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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고2년생이 시험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각 대학이 수시모집에서도 합격자 미등록에 따른 결원이 생겼을 때 추가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미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이상을 뽑는 수시모집과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중요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4년제 대학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에 수시모집에도 추가모집 기간을 두는 방안을 포함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전형 태스크포스(TF)팀이 이런 방안을 담은 안건을 보고했고 지난 4일 입시전형위원회를 열어 확정했다"며 "충실한 전형이 이뤄질 수 있게 추가모집 기간은 정시모집처럼 최소 6일 이상은 돼야 한다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세미나와 공청회를 통해 일선 대학과 고교의 의견을 들은 뒤 5월 말께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지금도 각 대학은 자율적으로 수시모집에서 학생을 추가 선발할 수 있지만 따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은데다 합격자를 발표하고 등록을 받으면 곧바로 정시모집 등의 전형 일정이 이어져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이사는 "수시는 무제한 지원할 수는 있어도 수험생은 무조건 합격한 대학 가운데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하기 때문에 복수 합격에 따른 무더기 미등록 사태가 발생해 결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이 가능해지면 매년 대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는 수시모집과 수시모집의 주요 전형 방법으로 정착되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의 중요도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시와 정시모집 비율은 6대 4 정도이지만 수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을 정시모집으로 넘기기 때문에 등록률 현황은 반대로 4대 6 정도로 정시모집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도 크게 늘어 2010학년도 입시의 경우 전국 118개 대학이 모집정원의 10%가량인 3만 7628명을 뽑을 예정인데 이어 그 비중을 매년 확대하겠다는 것이 각 대학과 교육과학기술부의 복안이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총장은 "수시모집 때 소수점 이하 점수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수한 학생을 (수시 추가모집 등을 통해) 뽑지 않는 것은 학교 차원에서 손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시모집에서도 추가모집이 제도화되면 서울 주요 대학 등 중상위권 대학의 우수 학생 '입도선매' 현상이 더욱 고착될 공산이 커 제도 도입 논의 과정에서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 및 지방 소재 대학의 반발도 예상된다.
새 학기 수강신청 변경이 한창인 5일 오후 서울의 명문 사립 A대 법대. 재학생 김모(24)양은 과목을 반도 못 채운 시간표를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변경 첫날 이른 아침부터 수강신청 사이트에 접속해 엔터키를 눌렀지만 5∼6초 만에 희망한 전공의 정원이 모두 찼다는 것이다. 김양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려 휴학했다가 졸업 때문에 돌아왔는데 올해 개설된 과목이 많이 줄어 난감하다. 졸업 학점을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B대 법대 행정실은 전화가 빗발쳤다. "인원이 다 찼다고 전공을 못 듣게 하느냐"는 학부모들의 항의 때문이었다. 이 학교 법대 관계자는 7일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과목은 어쩔 수 없이 수강 인원을 늘려준다"고 전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각 대학 법대 학부과정에 '수강신청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법대 교수들이 로스쿨 수업을 맡으며 학부 전공 과목수가 40∼50% 줄어든 반면, 로스쿨을 준비하는 타 단과대생들까지 몰리면서 수요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것이다. 학교 측은 인원이 넘치는 수업을 대형 강의실로 옮기고, 헌법과 민사소송법 등 학생이 몰리는 몇몇 과목은 '선별적으로' 강좌 수를 늘리고 있지만 교육의 질이 떨어졌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와 속수무책이다. A대 김모(22)군은 "예전엔 한 과목을 교수 3∼4명이 맡았는데 지금 1명밖에 없다. 수강 인원이 100여명으로 늘면서 토론도 못 하게 돼 등록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적지 않은 대학 관계자들은 로스쿨 인가 때의 평가 기준 때문에 교수나 강의를 늘리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당시 평가 항목에 '교원의 수업 시간을 주당 9시간(대학원 6시간, 학부 3시간)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올해부터 시행되는 로스쿨 평가에 이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 대학들이 먼저 눈치를 본다는 것이다. 서울 C대 법대 학장은 "이 규정을 지키면 학부 커리큘럼은 최소한의 규모로 유지할 수밖에 없다. 로스쿨 간 경쟁이 치열한 탓에 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 문제를 제기하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이 학장은 "로스쿨 과목과 비슷한 성격의 학부 강의라면 (규정보다) 조금 더 해도 큰 부담이 없다는 교수들이 적잖다. 마지막 법대 입학생인 08학번이 졸업할 때까지는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유예하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D대 법대의 고위 관계자는 "07∼08학번이 많이 복학하는 내년은 수강신청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로스쿨과 학부가 공존하는 탓에 나타나는 과도기적 진통이라고 하지만,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의시간을 제한하는 항목은 애초 신설 로스쿨이 적은 수의 교원으로 부실한 강의를 남발하는 문제점을 막고자 도입됐다. 정부 로스쿨 평가를 대행하는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는 올해 7월 치러지는 대학별 내부평가 기준에 이 수업량 제한 항목을 넣을지를 조만간 결정한다. 이 평가 기준은 2012년 시행되는 전체 로스쿨 평가에도 밑바탕이 될 예정으로, 이런 조사에서 결과가 나쁘면 정원 감축 등의 제재를 당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내부평가 기준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설립인가 당시의 평가내용을 잘 지키는지 확인하는 취지로 이 (수업량 제한)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서울대생 10명 중 4명은 졸업 후 대기업에, 2명은 공공·행정기관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기초교육원장 강명구 교수는 대학생활문화원이 수집한 2007∼2009년 졸업자 1만 2536명의 취업정보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취업률이 39.6%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고시나 사법시험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나 행정기관에 취업한 졸업생은 전체의 19.8%였고, 외국계 금융기업과 회계법인 등을 포함한 중소기업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은 15.7%였다. 단과대별 대기업 입사율은 공대(64.1%), 경영대(55.3%), 인문대(55.2%), 자연대(54.3%), 사회대(46.7%) 등 순이었다. 공공 또는 행정기관 진출이 가장 많은 단과대는 사회대(23.1%), 인문대(14.50%)였고 가장 미미한 단과대는 자연대(6.0%)였다. 중소기업 입사율은 경영대(29.8%), 자연대(29.0%), 공대(18.0%), 인문대(17.1%), 사회대(10.8%) 등 순이었다. 이 기간 서울대생의 국내외 대학원 진학률은 30% 수준이며 자연대(50.0%), 공대(43.5%) 졸업생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실업 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졸업생들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으로 쏠리는 셈이다.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정작 서울대 졸업생의 20% 이상은 뚜렷한 적성과 장래희망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다 4학년 때에야 진로를 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교수는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전공탐색이란 명목으로 사실상 방치된 1학년 과정을 중심으로 지도교수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이 원하는 상황판단력, 비판적 시각, 문제해결력 등을 길러주기 위해 세미나식 수업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강 교수는 그러나 "미국 아이비리그 졸업생들은 대부분 졸업 후 1~2년간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 등을 성찰하며 허송세월한다고 한다"며 "정말 큰 인물을 키우려면 우리 학부모와 교수들도 학생들을 조금 놓아 주고 쉬어서 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6일 학교 부족과 탈레반 공격 탓에 취학연령대의 어린이 5백만여명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면서 탈레반의 학교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과 인접한 한 고교를 방문, 학기개시에 즈음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어린이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해당 학군 내 학교부족으로, 또 다른 어린이들은 학교에 대한 방화 등 탈레반측 공격 탓에 학교에 다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공격은 아프간과 이슬람에 대한 잔학행위라며 탈레반측에 공격중단을 호소했다. 탈레반은 자신들이 집권하던 1996년부터 2001년 사이 여학교를 모두 폐쇄했고 남학생용 교과내용도 이슬람 신학교의 것과 유사한 것으로 바꿨다. 탈레반은 미군 침공에 따라 권좌에서 쫓겨난 후에는 주로 남부와 동부지역에서 수백곳의 학교를 불태웠고 교사와 학생들을 겨냥한 공격을 일삼았다. 학교와 교사.학생에 대한 공격은 지난해에 600여건이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유엔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아프간에선 현재 학생 약 800만명이 전국의 학교 1만 3005여 곳에 다니고 있다. 이들 전체 학생의 약 40%는 여학생이다. 2002년 당시엔 남학생 100만명 정도만 학교에 다녔다. 아프간에선 또 탈레반의 공격이나 위협으로 현재 전국의 학교 442곳이 문을 닫은 상태고 245개 학군에선 여교사가 없다. 또한 전국의 412개 학군중 200개 학군내 고교에는 여학생이 전무하다.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1100만명은 문맹상태다.
요즈음에 학교에 도착하는 공문들을 보면 정말로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일을 지시하면서 이런 문구들이 포함돼 있다. 시행결과를 '학교평가와 학교장평가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실질적인 서술 논술형 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하면서 얼마나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서술 논술형 문제를 출제했는가에 대해서 향후에 학교장, 학교평가에 반영하겠다는 공문도 받았다. 이 뿐 아니라 방과후 학교 활성화 정도도 학교장, 학교평가에 반영하겠다고 한다.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정도도 평가의 대상이다. 교원 평가제가 본격 도입되면서 모든 것을 평가에 맞추고 있다. 부진학생이 얼마나 있는지, 또 부진학생들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도 학교장, 학교평가 대상이다. 학교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이제는 학교별로 특색있는 활동을 하기 어렵게 돼가고 있다. 모든 것이 평가와 맞물리면서 나름대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하기 어렵게 하고 있는 것이다. 완전히 타율에 의해 움직여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교원성과금도 학교별 평가결과에 따라 차이를 두겠다고 한다. 학교여건을 따질 수 없다. 무조건 어떤 학교든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모든 평가에서 최하위에 머물 수 밖에 없다. 요즈음 학교는 이런 추세로 인해 변화해 가고 있다.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위한 방향이다.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없다. 가시적이고 수치로 기록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학교교육활동을 잘한다고 이야기해도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으면 이야기가 안 된다. 이런 사정으로 인해 학교장들의 인식도 변해가고 있다. 무조건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교육적으로 효과가 있고 없고는 이미 관심 밖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들이 만들어질 뿐이다. 없는 예산 쪼개서 학부모 활동을 도와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과후 학교와 부진학생 지도에도 열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아침에 0교시 비슷한 활동을 하는 학교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야간에 하는 방과후 학교는 이미 보편화가 되어가고 있다. 야간 방과후 학교 뿐 아니라 고등학교의 자율학습처럼 중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최소 오후9시나 10시까지 잡아두고 있다. 이렇게 해야만이 학교장 평가와 학교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정규수업시간에 아무리 제대로 된 수업을 해도 인정받기 어렵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평가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수업만 잘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모든 것을 다 잘해야만 그나마 마음이 조금 편해지게 된다. 교육이 파행으로 가는 것은 아무 관계가 없다.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교과부나 교육청도 이제는 학교를 만만히 보는 모양이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면 무조건 학교장평가, 학교평가를 언급하고 있다. 이제 일선학교에 자율은 없다. 무조건 시키는대로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학교는 물론 학교장, 교사들 모두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율권을 준다고 하면서 자율권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것이 현실인 것이다. 평가를 촛점에 맞추는 것이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교과부와 교육청에서는 평가로 학교를 압박하지 말아야 한다. 학교별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학교의 현실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 학교사정을 알면서 학교를 압박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아무리 만만한 곳이 학교라지만 평가 운운하는 것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따라 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해야 한다. 정말로 교육 정상화를 원한다면 더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더이상 평가를 무기삼지 않길 바랄 뿐이다.
6일 1교시에 학교 수련관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에 대한 환영회 겸 상견례가 있었다. 2, 3학년 선배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함께 참석하여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다. 그런데 정작 주인공인 신입생들은 식이 진행되는 동안 긴장된 표정을 한번도 풀지 않았다. 아마도 고교 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조금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제부터 고생문이 열렸으니 말이다. 남기창 전교학생회장의 신입생에 대한 환영사가 끝나자 신입생 대표 인승태 군의 답사가 있었고, 이어서 신입생과 재학생간의 상견례가 있었다. 신입생들은 거수경례로 선배에 대한 반가움을, 선배들은 열렬한 환영의 박수로 후배들을 맞았다. 선후배간의 상견례가 끝난 뒤, 총 세 분에 대한 신임교사의 소개가 있었다. 예쁜 여선생님들을 소개할 때마다 아이들은 환호와 함께 열렬한 박수로 새내기 선생님들을 환영했다.
3월이 되면, 학생들은 싱그러운 설렘과 벅찬 기대를 안고 새 학년을 맞이한다. 한 학년씩 진급하여 마치 어른이라도 된 듯 기뻐하고, 새로운 선생님과의 시작이 즐겁기만 하다. 전 학년도에 소홀했던 자기 생활에 대한 반성과 다짐으로 새 일년을 시작한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봄비를 맞아 부푼 꽃망울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갈고 다듬어 아름다운 꽃이 필 수 있도록 해야 할지 고민해 봤다.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일들이 참으로 많지만…. 교장이 된지 6개월. 한 학기 동안 교장으로써의 역할보다는 교장 수습기간이라 생각하고 3월의 새 학년도에 대한 준비에 골몰했었다. 거창한 교육철학이나 경영관이라는 큰 틀 짜기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서 크게 미칠 영향력(교육력) 있는 일들을 하고 싶었다. 마침내 전반적인 학교교육과정의 운영과 더불어 전체 학생들에게 미칠 작은 사업들 몇 가지를 선정했다. 그 중에서도 독서를 통한 바른 인성과 알찬 지혜를 키우는 일이 참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침독서 시간(20분간)을 설정해 전 학생은 물론 전 교직원까지도 책을 읽기로 하였다. 아침 일찍 등교한 학생들이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우왕좌왕 돌아다니며 소란스럽던 분위기가 없어졌다. 지극히 조용한 분위기, 숨소리조차 크게 들릴 만큼 안정된 분위기, 책을 읽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어린 학생들이지만 학교장의 강력한 뜻이라는 것을 듣고 알게 된 것 같았다. 평상시와 다르게 담임선생님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에서도 학생들의 독서 의지가 커지는 듯 했다. 바른 자세로 책을 읽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으로 대견스러웠다. 지금의 이러한 독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어 참으로 즐겨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시킬 때까지 다양한 독후 표현활동을 통한 보상, 학생들이 좋아하고 즐겨 읽을 도서의 구입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겠다. 언제나 한산하기만 하던 도서실이 도서 출납 전산처리를 하는 학생들로 붐비게 됐다. 도서 대출 이력이 누적되어 늘어가는 것만으로도 독서의욕을 충족시켜 주는 듯 했다. 4학년 교실을 들렀다. 한 학생이 비교적 작은 글씨의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다. “무슨 책이니?” 말 대신 읽던 책을 덮으며 표지를 보여 주었다. L·O·S·T라는 책명이었다. “읽을 수 있니?” 더듬더듬 “엘·오·에스·티”라고 읽었다. “야아, 잘 읽는구나! 붙여 읽으면 ‘로스트’야 무슨 뜻인 줄 아니?”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재미있니?” “네.” “다 읽어 보면 무슨 뜻인지 알게 될 거다. 알게 되면 나한테 알려줄래?” “네.” 며칠 지났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다음 주에 다시 들러서 살짝 물어 봐야겠다. 꾸준한 독서를 습관화 시켜주기 위해서 다양한 보상과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도서 대출 이력을 조사, 다독학생을표창하려고 한다. 주 1회 정도는 학급을 다니면서 읽고 있는 책에 대한 내용의 대화를 하려 한다. 물론 담임교사들은 매일매일 독서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월 1회 정도 각종 독후 표현활동 대회를 실시하겠다. 캐릭터 그려보기, 느낀 점 써보기, 주인공에 편지 써보기, 독서 골든벨 울리기, 지정 도서에 대한 주요 내용 문답하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한 동기유발과 적당한 보상으로 독서 습관을 형성 시키려 한다. 어릴 때 읽은 책 한권은 성인이 되어 읽은 수십 권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 읽는 책은 읽을 때뿐 금방금방 망각 속으로 사라진다. 삶의 양식과 바른 인격 형성 및 지식과 지혜의 밑바탕이 되는 독서야말로 어릴 때가 중요하다. 책 한권을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을 수 있는 능력과 인내심, 무엇이든지 읽을거리가 있으면 귀찮아하지 않고 읽는 태도, 새 책을 펼칠 때의 ‘새책냄새’가 구수한 냄새로 식욕이 왕성해져 즐겨 먹는 것처럼 책을 읽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완독할 줄 아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군 복무를 면제해주는 '교원 대체복무제'가 시행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병무청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에서 "교원 대체복무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으로 병무청에서 판단할 때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원 대체복무제에 대해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정식으로 요청한 적도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병무청은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달 정부 중앙청사에서 35개 항의 단체교섭 협의 조인식을 통해 병역미필 교사가 농산어촌 등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면 이를 군 복무로 인정하는 교원 대체복무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또 병무청은 남자간호사와 후계 농어업인 등 10개 분야의 대체복무제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 "교원 등 10개 분야에서 대체복무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모두 2만여명이 넘는다"면서 "모두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체복무제는 2012년 이후 폐지된다.
박경리문학공원(소장 고창영)은 대하소설 '토지'를 통해 배우는 '토지 한국사 학교'를 개설, 4월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박경리문학공원은 "강원역사교사모임과 함께 내달 3일 토지 한국사 학교의 첫 강의를 시작으로 토지의 날인 8월 15일까지 모두 10차례의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사 학교에서는 1897년 시작되는 소설 토지의 시작을 기점으로 1945년 해방에 이르는 시기까지 작품 속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짚어 볼 예정이다. 강의는 한국사를 전공하고 강원지역의 학교에서 역사를 지도하고 있는 강원역사교사모임 교사들이 맡아 진행하게 된다. 강의 주제는 소설 토지로 본 한국 근대사를 비롯해 동학농민운동과 의병운동, 항일독립운동, 일제 침략기의 수탈과 일본의 제국주의적 침략, 국외의 독립운동 등이다. 박경리문학공원 내 선생의 옛 집 2층에 마련되는 토지 한국사 학교의 참여 희망자는 이달말까지 신청(☎ 033-762-6843)이 가능하며 선착순 45명을 뽑는다. 이번 토지 한국사 학교에서는 원주와 서울, 안동, 통영, 진주 등을 돌아보는 소설 토지 속 역사문화 탐방도 함께 할 예정이다. 지난 1999년 단구동 일대 1만 641㎡에 조성된 박경리문학공원은 선생의 집필도구 등을 기증받아 옛 집(211㎡) 1층에 집필실을 복원했으며 2층에는 문인들의 사랑방을 마련했다. 또 관리동을 비롯해 자료전시관, 연못, 조경시설, 주차장, 휴식터, 소설에 등장하는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등을 갖춘 문학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매년 5만여명이 넘는 탐방객이 찾고 있다.
경남지역 일부 시·군에서 운영하는 공립학원을 이용한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 성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합천·산청군에 따르면 사단법인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심의조 합천군수)에서 운영하는 합천군종합교육회관(공립학원)에서 공부한 고3 수험생 60명 가운데 56명이 이번에 대학교에 진학했다. 지난해 32명보다 24명이나 많은 숫자다. 학교도 고려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등에 수도권 4년제 대학에 17명, 부산대와 경북대, 대구교육대 등 지방 국·공립대 22명, 기타 17명이다. 대학 합격자 수는 첫 해인 2006년에 3~4명에 그쳤지만 2007년 34명, 2008년 38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합천군종합교육회관에는 학년별 60명씩 180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연봉 6천만~1억 원을 받는 유명 강사들이 방과후 7시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을 40분씩 5교시 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회관은 수능 2개 영역 이상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에게 500만 원씩, 2개 영역 이상 2등급을 받은 학생에게는 300만 원씩의 격려금을 줬다. 평소에도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10만~100만 원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산청군에서 운영하는 공립학원인 우정학사에서 공부한 고3 수험생 20명도 전원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등 서울지역 대학과 지방 대학에 합격했다. 첫 수능을 치른 지난해 6명이 지방 대학에 진학하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이다. 산청군은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이 열악한 교육문제라고 진단하고 폐교된 초등학교를 강의실로 고치고 기숙사를 건립, 2008년 3월부터 방과 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단법인 산청군 향토장학회에서는 지역 고교 졸업자에 한해 서울대 입학생은 1천만 원, 12개 명문대 입학생은 700만 원, 입학성적 우수학생은 500만 원의 장학금을 각각 주고 있다. 시·군 관계자는 "공립학원은 일부로부터 공교육 약화와 지방재정 사용 등 비난을 샀지만, 농촌지역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으며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역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조성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어 학생 수를 늘리는 등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공교육이 재정난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를 비롯한 각 교육구는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 삭감으로 적자가 갈수록 불어나자 교사 감원과 여름학기 및 특별활동 폐지 등의 긴축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글렌데일교육구의 경우 주 정부의 교육예산 지원금 삭감으로 2010~2011학년도 학생 1명당 예산이 4978달러로 이전보다 1365달러나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글렌데일 교육위원회는 최근 교사 112명 해고안을 통과시켰고 교사 감원에 따라 가을 학기부터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의 20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안도 승인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교육구인 LAUSD도 2010`2011학년도에만 6억 4천만달러로 예상되는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교직원과 교사를 포함한 5200명을 해고통지하는 안을 승인했고 교사단체들이 이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대규모 교사 감원 등으로 교사 1명당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나면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교육 당국은 이러한 대규모 교사감원안을 무기로 교사의 무급휴가안과 임금삭감안을 교사노조 측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캘리포니아 교육 재정난의 숨통을 터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연방정부의 교육개혁 지원금 1차 심사에서 캘리포니아가 탈락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교육개혁을 위해 1차로 내놓은 지원금 총 43억 5천만달러는 학생 수에 따라 주 정부에 차등지급되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주가 최종 심사에서 통과하면 최대 7억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LA타임스가 5일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 관리들은 2차 교육개혁 지원금 수혜 심사를 다시 신청할 계획이지만 지원금 보조를 받기 위한 교육개혁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2차 지원금도 수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주 정부에 지급하는 보조금 수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 교육부는 4일(현지시간) 오바마 행정부가 작년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 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에 따라 1차로 뉴욕, 플로리다, 조지아 등 16개 주가 예선을 통과해 최종 심사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19일 마감된 보조금 수혜신청에 미 전역에서 모두 40개 주와 워싱턴 D.C가 지원한 가운데 1차 관문을 통과한 주는 이밖에 펜실베이니아, 콜로라도, 델라웨어, 일리노이, 켄터키, 루이지애나, 매사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로드 아일랜드,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D.C. 등이다. 이들 주 가운데 최종 수혜자는 4월 1일 발표될 예정이며, 보조금은 학생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학생수가 많은 플로리다와 뉴욕 주는 최고 3억 5천만~7억달러까지 받을수 있고, 학생 수가 적은 델라웨어, 로드아일랜드 주는 2천만~7500만달러까지 받는다. 많은 주 정부들이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적자로 인해 교육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교사의 감원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서 연방정부로부터 나오는 보조금은 알토란같은 자금이어서 주 정부들의 경쟁은 치열한 상황이다. 전국에서 재정상황이 나은 텍사스주의 경우 릭 페리 주지사가 연방정부가 교육에 관한 주정부의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보조금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재정난이 심각한 다른 주들의 경우 '부자 배부른 소리'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일각에서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의 주도로 학교환경 개선작업을 주도중인 뉴욕과 학생 및 학교평가 실적이 우수한 플로리다주 및 차터스쿨(독립형 공립학교)이 많이 개교한 루이지애나주가 유력한 1차 수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RT3 지원금 심사기준은 성적을 상당히 향상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30점)을 비롯해 전국 공통의 학력 기준을 개발과 채택,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의 개혁, 차터스쿨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 보장(각각 40점) 및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교사와 교장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58점) 등 모두 500점 만점이다. 안 덩컨 교육부 장관은 "이번에 1차 예심을 통과한 주들은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어른들이 힘을 합치면 어떠한 것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라며 주 정부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이번 1차 경쟁에서 탈락한 주정부들은 오는 6월 1일까지 2차 보조금 수혜 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RT3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실시하기 위해 지난 2월 13억달러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하는 등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
각종 교육비리로 뭇매를 맞고 있는 서울시교육청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아온 부교육감까지 중도사퇴함에 따라 최악의 위기국면에 빠져들었다. 5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교육감과 부교육감이 동시에 공석 상태가 된 경우는 시교육청 역사상 한 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다른 15개 시·도교육청을 보더라도 전례를 찾기 어렵다. 만 5년간 서울교육을 이끌어온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혐의가 확정돼 작년 10월 29일 중도 사퇴하면서 지난 4개월여간 김경회 전 부교육감이 권한을 대행해왔다. 그러나 김 부교육감마저 지난 4일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하며 돌연 사직서를 제출, 시교육청은 이제 선장과 부선장을 모두 잃는 처지가 됐다. 시교육청 주변에서는 교육비리 수사를 비롯해 자율형사립고 부정입학 문제, 물갈이 인사에 따른 논란 등의 민감한 사안들이 언제 매듭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초유의 '지도부 공백' 사태까지 겹침에 따라 내우외환의 위기가 장기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여러 현안을 떠나 교육감 등을 뽑는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 방지 등을 위한 '위기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인데도 이런저런 일로 너무 어수선한 분위기여서 아예 신경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임 권한대행 자리를 놓고서도 분란이 일고 있다. 원칙대로라면 교육과학기술부가 김 전 부교육감이 추천한 후임자를 제청,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아직 후임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아 추천권한을 임시로 수장직을 맡은 기획관리실장이 가진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서울시교육위원회는 "교과부 관료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교육청과 교과부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시교육위는 이날 결의문을 내고 김 전 부교육감을 비판하는 동시에 교육자치 취지에 따라 시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장학사·장학관 등)이나 교육공무원 중에서 적임자를 임용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 전 부교육감의 예견치 못한 사퇴와 출마를 놓고서도 각종 억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국장급은 물론 최측근에 있는 비서실조차 몰랐다고 한다"며 "어떻게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뤄질 수 있는지 우리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김 전 부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 출마 의사가 있다는 소문은 올해 초부터 돌았지만, 시교육청 안팎에서는 출마는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았다. 선거비용이 만만치 않을 뿐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쟁쟁한 후보들이 여권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 전 부교육감 역시 스스로 불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김 전 부교육감의 갑작스러운 출마 배경에는 정치권의 '출마 종용'과 '적극적인 지지'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원장 신영근)은 5일 교육관련 사료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08㎡ 면적의 '경기교육역사기록물 전시실'을 기록원 내 2층에 개설했다.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라는 주제의 전시실에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교과서와 참고서, 학용품, 인쇄용 나무목판, 초기 컴퓨터 등 80여점을 전시했으며 1970년대 교실도 한 공간에 재현했다. 또 통폐합으로 사라진 122개교의 당시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상영한다. 전시실은 e-경기교육역사관 홈페이지(www.goeia.go.kr)에서도 역사갤러리, 추억의 박물, 명예의 상징 사라진 교정 등으로 구분해 자세히 볼 수 있다. 박경상 기록관리담당 사무관은 "기성세대에겐 학창시절의 추억을, 학생들에겐 경기교육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의 : ☎031-240-6342)
전북과 충남, 충북교육연구정보원이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학습 평가문항(시험문제)을 공동 개발한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용권)은 5일 도 연구정보원에서 충남교육연구정보원(원장 이진훈), 충북교육과학연구원(원장 이평균) 등 2개 기관과 '평가문항 공동개발과 교육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올해 사이버 가정학습 중점서비스 대상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6개 학년 중 초등학교 3·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기본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중심으로 한 학년씩 맡아 각 1만 문항씩 총 3만 문항을 개발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년의 평가문항은 내년에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평가문항이 개발되면 이들 기관은 이 문항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조만간 장학사, 연구사 등으로 '평가문항 개발 위원회'를 구성하고, 2007 개정 교육과정 평가문항의 구체적 개발 계획을 협의해가기로 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지난해 ▲전북e스쿨(공부해요!) ▲전북e평가(풀어봐요!) ▲전북e논술(써보아요!) 등 3개의 온라인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북교육연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로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학습 평가문항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인근 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과 공동으로 일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조현오)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학교폭력이 등하교나 야간시간대 통학로, 학교 주변 놀이터 등에서 주로 발생함에 따라 등·하교시간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순찰차를 배치하고 퇴직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와 함께 방과 후 시간에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가해 및 피해 자진신고기간(3월 15일~5월 14일)을 설정해 운영하고 각 경찰서에서 폭력근절과 관련한 캠페인을 벌인다. 학교폭력 신고기간에 앞서 영화배우 조승우와 탤런트 류수영 등이 활동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이 신촌역 등지에서 '학교 폭력'을 주제로 한 공연을 해 범사회적으로 학교폭력 추방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쓸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신학기 초 학교간 경쟁의식 과열과 선배의 '불량서클' 가입 권유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청, 각 학교와 협조해 학교폭력 집단 등과 관련한 자료 수집에 집중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 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최근 '졸업식 뒤풀이 폭력사건'으로 높아진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를 없애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아가 교육용 DVD를 시청하는 것이 언어능력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월트디즈니사(社)의 베이비 아인슈타인 시리즈 중 베이비 워즈워드 DVD 제품이 2살 이하 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유아 88명을 무작위로 1주일에 수차례 DVD를 보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6주후 두 그룹 유아들의 부모에게 유아가 알고 있는 단어의 수를 물어보고 실험실 테스트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 DVD를 시청한 유아들이 그렇지 않은 유아들에 비해 나은 것이 없었다. 각 그룹의 유아들은 평균적으로 DVD에서 강조된 단어 30개 중 20개를 이해하고 있었고 10개를 말할 수 있었다. 두 그룹의 전반적인 언어 발달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에 앞서 부모들에게 자녀의 TV 시청에 대해 질문을 했다. 유아가 베이비 아인슈타인 DVD를 일찍 보기 시작할수록 유아의 어휘는 적었다. 베이비 아인슈타인사(社)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회사 웹페이지에는 베이비 워즈워드 DVD가 "단어와 기호 언어를 재미있게 소개한다"라고 되어 있다. 회사는 웹페이지에서 제품이 "아기들을 똑똑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아기들이 주변 세계를 접하는 것을 돕기 위한 도구를 부모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자녀를 화면 앞에 앉히는 부모들의 목적은 자녀의 언어 발달이 늦은 것을 바로잡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베이비 시터로 DVD를 사용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연구를 주관한 레베카 리처트 캘리포니아대학 심리학자는 "많은 유아가 이러한 종류의 DVD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제하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부모와 자녀 간 살아있는 상호작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살 이하 유아들은 화면을 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유아 비디오가 사회적, 인지적 학습을 방해하기 때문에 유아에게 해롭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연구는 소아청소년의학지 최근호에 실렸다.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들의 개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교육-복지-의료-고용 연계 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내 모든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지난해 총 39억원을 지원, 영아교육실, 상담실 등을 설치하고 특수교육 경력 10년 이상의 파견(전담)교사를 비롯한 순회교사, 치료사, 진단평가 전문가 등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지역 내 관계기관, 기업 등과 협력체제도 갖췄으며,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충남임해수련원에서 특수교육지원센터 담당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특수교육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도 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군 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고용이 연계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맞춤식 특수교육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흥중학교(교장 김태숙)는 5일 태권도부 체육관에서 2010학년도 부흥중 태권도부 발대식을 개최했다. 태권도 부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 그리고 2010년도에 출전하는 모든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원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된 이 행사에서 3학년 정대환 등 9명의 태권도 부원과 김승철 감독, 이선철 코치는 한 마음으로 굳은 결의를 다지는 힘찬 포부를 보여줬다. 태권도부 감독 교사인 김승철 교사는 부원들에게 고유의 민족혼이 서려있는 태권도에 대한 특별한 자긍심을 가질 것을 역설하면서 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는 2009년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이예슬 학생이 1위(라이트급)를 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부흥중학교 태권도부의 빛나는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인천시는 2010년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신규사업 8개와 확충사업 4개 등 총 4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차세대 글로벌 지도자의 자질을 심어주고 잠재능력 계발을 지원하는 한편 위기·취약 계층 청소년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올해 추진할 신규사업으로는 청소년 직업체험, 어학연수 및 수련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과 청소년 야영장 조성, 내고장 역사·문화탐방 사업, 효예절 실천프로그램 사업 등 8개이다. 확충사업으로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초·중·고 영어스피치 대회 연 2회 확대 개최, 청소년 금연건강 마라톤대회,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청소년 공부방 운영 확대 등 4개가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청소년을 세계의 주역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실현되는 미래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올해 각종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