업으로 직접적 영향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가 연대 발언자로 현장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학생 대표로 나선 충남 강경상고 김하진 학생은 “매년 파업 소식이 들릴 때면 ‘이번에는 점심을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부터 앞선다”며 “특히 저처럼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건강과 성장 그 자체”라고 호소했다. 김 양은 “노동자의 권리와 학생의 건강은 서로 배타적인 가치가 아니라 함께 지켜져야 하는 중요한 것이지만, 왜 그 투쟁의 방식이 우리의 영양을 담보로 한 부실 급식이어야 하느냐”며 “학생들이 어른들의 갈등 속에 끼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회가 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학부모 대표인 오재원 충남 공주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은 “왜 어른들의 협상 테이블에 우리 아이들의 밥그릇이 올라와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충남지역도 12월 4일 급식파업으로 일부 학교는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파업으로 관리자와 선생님들이 빵과 우유를 사러 뛰어다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 추운 겨울에 아이들이 차가운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게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지역 학부모 역시 “먹는 것을 갖고 장난치지 말라는 말이 있다”며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처우 개선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학생들을 볼모 삼아 파업을 진행하고 대체 인력조차 못 쓰게 막는 현행 시스템은 너무나 불합리하다”고 비판했다. ‘학교파업피해방지법’ 조속 심의·통과 촉구 학비노조 총파업 돌입 관련 한국교총 기자회견 주요발언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 학교 ‘필수 공공재’ 강조 “한순간도 멈춰선 안 돼” 김도진 대전교총 회장 “교사가 수업 대신 배식대… 학교 보호 장치 부재 심각” 이날 한국교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파업피해방지법 조속 심의·통과 촉구’에 입을 모았다. 학교가 멈추면 아이들의 성장도 멈추는 만큼 학교를 필수 공공재로 여겨 법적 보호 장치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교육의 최전선인 학교가 흔들리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 회장은 “학교 수업은 아이들에게 ‘숨’이자 ‘불빛’과 같다. 숨을 멈추면 살 수 없고, 빛이 없으면 길을 잃듯 학교가 멈추면 아이들의 성장도 멈춘다”며 “학교는 전기와 수도처럼 한순간도 멈춰선 안 되는 필수 공공재”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의 처우 개선 요구도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어떠한 명분도 아이들의 밥 먹을 권리와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 “병원 응급실이 멈추지 않고 지하철이 서지 않듯, 학교 내 급식과 보건 등 학생 안전과 건강관련 업무를 필수공익사업으로 지정해 파업 시에도 최소한의 대체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파업피해방지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진 대전교총 회장은 이미 지역에서 겪고 있는학비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알리고, 이에 대한 학교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대전은 학비노조의 반복되는 파업으로 급식 파행이 고통스러운 일상이 되어버렸다”며 “불과 2년 전 50일 넘는 장기 파업으로 학생들이 한 달 넘게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야 했고, 올해는 조리원들의 집단 병가와 파업으로 ‘미역 없는 미역국’이 배식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이 수업 준비 대신 배식대에 서야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학습권 침해와 교사 업무 과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학교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 부재와 교육 당국의 미온적 대처가 낳은 심각한 문제”라고 성토했다. 이런 상황에 강 회장은 “급식이 멈추면 아이들의 배움도 멈춘다”면서 “지금이 바로 아이들을 파업의 불안으로부터 구해낼 골든타임이다. 학교파업피해방지법은 학교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교육 안전법’이자 ‘민생 보호법’”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국회에 즉각적인 법 개정을 주문하면서는 “교원노조와 양대 노총 또한 조직적 구조나 진영 논리를 떠나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지킨다는 대의 앞에서 법안 통과에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일 9시부터 12월 26일 18시까지 2026학년도 1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대학생 가구의 소득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2026년 국가장학금 Ⅰ유형·다자녀 장학금의 연간 지원 금액은 기초·차상위 대학생과 8구간 이하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의 경우 등록금 전액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학자금 지원 구간 1~3구간은 60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610만 원), 4~6구간은 44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505만 원), 7~8구간은 36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465만 원), 9구간은 100만 원(다자녀 첫째·둘째 : 135만 원, 셋째 이상 : 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1학기 1차 통합신청 기간에는 국가장학금과 함께 주거안정장학금·국가근로장학금도 신청 가능하다. 주거안정장학금은 원거리 진학으로 통학이 어려운 기초·차상위 대학생에게 임차료, 수도연료비, 관리비 등 주거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근로장학금은 대학생에게 교내·외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관련해 장학금을 지원한다. 1학기 1차 통합신청 대상은 신입생(고3, 재수생 등 입학예정자), 재학생, 복학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다. 2026년 대학 신입생은 대학 최종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1차 신청 기간 중 신청할 수 있으며,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와 이동통신 앱(‘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 기간 중 24시간 가능하다. 마감일에는 18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화(1599-2000)이나 각 지역의 재단 센터(청년창업센터·지역센터)에서 일대일 맞춤형 방문 상담을 이용하면 된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19일 제주 신광초(교장 허정인)에서 현장 교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서영삼 제주교총 회장을 비롯해 신광초 교원 10여 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교원 보수·연금·승진 등 처우 개선, 악성 민원·책임 구조 개선 등 교육 활동 보호 방안, 교원의 정치 기본권 보장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또 교육복지사 확충, 정서·행동 문제 학생 및 특수·경계선 학생 지원 체계 강화, 급식·돌봄 파업 시 대체인력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강 회장은 간담회에서 “현장 선생님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교총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약속하며 “선생님들께서도 교총에 더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중등교장협의회(회장 남경민 전남 화양고 교장)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AI 시대, 교육의 본질을 다시 묻다-글로벌 세계관 역량 강화’를 주제로 제123회 동계직무연수를 개최했다. 연수는 첫날 박형주 전 아주대 총장의 ‘교육의 본질을 묻다’ 강연을 시작으로 7회의 강연과 강의, 각 시·도별 토론으로 이어졌다. 남경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협의회는 앞으로 교장의 리더십과 자존감 향상, AI 시대에 맞는 교육혁신과 인간·기술의 조화, 전국 교장 선생님들과의 연대와 상생을 통해 한국 중등교육의 더 큰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김승제)는 18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전국 사립 초·중·고 학교법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총회에서 올 한 해 동안의 사업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내년도 사학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김승제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교육부 장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한국교총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 초중등 사학육성과 교육발전에 공헌한 사학육성공로자 36명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사학육성공로자 포상은 1994년도 제정 이후 매년 시상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양주교총(회장 이정국 양주덕산초 교장)은 14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제45회 교육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간 교육 발전에 헌신한 교원들의 공적을 인정하고, 교직에 대한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10년·20년·30년 장기근속 교원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관내 교원 및 교육장, 학부모 등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정국 회장은 “앞으로도 교원들의 권익 보호와 교육 현장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앞장서는 단체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용인 둔전제일초(교장 정은희)는 10~14일까지 5일간에 걸쳐,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교육과정 수행 발표회를 각 학급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1년간 학교에서 운영된 학급별 특색 교육과정 및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학생들은 꿈 발표, 그림 작품 소개, 악기 연주, 민속춤 무용 공연, 주제 통합 프로젝트 결과 발표 등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발표를 준비하여 학급 친구들과 학부모에게 선보였다. 발표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발표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신뢰가 더욱 커졌다”며,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재미있게 배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협동적 문제해결을 통해 성장을 이루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시대에 어울리는 교육활동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경남초동초(교장 한정조)가 아이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실천을 시작했다. 18일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 학부모 연수 ‘우리 아이의 마음 건강, 함께 지켜요’는 학교와 가정이 손을 맞잡고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전교생 31명의 작은 규모에도 학부모 참여율이 58%에 이르며, 교육공동체의 두터운 신뢰와 결속을 확인하게 했다. 이번 연수는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그림책과 놀이를 매개로 학부모가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체험형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2025년 사회정서교육 교사연구회 '공감대화'팀이 진행을 맡아 전문성과 공감대를 높였다. ‘가시소년’을 함께 읽으며 마음 건강 리터러시의 개념과 가정·학교에서의 실천 방법을 짚었다. 이어 ‘두 마리 당장 빠져’를 통해 공동체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의 원인과 감정의 흐름을 탐색했다. 참가자들은 갈등을 건강하게 다루는 의사소통 전략인 ‘정말대단 거절법’을 연습하며,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단계별 문장과 태도를 익혔다. 더불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 놀이도 체험해, 즐거움 속에서 공감과 협력의 기술을 체득했다. 연수의 백미는 마지막 ‘나눔과 성찰’ 시간이었다. 한 학부모는“교육공동체라는 말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 비로소 그 의미를 배웠다”며 “준비된 교육 내용에 몰입하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아이에게 한 번 더 관심을 가지는 아빠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의구체적인 실천 다짐도 이어졌다. “평소 아이에게 날카로운 말을 했던 것을 반성하며, 이제는 ‘입 안의 가시’를 빼고 따뜻하게 대화하겠다”, “부모가 앞서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속도에 맞춰 함께 걸어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임을 깨달았다”, “가족은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겠다”는 등의 성찰이 쏟아졌다. 현장의 이러한 반응은 이번 연수가 정보 전달을 넘어 실제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한정조 교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은 학교와 가정이 한마음으로 어우러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며 “이번 연수를 계기로 가정과의 소통을 더욱 촘촘히 하고, 아이들의 마음 건강을 함께 지키는 따뜻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우리 아이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은 모두의 책임'이라는 메시지처럼, 초동초의 이러한 시도는 학생들의 정서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행복한 성장의 발판을 넓히는 실천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신장초(교장 최진성)는 10월 29일부터 시작된 2025 도서관방문주간 동안 '환경책 읽고 환경 챌린지'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폐 플라스틱 자원을 기부하고, 환경 관련 도서를 읽으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원 순환, 생태,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여러 보드게임을 즐기고,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주제로 한 환경 그림책 원화 전시를 관람했다. 또한, 학생들은 패들렛 게시판에 환경 실천 생활 습관을 올리는 대회에 참여하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사를 마감하며 12일에는 우수 반에 대한 시상식이 열려, 학생들의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부된 폐 플라스틱은 사회적 기업 '에코야 얼스'에 전달되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보상으로 받은 마일리지로 다시 ‘기후취약계층에게 겨울 선물 나눔’에 기부도 하였다. 신장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최진성 교장은 "아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래봤자 고작 몇십이잖아요?” 지난 칼럼에서 블로그가 돈이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어떤 분께서 하신 말씀이다. ‘고작’이라는 말에 긁힐 뻔했지만 반박하기 힘들었다. 사실이니까. “심지어 블로그는 노동소득이잖아요?” 맞는 말이었다. 교사는 공무원이다. 블로그로 자본 소득을 기대하기 힘들다. 소위 말하는 ‘자동 사냥’을 돌리기 어렵다는 뜻이다. 결국 블로거는 땀을 흘려야 한다. 허리가 부서지도록 집필하든지, 목이 터지도록 강의하든지 말이다. 그렇게 고생해서 얼마나 벌까? 우리는 다 안다. 그걸로 재벌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요즘처럼 주식 시장이 좋으면 더욱 할 말이 없어진다. 주식만 해도 부자가 된다는 말도 있고, 코스피 지수에만 투자해도 돈이 복사된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다면 굳이 힘들게 글 쓸 이유가 무엇이겠나. 하지만 필자는 강력히 주장한다. 블로그, 생각보다 돈 된다. 그 이유는 바로 ‘기록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내공은 ‘기록력’ 필자의 주력 분야는 부동산이다. 부동산 세계에서는 누구나 세금과 대출 정책을 주시한다. 그런데 2025년 10월 15일에 엄청난 대책이 하나 나왔다. 이걸로 누군가는 세금을 수천만 원, 수억 원 더 내야 할 판이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였다. 바로 다음 날부터 시작되는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계산에 없던 세금을 더 내고 싶지 않다면? 그날 중으로 승부를 봐야 했다. 부동산은 무겁다. 혼자 힘으로 옮길 수 없다. 명의 바꾸는 것도 마찬가지다. 마트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 찍듯 휘리릭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집주인을 바꿀 땐 많은 사람이 합심한다. 공인중개사,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같은 분들이 전방위로 움직인다. 그들은 의뢰자에게 많은 서류를 요구하는데, 이때 필요한 게 바로 ‘기록력’이다. 여러분이 집 샀을 때를 떠올려 보자. 잔금일에 각종 서류 더미를 받았을 것이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등기필증이다. 흔히 말하는 집문서 말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집문서 말고도 많은 걸 받았다. 법무비나 중개수수료, 샤시 인테리어 영수증 같은 것도 껴있었을 것이다. 그깟 A4용지 한 장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국세청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나중에 집을 떠나보낼 때 증빙서류를 제출해야만 세금을 아낄 수 있다. 고작 종이 한 장으로 얼마를 아낄 수 있냐고? 놀라지 마시라. 상황에 따라 S등급 성과급 액수를 사뿐히 넘길 수도 있다. 만약 우리 집에 불이 났다면? 첫째, 가족을 챙긴다. 둘째, 돌 반지 꾸러미를 챙긴다. 마지막으로, 집문서를 챙긴다. 하지만 거기에 ‘샤시 인테리어 영수증’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들을 따로 저장해 두어야 한다. 보통 기관에서는 사진 파일도 증빙서류로 받아준다. 굳이 원본 종이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때 ‘기록력’이 능력을 발휘한다. 온라인 공간에 미리 올려뒀던 문서를 실시간으로 내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기만 하면 된다. ‘기록’이 ‘돈’이다 . 블로그 하는 사람들은 온갖 걸 다 기록한다. 놀러 가서도 기록하고, 먹으러 가서도 데이터를 쌓는다. 심지어 필자는 모친상 기록도 남겼다. 매일 아령을 들면 근력이 높아지는 것처럼, 매일 기록하면 ‘기록력’이 세진다. 그리고 그 ‘기록력’은 결국 돈이 된다. 10월 15일 그날, 누군가는 당일에 일을 처리했다. 그때 엄청나게 많은 서류를 제출했을 것이다. 그 서류는 ‘기록력’으로 쌓은 성에서 꺼냈을 것이고. 하지만 누군가는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결국 승부는 기록하는 힘에 갈렸다. 단 하루 차이로 세금 수천만 원, 수억 원을 더 내야 하는 상황, 여러분에게도 충분히 찾아올 수 있다. 그때를 대비해 기록력을 길러보자. 중요 정보를 남에게 보여주기 꺼려진다고? 블로그에는 비공개 발행 버튼이 있다. 그걸 누르면 나만 볼 수 있는 글이 된다. 굳이 블로그가 아니라도 된다. 에버노트, 원노트, 노션이든 뭐든 좋다. 나만의 기록 저장소를 만들자. 종이 한 장은 쉽게 찢을 수 있다. 반면, 100장을 겹친 종이 뭉치는 가위로도 못 자른다. 여러분의 기록력으로 쌓아 올린 탄탄한 성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