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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 5월 5일, 중국 국무원 총리 온가보(溫家寶)가 주최한 국무원 상무위원회의에서는 ‘국가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계획 요강(2010‐2020)’이 심의 통과됐다. 2년간의 제정 심의 기간 동안 사회의 많은 관심과 논란을 일으켜왔던 본 요강은 중국의 향후 10년간 교육개혁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 제정 근거로 될 것이다. 2008년 8월, 국무원 총리인 동시에 국가과학기술교육영도소조 책임자인 온가보는 ‘국가 중장기 교육개혁과 발전계획 요강(2010‐2020)’(이하 계획 요강) 제정에 관한 교육부의 계획안을 심의 채택한 후 계획 요강 제정이 시작됐음을 사회에 알리고 모든 국민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제출할 것을 부탁했다. 계획 요강은2020년까지 중국 교육개혁의 발전방향, 총체적 목표, 정책방향 등을 명확히 제시하며, 나아가서 2015년/2020년 각 단계별 구체적 목표 및 주요 교육 정책 조치들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개혁발전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부, 재정부,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 농업부, 사회과학원, 중국 과학협회 등 중요 부서와 기관들이 계획 요강 제정에 공동 참여하고, 프로젝트 방식으로 교육 영역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계획안을 작성했다. 특히 관련 전문가들과 행정 관원들의 무수한 국내외 조사와 사회 각계 인사들의 의견 수렴을 가졌으며, 제정안 또한 무려 40차에 달하는 수정을 거친 데서도 중국이 교육의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고 각 교육 영역의 발전 수요를 확실하게 반영하려 한 노력이 엿보인다. 1년 6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 2월에 초안이 발표됐으며 국무원에서는 교육부 부장 원귀인(袁贵仁)을 비롯한 각 부서 책임자들이 출석한 기자회견 및 발표회를 열었다. 원 부장은 회견에서 계획 요강 제정과정을 설명한 후, 이에 대한 의견·건의들을 제출할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후 의견 수렴기간동안 2만 7855건의 의견이 ‘계획요강’ 사무실로 직접 보내졌으며 각 매스컴과 인터넷을 통해서도 249만건이 넘는 평가와 질의가 접수돼 교육 개혁에 대한 중국 사회의 관심과 참여 열정을 보여줬다. 수렴된 민간의 의견들에 근거하여 다시 수정된 계획 요강이 지난 5월에 국무원에서 통과된 것이다. 계획 요강 본문은 ‘총 목표’, ‘각급 교육의 발전 임무’, ‘교육체제개혁’, ‘정책 보장조치’ 네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총 목표는 “2020년까지 교육 현대화 목표를 기본적으로 달성하고, 학습형 사회를 구축하여 인적자원 강국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하여 ‘교육 대국’에서 ‘교육 강국’으로의 전환을 명확히 목표로 제시했다. 둘째 부분으로 이어지는 ‘각급 교육의 발전 임무’에서는 학전교육·의무교육·고등학교교육·직업교육·고등교육·계속 교육·민족교육·특수교육으로 나누어 그 구체적 목표들을 제출했는데, 특히 2020년 교육발전 목표로 5세 아동의 학전 교육 입학률 95%, 고등학교 입학률 95%, 고등교육 입학률 40% 등을 내세운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이런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국정부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교육 체제개혁’에서는 인재양성체제·입시평가제도·학교운영과 관리체제·교육개방 수준 양상 등에 대한 개혁 내용들을 향후 방향으로 제시했고, 마지막 ‘보장조치’ 부분에서는 교육 전반에 걸쳐 교사의 질적 수준 양상, 교육 경비 투입 보장, 교육 정보화 추진, 교육 법적제도 마련, 프로젝트 추진 개혁 실험 추진, 공산당 영도와 관리 체제 보장 등을 추진함으로써 앞의 세 부분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제도적 환경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1세기에 들어서 중국이 발표한 교육 전반에 미치는 첫 교육개혁안인 계획 요강은 경제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교육을 국가발전의 전략 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음을 잘 설명해준다. 그 실현 과정 또한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호주에서는 개별학생의 성적 및 전국 1만개에 달하는 학교별 순위 공개로 끊임없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웹사이트 ‘마이스쿨’의 부작용이 일파만파 지속되고 있다. ‘마이스쿨’로 인해 성적순으로 학교 ‘줄 세우기’가 가능하게 되자 이른바 자질부족 교사를 해고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압력이 거세지는가 하면,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지 못할 경우 교장 해임의 압박까지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각 학교별로 비영어권 출신 학생과 장애학생 비율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여 성적이 저조한 학생들과 함께 상대적 소수자인 학생들이 또 다른 희생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반면 학교에 따라서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고득점을 ‘싹쓸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계 이민자가 많이 몰려있는 지역의 학교들은 너끈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이른바 ‘따라지’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낙인이 찍힐까 두려워 실력이 없는 교사들을 가려내는 데 오랜 시간을 지체할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해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 교사의 질이 낮은 편에 속하지만, 학교장들의 교사 평가권이나 상벌 조치, 해고 등에 대한 권한이 철회되면서 나태하고 해이한 교사들이 학생들 학력 저하의 첫째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호주는 지난 2008년 초, 교사연합회의 압력에 의해 교장이 가진 교사 채용과 해고 권한을 교육부가 무산시킨 바 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학부모시민연합회측은 “모든 학부모들은 수준 높은 교사가 교단에 서기를 열망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평가하며, ‘마이스쿨’을 가동하는 동기가 각 학교별 성적향상에 있는 만큼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실력을 갖춘 교사 확보는 가장 기초적인 조건에 속한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의 수준 평가가 시행되는 동안 딴 학교로 옮겨가 버리면 결국 개선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우려하며 즉각 해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이스쿨’에 성적이 집중 공개되는 학년은 3학년과 5학년인데 이 두 학년이 전국적인 학력 평가 고사를 치른 후 그 성적이 웹사이트에 공개되고 있다. 따라서 3학년과 5학년 담임교사는 시험을 앞두고 전에 없는 압박감을 갖게 됐다. 학부모들의 사이트 검색이 잦아지면서 결과가 나쁠 경우 교단을 떠나야 하는 압력까지 받게 되자 다른 학년으로 담임을 옮겨달라는 호소가 이어질 정도다. 호주 교육부는 교사들의 불안감을 달래고 학부모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해당 교사들을 상대로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실력을 검증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약 자질 부족 평가를 받을 경우 10주간의 보강 프로그램을 실시해 부족한 면을 보충토록 하며,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여전히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해고를 포함한 보다 강경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교사평가회는 교사들의 실력에 대한 신규 평가 기준이 적용되는 연수회에 이미 350명의 교사가 등록을 했고, 올 연말까지 150명이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부모들의 ‘원성’이 공립학교 교사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데 반해 성적이 대부분 높은 사립학교는 ‘마이스쿨’이 가동된 이후 교사들에게 차등 급여를 지급하는 등 연봉 인상의 실질적 기회를 맞고 있다. 이로 인해 사립학교 교사의 경우 업무 평가도에 따라 최고 10만불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공립학교 교사들의 최고 연봉은 7만 9000불 수준으로 ‘마이스쿨’ 정착 이후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간 교사 연봉 차이는 더욱 벌어지게 된 데다 공립학교 교사의 경우 실력 미달일 경우 해고의 위기에 봉착하는 등 불이익을 당하게 된 것이다. 다양한 부작용을 우려하여 ‘마이스쿨’ 폐지론을 강경 주장하던 교사 및 교육 관련 단체들의 목소리는 시나브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왕 가동된 것, 교육계가 극단의 몸살을 앓지 않으면서 제대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인터넷 게임이나 TV 같은 일상적인 놀이 대신 이번 방학에는 머리를 쓰며 재밌게 놀 수 있는 별난 놀이터를 찾아보자. 색다른 놀이 활동은 학생들에게 재미를 주고 창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플레이뮤지엄 = 언어지능, 음악지능, 공간지능 등 사람의 지능을 8가지 영역으로 나눈 미국 하버드대 교수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기획된 놀이체험전이다. 유럽의 원목체험물을 가지고 다양한 놀이 활동(사진)을 즐기다보면 우리 아이가 어느 영역에 흥미와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해볼 수 있다. 4단계로 이뤄진 체험놀이터에서 다중지능을 어떻게 계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도 얻을 수 있다. 다음달 22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전시된다. 문의=062-270-8000 ▲코코몽 녹색놀이터 체험전 =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손발동력 놀이기구를 체험해볼 수 있는 친환경 놀이체험전이다. 온난화가 시작된 냉장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아이들이 손발동력을 이용하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7가지 캐릭터별 주제와 3m 높이의 타워로 올라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냉기 슬라이드, 물고기를 낚는 얼음호수 낚시터 등 20여 종의 체험기구들이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문의=1544-5799 ▲머리가 좋아지는 IQ박물관 = 퍼즐, 체스, 블록 등 전세계 40개국의 다양한 지능계발 도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전세계 고대유물에서 인간의 두뇌 사용의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고 악마의 퍼즐이라 불리는 거북모양퍼즐, 푸는 데만 60억년이 걸린다는 수리퍼즐 하노이 탑 등 5000여 점의 전시물이 선보인다. 체험장에서는 중세의 앤틱퍼즐, 직소퍼즐, 블록, 큐브, 도미노 게임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별난탈것놀이터에서는 평소에 보기 힘든 전세계의 신기한 놀이기구를 구성해 흥미를 끌고 있다. 다음달 29일까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문의=1544-9022 ▲별난물건박물관2 = 소리, 빛 , 움직임, 과학, 생활 등 5가지 주제에 맞춰 상식을 깨는 기발하고 독특한 물건들을 전시해 놓았다. 지난 2005년 개관, 5년 만에 10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박물관이 시즌2로 다시 찾아온 것이다. 연주하는 티셔츠, 강아지용 우산, 움직이는 그림, 파리잡는 기계 등 별난 물건들을 만지고 체험하다보면 재미는 물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도 알게 되고 창의성도 높일 수 있다. 이곳에 함께 자리잡은 ‘롤링볼어린이박물관’도 둘러볼 만하다. 롤링볼은 공을 레일 형태의 길에 굴러가도록 만든 작품을 말한다. 이 박물관에서는 공을 이용해 만든 전세계의 예술작품과 완구를 통해 공의 신기한 움직임을 보면서 예술적인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평촌 키즈맘센터(1577-8541)와 부산 경륜공단 금정체육공원(051-508-3357)에서 전시된다.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사교육에 대한 맹신’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적 향상을 위해 학원 문을 두드리거나 과외를 받는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모든 사람은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난다”고 말하는 정희균 상명대부속초 교사의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법’을 소개한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더 바쁘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어린이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개인 과외를 받거나 학원 강의를 듣고, 그 후에 또 자기 책상에 앉는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인데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다르다. 집을 나서 늦은 저녁이돼서야 집에 돌아오는 아이들이 허다하다. 과외 공부를 하느라 꽉 짜인 스케줄에 따라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린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갈수록 공부가 지져워지고 힘들어한다. 그런 공부를 해도 왜 성적은 오르지 않는 걸까? 상명대학교부속초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정희균 교사는 이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다른 사람들이 짜준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제대로 된 공부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 수업을 받는 상황에서 내 자식만 혼자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까. 정 교사는 ‘우리 아이는 스스로 공부하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자식을 망친다고 비판했다. 남의 자식이 이런 저런 학원 과외 받는 모습을 보게 되면 혹시 내 자식 만 뒤처지지나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학부모들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자녀의 개성이나 특성을 살피기도 전에 이 학원 저학원 좋다고 하면 무작정 학원이나 과외에 자녀들을 사교육 현장에 몰입하게 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바라다 봐야 한다. 공부를 잘 하게 하는 방법이 과연 무엇인가? 평생교육 평생학습의 시대에 살아가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학습방법의 학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은 교육에서 제3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 평생교육의 시대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절실히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과학문명의 폭발적인 발전은 지식과 기술의 양적인 증가와 질적인 심화를 초래하여 고등정신기능의 개발이 교육에서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모든 사람에게 자율적인 학습태도와 자기학습력 신장이 교수·학습방법 개선의 초점이 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교실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는 암기위주의 지식 주입과 타율적으로 학습을 강요하는 폐습을 일소하고 사고력, 판단력, 분석력, 종합력, 창의력 등 새로운 지식을 생산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꾸는 효과적인 교육방법이 무엇이겠는가를 생각하여 보다 높은 교육적, 문화적 수준의 향상과 새로운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데 힘써야 할 줄로 믿는다. 그러기에 자기학습력 신장을 위한 학습방법의 학습으로 정 교사는 25년째학생중심의자기주도 발표 학습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가르치고 배우는 자기주도적 발표 학습을 하고 있는 상명대학교부속초등학교 1학년인 어린이들 학습활동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 유치원 교육을 막 떼고 올라온 철부지 어린이들이다. ‘흔히 말귀도 잘 못 알아 듣는다’ 하는 말처럼 아직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이해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우리 1학년 어린이들이다. 그런 1학년 어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주체가 되어 어린이들이 수업을 이끌어간다. 어린이들이 수업시간마다 모든 어린이들이 돌아가면서 수업진행자(수업사회자)가 되어 오늘 배울 단원명과 학습목표를 스스로 찾아 제시한다.각 소집단(팀)별로는 팀장을 중심으로 토론학습을 한다. 어린이들 스스로가 수업시간에 배울 중요한 학습문제를 소집단 토의를 하여 학습문제를 찾아내어 각 팀장이 앞에 나와 발표한다. 즉, 어린이들이 지도 교사가 되기도 하고 배우는 학생이 되는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이다. 학생중심의 자기주도 발표학습법 수업의 흐름 1. 수업진행자( 과목 담당 어린이) 어린이는 쉬는 시간에 다음시간에 배울 과목의 단원명, 학습목표를 찾아 적어 칠판 앞에 제시한다 (단원명과 학습목표 제시) 2. 수업이 시작되면 수업진행을 맡은 어린이(수업진행자)는 오늘 배울 단원명과 학습목표를 발표하고 학습문제를 찾도록 각 팀별(모둠)로 소집단 토론을 하게 한다.(소집단 토의 활동) 3. 소집단 토론은 각 소집단(팀)별로 팀장을 중심으로 토의를 하여 팀별로 발표할 중요한 학습문제를 찾아 적는다. (학습문제 적기) 4. 수업진행 어린이는 소집단 토론으로 찾은 학습문제를 소집단별로 각 팀장이 나와 학습문제를 발표하게 한다. (주요 학습문제를 제시 ) 5. 소집단(팀)별로 정한 학습문제를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앞에 나와 발표한다.(학습문제 해결 활동) 6. 발표 어린이가 학습문제에 따라 발표가 끝나면 전체 어린이들을 상대로 질문과 보충설명의 시간을 갖는다. 이때 각자 공부해 온 내용을 토대로 자기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자신있게 발표한다.(보충설명과 질의 활동) 6. 소집단별 학습내용 정리 평가 및 차시예고(교사의 의도적 개입및 차시 학습 안내) 학생중심의 자기주도 발표 학습으로 하는 본 수업활동은 어린이가 수업의 중심 역활을 하게 되며 어린이들에 의해 단위 학습활동을 이끌어 나가도록 담임교사는 간접적인 지도 조언만으로 학습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조율해나가는 역할만을 맡게 된다. 따라서 학습의 주체는 철저히 어린이들이 중심이 되며 학습활동이 80% 이상이 되게 하는역동적인 수업이 전개되게 한다. 어린이들이 이끌어가는 자기주도학습 활동 학습과목으로는 국어·수학·슬생(과학)·바른생활(사회)등으로 주요 교과목 모두를 어린이들 다 이끌어가게 훈련 지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에게는 내일 배울 교과에 대해 담임 교사는 차시예고에 의한 수업안내를 어린이들에게 안내하도록 한다.(학습계획표 참고) 이 수업이 성공적인 수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습방법의 훈련이다. 즉, 자기학습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해 학기 초에 무엇보다도 학습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공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학습방법의 학습을 익히기 위해서 가정학습(예습)하는 방법, 발표하는 방법(발표용어·발표훈련), 토의학습법등 기본학습 훈련을 기초부터 차근 차근 훈련하면서 배워 익혀 나가게 한다. “고기를 잡아다 주지 말고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초등학교 저학년일 경우에는 약 두세 달 정도의 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고학년일 경우에는 한 달여 시간으로 자기주도학습 훈련이 끝나게 되고 학생들은 처음은 어설프고 서틀지만 점차 수준 높은(노련한) 학습으로 수업을 학생중심의 자기주도학습방법으로 전개해 나가게 된다. 또한 학생들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학급에서는 적절한 유인책의 일환으로 다양한 칭찬 보상제를 실시한다. *칭찬 보상강화방법의 예 : 칭찬사탕(학교 수업시간중에 먹을 수 있음), 발전표(칭찬표), 매일 발표를 잘한 어린이를 뽑는 발표박사, 수업에 적극 참여한 오늘의 모범 어린이 발표시간 등을 매일 수업 중 또는 수업 후 실시간으로 어린이들의 과업에 따른 칭찬으로 보상 강화한다. 아울러 매월 말일에는 그동안 칭찬표로 받은 발전표 우수 어린이에게 상장을 주어 칭찬한다.(발전표 다량 득점 우수어린이 시상)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이 ‘스스로 공부’의 첫걸음이다.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은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마음먹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법에 있어서는 담임교사의 역할과 함께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학교 담임교사와 함께 학부모는 아이들의 시행착오를 지켜보며 바른 길로 이끌어줘야 한다. 아이들의 학업성취를 결정짓는 요소는 지능, 선행학습 여부, 학습환경과 심리적 요인에 있다. 여기서 심리적 요인은 바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는 어린이는 학습활동에 있어서나 매사에 있어서도 의욕이 넘치며 자발적 학습이 충분해지고 공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자기학습력이 길러지게 되어 성적 또한 우수하게 된다. 요즘 공부 때문에 아이와 매일 입씨름하는 부모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만 해도 공부보다도 아이의 적성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데 자녀교육의 중점을 두겠다던 엄마들도 막상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나면 공부라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엄마가 바라는 대로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엄마와 아이와의 갈등이 시작된다. 공부하는 체 하다가 엄마가 안심하는 사이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이, 책상에 마지못해 앉지만 집중을 못하고 시간만 축내는 아이, 공부 좀 하라고 하면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리는 아이, 시키면 하긴 하는데 결과는 엉망인 아이 등.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설득하다 진이 빠진 엄마는 참다못해 아이를 야단을 치게 되고 그러면 아이는 화를 내거나 눈물을 흘리게 된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엄마와 아이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일 것이다. 엄마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할까' 궁리하고, 아이는 '어떻게 하면 하기 싫은 공부 좀 안 하고 살 수 없을까'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줄다리기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끝나지 않는다. 어쩌다 아이의 스케줄에 조그만 공백이 생겨 집에서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 엄마들은 괜히 불안해져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밀어붙이게 되지만 아이와의 줄다리기라는 악순환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는 엄마와 아이 둘 다에게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면 된다.스스로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에 대한 마음가짐, 즉 학습태도가 다르다. 평범한 아이를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비법은 바로 학습태도를 바로 잡아주는 데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의 학습태도는 고등학교, 아니 평생을 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들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적과 점수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맞춰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될 것이며 엄마는 아이와 매일 실랑이를 벌일 필요도 없어질 것이다. 학습태도 바로잡기는 학습혁명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아이와 나를 위해 지금 당장 자기주도 학습혁명을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의 학습태도를 바로잡아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 '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런데 자신감을 가지려면 우선 '해냈다'는 뿌듯함을 맛보아야 한다. 또한 어린이 스스로가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유발시키는 일이다. 학습 동기란 스스로 공부하도록 밀어주고 끌어주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공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이이들을 성능 좋은 수퍼컴퓨터에 비유하면 학습 동기는 수퍼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위해 전원을 켜는 것과 같다. 아무리 막강한 컴퓨터라도 전원을 켜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듯 아이가 제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그 능력을 쓸 마음이 없다면 다 소용없는 일이다. 우리 어린이들,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 더 나아가 세계에 우뚝 설 그런 어린이, 바로 글로벌 인재를 키워야 한다. 우리의 꿈, 우리의 소망이 되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길러주어야 할 때다.
우리나라의 교육위원회(敎育委員會)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1949년에 새로 제정된 교육법에 따라 그 기초가 마련되었다. 심사·의결기관으로 교육 학예에 관한 조례안, 예산안 및 결산 등을 심사, 의결하는 기관으로 당시에는 행정단위별로 성격이 달랐는데, 중앙교육위원회는 문교부장관의 자문기구, 도교육위원회는 도지사의 자문기구에 불과하였고, 시교육위원회는 합의제 집행기관, 시의회는 일반 의결기관이었다. 1962년 교육법 개정에 따라 교육위원회는 교육 및 학예에 관한 1차적 의결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갖게 되었고, 1963년의 개정에서는 합의제 집행기관으로 성격이 바뀌었다. 1991년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합의제 집행기관인 교육위원회는 의결기관인 교육위원회와 집행기관인 교육감으로 변경되었다. 2006년 12월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시·도 의회 안의 상임위원회로 전환되었고 종전의 심의·의결에서 심사·의결 기관으로 변경되었다. 교육위원회는 시·도 의회 의원과 소정의 경력을 갖추고 주민의 직접선거를 통하여 선출된 임기 4년의 교육의원으로 구성하되, 교육의원이 절반을 넘도록 하였다. 시·도별 교육위원회 위원과 교육의원 정수는 법률로 정하는데, 우리나라의 교육의원 정수는 82명이다. 주요 업무는 해당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조례안, 예산안 및 결산, 특별부과금·사용료·수수료·분담금 및 가입금의 부과와 징수에 관한 사항, 기채 안, 기금의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재산의 취득·처분에 관한 사항, 청원의 수리와 처리, 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교류·협력에 관한 사항 등을 심사·의결하게 된다고 한다. 집행기관인 시·도교육청을 견제하던 교육위원회가 지방의회의 교육위원회 산하로 들어가는 꼴이 되어 교육자치의 근간이 사라지고 지방자치에 예속의 수순을 밟고 있어 교육 자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현 교육위원회(교육청)의 임기가 8월말에 끝나기 때문에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직선제교육의원과는 두 달 동안 교육위원과 교육의원이 2중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곱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육 자치를 말살하려는 의도가 있는데, 이번에 선출된 교육의원은 4년 임기를 끝으로 '일몰제'라는 이름으로 교육경력을 가진 교원출신이 교육의원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차단시키려고 한다. 교육 자치를 살리려면 교육계를 대변하고 교육의 전문성을 살려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어야 하는데 이를 막으려는 의도는 우리나라의 교육자치의 싹을 송두리째 없애려는 악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선출된 교육의원의 선거구도 도의원 선거구의 약 6~7배에 해당되는 넓은 선거구에서 한 명을 선출하는 어려운 선거를 치르도록 하였다. 교육자의 자존심을 학부모들이나 제자들 앞에 존경의 상징보다는 상처만 남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4년 후에는 교육의원이 영원히 사라지게 되니 교육 자치는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이제 시·도의회 교육 분과 위원회 위원장을 교육 의원 중에서 선출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정당의 숫자가 많은 당에서 차지하려는 움직임이 과연 옳은 것인지 묻고 싶다. 대부분 평생 동안 학생을 가르치고 교장과 교육장을 거친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이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자치를 말살하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선진국대열에 오르려는 이 나라의 미래를 교육에 희망을 걸어야 된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自明)한 일이 아닌가?
오늘은 시험 사흘째다. 학생들은 시험공부하느라 아플 새도 없을 것이다. 어깨가 무겁고, 몸이 무거운 것 보니 곧 비가 오려나? 삶의 무게가 나를 짓누른다 해도 이걸 가볍게 이겨내는 것은 다름아닌 생각 속에 들어가는 것이리라. 명심보감 계선편(선행에 대한 글) 네 번째 문장은 다음과 같다. “見善如渴(견선여갈)하고 聞惡如聾(문악여롱)하라 又曰(우왈) 善事(선사)란 須貪(수탐)하고 惡事(악사)란 莫樂(막락)하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말하기를,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어 하고,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 말은 태공(太公)이 말한 것인데 태공은 주나라 초기의 현자(賢者)로, 성은 강(姜)이고 이름은 상(尙)이란 한다. B.C 1122년에 지금의 중국 산동성 태생이며, 위수(渭水) 가에서 낚시질을 하다가 문왕에게 기용되었다 한다. “見善如渴(견선여갈)하고 聞惡如聾(문악여롱)하라”는 문장은 대구로 되어 있다. 문장성분도 같이 되어 있다. 선을 보면 목마름(渴) 같이 하고 악을 보면 귀먹음(聾) 같이 하라고 하셨다. 선은 목마름 같이 갈급하라는 것이다. 목마를 때 갈급하는 것이 물이다. 그것도 시원한 물이다. 반가운 것이 물이다. 애타게 찾는 것이 물이다. 돈이 들어도 사먹고 싶은 것이 물이다. 목마른 자에게 물 외에 다른 것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선을 보면 목마른 자가 물을 기대하고 갈급하고 찾듯이 선을 갈급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선을 기대하라는 것이다. 가장 귀한 것이 선이다. 가장 필요한 것이 선이다. 가장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선이다. 이와 같이 선보다 더 귀한 것이 없다. 또 선을 보면 목마른 자가 물을 찾듯이 선을 찾으라는 것이다. 선이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에 선을 찾으라는 것이다. 보물 찾듯이 찾으라는 것이다. 사막을 걷는 자가 오아시스를 찾는 것처럼 선을 찾으라는 것이다. 또 선을 보면 목마른 자가 물을 마시듯이 선을 행하라는 것이다. 물을 마시는 것이 행함이다. 선을 찾고도 행함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선할 줄 알면서 행하지 않으면 나의 것이 되지 못한다. 그러니 선을 기대하며 찾게 되면 반드시 행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見善如渴(견선여갈)이다. 선한 일은 탐하듯이 하라고 하셨다. 선한 일은 아무리 탐해도 지나침이 없다. 선한 끝은 반드시 있다. 선한 일은 찾아서 해라. 남이 볼 때, 내 자신이 볼 때도 너무 심할 정도로 많이 한다 해도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다른 것은 탐낼 것 없다. 하지만 선은 탐내도 된다. 善事須貪(선사수탐). 다음은 聞惡如聾(문악여롱)하라고 한다. 악을 들으면 귀머거리가 된 것처럼 듣지 말라는 것이다. 귀가 먹은 사람은 아무리 귀에 대고 말을 해도 알아듣지를 못한다. 악한 것을 듣게 되면 그것을 좋아하게 되고 유혹을 받게 되며 행하게 되고 넘어지게 된다. 그래서 악한 것이라면 아예 듣지 말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악한 것은 더욱 귀에 솔깃하다. 어찌 된 일인지 악한 것이라면 듣지 않으려고 해도 잘 들린다. 악한 것을 듣는 것은 재앙의 시발이다. 악한 것이 들리면 무조건 귀를 막아야 한다. ‘들어보고 어떻게 하지’라고 하는 것은 안 된다. 들으면 흔들리게 마련이다. 악한 일을 즐겨서는 안 된다. 악한 일을 즐기면 악한 끝은 망함이다. 악한 일을 즐기러 하지 말고 선한 일을 즐겨야 한다. 악한 일을 탐내지 말고 선한 일을 탐내야 한다. 세상에 즐길 것 많다. 음악을 즐겨야 하고, 독서를 즐겨야 하고, 운동을 즐겨야 하고, 문화탐방을 즐겨야 한다. 즐겨야 할 것 즐겨야지, 즐겨서는 안 될 것 즐기는 것은 안 된다.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해 대구지법이 8일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전국 법원의 시국선언 1심 판결은 유·무죄가 8대 2로 나뉘었다. 대구지법 형사합의21부(김동석 부장판사)는 이날 시국선언을 주도하고 불법집회를 연 혐의(국가공무원법 및 집회시위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된 임전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구지부장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성애 전교조 대구수석부지부장과 김병하 대구부지부장에 대해 벌금 50만원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헌법과 교원노조법 등에 전교조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것은 공익보호를 위한 것이다. 시국선언은 교원이 집단적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현해 공익에 반한 행위다"라며 유죄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시국선언 내용을 보면 일선 학교의 자발적인 근무조건·교육환경 개선활동이 아니고 전교조 주도로 촛불집회와 용산참사, 4대강 사업 등 정부정책을 반대하는 견해에 집중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지부장 등은 지난해 6월 시국선언에 참여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임 지부장은 징역 1년, 나머지 2명은 벌금 300만원이 각각 구형됐다. 이번 시국선언 판결은 전국 첫 재정합의부 심리로 진행돼 앞으로 고법에서 항소심이 열리는 반면 타 지법 형사단독의 시국선언 판결 9건은 지법 항소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시국선언 1심 판결은 유죄 7건(인천·대전홍성·청주·제주·수원·부산·광주목포), 무죄 2건(전주·대전)으로 결론을 달리했고, 대전지법은 지난 5월 시국선언 첫 2심 재판에서 대전.충남 전교조 간부들에 대해 1심 결과를 뒤집고 유죄를 선고했다.
부산지역 초·중·고교 70곳에 음식재료를 납품하는 유통업체에서 부도가 발생해 일부 학교의 급식 차질이 우려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내 76개 학교에 식품재료를 납품하는 S사가 2억여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7일 오후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학교에서는 6일부터 식품 재료를 공급받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학교 측은 대형 할인점과 시장에서 식품을 사들여 급식을 준비하는 소동을 빚고 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음식재료 납품업체들이 무리하게 어음을 발행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아 급식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에도 업계 1위 음식재료 납품업체가 부도나 일부 학교에서 급식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음식재료 납품업체의 도산은 저가 입찰에 따른 업체 간 경쟁과 무리한 어음발행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34대 회장단의 취임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 축하객이 많았다. 교과부 장관과 서울·경기 교육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정치권과 체육계 인사도 다수 참석, 안 회장과 부회장들의 3년 대장정의 길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교원 참여 절실할 때” ◯…교과부는 지금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추진 중입니다. 공교육의 변화를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원 여러분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그런 만큼 교원 전문성 신장에 힘써온 교총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처우개선과 잡무 경감에 노력하겠습니다. 취임을 축하드리고 건승하기길 기원합니다. - 안병만 교과부 장관 “새 회장단에 기대 커” ◯…교육계의 공동체 의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선생님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선생님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에 큰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이 다시 바로서야 합니다. 새 회장단과 함께 새로운 교총으로 거듭나 우리 교육을 바로 세워 주시길 기원합니다. 한나라당도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교총과 협조·대화할 것” ◯…서울 교육가족과 함께 안 회장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교총과 대화의 창을 마련 소통하겠습니다. 저는 ‘희망, 책임, 혁신교육’을 내걸고 교육감에 당선됐습니다. 교원이 주체가 되는 공교육의 새 표준을 확립하려 합니다. 교총도 성원해 주시길 바라며 서울시교육청도 교총과 협조해 나갈 것입니다. - 곽노현 서울교육감 “교총과 손발 맞추겠다” ◯…200만 경기 교육가족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게 돼 영광입니다. 교육은 어우러짐입니다. 앞으로 교총과 손발 맞추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상곤 경기교육감 “함께 교육 바로세우자”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안 회장님 이하 새 회장단 여러분의 어깨가 무거우실 겁니다. 한나라당과 함께 교육 환경을 바로 세우는 데 힘써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교육 강국 만들어 달라” ◯…교육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설계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교육입니다. 회장단의 책임이 무거움이 여기에 있습니다. 교육 강국 만들기에 힘 써 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도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정세균 민주당 대표 “돈독한 연대·우호 기원” ◯…제34대 회장 취임을 축하합니다. 한국 교직원의 지위 향상과 권리 확충에 공헌하고 있는 교총의 활동에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과 동시에, 아시아의 평화와 민주 교육의 실현을 향해 일본교직원조합과 보다 한층 더 돈독한 연대와 우호를 기원합니다. - 나카무라 유주르 일본 교직원 조합
‘너를 위해 온종일 노래 부르리’ 7월7일 오후 4시 30분. 34대 회장선거 합동연설회 동영상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 취임식장의 열기는 달아올랐다. 가야금 삼중주단 ‘예초’의 돈돌나리 연주와 중창단 ‘Teacher Ladies Singers’의 ‘너를 위해 온종일 노래 부르리’로 돋워진 분위기는 취임식이 시작되는 5시가 가까워오자 더욱 고조되기 시작했다. 취임식이 열린 500석 대강당은 밀려드는 인파에 턱없이 부족했다. 대형버스와 승용차로 교총회관 앞마당은 주차장이 됐고, 컨벤션홀은 서서라도 취임식을 보기 위해 밀려드는 인파로 붐볐다.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을 제1 비전으로 내세운 신임 교총회장에 대한 기대가, 취임식에 참여한 1000여 명이라는 숫자로 여실히 보여 지고 있었다. “소통과 화합하는 모습 보여주자” 안 회장이 홀에 들어서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교권 사수 ▲공약 실천 ▲교총 조직간 상생적 협력관계 조성 ▲학교분회의 교과연구회 조직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대안 없는 극단적 찬반 논쟁은 하지 않겠다”며 “정부 정책을 평가만하지 않고 먼저 정책을 연구해 제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곽노현 서울교육감, 김상곤 경기 교육감이 축사를 했고 이기수 대교협회장이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섰다. 이 회장은 “안 회장님 이하 안 장관님, 고 의장님, 곽 교육감님, 김 교육감님의 말씀을 모으면 대한민국 교육이 살아 날 것 같다”며 “안으로는 치열하게 토론하더라도 밖으로는 하나의 목소리를 내 소통과 화합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자”고 말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회장님, 어깨가 무거우시겠어요” 이날 사회를 본 이상덕 전주 근평초 교감은 “오늘은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습니다. 전북 교육감님도 같은 마음이실 겁니다. 교육을 위해 모두 하나가 됩시다”라고 외쳐 취임식장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취임사와 축사가 이어지는 동안 안 회장은 감격과 기쁨, 18만 교원의 기대에 대한 무게감이 교차하는 듯 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말을 경청하던 그는 축하 꽃다발을 전달 받자 “교육발전과 교총 회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라는 의미인 것 같다”이라며 “회원을 섬기겠다는 뜻을 담아 새내기 선생님과 선배 선생님께 이 꽃다발을 전달하고 빈손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3년을 기대해 달라" 한 시간 가량의 취임식이 끝나고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의 축하공연, 폐식선언과 함께 만찬회가 이어졌다. 건배제의를 받은 양시진 33대 회장 직무대행은 “회장님께 거는 기대가 커 어깨가 무거우시겠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거뜬히 다 짊어지실 거 같다”며 “교육발전과 교총의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김정현 시도교총협의회장은 “안 회장과 함께 회원이 감동하는 교총을 만들도록 시도교총이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 3년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정임 부회장(전주문학초 수석교사)은 “소통하는 참여 교총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며 “회장님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윤 교총 사무총장 역시 “교총은 회원의 것”이라며 “34대 회장단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만찬을 끝으로 취임식은 저녁 7시쯤 마무리됐다. 취임식에는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일본, 영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콜롬비아 등 교원단체에서도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와 안 회장 시대의 출발을 축하했다.
신진호 대전보문고 교사는 8~18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제21회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작가전’을 연다.
흔히들 교과서를 ‘죽은 지식’의 상징으로 들곤 한다. 그러나 교과서만큼 학생들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내용을 체계적으로 구성한 것은 없다. 다만 우리가 교과서를 문자로 외우는 데에만 그치고 실생활 현장을 찾고 익히는 과정을 생략해 버리면서 나타난 인식일 것이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교과서 속에 등장한 명소들을 직접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교과서 속 문장 하나가 품고 있는 넓고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직 교사들이 추천하는 교과서 속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김수정 서울고명초 교사는 세 자녀와 여행지를 찾아다니고 연계된 교과 과목, 학년을 설명하며 2년여 전부터 교과서 여행 관련 블로그(http://blog.naver.com/bettybup)를 운영하고 있다. 김 교사는 “부모님과 질적으로 우수한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사교육을 하지 않아도 성적이 우수하고 교실 내에서도 사교성과 리더십에서 우수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7차 교육과정으로 개편되면서 수도권 위주로 나오는 기존의 교과서와 달리 전국적인 지역의 범위로 교과 내용이 확대돼 체험학습이 더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방학 동안에 집에서 교과서를 붙잡고 읽는 것보다 교과서에 나온 장소를 한 군데라도 가보는 것이 아이에게 더 유익하다고 했다. 김 교사는 “교과서에 많이 등장하고 중요한 장소로는 서울, 경기권이고 여름방학 가족여행과 겸할 수 있는 곳은 경주나 공주, 부여 등 문화재가 남아있는 곳을 권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서울의 암사동 선사주거지나 길동생태공원, 초등 5~6학년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창덕궁 등 궁궐을 추천했다. 특히 창덕궁은 출입인원 제한으로 운영되던 사전예약제가 지난 5월부터 폐지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어린이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어 저학년 학생이 관람하기에도 적합하다. 경주에서는 불국사, 석굴암, 포석정 등 유적지 15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하는 ‘스탬프투어’가 학생들에게 관심을 모은다고 소개했다. 경주 외곽에는 한적한 봉길해수욕장도 있어 여름 휴가지로도 제격이라고 권했다. 세계 유일의 대형 용각류 공룡발자국 화석, 세계 최대의 발크기와 발자국 개수를 가진 익룡의 발자국 화석 등이 있는 해남 우항리 공룡·익룡 및 새발자국 화석산지와 우항리 공룡박물관, 국내 최초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고성은 과학 교과와도 연계돼 찾아볼 만한 장소다. 김 교사는 “보통 외부단체에서 하는 답사프로그램이나 수학여행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프로그램이 빡빡하게 짜여있어 학생들이 지치고 머릿속에 남는 것도 없는 여행이 되곤 한다”며 “가족여행을 할 때는 마치 이곳에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무리한 일정을 잡지 말고, 여유를 갖고 핵심적인 지역 한두 곳을 정해 그곳에서 오래 머물며 깊이 있게 배우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자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질문을 하고, 부모가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함께 표지판 설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해결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동료교사 5명과 함께 ‘교사들이 들려주는 행복한 학습여행 이야기’를 펴낸 나인애 안산양지초 교사는 이번 여름방학 체험학습지로 안성을 꼽았다. 나 교사는 “여름철에는 안성 남사당패 상설 공연이 진행되고 줄타기 공연이나 안성맞춤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 하루 동안 다양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위치한 안성맞춤 박물관에서는 안성유기와 안성의 특산물 포도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농업역사실이 있다. 인근에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태평무 전수관이 있어, 우리나라 전통춤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대중 예술인으로 손꼽히는 바우덕이의 남사당패 공연을 볼 수 있는 안성 남사당 전수관, 지붕이 땅을 향해 있는 아트센터 마노 등도 찾아볼 곳이다. 그 외에도 수원화성, 정약용의 생가가 있는 두물머리, 이천세계도자센터, 용문사 은행나무, 남이섬 등 경기도 일대의 여행지를 권했다. 나 교사는 또 “무작정 여행지를 가는 것도 좋긴 하지만 미리 그곳과 관련된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알고, 부모님들이 4~5개 정도의 퀴즈를 내서 해결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여행지의 이곳저곳을 스스로 찾다보면 그냥 흘려보는 것보다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식물원이나 동물원을 다녀와서는 사진을 찍어 직접 식물도감, 동물도감을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게임중독 고위험청소년이 일반청소년보다 부모의 학력이 매우 높고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6~9월 전국의 초4~고3 학생 64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아동·청소년 온라인게임 및 가족여가활동 실태조사’ 결과, 게임중독 고위험 청소년의 15.3%가 아버지 학력이 대학원졸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일반청소년(5.4%), 잠재위험청소년(6.8%)과 두 배 가까운 차이다. 어머니가 대학원졸업인 경우에도 일반청소년(3.1%), 잠재위험청소년(3.8%)에 비해 고위험청소년은 10.2%로 높게 나왔다.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는 고위험청소년이 73.3%로 일반청소년 67%, 잠재위험청소년 68.9%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50점 만점)에 대해서는 고위험 학생은 아버지와의 개방형 의사소통에 28.8점, 어머니와의 개방형 의사소통에 31.3점을 나타냈다. 반면 일반 학생은 각각 30.5점, 33.8점을 보여 고위험 청소년들이 부모와의 의사소통에 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혼자서 여가활동을 하는 비율도 일반청소년(26.4%)보다 잠재위험청소년(33.6%), 고위험청소년(40.6%)이 더 높았다. 한편 청소년용 인터넷 게임중독척도 기준에 따른 조사에서 잠재위험청소년과 고위험청소년 비율은 중학생이 9.8%, 고등학생이 9.3%로 10명 중 1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중 남학생은 14.4%, 여학생은 4%로 남자가 여자보다 10%이상 많았다. 이기봉 책임연구원은 “맞벌이 부부처럼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감독, 관리가 소홀할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중독 예방방안을 마련하고 가족여가활동 등 부모와 관계 증진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의 강현화(47·여) 교수는 올 봄학기에 자신이 맡은 대학원 과목의 수강 인원표를 보다 깜짝 놀랐다. 많아도 10명 안팎인 대학원 과목 하나에 무려 58명이 몰렸던 것. 이 수업은 한국어의 구조를 다른 외국어와 비교해 분석하는 '대조언어학 연구'로, 수강생은 모두 태국과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 외국에서 온 유학생이었다. 강 교수는 "대학원 수업하며 사람이 많아 분반(分班)한 것은 처음이었다. 인종과 국적이 너무 다양해 강의실에 가면 눈이 어지러울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 대학원에 외국인이 한국 학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세부 전공에서는 '토종 학생보다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 같은 현상은 한국어가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어 지식과 교습법을 배워 우리말 전문가로 일하려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덕분으로 풀이된다. 8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6개교의 국어계열 대학원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해당 학교의 석·박사 과정생 749명 중 외국인은 237명(약 31.6%)에 달한다. 특히 서울대와 한양대 국어교육과 대학원은 재학생 78명과 33명 중 외국 출신이 각각 33명과 14명으로 비율이 40%를 넘었다. 199명이 다니는 연세대 국문과 석·박사 과정에도 외국인이 76명(38.2%)이다. 학계에 따르면 이들은 대개 세부 전공으로 국어학이나 한국어 교육학을 택하며, 학위 취득 후에는 고국 대학의 한국학과 교수나 어학 강사, 무역 전문가 등으로 활동한다. 국적은 예전 중국과 일본 일색이었던 것과 달리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다. 성균관대의 권인한(48·국어학) 교수는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며 실리를 쫓아 언어를 깊게 배우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요즘은 고전문학 등 더 학술적인 분야를 택하는 외국인도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부가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려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스터디 코리아 프로젝트' 등의 정책으로 유학생 지원을 늘린 것도 이런 현상의 원인이 됐다. 국립국제교육원에 따르면 관련 지원제 중 하나인 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으로 매년 입국하는 국어계열 전공자의 수는 2000년 7명에서 2006년 20명, 2008년 38명으로 9년 사이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 학생이 제일 많이 몰리는 세부 전공인 한국어교육학(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치는 이론을 다루는 분야)의 비중도 커졌다. 국어학의 일종으로 여겨지던 과거와 달리 2003년부터 한국연구재단에서 독자적인 학문 지위를 인정받았고, 관련 학위·학술지 논문도 2000년 77편에서 2003년 103편, 2008년 223편으로 수가 껑충 뛰었다. 학계 전문가들은 이처럼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는 경향이 전반적인 국어 연구에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어를 외국인에게 가르칠 수 있는 '국제어'로 보면서 예전에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의미와 문법구조 등에 대해 더 다양한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희대의 박동호(50·한국어교육학) 교수는 "예컨대 이유를 뜻하는 말인 '∼니까'와 '∼아서'의 미묘한 차이를 국외에 어떻게 설명할지 등을 고민하며 연구의 범위가 넓어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안양옥제34대 한국교총 회장은 7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정·관·교육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안양옥 신임 교총회장은 취임사에서 "회장단과 함께 선생님이 주인 되는 강력한 한국교총을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임 양시진 회장직무대행이 안양옥 제34대 한국교총회장에게 회기을 이양하고 있다. 한국교총 회장단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교권 사수·정책 선도, 제34대 회장단이 이루겠습니다.” 안양옥(53) 신임 한국교총 회장과 다섯 명의 부회장들이 7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정·관·교육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첫 발을 내딛었다. 안 회장은 취임사에서 “선거기간 동안 전국의 수많은 교원들을 만나면서 선생님들의 사기가 극도로 저하돼 있는 것을 느꼈다”며 “교권을 바로 세우고 실추된 교사들의 명예와 자존심, 자긍심을 반드시 찾아 드려야 한다는 신념을 재확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회장은 “교권 사수, 정책 선도, 회원 감동, 함께 소통하는 교총이라는 ‘4대 비전’과 교권신장 및 복지향상,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교육효율화 등 ‘안양옥의 8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교장공모제, 교원평가, 연4회 수업공개 의무화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정책에 대해서는지난달 21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안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정책을 평가하기보다는 올바른 정책을 연구해 먼저 제안해나가겠다”며 “교과부와의 특별교섭에서 일련의 정책에 대해 반드시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16개 시·도교육감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 회장은 “이미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며교총과 전교조, 교과부, 교육감 등이해 당사자가 모두 참여하는 '정례적 토론회' 개최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또 안 회장은 “박찬수 수석부회장, 이남봉·윤여택·김정임·문성배 부회장 등 제34대 한국교총 회장단과 함께 당당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선생님이 주인 되는 강력한 한국교총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안병만 교과부장관과 곽노현 서울교육감, 김상곤 경기교육감이 6·2 지방선거 이후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해 안 회장과의 ‘소통과 협력’을 약속, 주목을 끌었으며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황우여·고승덕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기수 대교협회장,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권대봉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등 교육 및 유관단체장과 윤종건 전 한국교총 회장 및 시·도교총 회장 등 교원, 교육가족 1000여 명 참석했다.
교장 공모 여부는 학교가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이슈와 논점 ‘교장공모제의 추진현황 및 개선방향’에서 “현행 교장공모제는 학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시행됐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중고의 약 5%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장공모를 교장 결원 예정학교의 50~100%로 급격히 확대해 사전준비가 부족하고 시행기간도 촉박해 학교가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많은 학교가 선택하게 하려는 취지라도 강제실시보다는 제도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모 여부와 유형에 대한 선택권을 학교 구성원에게 부여하는 것이 학교자율화 정책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제안했다. 또 “공모로 업무가 급증하므로 이에 필요한 인력 또는 예산을 지원하고,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일반 학부모와 외부인사의 전문성 확보 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남도 교육의원들이 오는 12일로 예정된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출과 관련,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교육의원 가운데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명노희 충남교육의원 대표의원은 7일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의회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특정 정당 소속 충남도의원들이 당의 힘을 앞세워 교육위원장 자리까지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전문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명 의원은 이어 "광역자치단체에 교육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은 교육의 정치화를 배제하고 교육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인 데도 일부 도의원들이 교육의원을 제쳐놓고 의석분포에 따라 원 구성을 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육의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지방의원들이 당을 등에 업고 상임위원장을 장악하려 하는 것은 교육의 정치중립을 요구하는 헌법과 지방교육자치법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특정정당에 소속되지 않고 5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지닌 교육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것이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충남교육의원도 "교육위원장 자리를 특정정당의 도의원이 차지할 경우 교육위원회가 정치적 논쟁의 장이 돼 교육정책이 춤을 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교육계를 강타한 선거 돌풍이 가라앉았다. 그렇지만 국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오리무중을 해매고 있다. 어디로 뛸지 모를 개구리를 보는 것 같은 불안감이라고나 할까. 교육감 및 교육의원 선거에서 각 지역마다 수없이 많은 별 공약들이 다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 그러한 공약들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처방전’에 불과한 것들이었다. 그러한 처방전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점은 ‘진단’이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들이라는 사실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 진단해보지 않고 처방을 내린다면 얼마나 어리석을까? 안타깝게도 그런 어리석음이 자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우리나라 교육계다. 학생들이 왜 공부를 싫어하는지, 왜 공부를 어려워하는지 그것에 대한 확실한 진단 없이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처방만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업이해도가 19%인데 비해 일본 학생들은 우리 보다 두 배나 높은 41%라는 충격적인 통계를 본적이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나온 자료이기에 그 신빙성에 문제를 삼을 필요는 없다. 그런데 그런 보고가 나왔음에도 그 원인이 어디 있는지를 진단한 것은 보지를 못했다. 우리 교육계의 비극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늦었지만, 우리는 새로운 처방에 앞서 반드시 진단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필자가 개인적인 차원에서 조사해 본 결과,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자 불감증’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전용이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 가져다준 장점은 학생들의 읽기(Reading·讀)능력에 있어서는 평균 100점에 육박할 정도로 완전무결하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읽을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며 헛일이다. 읽고 뜻을 아는 독해(讀解·Reading Comprehension)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든 공부는 물거품이 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독해력은 바로 한자어 어휘력에 달려있다. 어떤 특정 한자어가 왜 그런 뜻이 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비로소 완전히 이해하는 수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우리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아마도 “열심히 공부해라”는 말일 것이다. 조사결과 ‘열심’이 무슨 뜻인지, 그 속뜻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 학부모도 예외는 아니었다. 즉, ‘더욱 열(熱)’과 ‘마음 심(心)’을 쓰는 것으로, ‘마음, 즉 심장(心臟)이 뜨끈뜨끈해지도록(熱) 하는 것’이라는 속뜻을 거의 모르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한심한’ 사람이 된다고 하면 뭔 말이냐며 놀라는 사람들도 많다. ‘한심하다’를 국어사전에서 ‘정도가 지나치거나 모자라서 딱하거나 기막히다’라고 풀이하고 있지만, 그 풀이를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더구나 그러한 상태를 하필 왜 ‘한심’이라고 하는 지 그 영문을 모르니 펄쩍 뛸 수 밖에! ‘차가울 한(寒)’과 ‘마음 심(心)’을 쓰는 한자어라는 사실을 알려주면 그때서야 감을 잡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다. 한자어의 속뜻을 알아야 이해력, 사고력, 기억력을 높이고 그러한 바탕이 있어야 창의력이 생긴다. 우리말 한자어 속뜻인지 능력에 대해 필자는 일찍 ‘HQ(Hint Quotient)’라는 용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학생은 ‘IQ’가 아니라 ‘HQ’가 높아야 수업이해도가 높아지고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화산력’과 ‘화산암’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클까요?"하는 문제는 ‘IQ’가 아무리 높아도 너무너무 어려운 문제다. 이에 비해 ‘HQ’가 높은 학생에게는 너무너무 쉬운 문제로 둔갑하게 된다.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바위’와 ‘자갈’가운데 어떤 것이 더 큰지는 문제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로 쉬운 것이 된다. ‘바위 암(巖)’과 ‘자갈 력(礫)’이라는 ‘HQ’가 이처럼 대단한 신통력을 지닌다. 수업이해도와 직결되는 학생들의 ‘HQ’지수를 올리는 일이 예전에 비해 너무나 간편하고 쉬워졌다. 새로운 명물 ‘속뜻사전’이라는 교구만 갖추어지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 학급 담임 선생님이 이 사실을 알면, 반 평균을 확 올릴 수 있고, 학교장님이 알면 전교생 성적을 확 높일 수 있고, 교육수장이 이 사실을 알면 교육 특구를 만들 수도 있다.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외면한 채, 진단서 없는 처방전만 난무하는 우리 교육 현실이 안타까워 몇자 적어 보았다.
부일여자중학교(교장 고원)는 6~8일까지 3일간 1학년 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예절교육은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의미와 정신을 알고 실천하며, ‘나’를 다스리고 ‘남’의 권리를 중시하여 배려하는 마음을 몸에 익히도록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학생들은 평소 예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었던 자신의 경험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지면서 인간 사이에는 예절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 것인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