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00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4일 "고교 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도록 고교다양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숙형공립학교. 자립형 사립고와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를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을 방문,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해는 정부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평준화교육은 같지 않은 것을 같다고 가정하는 잘못이 있다"면서 "일제고사에 대한 비난이 많지만 이를 통해 어느 지역의 어느 학교가 뒤떨어져 있는지를 평가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의 학업 집중도와 경쟁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이 뚜렷한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명성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제주에 들어설 영어교육도시에 저명한 교육기관과 그에 맞는 교육제도와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작업이 빨리 진척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관으로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에 앞서 제주지역 대학 총.학장과 조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날 오후 서귀포시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대응 연구개발사업 범부처 합동워크숍에 참석한다.
13일 2009학년도 정시모집 1단계 전형 합격자 2480명을 대상으로 치러진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가 대체로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구술시험은 오전과 오후 조로 나뉘어 모집단위별로 10∼60분의 답변 준비 시간을 주고 나서 수험생 1명당 10분 내외로 진행됐다. 수험생이 여러 개의 제시문 중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모집단위도 있었고 영어 제시문이나 국ㆍ한문 혼용 제시문이 주어진 모집단위도 있었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유전공학부 인문계열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숙명론에 관한 제시문 2개를 주고 "이곳에 온 게 자유의지인가, 숙명론인가" 등을 물었다.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싶어 자유전공학부에 지원했다는 박모(19.대원외고3)군은 "신문도 보고 책도 읽었는데 선택과목으로 윤리를 배우지 않아 답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모(19.전주상산고3)양은 "생각을 정리하고 적기에 10분은 좀 부족했다. 제시문은 평이했지만 논제가 까다로웠다"고 말했고, 한모(19.외대부속외고3)양도 "교과 과정에 나온 내용이지만 답변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자유전공학부 자연계열은 미적분, 도형과 확률에 관한 수학 문제를 풀이하도록 했다. 인문대에서는 동정심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다룬 영어 제시문을 주고 제시문 내용에 대한 입장과 밑줄 친 부분의 해석 등에 관한 질문이 주어졌다. 국ㆍ한문 혼용 지문을 제시한 사회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성적에 대한 도표를 주고 우리나라 교육 성과의 특징을 묻거나 적극적 자유와 소극적 자유에 대한 제시문 등을 주고 수험생의 의견을 물었다.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한 재수생 최모(20)씨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에 의존하기보다는 자기 생각을 쌓아서 이를 밝히는 게 더 중요했던 문제였고, 다소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자연대 의예과에서는 미적분 등 수학 2문제가 주어졌으며 생명과학부에는 DNA를 다룬 제시문과 이와 관련된 질문이, 지구환경과학부는 태양에너지와 바닷물에 대한 제시문과 각각에 대한 소문제들이 주어졌다. 1시간의 준비 시간을 준 경영대는 점화식을 행렬로 변화해 해를 구하는 문제 등 수학 문제와 디지털 기술이 음반 산업계에 미치는 변화 등에 대한 영어 제시문을 냈다. 서울대는 이날 치러진 면접ㆍ구술고사(20%)와 전날 실시한 논술고사(30%), 학교생활기록부 50%(교과영역 40%, 교과 외 영역 10%)를 반영해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기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이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영어 뮤지컬을 공연한다. 영어연극 연수에 참가 중인 이들 교사들은 16일 오후 콘서트 홀에서 영어마을 방문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신데렐라'를 선보인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지난 6일부터 영어마을에서 도내 초등학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영어연극 지도 연수를 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영어권 국가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연출자와 배우를 초청해 생생한 영어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I have a normal deck of cards. I will take out the cards. Did you check it out? please close the lid and hold onto it. I have a small piece of silk. I will put this silk in my left hand. Abracadabra! The silk has disappeared. The silk will reappear in the empty deck of cards.” 붉은 실크조각을 손 안에서 감쪽같이 사라지게 한 양영혜(김해 임호중․영어) 수석교사. 이내 조경래(장유중․영어) 교사가 확인까지 한 빈 카드박스를 돌려받고는 그 안에서 사라진 실크조각을 꺼낸다. 와우~. 지켜보던 교사들의 환호성과 박수가 터진다. 12일 김해 가야중 3층 어학실. 관내 영어교사 15명은 오늘 양 수석의 Magic English 직무연수에 참여해 여러 가지 마술과 마술영어를 배웠다. 오직 영어로만 대사를 치며 시연에 나선 양 수석. 실크를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거나 여러 번 찢은 신문지를 다시 멀쩡하게 둔갑시키는 솜씨가 마술사 못지않다. “덤팁(Thumb tip․골무 형식의 모조 엄지손가락)을 이용하거나 와이어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다”며 양 수석이 비밀을 설명하자 저마다 준비된 도구로 연습에 나선 교사들. 나눠준 영어시나리오를 읊으며 한 두번 만에 마술이 가능해지자 마냥 신기하다. 이날 마술사와 함께 3가지 마술을 선보인 양 수석. 그는 단순한 속임수가 아니라 늘어지려는 학생들을 저도 모르게 수업에 집중시키고 말문을 열게 하는 속임수를 배우는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마술과 영어를 결합해 수업에 시도해봤는데 무엇보다 영어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말문을 여는데 탁월했어요. 눈들도 반짝반짝 해지고요.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마술을 하며 쓰는 영어표현을 익히게 하는 효과도 뛰어나고, 수업 참여도 높이는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조경래 교사도 “매우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이라며 “곧 있을 영어캠프 때 꼭 시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중등수석교사연찬회에서 과학과 마술을 결합시킨 특강을 듣고 영어와 마술을 조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는 양 수석. 하지만 인터넷 어디를 뒤져도 관련 자료나 서적을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책을 만들 생각으로 마술사를 찾아 헤맸다. 그래서 창원에서 도성용(마술사․Mr.Magic 원장) 씨를 만났다. “영어와 마술을 접목한 책을 만들자고 설득했어요. 그의 참여로 20가지 마술을 영어 시나리오와 함께 수록한 원고는 완성된 상태예요. 제작비 문제로 아직 책 출간은 못했지만요.” 양 수석은 마술영어 시연 동영상과 영어 표현을 익히게 하는 word puzzle 등 다양한 학습자료를 담은 시디롬도 만들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완성한 마술영어 책은 초급용인데, 앞으로 중급과 고급용 책자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008 원어민영어보조교사활용 영어교사직무연수가 7일부터 13일까지 경남 김해 가야중학교에서 열렸다. 양영혜 수석교사가 덤팁을이용한 마술을 통해 영어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칼라비전박스를 이용한 마술을 통해 영어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직무연수에 참여한 선생님이 신문지를 이용한 마술을 배워 직접 시연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학생들에 대한 학력 진단평가가 전국에서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교 4학년생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가 3월10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의 실력을 측정하게 된다. 작년 초에는 중1 신입생에 대해서는 시ㆍ도교육청이 연합해 평가를 하고, 엿새 뒤 초등학교 4~6년생과 중 2~3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부가 별도의 평가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교과부가 중1 신입생까지 통합해 평가를 주관한다. 학년 초 평가에 이어 올 10월13일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ㆍ중3ㆍ고1 학생이 참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또 12월23일에는 중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ㆍ도교육청 차원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종 평가 당일에 다른 교육활동이 중복되지 않도록 최근 각급 학교에 올해의 학력평가 일정을 통보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에 부임한 영어 원어민 교사 보노가 학생들과 함께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2008년 가을소풍부터 소풍을 대신해 봉사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서산시청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학급별로 정신적이나 육체적 장애로 인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그분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뜻깊은행사였다.봉사활동을 떠나기 전날 옆에 앉아 계시는 원어민 선생님께봉사활동을 같이 가자고 했더니 선생님은 잠시의 주저도 없이 바로 "Yes!"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도착한 장소는 '한걸음 농장'이었다. 이곳은 정신장애를 가진 30세가량의 남자 5분과 한 분의 목사님이 서산시청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자활농장 프로그램으로 수익성 있는 농작물을 재배해서 소득을 얻는 곳이기도 하다. 그날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버섯재배를 위해 아름드리 참나무들을 비닐하우스 안에 가지런히 정돈하는 일이었다.아이들이 쭈볏거리며 몸을 사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원어민 선생님께서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었다.원어민 선생님은 점점 더러워지는 옷은 안중에도없이 이리 저리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일했다. 그 모습을 보며 미국과 미국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최근들어 서울시교육청의 행보가 한결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2012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 중학교에서 영재교육실시를 위해 영재학급을모든 학교에 설치하겠다거나 영어전용교실 역시 모든 학교에 설치한다는 것등이 매우빠른 행보에 해당된다. 또한 국제중학교설립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자율형사립고를 자치구마다 하나씩 설치한다는 것도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겠다. 이런 움직임에 환영할 만한 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영재교육을 위한 모든 학교의 영재학급설치에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하지만, 인위적으로 영재교육을 확대한다고 해서, 영재가 많이 육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논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영재성을 일찍 찾아내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을 한다. 그렇더라도 단순한 정책추진이 안고있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학교에서 재량활동 시간등을 활용하도록 한다고 하지만 결국 이 시간도 정규교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우,열반 편성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것도 단순히 넘길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또한 인근 다른학교의 영재교육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에도 헛점이 있다. 한 학교에서 영재학급을 신설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1개과목 정도의 영재학급 신설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마치 학교마다 영재학급을 설치하면 해당학교 재학생들이 영재교육을 받기위해 다른학교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결국은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영재학급에 들어가기 위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현실적인 영재학급신설이 가능할 것이다. 영어전용교실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하려해도 교실이 없어서 설치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상당수 있다. 그럼에도 무조건 영어전용교실을 모든학교에 설치하겠다는 것은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밀어 붙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영어전용교실 설치를 하겠다고 나선 학교들은 부족한 교실때문에 기존에 있던 다른 과목의 교과전용교실을 영어전용교실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영어전용교실이 생겨서 좋긴 하지만 나머지 고목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어교육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과목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교실이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실 신축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해야 옳다는 생각이다. 만약에 수학교과교실이 영어전용교실로 대체된다면 가뜩이나 수준별이동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영어교육때문에 수준별이동수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동안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던 수준별이동수업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세부적으로 세워져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써는 세부계획보다는 일선학교에 일정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빠르게 움직이는 서울시교육청의 행보에 전적으로 찬성하거나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지만 파생될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이다. 충분한 검토없이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득보다 실이 많다면 그 정책은 실패하게 되어있다. 이런점을 충분히 헤아려서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시강남교육청은 5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중학생 510명을 대상으로 10개교에서 '2008 강남중학생 겨울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8일 구정중학교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난 후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교육의 현장 - 한겨울의의 추위도 아랑곳없이 영어교실의 열기는 뜨겁다. 25명 초등학생들의 의욕적인 학습태도는 여름의 푸름보다 더 싱싱하다.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자신감 넘치는 대답들이 합창처럼 리듬과 가락을 이룬다. 호쾌한 웃음과 적극적인 동작들이 어우러지는 학습의 장이다. 의기소침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머뭇거리던 평상시의 학습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원어민과 함께 하는 원평초등학교의 단기 집중 영어교육 수업의 현장이다.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교육’이란 방학 중 농산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초등학교 학생에게 80시간 정도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영어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사교육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써 원평초등학교에서도 여름방학 중 40시간의 교육을 하였고 겨울방학 중에도 4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학습도우미 교사가 한 조를 이루어 회화 중심의 실용 영어교육, 말하기·듣기 위주의 기초교육, 영어연극, 영어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 구사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단기간이지만 하루 4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영어 학습력 신장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워 주고 있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5학년 임○○ 학생은 집중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알맞은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손짓, 몸짓, 얼굴표정으로라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다면서 영어공부만 계속 하게 되니까 머릿속에 쏙쏙 들어간다고 좋아하였다. 아직은 일부학교(김제시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제한 된 지원에 그치고 있지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적어도 본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교와 학생들만이라도 모두 수용하였으면 좋겠다.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 사교육비 경감과 신뢰받는 공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원지역 대학에서 방학을 맞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강원 폐광지역과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의 초.중학생들과 부사관 자녀를 초청해 운영하는 대학 위탁 방과 후학교 특별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12일부터 24일까지 2주 간의 일정으로 중학생의 방과 후 교육지원 사업인 제5회 연세 머레이캠프를 진행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교수진 등을 활용해 운영하며 폐광 및 농산촌지역인 태백시와 정선, 영월, 평창지역의 중학교 1,2학년 398명과 육군 제1 야전군에 복무 중인 부사관의 중학생 자녀 50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숙식하면서 영어와 논술, 수학, 과학실험, 골프, 수영, 컴퓨터, 지도력 특강, 클래식음악회, 생명과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 측은 대학생을 담임교사로 지정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광 및 농산촌지역 중학생들이 정규 학교 과정이나 학원 등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교과 과정을 운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고성 경동대도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소외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소외지역인 속초와 양양 18명, 고성 33명, 인제 49명, 양구 19명 등 119명의 초.중학생을 모집해 숙식을 제공하면서 외국어 캠프와 초.중별 영어수준별 학습,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기초수업, 독서와 논술, 체험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에는 영화감상과 생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특별 프로그램인 문화특강을 통해 항공 입출국체험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수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광과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이 대학 위탁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학교 교과과정 등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수업을 받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교육청과 대학과의 협력을 토대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이 교과서보다 학습 도구로서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2주간 수원 청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통해 공부한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주간의 수업 이전과 이후 치러진 영어단어 시험에서 온라인게임으로 학습한 학생은 이전 시험에서 평균 41.1점을 얻었고 이후 시험에서 평균 80.1점을 얻어 평균 39점이 상승했다. 이는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이 이전 시험에서 36점, 이후 시험에서 61.3점을 얻어 평균 25.3점이 상승한 것보다 13.7점이 높은 결과다. 수업 종료 한 달 뒤 실시된 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학생들은 평균 67.8점을 얻어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의 62.4점에 비해 5점 이상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문화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와 수도권 학교에서 경제, 정치, 영어 등 주요 과목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한 결과 이런 콘텐츠가 학생의 흥미와 교과목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는 효과적 교육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올해부터 2년간 서울시 교육청 산하 발산초등학교, 우신초등학교와 경기도 교육청 산하 동두천중앙고등학교 등 교육과학기술부 연구학교 3곳에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를 정규 학교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에 방해되는 장애물로 여겨졌던 게임이 이번 연구로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해 향후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27년 개교한 경남여고는 그동안 지역 여성계, 문화·예술계의 중추적 인물들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 여학교. 하지만 지역 개발에 뒤처지면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학력과 인지도면에서 뒷걸음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월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된 후 매끄러운 학교운영과 발전모델 도입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의 새로운 강자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학교 지정 후 학교는 ‘논리를 뛰어넘는 유연한 사고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창조할 수 있는 감성교육만이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시·음악·미술작품 20제 가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예술작품 20가지를 이해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또 학교는 가정과 연계된 인성교육을 위해 부녀마음 나누기’와 가족과 사제가 함께 만나는 ‘수정 한마음 달빛 산행’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학교는 이 같은 풍부한 감성과 창의성의 기초 위에 학력을 쌓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우선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유지하면서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수업 시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특별심화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특별보충반으로 가서 수업을 듣게 되는데 능력과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뒤쳐진 학생을 함께 묶는 ‘2+2 상생협력학습’과 매주 1, 3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교과 심화 학습 동아리와 원어민 활용 외국어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깊이 있는 학습을 돕고 있다. 경남여고의 특별한 학습프로그램 중 하나는 학생 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고 심화학습을 진행해 대학생처럼 논문을 쓰는 ‘1인 1과제 연구 과정’. 학생들은 지역시장의 활성화방안’, ‘학교 수목의 관리방법’ 등 교과와는 무관한듯해 보이는 주제를 교과와 연계해 연구하고 있다. 과제연구에서 우수한 학생들은 교과성적이 뛰어난 학생과 함께 해외 명문대학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과정에 임하고 있다. 이진선 교사는 “아이비리그 탐방이라는 목표까지 뚜렷해 진지한 자세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연구과제를 진행하다보니 전반적인 면학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동창회(총동창회장 박은주, 재경회장 강옥지)가 전적으로 부담을 하고 있는데 동문들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지난 10월 1억원의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를 쾌척한데 이어 국내 유명대학 입학생에게 천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해 학교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갑룡 교장은 “학교다운 학교,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학교구성원, 지자체가 힘을 모아줘 여러 면에서 학교가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각 시도교육청이 내놓은 교육계획은 더불어 사는 인성을 키우는 교육, 창의력 증진을 통한 학력신장, 균형 있는 교육복지를 공통분모로 삼았다. 울산의 경우 산업도시 이미지에 교육도시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계획에 담았으며, 전통의 예향(藝鄕) 광주는 문화예술 교육 강화를 기치로 내거는 등 시도별 특색 있는 계획도 함께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시도의 경우 구체성이 떨어지는 무분별한 나열식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각 시도교육청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본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효’교육을 강조하며 1교 1노인정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효교육시범학교 운영에 7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교육청은 전통예절교육강화와 함께 ‘웃고바(웃는 얼굴, 고운 말씨, 바른 인사 실천) 운동’으로 스마일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북교육청도 예절·친절·질서·청결·절제를 연중 5대 실천 항목으로 선정해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남교육청은 ‘좋은 책 60권 읽기’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600여권의 책을 읽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했으며, 난치병 학생 돕기로 유명한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53개 병원의 학생을 지원한다. 시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시스템도 보완해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주로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과후학교’ 내실화로 학력신장=각 시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을 다지면서 창의력을 높이는 학력신장방안을 교육계획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2008년 초등 3.74%, 중등 1.78%수준인 기초학력부진학생 비율을 2013년까지 초등 1.5%, 중등 1.0% 수준까지 낮춘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준별 수업 내실화, 학교 서당 운영, 기초학력 지도 자료 보급을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학력증진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학력부진 학생 특별지원 대상학교를 선정, 초등 5개교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력평가처리기’를 전 초등학교에 설치한다. 광주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수석교사를 활용한다는 복안을 마련하고 수석교사 수업 영상자료 보급, 찾아가는 장학컨설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교육청은 자기주도적 학생동기 강화 프로젝트인 ‘챔프교실’, 지역·사회 학력격차 완화를 위한 ‘학력신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력신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각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교사 배치를 확대하는 한편 영어전용교실 운영, 영어전용 도서관 설립 등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PC․인터넷·케이블TV요금 지원=시도교육청은 소외계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교육기회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기본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지원우선지구를 지정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지구 내 대상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은 귀국자녀와 외국인근로자자녀를 위한 병원학급을 운영하고 특수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충남교육청은 도농교환학생프로그램 등 돌아오는 농산어촌학교 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소외계층 교육기회 확대에 대부분 방과후학교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지방교육청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컴퓨터와 통신비, 케이블TV요금 지원을 통해 정보화 교육에 뒤지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원 장기해외연수 기회 확대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자기계발과 사기 진작에 대한 구상도 2009년 교육계획에 담았다. 인천교육청은 전문계고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400명을 현장연수에 보내며 선진 직업교육 탐색을 위해 해외 연수도 38명을 보낼 예정이다. 또 영어교사의 해외인턴십 강화를 위해 최대 6개월의 심화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교사의 영어노출시간 확대를 지원하며 6개월 장기연수도 실시한다. 울산교육청은 존경받는 스승상 확립을 위해 ‘사제 3운동(먼저 인사하기, 서로 칭찬하기, 모두 사랑하기)운동’으로 전개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행정지원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남·경북교육청 등은 교직원 복리 증진을 위해 연립사택 증축, 주택임차지원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2년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3개 연구학교에서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부는 서울시 교육청 산하 발산초교와 우신초교, 경기도 교육청 산하 동두천 중앙고교를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에 정규 교과목과 교과서 내용을 접목, 학생들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목동 서정초교와 수원 청명고교 등에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 문화부가 지난해 9월 1-12일 수원 청명고교에서 게임콘텐츠를 활용해 영어수업을 진행한 결과, 영어단어 시험성적이 평균 39점 상승한 반면 일반 교과서로 수업받은 학생들의 시험성적은 평균 25.3점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수업종료 한 달 후 실시한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자의 평균 점수는 67.8점으로 일반 교과서를 활용한 학습자의 점수 62.4점보다 높았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게임은 교육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됐지만 검증과정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효과적인 교육매체로 활용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이번 연구학교 운영은 앞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앨 뿐 아니라 기능성 게임 시장의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번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를 일선 학교 수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교육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교과부의 각종 정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교육 없이 경제 없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교육 분야의 개혁이 다소 지지부진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가 새 정부 정책의 기틀을 형성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그 정책을 현장에 실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결정된 정책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을 설득․이해시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다양한 전문인력에 교직을 개방해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는 한편,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고 정당한 보상을 주는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원론적인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공교육 현장에 ‘회오리바람’을 몰고 올 내용이다. 정부는 현재의 교직제도가 폐쇄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교원양성특별과정(가칭)’이 우선 검토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특정 전문직업 경험자․박사학위 소지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교사자격을 얻게 된다. ‘교장양성 전문과정’이 생겨 ‘유능한 교사’가 승진 외의 방법으로 교장에 임용되는 경로도 마련된다. 교원평가를 실시해 능력개발이 필요한 교원에게는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교과부는 “인사와 연계하지 않는 평가는 의미가 없다”며 곧 ‘교원능력개발평가시행규정’을 제정하기로 했다.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정책인 ‘고교다양화 프로젝트’도 자리를 잡게 된다. 지난해 도입된 기숙형 고교와 마이스터고가 추가로 지정(기숙형 고교 60교, 마이스터고 11교)되며 사립학교에 대폭적인 자율성을 부여한 자율형사립고 30개교가 신규로 지정된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새 정부의 교육복지 대책에 따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사교육비 절감 방안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모든 학생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378개교 지정․육성, 저소득층 밀집학교에 대한 5년간 특별지원, 저소득층 유아 14만 명에 유치원 종일반비 지원, 취약계층 영어교육 기회 확대 등이 해당된다. 정부는 이밖에 교육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초․중․고 영세사학의 해산 촉진, 시․도교육청 인력 5% 감축 및 기능 재편, 교원 양성기관 개편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으니 지난 내 교직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까지 온 것이다. 다시 한 번 교직에 들어설 수만 있다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회한처럼 떠오른다. 최선을 다해 교직에 임해왔다고 생각하지만 돌이켜보면 늘 후회가 남는 것이 인지상정인가보다. 많은 생각이 오가지만 생각나는 대로 얘기해 보려 한다. 최선을 다하여 교육에 임하라. 그것은 국가와 민족이 여러분에게 부여한 사명이고 여러분들이 마땅히 완수해야 할 책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도 남는 시간이 있다. 퇴근 후 여가시간이나 공휴일이다. 그럴 때 취미활동을 하여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라. 문학공부를 해보던지 그림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시를 쓰고 수필을 쓰는 것이 국어선생님의 고유 영역은 아니다. 과학 선생님도 체육 선생님도 꾸준하게 연마하면 얼마든지 시인 작가가 되어 향기로운 글을 쓸 수 있다. 미술선생님만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를 굽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그림을 그려 화가도 될 수 있고 도예가도 될 수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음악선생님만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하면 누구나 성악가 못지않게 노래 부를 수 있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 그것이 삶을 윤택하게 하고 즐겁게 교직생활을 할 수 있는 한 방편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나는 십여 년 전에 한 달간 미국을 배낭여행 한 일이 있다. 그때 뉴욕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선상에서 한 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사십 대 중반쯤 되었는데 일 년이면 세 번 방학만 되면 해외배낭여행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의 한 사립 고등학교 지리 선생님이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그 선생님이 부럽다. 사람들은 대뜸 그럼 그 많은 여행경비는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하고 반문 할 것이다. 나도 얼른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아마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여행의 비법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싸게 항공기표를 사는 법, 저렴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법을 체득하여 큰 부담이 없다고 한 것 같았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다. 영어로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는 서양 속담과 같은 말일 것이다. 삼십 년 동안 영어 선생을 하면서 나는 왜 그런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했는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루하게 교직생활을 해온 것 같기만 하다. 나는 종종 조류보호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환경파괴로 날로 자연이 훼손되는 시점에 내가 좋아하는 새를 관찰하고 보호하며 여가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결국 한 번도 실천하지 못하고 저만치 정년을 내다보고 있다. 이것도 경제사정 때문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용기가 부족한 것에 불과하다. 조류보호협회로 전화 한 통화면 길은 있었을 것이다. 비단 교직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직종이던지 취미활동은 삶의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가 된다. 노동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즐겁게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교직도 노동이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에 왜 스트레스가 없겠는가. 날마다 지속되는 반복 작업도 생활의 활력을 뺏어가기에 충분하다. 교직도 오래 하다보면 반복 작업일 수 있다. 반복되는 똑같은 일로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영어 선생님이라면 영어 교재 하나 만들어볼 수도 있다. 십 년 이십 년 영어교사를 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맞춤형 교재 하나 못 만들란 법 없는 것이다. 그것이 공전의 히트를 쳐 ‘수학1의 정석’처럼 수험서의 고전이 된다면 참으로 신나는 일이 아니겠는가. 탁상공론을 펴는 공무원처럼 괜히 후배들에게 넋두리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지 모르겠다. 영어교사로 봉직하며 나는 꾸준하게 시와 수필을 써왔다.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 수준이 되지 못 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 작업이 내 교직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한층 더 즐겁게 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년 후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집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직장은 정년이 있지만 인생에는 정년이 따로 있을 리 없다. 내 개성과 특기를 마음껏 발휘하는 취미활동은 평생 나와 함께하며 삶을 보람 있고 윤택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은 겨울방학이 막 시작된 시점이다. 선생님들은 지금 어떻게 방학을 보내고 있을까?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지 않을까? 각자의 재능을 살려 보려고 각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유쾌하고 보람 있게 방학을 보내고 신학기 만물이 눈부시게 소생하는 봄, 모두 건강한 몸으로 교육현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부산 초중등교사 85명이 1월부터 5개월간 미국에서 보조교사로 각종 수업을 참관하거나 지도교사와의 협의 아래 미국학생들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영어수업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한국문화에 대한 전도사 역할도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일 우수 영어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권 국가에서의 수업 참관 및 실습 중심의 국외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뉴욕, 시카고, 리버사이드 등 3개 도시 42개교에서 진행되며, 이번이 처음이다. 피교육생으로 수업만 듣던 연수에서 벗어나 긴 시간 동안 현지에 체류하면서 수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공교육의 내실화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를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연수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시카고 교육청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등 영어교사가 참여하는 리버사이드 연수는 동서대에 위탁했다.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초등 48명(영어전담 18명 포함), 중등 55명이다. 이중에는 수학 및 과학교사 7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말하기, 영어수업 실연, 인성면접, 영어에세이 등의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초등의 경우 3~5년간 영어전담교사를 담당하게 되며, 중등교사는 특목고에 우선 배치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 정경순 국제교육 장학관은 “영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해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영어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방학 중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월 5일(월)부터 1월 23일까지 3주간에 걸쳐 1일 2시간씩 캐나다 출신의 영어 원어민교사인 Thair Morad Chaudhri(이하 T.C)와 한국인 보조교사가 같이하는 서림영어겨울캠프를 4,5,6학년 대상으로 2개 반 40명을 조직, 운영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저 소득층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영어교육의 질적 기회 균등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며 체험중심 학습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와 영어에 대한 자신감 고양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서림영어겨울캠프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서림영어겨울캠프는 서림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면서 정규 수업 시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는데 무학년제 수준별 반 편성으로 원어민과의 1대1 활동 등으로 영어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만들자는 교육적 취지로 준비되어졌는데 이의 운영을 위해서 12월 중 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한국인 보조교사의 배치 등으로 학생 안전 및 귀가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 운영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조교장은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준비,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영어 교육기회 균등과 사교육비 경감의 실현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강식에서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 T.C 및 관계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필립 풀먼의 판타지 영화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에서 주인공은 학자이자 탐험가의 제안에 따라 유괴된 친구들을 찾기 위해 북극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신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황금나침반’을 두고 천상과 지상사이에서 거대한 전쟁을 벌이면서 그 서막이 열린다. 영화 ‘코어(The Core)’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각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개발한 병기 데스티니(destiny)가 인공지진으로 적을 공격함으로써 지구의 핵(코어)의 회전이 멈추게 되고, 그로 인해 지구 자기장이 없어져 엄청난 에너지의 태양풍 입자들이 지구를 침투해 많은 재앙들이 속출한다는 내용이다. 이 두 영화는 ‘나침반’이나 ‘지구자기장’을 소재로 한다. 나침반은 지구자기장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주는 간단한 도구로 지구자기장의 남극과 북극이 서로 잡아당기는 원리로 작동된다. 항공이나 항해뿐만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방향을 찾아주는 나침반일 것이다. 지구자기장은 첨단과학시대인 오늘날까지 정확한 형성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지구가 자전할 때 전도성 유체인 외핵의 운동에 의하여 전류가 발생되고, 이 전류에 의하여 자기장이 생성된다는 이른바 ‘전자기유도 현상’을 설명하는 ‘다이나모 이론(dynamo theory)’이 유력한 이론적 모델이다. 한편 현대과학으로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지구 자기장을 거북과 도마뱀, 가재로부터 곤충에 이르기까지 50여 종의 동물이 감지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기러기 등 먹이와 번식의 문제로 철따라 이동하는 철새는 몸 안에 숨겨진 ‘정교한 나침반’이 지구 자기장을 이용한다. 철새들의 이동 시기가 되면 수천,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가는 장관이 펼쳐진다. 선두에서 후미까지 한 마리의 흐트러짐도 없이 춤을 추듯 날아가는 새의 무리를 보노라면 그 경이로움에 넋을 잃을 정도다. 나침반이 없이도 철새는 수천㎞ 떨어진 목적지로 정확한 경로를 따라 비행한다. 도중에 경로를 바꾸거나 목적지를 변경하는 법이 절대 없다. 철새가 어떻게 정해진 시기에, 오차 없이 같은 경로를 이동할 수 있을까. 철새가 목적지와 방향을 잃지 않는 이유는 ‘지구 자기장을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방향감각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온 지금까지 학자들의 견해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크립토크롬(cryptochrome)’이라고 알려진 단백질이 철새의 눈에 존재하고, 이 시각 정보를 매개하는 부위가 미미한 전자기장에 반응한다는 것. 즉 철새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동족끼리만 통하는 고유한 자기장 나침반을 갖고 이동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계산해 이동경로를 조정하는 것이다. 요즘 광적인 영어열풍에 따른 조기유학 붐으로 자식의 유학을 위해 아내까지 해외에 보낸 뒤 아버지만 남아 학비 등 돈을 벌어 뒷바라지를 하는 ‘기러기 가족’, ‘기러기 아빠’가 등장한지 오래다. 확고한 정치철학과 소신 없이 이리저리 당적 옮겨 다니는 정치인을 ‘인간 철새’, ‘철새 정치인’라고도 한다. 이런 신조어는 아마도 번식과 먹이를 얻기 위해 철 따라 서식지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철새의 생태에서 유래했으리라. 그렇다면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철새의 생태적 습성만 보고, 막연하고 지조 없이 옮겨 다니는 인간을 그에 비유해선 안 된다. 철새는 결코 길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수천에서 수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철새의 여정은 일생에서 가장 위험한 모험이라서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강한 귀소본능을 갖고 태어나서 길을 잃지 않고, 자기가 태어난 곳과 이동장소 사이의 정해진 경로를 정확하게 왕복 비행하는 철새는 단지 양지만을 찾아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인간 철새’나 막연한 희망에 무모하게 도전하는 ‘기러기가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