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이후 휴대전화가 울립니다. 학부모가 보낸 문자입니다. "선생님,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내일 준비물이 원고지가 맞나요.” 짧고 정중한 문장 앞에서 교사는 잠깐 멈춥니다. 지금 답해야 할까, 아침에 답해야 할까, 그런데 아침이 되면 또 아침대로 바쁠 텐데. 이 짧은 문자 하나가 남긴 무게가 하루의 끝자락에서 오래 남습니다. 늦은 시각의 연락이 무거운 것은 응대 그 자체보다 응대해야 할 것 같다는 압박감 때문입니다. 답하지 않으면 다음 날 학부모에게 또 연락이 올 것이 신경 쓰이고, 답하면 하루 종일 이어져 온 나의 시간이 문득 잘려 나가는 느낌이 듭니다. 교사도 퇴근하면 한 사람의 부모이고, 자식이고, 저녁을 준비하고 아이를 재우는 사람입니다. 그 시간을 지키는 일이 사실은 다음 날 교실에서 아이들을 다시 만나기 위한 준비이기도 합니다. 이런 부담을 근본에서 덜어주는 새로운 지침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함께 발표한 ‘학교 민원 대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에 따라, 이제 교사 개인 연락처나 개인 SNS를 통한 학부모 민원 접수는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학부모와의 소통은 학교 대표번호와 온라인 소통 시스템인 이
‘2027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23~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에서는 전국 4년제 대학의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입학정보를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Global Citizen Youth Camp’를 20~21일 서울 양천구 서부봉사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초·중생 40명을 대상으로 적십자 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포용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첫날 글로벌 에티켓 교육을 시작으로 대한적십자사 봉사원들과 함께 세계 음식을 만들어보며 문화 교류 체험의 시간을 갖고, 이어 2일차에는 재난 현장 구호 활동가의 특강과 국제형사재판소 재판관 출신 변호사의 강연을 들으며 세계시민으로서 필요한 덕목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임주빈 서울 당산초 4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듣는 따분한 강의일 줄 알았는데 다양한 강연과 글로벌 에티켓도 배우고 다양한 세계 음식들도 만들다 보니 재미있고 의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캠프 1일차였던 지난 20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인근 지역주민들에 대피령이 내려지자 학생들은 서부봉사관에 있는 긴급 구호물자들이 반출되는 생생한 현장(왼쪽 사진)도 지켜보며 위기 상황에서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미래 세대를 위한 세계시민 양성 캠프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최한 ‘2026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이 6일부터 5일간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대학(원)생과 청소년 1200여 명이 참가해 창업 과정을 밀도 있게 경험하고 다양한 강의와 정보교류를 통해 창업의 새로운 모형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교원의 시선과 감정을 담은 미술전 ‘마음이 말하는 순간’이 지난달 29일 서울 은평구 제1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에서 2기 ‘마음을 나누고 넓히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열린 1기 ‘내 마음을 발견하는 시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교육 현장에서 교원들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며, 이를 통해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되세기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24일까지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대천임해교육원은 22일부터 3일간 ‘2026 바다를 담은 세일링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넓은 바다에서 해양스포츠를 체험하고 선생님, 친구들과 어울려 숙식을 함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대천임해교육원은 다년간 쌓아온 우수한 해양 활동 프로그램과 각종 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이번 캠프에서는 딩기요트, SUP, 뉴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취감과 도전정신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물놀이 활동이 빨라지고 많아질 것을 대비해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철저한 교육도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김주원 서울상곡초 6학년 학생은 “구명조끼 입는 방법도 배우고 앞으로 물놀이때 무엇보다 안전에 신경 쓸 것 같다”며 “선생님과 친구들 다 같이 넓은 바다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성현 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은 “최근 체험학습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해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월 시작 후 30도
AI시대 독서의 의미 2026 서울국제도서전이 24~2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인간선언(Homo duduri)’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AI시대 창작의 영역을 짚어보는 각종 세미나와 BBK 토크, 해외 작가 강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24일 오전 행사장 내부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도서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책을 들고 등교하던 학생들이 어느 날 총을 들고 전장에 나선다. 가족, 친구들과 헤어져 화약냄새와 총성이 가득한 전선에서의 어린 학생들. 경북교육청이 6·25 전쟁 당시 참전한 학도별들의 삶과 기억을 기록으로 되살려 ‘소년의 시간’이라는 주제로 6월 한 달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교육청이 추진해 온 ‘경상북도 학도병 기록물 수집 및 정리 사업’의 성과로 비롯됐다. 학업을 멈추고 전장으로 나섰던 학도병들의 흔적을 기록과 유품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특히 지난 2023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경주 어래산 142고지에서 발굴한 ‘경주중학교 뱃지’로 6·25 전쟁 당시 학도병들의 참전 사실을 보여주는 자료도 함께해 주목받고 있다. 또2024년부터 도내 참전 학도병 어르신들을 찾아 구술을 채록해 왔다. 당시 전쟁에 참여했던 학도병은 “교복을 입은 채 전장에 나갔다”, “우리 학교 친구들과 함께 싸웠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이밖에도 사진 33점, 졸업장 4점, 학생증 1점, 참전 수기 3평 등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의 핵심 공간인 ‘기억의 학교’는 올해 4월부터 진행된 도내 중·고교 학적부 전수 조사 결과 학적부에 남은 짧은 행정 기록들로 당시 학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6 대한민국 직업계고‧고졸인재 채용엑스포’가 10~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1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상담관, 정부정책홍보관, 선취업후학습대학관, 군채용연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전시관과 취업진로특강, 취업지원프로그램, 진로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구성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주식과 금융시장의 성장이 관심의 중심이 된 듯 길게 늘어선 금융사들의 부스에는 수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서울교육청은 관내 176개교 1600여 명의 체육계열 고등학생이 참가한 ‘2026학년도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을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에서 개최했다. 학생들은 이 자리에서 대학 입학전형 실기고사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점검했다. 한 학생이 제자리멀리뛰기에서 기록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교육청노원평생학습관은 위드(WITH)노원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우당탕탕 건강탐험대’를 10일 개최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의 교육봉사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 올해는 서울염광메디텍고 보건의학탐구 동아리가 함께했다. 노원평생학습관은 염광메디텍고 학생들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실무 능력을 쌓고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교육청은 6월 생태전환교육 행동의 달을 맞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시민이 함께하는 ‘2026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함께하면 가능해! 지구를 위한 실천, 시작은 오늘부터!’를 주제로 지난해와 달리 체험활동 중심의 ‘실천마당’을 관내 11개 교육지원청별로 분산 운영해 학생들의 접근성과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가족 단위에서의 실천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학부모 대상으로 호응을 얻었던 ‘시네마그린 맘’과 ‘시네마그린 패밀리’ 등의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했고, 기후‧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 관람 등 문화 요소를 매개로 학생과 온 가족이 생태전환교육에 동참하게 했다. 특히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의 ‘찾아가는 서울형 이동환경교실’,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해양환경이동교실’도 운영에 들어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세계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경일초(교장 김현아)에서 진행된 해양환경이동교실에 참여한 최현이(3학년) 학생은 “다양한 체험이 너무 재미있었고 바다의 소중함도 알게됐다”며 “앞으로 바다에 쓰레기도 안 버리고,
서울대명초(교장 이은영)는 21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함께하는 ‘2026 대명 행복 세계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서울교육대학교 실습생들이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대명초(교장 이은영)는 21일,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함께하는 ‘2026 대명 행복 세계시민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생들과 서울교육대학교 실습생들이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은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순수한 호기심이 ‘세계’라는 커다란 교실을 체험하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함께 웃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다름’이 아닌 ‘새로운 연결’이라는 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수업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진행했다. 영어로 자기소개하기, 사진 보고 인물 맞히기, 교실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등을 하며 즐겁게 수업에 참여했다. 특히 인물 맞히기 게임에서는 BTS 사진이 화면에 나오자 학생들의 큰 함성이 터져 교실이 웃음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오하이오 주립대 S 학생은 “특별한 경험을 한 날이다. 한국의 교육과 생활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 학생들의 영어 실력과 폭넓은 지식에 놀랐고, 그로 인해 나의 시각과 가치관, 세계관도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은환 4학년 학생은 “외국 선생님들과 영어로
교육부, 경찰청, 성평등가족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6개 부처는 14일 오후 서울 한강뚝섬공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기간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청소년의 도박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는 추세에서 도박 자금이나 불법 대출에까지 이어지는 상황으로 사기·절도 등의 2차 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기간은 18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만 19세 미만 청소년 또는 그 보호자가 대상으로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