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칼럼] 교육실습을 마친 예비교사들에게
최근 학교에서 4주 간의 교육실습을 마친 6명의 예비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직은 수업이 서툴고 학생들과 상담에도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지만, 아주 열심히 교육실습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들의 표정에는 꼭 교사가 되겠다는 간절함과 결연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교직 선배로서 이들과 다르지 않을 전국의 예비교사들에게 '교사로서 갖춰야할 자질과 품성'에 대해 간곡히 당부하고자 한다. 가장 기본 덕목은 희생·봉사·헌신 교사로서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인성 덕목은 ‘희생, 봉사, 헌신’의 자세다. 교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교직(敎職)을 왜 천직(天職)이라고 하는지를 곰곰이 되새겨 봐야 한다. 하늘의 소명을 받아서 ‘사람을 만드는 일에 헌신하는 존재’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려면, 전제 조건이 교사는 인격적 감화를 주는 '된사람'의 품성을 지녀야 한다. '된사람'의 품성이 바로 ‘희생, 봉사, 헌신’의 실천적 태도다. 선택의 기로에서는 ‘내가 좀 양보하고 손해 보겠다는’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은 교직생활에 있어서 항상 마음속에 새겨야할 삶의 태도다. 작은 이익이나 이득을 취하려는 순간, 인간관계의 단절과 교사로서의 인격적
- 송수현 경기 용인백현고 교장
- 2017-06-09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