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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영국에서 손꼽히는 명문 여학교의 중국 분교가 폐쇄 위기에 처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시아 분교 설립으로 활로를 모색해 온 사립학교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약 8만㎡ 부지에 학생 2000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기숙학교 ‘난징 위컴애비’는 최근 교사 및 학부모들에게 이번 학년도를 끝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알렸다. 2021년 개교 이후 5년 만이다. 위컴애비 인터내셔널 아시아는 FT에 "코로나19 팬데믹, 사학에 대한 갑작스러운 규제 변경, 엄격한 현지 법 집행, 서구식 교육에 대한 현지 수요 감소가 복합적으로 겹쳤다"고 밝혔다. 중국의 인구 감소 위기가 향후 신입생 입학에 미칠 타격과 지정학적 이슈 속 서구식 교육을 향한 당국의 강경해진 태도 또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국제 학교 다수가 이중언어 학교로 현지화해 운영 중이다. 외국 국적이 아닌 중국인들도 입학할 수 있으며 실제로 중국인 학생 비율이 높다. 중국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792만 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 1655만 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유치원 원생 수는 2020년과 2024년 사이에만 25%가 급감했고 2021년 29만5000개에 달했던 유치원 수는 4만여 개가 줄었다. 2000년대 초부터 영국 사학들은 중국에 분교를 열기 시작했고, 이후로도 많은 학교가 수입 증대를 노리면서 아시아에서 꾸준히 활로를 모색해 왔다. 위컴애비만 해도 올해 태국 방콕, 2028년 싱가포르에 각각 학교를 열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멕시코 정부가 방학을 일찍 앞당기겠다고 발표하자 교육단체들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7일(이하 현지시간) 2026년 멕시코 월드컵 개최와 전국적인 폭염 상황을 고려해 학기 종료일을 6월 5일로 앞당기겠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학기 초에 발표한 2025∼2026 학사일정에 따르면 2학기 종료는 7월 15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한 달 넘게 수업 일수가 줄어들게 됐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학생들은 8월31일 개학까지 3개월간의 긴 여름 방학을 누리게 된다. 마리오 델가도 장관은 "이번 학사일정 조정은 6~7월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례적인 폭염과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학부모·시민 단체는 정부의 학사일정 축소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스포츠 행사 때문에 교육을 희생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국학부모연합은 5주에서 7주 정도의 수업 기간 단축은 국가 교육 격차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학사일정 단축을 ‘심각한 실수’로 규정한 후 교육 당국이 고온과 월드컵을 핑계로 수백만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실제 멕시코는 2022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에서 81개국 중 51위를 기록했다. 수학에선 66%, 과학에선 51%, 읽기에선 47%의 학생들이 최소한의 학업 역량도 갖추지 못한 ‘기초학력 미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OECD 평균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캐나다는 공식적으로 학사 일정을 단축한 사례가 없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됐다. 이들 국가의 PISA 성취도는 멕시코보다 훨씬 높다.
학부모에게서 갑작스러운 연락이 오는 날이 있습니다. "선생님, 오늘 우리 아이가 집에 와서 그러는데요”하고 운을 떼는 순간 교사는 이미 직감합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서 자기 입장으로 풀어 놓았고, 그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가 사실 관계를 확인하려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을요. 교실에서는 분명히 두 아이의 말을 똑같이 들어 주었는데도 "선생님이 제 말은 안 들어 주셨어요”라는 한마디가 가정에 전해지면 상황은 전혀 다른 모양으로 변합니다. 이런 일은 교실 풍경을 직접 볼 수 없다는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됩니다. 학부모는 아이의 입을 통해 한 단계 건너서 듣습니다. 그러니 교사의 말이나 행동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를 막연하게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전한 짧은 한 문장이 학부모의 머릿속에서는 한 편의 장면으로 부풀려지기도 합니다. 더구나 아이는 자기에게 불편했던 부분을 더 또렷이 기억하기 마련이어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대화는 들어주기에서 시작 이때 교사는 곧바로 사실을 바로잡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아니에요, 저는 두 아이 말을 똑같이 들어 주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을 겁니다. 교사로서는 어떤 아이의 편도 들지 않았으니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문제는 학부모가 이때 전화한 것이 사실 여부를 묻고자 하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편향된 상태에서 추궁하듯이 묻기 시작한다면 교사는‘어떤 말을 해도 안 듣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일을 경험했을 때 분하고 억울해서 몇 날 며칠을 잠도 못 자고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이런 경우 이야기를 먼저 들어 주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사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음을 가다듬고, 할 말을 정확하게 찾아서 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그렇게 말해서 마음이 많이 안 좋으셨겠어요. 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일부러 한 박자 늦추어 응답하는 식입니다. 학부모도 한층 차분해지고, 교사 역시 다음 말을 더 또렷하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한마디는 무작정 다독이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그다음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자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후 객관적인 사실을 차분하게 풀어가면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세함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한마디로 마무리하지 않고 육하원칙에 따라 짚어 가야 합니다. 구체적‧객관적 설명 돼야 주변에 있던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진술했는지, 교사가 어떤 순서로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는지를 구체적으로 풀어 두면 학부모도 자연스럽게 상황의 전체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추상적인 해명은 의심을 부르지만, 구체적인 장면은 대화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대화는 결국 학생을 잘 지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누가 옳고 그른지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앞으로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를 함께 의논하는 자리라는 것을 떠올리면 대화의 결이 달라집니다. "오늘 일은 이러이러했고요. 앞으로 지윤이가 친구들과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한 번 이야기 나눠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시선을 아이의 앞날로 옮겨 오면 자연스럽게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됩니다. 물론 모든 학부모가 곧바로 마음을 누그러뜨리지는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끝까지 아이의 말을 더 믿고 싶어 합니다. 이때도 교사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는 대화는 결국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교사는 교육의 주체이자, 한 사람의 소중한 인간으로서 대우받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집에 가서 전한 한 마디는 사실 그 자체라기보다 그날 아이가 느낀 감정의 한 조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조각을 손에 쥐고 달려오는 학부모에게 교사가 건넬 수 있는 가장 좋은 응답은 전체 그림을 차분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아이의 말 뒤편에 어떤 하루가 있었는지를 함께 들여다보아 주는 것, 그 자리에 학부모를 초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화입니다. 김성효 전북 문창초 교감 상처받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교사의 말 기술 저자
4월 벚꽃이 지고 나면 봄 여행의 동력이 함께 사라진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수목원의 달력은 다르게 흐른다. 연두가 짙은 초록으로 바뀌고, 철쭉이 마무리되는 자리에 수국 봉오리가 올라오는 5월 하순은 수목원이 한 해 중 가장 풍성한 밀도를 갖추는 시기다. 산림청은 올해 '가족과 함께 꼭 가봐야 할 수목원'을 선정했다. 지리산 자락 신생 수목원부터 세계 최다 목련 컬렉션을 보유한 태안의 민간 수목원, 58년 만에 시민에게 문을 연 안양 수목원까지 저마다의 결이 뚜렷하다. 수도권 -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숲 수원 일월수목원은 2023년 5월 정식 개장한 도심형 수목원이다. 일월저수지 옆 10만여㎡ 평지에 조성됐으며, 전국 공립수목원 중 처음으로 배리어프리 인증을 받아 휠체어와 유모차로도 전 구역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5월 한 달간 야간 조명을 켜는 '봄, 밤빛정원' 프로그램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방문자센터 안의 다산정원은 정조와 정약용의 흔적을 식물로 풀어낸 공간으로 아이 동반 방문객에게도 잘 맞는다. 경기 안양의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은 1967년부터 서울대가 학술 연구 목적으로 관리해 온 자생식물 중심 수목원으로, 최근 봄철 예약 개방이 확대됐다. 1158종의 식물이 인위적 조경 없이 자생하는 관악산 자락 흙길을 그대로 걷는 경험이 이곳만의 매력이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 그러나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은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두 가지다. 용인 한택식물원은 약 20만 평 부지에 자생식물 2400여 종을 포함해 총 1만여 종이 자라고, 53개 주제원이 이어진다. 5월 하순은 모란·작약원과 아이리스원이 절정에 접어드는 시기다. 호주·중남미·남아프리카를 테마로 한 온실은 날씨와 무관하게 이국적인 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간이며, 환경부 지정 희귀·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서 보전과 전시의 기능을 함께 수행한다. 충청·강원 - 바다와 숲, 산과 계곡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사립수목원이자 국내 최다 식물종(1만6800여 종)을 보유한 곳이다. 미국 출신 민병갈 박사가 1962년 황량한 해안가 땅을 사들이기 시작해 반세기에 걸쳐 일군 공간으로, 서해와 직접 맞닿은 지형이 수목원 전체에 해양성 기후의 혜택을 더한다. 926분류군의 세계 최다 목련 컬렉션으로 유명하고, 5월 하순에도 수국원과 동백원 등 18개 주제원이 방문자를 맞는다. 강원 춘천 도립화목원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공립수목원이다. 1999년 개원해 1827종의 식물을 보유하며, 희귀식물 129종과 기후변화취약식물 136종이 포함된다. 공립수목원 가운데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 1호로 지정됐고, 사계식물원과 9개 주제원 외에 산림박물관까지 갖추고 있다. 경춘선을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당일 코스로 닿을 수 있다. 경상·전라 - 야산과 지리산 자락의 숲 경남 진주의 경상남도수목원은 100만㎡를 넘는 면적에 3634종의 식물이 심어진 경남 최초의 공립수목원이다. 구릉지의 자연 지형을 살린 조성 방식 덕분에 인위적으로 꾸민 공원보다 숲 안에 들어선 느낌이 강하다.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메타세쿼이아길과 열대식물원, 야생동물 관찰원이 볼거리로 꼽히며, 전동차가 3.8km 구간을 운행해 어린아이나 노약자도 무리 없이 둘러볼 수 있다. 경북 포항 기청산식물원은 동해안에서 유일한 사립식물원이다. 1969년 농원으로 시작해 수십 년에 걸쳐 희귀·멸종위기식물 보전 기관으로 성장했다. 화려한 시설보다 2000여 종의 식물 다양성과 생태 교육 기능이 강점이다. 숲해설과 희귀특산식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식물에 관심 있는 방문자라면 사전에 프로그램을 예약해 찾는 것이 낫다. 전남 구례수목원은 2021년 문을 연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 54만㎡의 산림에 13개 테마정원이 조성돼 있다. 수국 93종을 특화 식물로 관리하고 있어 5월 하순부터 서서히 개화가 시작된다. 수목원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지리산 정원과 산수유마을이 위치해 당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 연결하기 유리한 입지다.
일본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2040년까지 문과계 대학 졸업생의 초과공급 규모가 8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 진보가 사무직 수요를 흡수하면서 ‘문과생 위기론’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경제산업성의 추계 결과 2040년에 대졸 61만 명, 대학원 졸 15만 명 등 80만 명에 육박하는 문과 인력 과잉이 예상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반면 이과 인력은 대졸 96만 명, 대학원 졸 27만 명 등 123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이 AI로 대체할 수 있는 일반 사무직 채용을 줄이고, 전문 기술을 갖춘 이과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명암이 갈리고 있다. 다만 전공지식에 AI 툴을 결합하는 분야에서는 문과계 인력도 135만 명 부족이 예상돼, 문과계 인재가 불필요하다기보다는 첨단 산업에 맞는 능력 습득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채용 시장의 변화도 뚜렷하다. 일본 기업들은 과거의 ‘잠재력 중심’ 일괄 채용에서 벗어나 특정 기술을 중시하는 ‘직무별 채용’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30세 기준 평균 연봉에서 문과생은 이과생보다 약 74만 엔(약 685만 원) 낮은 것으로 조사되는 등 처우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학가에서는 문·이과 경계를 허무는 ‘문리(文理) 융합’ 교육이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가쿠슈인대학은 문과생을 포함한 전 학생에게 AI 활용법과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사시노대학 역시 전공과 관계없이 AI 활용 능력을 부전공 수준으로 교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에도 인문학적 통찰력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를 기술과 접목하는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무사시노대 하야시 고이치 교수는 "신입사원 수준의 업무는 AI가 대체할 수 있는 만큼, 문과생들도 AI를 도구로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상신초등학교(교장 김하선)가 지난 22일(금), 학생자치회 주도의 ‘존중거리유지 프로젝트’ 등굣길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상호존중과 공감의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상신초등학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지정한 화성오산형 사회정서교육 모델 ‘존중거리유지 프로젝트’ 운영학교이다. 최근 다문화 및 외국인 학생 비율이 급증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장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경기 사회정서학습(SEL) 5대 역량' 기반의 교육과정을 적극 도입해 운영해 왔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은 '서로의 거리를 존중하는 학교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부터 실행까지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주도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존중거리 프로젝트 홍보 문구를 선정하고, 존중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에듀테크를 활용해 직접 제작·활용함으로써 상신초 교육공동체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상신초등학교의 사회정서교육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과 교육과정 속에 깊이 뿌리내려 있다. 본교는 평소 학교 종소리(시종) 자체를 '존중거리송'으로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매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정서 감수성을 내면화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상신초에서는 ▲1~2학년의 '마음 온도계' 자기관리 활동 , ▲3~4학년의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 온도계' 활동, ▲5~6학년의 학급 '존중 자치 규약' 제정 등을 통해 공동체의 책임을 다지는 존중거리유지 프로젝트 수업이 내실 있게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2학기에는 최근 유행하는 쇼츠(Shorts) 문화를 반영하여 존중거리유지를 주제로 한 ‘10초 영상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신초등학교 김하선 교장은 "언어나 문화, 장애의 장벽 없이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 설계(UDL) 기반의 사회정서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있다."며 , "일상적인 시종 음악부터 학부모 공개수업, 그리고 학생 중심의 캠페인까지 교육공동체 모두가 공감과 존중의 가치를 일깨우고 실천하는 뜻깊은 계기가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상신초등학교는 이번 프로젝트의 효과성을 사전·사후 검사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실질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며, 개발된 수업 지도안과 교육 자료를 하이러닝, 교육 커뮤니티 등을 통해 관내·외에 적극 공유하여 사회정서교육 모델학교로서의 책무와 현장 일반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우리 교육은 급격한 디지털 전환을 경험하였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과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인터넷 공간은 단순한 정보 검색의 장을 넘어 학생들의 일상과 관계 형성의 중심 공간이 되었다. 그러나 디지털 환경의 확대는 긍정적인 변화만 가져오지 않았다. 익명성 뒤에 숨어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 댓글과 사이버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으며, 학생들 또한 이러한 문화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그동안여러 선플 칼럼을 통해 “비판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상대를 무시하고 공격하는 방식이 되는 순간 악플이 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댓글 예절 교육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도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민교육이 필요하다. 실제로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진 선플 운동은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학생들의 생활문화를 변화시키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남 관동초 구은복 교사는 관동초와 삼계초에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선플 캠페인과 플래시몹 활동을 운영하며 학교 전체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경험을 하였다. 또한 본인은 산촌유학교육원에서 108개 학교, 약 8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플 교육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친구의 장점을 발견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배우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학생 간 갈등과 문제 행동이 감소하는 변화도 경험하였다. 특히 진영금병초와 김해신안초에서 진행한 선플 뮤지컬, 선플 플래시몹, 선플 수화, 선플 치어리딩 활동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주었다.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며 친구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서로의 장점을 발견하며 공동체 의식을 키워 나갔다. 이러한 사례들은 선플 운동이 단순히 ‘좋은 댓글 달기 운동’이 아니라 사회정서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길러주는 교육 활동임을 보여준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학교 현장의 경험을 개별 교사의 열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사이버폭력 예방 관련 부처가 협력하여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선 디지털 시민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본인은 이러한 역할을 선플운동을 오랫동안 실천해 온 선플운동본부가 중심이 되어 담당하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먼저 교육과정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현재 학교 현장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윤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당수가 일회성 강의나 정보 전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는 국어, 도덕,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등에 미디어 리터러시 영역과 연계한 ‘디지털 언어윤리’ 성취기준을 보다 명확히 반영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단순히 “착한 댓글을 달자”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이고 책임감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교육 자료 개발과 보급이 필요하다. 현재 선플 활동은 지도 교사의 역량과 열정에 따라 운영 방식의 차이가 매우 크다. 어떤 학교는 캠페인과 플래시몹 중심으로 운영하고, 어떤 학교는 수업과 연계한 실천 중심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구은복 교사가 선플 칼럼에서 언급했듯이, 이제는 “수업 자체가 선플 운동이 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방향성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이 협력하여 디지털 시민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선플운동본부와 같은 전문 기관이 활동지, 루브릭, 캠페인 키트, 영상 자료, 수업 모형 등을 개발하여 전국 학교에 보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초등학생용, 중학생용, 학부모용, 교사용 등 대상별 맞춤형 자료 개발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 연수 체계 강화 역시 중요하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지만,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의 관계 갈등을 중재하고 온라인 갈등 상황을 지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선플운동본부는 존중 기반 피드백, 회복적 생활교육, 공감 대화법, 미디어 리터러시 등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연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례 중심 연수와 교사 간 수업 나눔 문화가 중요하다. 본인과 구은복 교사의 사례처럼 실제 학교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된 선플 수업과 캠페인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전국적으로 선플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디지털 시민교육 플랫폼은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 선플 운동은 온라인 댓글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역 상점과 연계한 ‘친절 가게 인증’, 학생 재능기부 봉사활동, 지역 축제와 연계한 선플 캠페인 등은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배려와 존중을 직접 경험하도록 만든다.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교육에는 한계가 있지만,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문화 운동으로 확산된다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선한 영향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성과를 측정하고 공유하는 체계도 필요하다. 지금까지 선플 운동은 정성적 평가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긍정 피드백 빈도, 갈등 감소 사례, 학생 자치 참여율, 학부모 참여 건수 등 학교문화 지표를 데이터화하여 학교 현장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행사 중심 활동이 아니라 학생 관계 개선과 학교폭력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플 운동의 방향성이다. 선플은 단순히 ‘좋아요’를 누르거나 칭찬만 하는 운동이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도 존중의 언어로 대화하고, 비판이 필요할 때는 논리와 배려를 바탕으로 표현하는 민주적 시민교육이어야 한다. 여러 차례 강조했듯이, 미래의 선플 운동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응원과 격려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겸손한 비판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디지털 시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다. 또한 2025년 디지털 교과서 정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던 시기부터,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과정에서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을 경우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왔다. 실제로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정책이 2026년 ‘전면 필수 도입’에서 ‘학교 자율 도입’ 형태로 조정되면서, 디지털 환경 속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AI와 디지털 교과서 활용이 더욱 확대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학생들에게 단순히 AI 활용법과 디지털 기기 사용법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디지털 공간 속에서도 사람을 존중하고, 공감하며, 책임 있게 소통하는 방법을 함께 가르쳐야 한다. 선플운동본부는 이제 단순한 댓글 캠페인을 넘어 대한민국 디지털 시민교육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야 한다. 학교와 교사, 학부모와 지역사회, 교육청과 민간단체를 연결하며 학생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와 언어이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존중의 문화가 학교를 변화시키며, 선플 하나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 앞으로 선플운동본부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학생들과 함께 더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정부가 학교 현장체험학습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생 안전사고와 관련한 교사 면책 방향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의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 대표들과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사진)를 갖고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추가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원단체 의견을 반영한 뒤 이달 중 구체적인 방안 발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장관은 “선생님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원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 적합성 높은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주호 교총 회장 등은 최 장관에게 현장체험학습 안전 사고 교사 면책이 관철될 수 있도록 재차 강조했다. 교총 등 교원단체들은 교육부와 현장 체험학습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 교원 행정업무 부담 완화 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논의하고 있다. 이달 7일에는 교육부가 교원·학부모·학생·전문가 등과 현장체험학습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안전하고 교육적인 체험학습 운영 방안과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 장관은 교원단체 간담회 이전인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중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부는 선생님들이 혹시 모를 무한책임 때문에 현장체험학습을 가지 못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곧 구체적인 안을 현장 선생님들과 한 번 더 상의한 뒤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담당 실장도 “협의 과정에서 법무부도 현장 교사의 어려움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중과실이나 고의가 아니면 면책될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법령 개정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협의를 거치면서 공감대를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현장체험학습 위축 상황을 언급하면서 국민적 관심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관계부처 논의도 빠르게 진행됐다.
경기여주강천초(교장 차미란)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 습관 형성과 문해력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학생 독서동아리’을 운영하고 있다. 3~6학년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독서동아리는 학생들이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며 생각을 나누는 ‘참여 중심 활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 스스로 도서를 선택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동아리 활동은 학년별 수준과 흥미를 고려해 이원화했다. 3~4학년은 그림책을 매개로 한 ‘함빛(함께 밝히는 그림책 세상)’ 동화동아리로, 5~6학년은 깊이 있는 읽기를 지향하는 ‘책별(책 속에서 별을 찾는)’ 동화책 독서동아리로 나누어 운영 중이다. ‘함빛’ 동아리에서는 함께 읽기와 자유 토론, 소감 나누기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지며, ‘책별’ 동아리는 낭독하기, 질문 만들기, 비경쟁 토론, 한 줄 느낌 쓰기 등 다채로운 독후 활동으로 학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독서동아리 활동은 단순히 텍스트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글과 말로 표현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하나의 정답을 찾기보다 서로 다른 생각을 나누는 과정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비판적 사고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동아리에 참여하고 있는 한 5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다”며 “토론을 거치다 보니 혼자 읽을 때보다 책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미란 교장은 “독서동아리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힘을 기르는 주도적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독서문화가 학교 안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 정부 출범 후 1년간 인공지능(AI) 중점학교 및 AI·디지털 활용 연구·선도학교가 20% 증가해 전체 초·중·고의 4분의 1 이상까지 늘어났다. 교육부가 21일 ’국민주권 정부 1년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 발표에 이 같은 현황이 공개됐다. 국정과제인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추진 결과 중점학교 및 연구·선도 학교가 전체 초·중·고의 27.7%에 달하는 3307교다. 이는 지난해 2336교에서 19.6% 증가한 수치다. 올 2학기에는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12월에는 AI 윤리교육 콘텐츠 개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1년간 ’디지털 새싹 사업‘을 통해 약 31만7000명 학생에게 방과후 등에서의 AI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AI·융합교육 동아리를 지난해 332팀에서 올해 1542팀으로 늘린 것도 현 정부의 성과로 발표했다. 또한 영재학교·과학고 AI·소프트웨어 특화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운영 지원은 종전 14개교에서 전체인 27개교로 확대됐다. 마이스터고 교육과정에 AI 활용을 유도하는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은 7교가 선정됐다. AI 시대 질문하는 힘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는 308교, 교과 독서 프로그램 개발은 1000개,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 사업은 1000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수업 중심 독서교육 선도학교는 30교에서 54교로 늘어났다. 올해 4세까지 무상교육·보육 지원 확대 결과로는 1년간 학부모의 유치원 납입금이 4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아침돌봄 교사에 인건비를 별도 지급하는 등의 지원책을 편 결과 아침돌봄을 이용하는 영유아 수는 작년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무상교육·보육 지원 대상은 내년부터 3세까지 확대된다. 하루 9시간 이상 운영하는 유치원은 지난해 74.4%에서 올해 77%로, 야간·휴일·24시간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29.5%에서 30.9%로 소폭 증가했다. 교육부는 초등 돌봄과 관련해 기존의 ‘늘봄학교’를 개선한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정책의 지원을 받는 학생이 전년 대비 10만8000명 늘고, 특히 초3학생이 4만3000명 증가됐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드러났다. 초·중·고 학생 중 8명 정도가 여가시간 대부분을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끼는 학생은 전년 대비 1% 늘었다. 성평등가족부가 21일 발표한 ‘2026 청소년 통계’ 결과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0대 청소년 43.0%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성인용 영상물 경험률’은 지난해 26.5%로 2024년 47.5%에서 크게 줄었다. 영상물을 접한 경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17.0%로 가장 많았다.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주중 85.7%·주말 77.7%)이었다. 주간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10대 27.3시간, 20대 26.1시간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0대는 7.3시간 증가했고, 20대는 3.1시간 감소했다. 지난해 청소년 10명 중 7명(73.4%)은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다고 느꼈다. 이는 전년 대비 1.0%p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초·중·고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 대비 4.3%p, 주당 평균 사교육 참여시간은 7.1시간으로 전년 대비 0.5시간 감소했다. 고교 졸업생 중 국내‧외 상급학교 진학 비율은 74.4%로 전년 대비 0.8%p 증가했다. 청소년 10명 중 9명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초등 고학년생과 중고교생에게 주관적 건강 상태를 물은 결과 87.4%가 ‘좋다’고 답했다. 이 응답률은 높은 학교급보다 낮은 학교급이,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또한 평일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4분으로 전년(7시간 18분) 대비 6분 길어졌고, 중고교생 스트레스 인지율은 41.3%로 전년 대비 1.0%p 줄고, 우울감 경험률도 같은 기간 25.7%에서 전년 대비 2.0%p 감소했다. 13~24세 청소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수입(39.3%), 적성·흥미(23.2%), 안정성(18.3%) 순이었다. 올해 청소년 인구는 740만9000명, 학령인구(6~21세)는 678만5000명으로 모두 전년 대비 2.8%씩 줄었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다문화 초중고교생은 20만2208명으로 10년 동안 145.0% 늘어나는 등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
악어에듀(대표 강태환)의 아케오(AKEO)는 학습자의 능동적 문제 해결 능력 함양에 초점을 맞춘 텍스트 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기초부터 대학까지 여러 단계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AI로 교육과정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작동하므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통합개발환경(IDE) 설정이 필요 없어, 기기 관리 부담이 덜하고 수업 준비 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케오는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능동성은 침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것이 AI 튜터다. 실시간으로 학습자의 코드 구조를 파악하면서도 도움이 필요한 학습자에게 바로 정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대신 학습자의 코드 구조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맞춤형 힌트를 제공하며 학생 스스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교사는 수업 중 AI 힌트 기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러 학생의 질문이 동시에 밀려드는 경우라면 자동 힌트 기능을 활성화해 빠른 피드백을 주고, 여유가 있으면 AI가 생성한 힌트를 교사가 먼저 검토한 후 학생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된다. 또한 ‘원격 코드 개입’ 기능으로 지도가 필요한 학생의 실습 화면에 직접 들어가 코드를 짚어주며 원격으로 피드백을 전달할 수 있다. LMS는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사는 학급을 개설하고 차시별 학습 목표와 풀이용 문제를 지정해 수업을 설계하고, 학생 명단은 초대 코드를 배포하거나 학생 아이디를 일괄 생성할 수 있다. 수업 설계 시 학년, 주제, 학습 목표만 입력하면 AI가 커리큘럼, 문제, 학습 경로 초안을 생성하므로 교사는 검토와 수정에 집중할 수 있다. 교육과정에 맞춰 악어에듀가 직접 구성한 학교급별, 차시별, 수준별 수업 계획안과 영상 강의도 풍부해 교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평가 업무 지원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수업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000개 이상의 문항을 탑재했고, 모범 코드만 등록하면 AI가 문제와 테스트 케이스를 생성한다. 학생이 과제를 제출하면 모든 문항이 자동 채점돼 점수와 성취도 데이터가 누적되며, 수업 후에는 차시별 성취도 리포트로 개별 학생의 문제 해결 수와 진도율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시험을 치를 때는 부정행위 방지 시스템이 빛을 발한다. 탭 전환, 시선 이탈, 화면 공유, 원격 접속 등 의심 행동을 감지하면 감독자와 수험자의 화면에 즉각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고, 해당 화면 영상을 자동으로 캡처해 영상 클립으로 기록한다. 줌과 같은 영상회의 서비스를 연동하면, 책이나 교재를 훔쳐보는 행위까지 감독할 수 있어 원격으로 시험을 치르더라도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학생의 자율 연습을 위한 문제 은행도 있다. 비슷한 난이도의 문항을 단계별로 해결하면서 핵심 개념을 체득하는 구성이다. 초보 학습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실습 화면에는 최소한의 조작 버튼만 배치하고, 학습 동기를 자극할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넣었다. 문제를 힌트 없이 해결하면 별 3개, 힌트를 사용할 때마다 별이 1개씩 차감되는 방식으로 자율적 복습과 재시도를 유도한다. 파이썬, C언어 기초 문법과 알고리즘을 친절하게 설명한 e북 교재 4종도 유용하다. 이다영(사진) 악에에듀 CPO는 “저를 비롯한 악어에듀 구성원 상당수는 코딩 강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케오는 실제 경험을 통해 필요성을 느낀 기능을 모아 구축한 플랫폼인 만큼 교육 현장의 많은 선생님께도 유용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악어에듀는 최근 생성형 AI 교육 플랫폼 ‘루미(RUMI)’를 출시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AI의 정의와 특징, 윤리부터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개념, 바이브 코딩까지 학습하도록 구성했다. 학생들이 익숙한 RPG 게임 형태로 권장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서울대명초(교장 이은영)는 21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함께하는 ‘2026 대명 행복 세계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서울교육대학교 실습생들이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대명초(교장 이은영)는 21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함께하는 ‘2026 대명 행복 세계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서울교육대학교 실습생들이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순수한 호기심이 ‘세계’라는 커다란 교실을 체험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함께 웃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다름’이 아닌 ‘새로운 연결’이라는 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업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진행했다.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사진 보고 인물 맞히기, 교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등을 하며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인물 맞히기 게임에서는 BTS 사진이 화면에 나오자 학생들의 큰 함성이 터져 교실이 웃음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오하이오 주립대 S 학생은 “특별한 경험을 한 날이다. 한국의 교육과 생활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폭넓은 지식에 놀랐고, 그로 인해 나의 시각과 가치관, 세계관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은환 4학년 학생은 “외국 선생님들과 영어로 수업해보니 재미있었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를 더 잘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행사는 공동수업 외에도 대명초 학생들의 환영 공연과 퓨전 앙상블 “아우라디야”의 국악 공연, 한국 초등학교의 급식 체험, 음악실에서 진행된 교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전 서울 경일초교장이자 수필가·아동문학가·시인·시조시인인 홍영복 작가가 제2시조집 『세잎클로버』를 출간했다. 지난해 첫 시조집 『마음신호등』으로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 데 이어, 이번에는 보다 깊어진 일상과 사랑, 희망의 정서를 담아낸 생활시조로 다시 독자들과 만난다. 아이비애드 출판사가 펴낸 『세잎클로버』는 154페이지 분량으로, 희망꽃다발·사랑꽃다발·믿음꽃다발·웃음꽃다발 등 4부로 구성됐다.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 순간들을 우리 고유의 시조 운율에 담아내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미소를 건넨다. 출판사는 책 소개에서 “시인은 눈이 번쩍, 귀가 쫑긋, 가슴에 폭신한 그 무엇이 몽글몽글 자리 잡는 순간들을 생활시조로 노래했다”며 “세잎클로버를 품은 삶은 세상을 더욱 풍요롭고 향기롭게 만든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조집의 표제작 「세잎클로버」는 작품집 전체를 관통하는 정서를 잘 보여준다. “정겨운 풀잎 친구 희망이 솟아올라 서로를 다독이며 믿음의 뿌리 내려 별님도 웃고 있구나 어깨동무 춤춘다” 시인은 작은 풀잎 하나에서도 희망과 믿음, 사랑의 가치를 발견한다. 자연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작품 곳곳에 스며 있다. 또 다른 작품 「참 잘한다」에서는 세월의 흐름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화장품 온데간데 돋보기 들어앉아 거울 빗 사라지고 마스크 두서너 장 강산이 몇 번 변했어 지금 수준 최고야” 노년의 일상을 익살스럽게 그려내면서도 삶을 긍정하는 시인의 태도가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안긴다. 홍 시인은 오랜 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 나는 시조를 써오고 있다. 경인교대국어과를 졸업한 뒤 서울 경일초 교장을 역임했으며, 수필가·아동문학가·시인·시조시인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은 그의 문학 세계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작품 「사랑저금통」에는 초등학교 교실 풍경이 정겹게 담겨 있다. “잘했다 칭찬하며 아이들 우쭐댄다 천사님 가슴방안에 사랑넣기 바쁘다” 시인은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친 교사가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며 삶의 언어를 나눈 ‘글쓰기 스승’이었다. 실제로 초등학교 5학년 제자들과 함께한 글놀이 수업은 지금도 그의 문학적 자양분이 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순수한 표현과 반짝이는 감성이 시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셈이다. 문단에서도 그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문예작가회 서병진 이사장은 축사에서 “홍영복 시인은 새벽녘 눈을 떠 생활 속 언어를 ‘가슴 속 굴러가는 진주’로 빚어내 영혼의 울림을 주는 시인”이라고 평했다. 독자들에게는 “이 시조집을 통해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세 잎마다 깃든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위로와 사유의 시간을 마주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 시인의 문학 여정에는 평생을 함께한 벗들도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경인교대 73학번 동기들이 서울에 모여 『세잎클로버』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랜 세월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살아온 친구들은 퇴직 후에도 역시 선생님다웠다. 오늘 모임 장소를 마치 교실 환경정리 하듯 꾸미고색종이로 각자의세잎클로버를만들어 시조집 출간을 축하했다. 문학과 교육, 우정의 시간이 한데 어우러지는 자리였다. 홍 시인은 “문학은 설렘의 연속이다. 생각과 마음의 물결을 흥얼흥얼 노래 부르듯 적어 놓으면 두 번 사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수필로 시로 동시로 표현한 계절이 봄, 여름이라면 우리의 시조는 풍요롭고 넉넉한 ‘가을의 낭만’이었다”라며 “독자들이 「세잎클로버」에서 마음의 희망꽃, 사랑꽃, 믿음꽃, 웃음꽃을 활짝 피운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세잎클로버』는 거창한 담론보다 일상의 작은 풍경에 귀 기울인다. 바나나를 닮은 초승달, 손주의 아침 인사, 친구와의 재회, 계절의 냄새 같은 소박한 순간들이 시조의 리듬을 타고 반짝인다. 특히 「가을 초승달」은 홍 시인 특유의 동심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눈썹달 통통해지더니 바나나가 되다니 서늘한 가을밤은 노랗게 익어가다” 시인은 익숙한 풍경 속에서도 새로운 감성을 발견하며 독자들의 마음에 조용한 미소를 피워낸다. 첫 시조집 『마음신호등』이 삶의 방향과 양심, 배려의 메시지를 전했다면, 『세잎클로버』는 한층 더 부드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노래한다. 삶이 각박해질수록 작은 풀잎 하나에도 행복을 발견하는 시인의 마음이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
교육부는 재외국민의 교육활동 및 외국과의 교육협력 강화를 위해 20일(이하 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의 확장 이전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라과이한국교육원은 1962년 공식 수교 이후 1980년부터 개원됐다. 교육원은 당초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 내에 설치돼 운영되다가 1993년 한국어 강좌 운영 확대를 위해 파라과이 한국학교 건물로 이전하는 등 꾸준히 발전해 왔다. 2024년 5월 파라과이 내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정식 채택되고 한류열풍이 더해지면서 한국어교육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확장 이전하게 됐다. 새롭게 확장 이전한 교육원에는 법정 기준인 3개 교실 외에도 추가로 3개 교실을 확보해 총 6개 교실로 운영된다. 20일 오후 5시에 개최된 교육원 이전 개원식에는 손혁상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 헤르메네질도 코헤네(Hermenegildo Cohene)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차관, 파라과이교원대학교 총장, 동포 사회 주요 인사 등 내외빈 80여 명이 참석했다. 개원식에서 대한민국 교육부는 파라과이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등 한국어교육 발전에 기여한 마리아 글로리아 페리이라 전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차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현지 교민 4명과 교육원이 협력사업으로 진행한 ‘한국어 채택학교 도서관 새 단장(리모델링)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교육원은 교육부 장관이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정체성 교육과 평생교육, 한국어 보급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외국에 설치하는 재외교육기관이다. 1960년대 일본에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2개국에 47개 원이 설치돼 있다.
정부가 전국 중·고교 교복비 전수 조사 결과 유형별로 10만 원 정도 차이를 확인하고 가격 적정성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을 내놨다. 교육부는 21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교복비 전수조사 결과 및 향후 계획’을 공개하고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학교별 교복비 지원 현황, 교복 유형과 품목별 단가 등 대상으로 전국 중·고교 5687곳의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장형+생활형’이 60.5%로 가장 많았고, ‘정장형’은 26.0%, ‘생활형’은 13.5%이다. 그러나 정장형 교복 평균 낙찰가가 26만5753원으로 15만2877원인 생활형보다 11만 원 이상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품목 수는 평균 7개로 최소 1개에서 최대 16개로 분포가 다양했다. 주요 품목별 금액 역시 동복셔츠(정장형)는 최소 1만 원에서 최대 17만8000원(평균가 4만3460원)까지, 동복바지(정장형)는 최소 2만 원에서 최대 9만9000원(평균가 6만4328원)까지 차이를 보였다. 주요 4대 브랜드의 점유율은 70%에 달했다. 교육부는 분석 결과 지역·학교별 교복 품목 수 및 단가 편차가 크고, 추가 구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등 품목별 가격 불합리성 존재함이 나타난 만큼 가격 적성성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선다. 교육부는 전수조사 결과를 이달 중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다음 달부터 개별 학교 홈페이지에 교복 유형과 품목별 단가, 구매 방식 등 운영 현황을 공개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공시를 개선해 올 9월부터 ‘학교알리미’에 ‘1인당 교복 지원금액’, ‘업체 현황’, ‘품목별 단가’ 등을 필수항목으로 넣을 방침이다.
인공지능(AI),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디지털 활용 관련 미성년 학생 규제 정책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그보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학생의 비인지적 교육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성평등가족부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청소년 정책 포럼–청소년과 정책이 만나다, 청소년 디지털 안전‘(사진)을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천혜선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청소년이 직면하는 위험 양상의 변화를 소개하고, 플랫폼 설계 단계부터 안전을 고려하는 ‘설계기반 안전(Safety by Design)’ 관점의 대두를 제안했다. 어떤 위험이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없어도 사회가 위험으로 정의한 유형을 정책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해 청소년 안전을 내재화 하자는 의미다. 한서준 대구 오성고 학생, 송민지 경기 근명고 학생 등은 각각 사례발표와 토론을 통해 청소년의 AI·SNS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디지털 환경에서 체감하는 문제점 분석과 청소년 관점의 정책 개선 방안을 위해 당사자가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김진희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대전환기에 청소년의 디지털 안전과 교육의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은 “청소년을 권리의 주체로 강조하면서도 정작 그 권리를 건강하게 행사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역량 형성에 대한 논의가 충분치 않다”며 “전 세계적 교육개혁 방향에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비판적 사고능력, 자기조절능력, 문제해결력, 협업 능력 등과 함께 주요 비인지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소년의 정책 참여가 ‘자기 정치’를 위한 것인지, 공익적으로 꼭 필요한 것인지 충분히 검토돼야 한다”면서 “눈에 보이는 현상은 누구나 말할 수 있는 부분인 만큼 명시적 지식과 함께 맥락적 지식의 습득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AI와 SNS 등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청소년 대상 유해정보 확산과 미디어 과의존, 온라인 성착취 등 새로운 위험 요인의 증가에 대응하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AI 등 디지털 기술이 청소년의 삶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새로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평등가족부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이 안전하게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통합적 청소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2일 9시부터 6월 22일 18시까지 2026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국가장학금은 누구나 능력과 의지에 따라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학생 가구의 소득과 연계해 지원된다. 이번 2학기 1차 통합신청 기간에는 국가근로장학금·주거안정장학금 등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 복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다. 특히 재학생은 1차 신청이 원칙이므로, 신청 기간과 방법을 확인하여 이번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와 모바일 앱(‘한국장학재단’)을 통해 신청기간 중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단, 마감일에는 18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신청에 대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전화 상담(1599-2000) 또는 각 지역의 재단 센터(청년창업센터·지역센터) 방문을 통한 일대일 맞춤형 상담도 가능하다. 이번 2학기 1차 통합 신청을 계기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2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정부 학자금 지원 제도에 관한 ‘제5차 교육진담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가장학금, 다자녀 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 학자금 지원 혜택을 받은 재학생 10명의 경험과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제도 개선 방향 및 지원 필요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1일 서울 라이브로홀에서 실시간 온라인 송출 방식으로 '2026년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올해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모니터단으로 위촉된 5943명은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학부모의 관심도가 높은 주요 교육정책을 대상으로 상시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학부모On누리 포털’ (www.parents.go.kr)을 통해 제공하는 학부모 대상 온라인 콘텐츠의 실효성을 점검하는 등 역할을 수행한다. 교육부가 개최하는 정책설명회, 토론회, 현장 간담회 등에 토론자(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전달할 수도 있다. 이날 발대식은 줌(Zoom)과 전국학부모지원센터 유튜브(www.youtube.com/nileparents)를 활용한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부 및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 등은 스튜디오 현장에서, 모니터단과 시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발대식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