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를 이용하는 성인학습자들이 여러 교육훈련기관을 옮겨 다니지 않고도 한 곳에서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학습 설계의 복잡함을 줄이고 학위 취득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실질적인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려는 취지다. 국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령은 평가인정을 받은 학습과정을 마친 자 등에게 교육훈련기관의 학점인정을 통해 학력인정과 학위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학습자가 1개 교육훈련기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최대 학점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실질적인 학습권 침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규제 때문에 성인학습자들은 학위 취득에 필요한 과목을 한 기관에서 다 듣지 못하고, 여러 기관의 강의를 찾아다니며 수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이는 학습 설계의 난이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기관별 학사 일정 차이로 인해 학위 취득까지 걸리는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정 의원은 이러한 제도적 한계가 성인학습자들의 평생교육 의지를 꺾고 있다고 판단해,
부모 10명 중 7명은 자녀가 경쟁에서 뒤처질지 모른다는 심리적 공포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존성은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불평등으로 이어져 사회적 이동성을 가로막는 구조적 장벽이 돼가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최근 발표한 ‘사교육 의존의 구조적 원인에 대한 고찰 및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사교육 시장을 지탱하는 핵심 동력은 ‘심리적 경쟁 압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 결과 학부모의 90% 이상이 사교육을 자녀의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로 꼽았으며, 특히 70.5%에 달하는 부모가 “자녀가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질까 봐 불안해서 사교육을 시킨다”고 응답해 사교육이 심리적 방어 기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목할 점은 부모가 느끼는 경쟁 압력이 사교육의 ‘양’보다 ‘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통계 분석 결과 부모의 경쟁 압력은 자녀의 학원 개수나 사교육 시간 증가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대신 부모의 경쟁 압력은 사교육 ‘비용’ 증가에는 뚜렷하고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경쟁 압력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자녀의 사교육 비용은 2.9%씩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쟁
경기교육청은 12일 도내 직업계고 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2 개정 직업계고 학점제 이해 연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공 분야에 접목한 ‘인공지능 융합(AI+X) 교육과정’의 안정적인 학교 현장 안착과 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융합(AI+X) 교육과정’은 단순히 인공지능을 배우는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 기술을 자동차, 기계, 조리, 디자인 등 각 산업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이다. 도교육청은 급변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함으로써 학생들이 졸업 후 신산업 현장에서 즉시 발휘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데 교육적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연수에서는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의 총론과 구체적인 편제 방법을 비롯해, 학생들의 최소 성취 수준을 보장하기 위한 지도 방안,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교수·학습 평가 운영 등 교사들이 실제 교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침들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빠른 만큼 최신 디지
충북교육청 직속 교육연구정보원은 청주대 산학협력단과 지난 13일 교육연구정보원 소회의실에서 AI 및 SW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와 SW 분야의 인재 양성 운영을 통해 지역 간 발생할 수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중심에 둔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은 물론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AI 기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별도의 AI·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당 분야에 재능이 있는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찬동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에 필요한 AI·SW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공교육 현장에 맞는 AI·SW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양희 청주대 산학협력단장 역시 “우리 대학이 보유한 AI·SW 교육 역량을 지역 교육 현장과 유기적
경북대사범대학부설중가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IB) 중등교육 프로그램(MYP)에 대한 ‘프로그램 평가(Programme Evaluation)’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IB 프로그램 평가는 인증 후 5년마다 운영 질을 관리하기 위해 IBO(국제바칼로레아 본부)가 주관하는 제도다. 경북대사대부중은 지난 2021년 전국 국·공립 중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이래 5년간 축적한 교육 성과를 인정받았다. IBO가 지난 3일 공식 회신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대사대부중은 ▲학교 비전과 리더십 ▲교수·학습 및 평가 ▲학생 지원 체계 ▲학교 문화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충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학생 중심의 지원 시스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생 지원 체계’ 영역에서는 최고 등급인 ‘최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방문 평가에서 평가단은 수업 참관과 교육공동체 면담을 통해 공교육 환경 내 IB 프로그램의 안정적 정착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단순 암기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등 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보여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서정은 교장은 “이번 평가는 학교가 실천해 온 교육 방향이 국제적 기준에도 부합함을 확
세종학당을 통한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능력평가 제도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한류 확산에 따라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외 한국어 교육의 질 관리와 지원 기반을 법률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국회는 11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어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대안은 임오경 의원과 조계원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병합 심사한 뒤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위원회 대안으로 마련한 것이다. 현행 국어기본법은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의 국어 보급을 위해 세종학당재단 설립과 세종학당 지정·지원 근거를 두고 있다. 다만 최근 해외에서 한국어 학습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세종학당의 확대와 기능 다변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세종학당재단 사업에 ‘외국어 또는 제2언어로서의 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능력 평가 제도 운영 및 시행’을 추가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해외 한국어 교육이 단순 학습 제공을 넘어 평가 체계까지 갖추도록 함으로써한국어 교육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국어문화원
서울 지역 학교 현장에서 교권 보호의 사각지대와 불합리한 업무 구조가 저연차 교사들의 사기를 꺾는 핵심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충분한 직무 경험을 쌓기도 전에 고난도 업무를 홀로 감당해야 하는 환경이 초등 저연차 교사들의 교단 이탈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음이 구체적인 데이터로 확인됐다. 서울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서울교원종단연구 2020 5차년도 결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학교 내 교무분장의 적절성과 민주적 절차는 교사의 직무 몰입도를 결정짓는 가장 유의미한 변수로 분석됐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학부모 민원 대응과 학생 생활지도 등 심리적·행정적 부담이 큰 업무들이 저연차 교사들에게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교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업무로 학교폭력 처리와 학생 생활지도를 꼽았다. 이러한 업무들은 고도의 전문성과 노련한 대처 능력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 업무 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목적으로 지지 기반이 약한 저연차 교사들이 이를 감당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보호 장치 없이 격무에 노출되는 환경이 젊은 교사들의 심리적 번아웃을 유도하는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대는 12일 경북포항시 환동해지역혁신원 파랑뜰에 위치한 키움라운지에서 ‘아주 보통의 기적’ 출간 기념 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평범한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글쓰기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출간된 ‘아주 보통의 기적’은 심규진 교수와 ‘뚝딱이들’이라 불리는 1학년 학생 15명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책에는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꾸준한 기록과 삶을 성찰하는 태도가 개인의 일상을 어떻게 기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강연회 무대에 오른 강민지, 박정수 학생(25학번)은 직접 집필 소감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성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단순한 학업에 그치지 않고 삶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러한 학문적·인문적 시도가 대학 내에 지속돼 건강한 교육 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심 교수는 강연에서 “글쓰기는 특정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해석하려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책이 독자들에게 ‘나도 나의 이야기를 써볼 수 있겠다’는 용기를 주는 출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저경력 교사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2026 저경력 교사 첫 업무 도움 자료(초등학교 편)’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배포한 ‘새내기 교사 첫 출근 도움 자료’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학교 현장에서 저경력 교사들이 실제로 자주 맡게 되는 핵심 업무 27종을 엄선해 수록했다. 특히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업무를 처음 접할 때 겪는 혼란과 부담을 줄이고, 실무 적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자료는 단순한 업무 안내서 수준을 넘어, 각 업무를 ‘계획-운영-정리’ 단계로 세분화해 순서대로 따라가면 업무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학교규칙 제·개정, 학생생활기록부 및 출결 관리, 현장체험학습 운영 등 교무·연구·인성 영역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실무가 포함됐다. 또한 NEIS 등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반드시 접속해야 하는 시스템 안내, 필요한 서식과 문서 작성 요령, 실무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와 주의점(Tip)까지 담아 선배 교사가 옆에서 조언하듯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도록 했다. 해당 자료는 학교 현장에서 언제든지 열람하고 활용
전북대는 13일 남원글로컬캠퍼스에서 ‘남원글로컬캠퍼스 조성 출범식’을 열고 캠퍼스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실행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범식은 남원 글로컬캠퍼스 조성사업이 행정절차 단계를 넘어 실질 운영 단계로 전환됐음을 대내외에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국가와 지자체, 대학이 협력해 국·공유재산을 재생한 전국 최초 상생형 지역재생 혁신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남원 글로컬캠퍼스는 폐교 부지를 교육·정주·창업이 융합된 공간으로 재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하는 사업이다. 외국인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조성돼 지역소멸 위기 대응과 글로벌 교육 수요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대학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글로컬커머스학과, 한국어학과, K-엔터테인먼트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250명 규모의 외국인 유학생 중심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출범식은 남원시립농악단 지신밟기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현판 제막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과 중앙부처 관계자, 전북특별자치도 및 남원시 주요 인사, 도내 대학 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양총장은 “글로컬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책임 있는 채권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학자금대출 부실채무자 권익보호 행동강령’을 제정했다. 재단은 지난 12일 대구 동구 재단 별관 24층 회의실에서 선포식을 열고 행동강령 실천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홍주 학생금융본부장을 비롯해 부실채권 관리 담당 임직원이 참석해 결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동강령은 ▲법률 준수 ▲공정한 절차 준수 ▲전문성 강화 ▲책임행정 등 4대 원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이를 통해 채무자의 권익을 존중하는 채권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보다 신뢰받는 교육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단은 채무자와의 소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안내 및 절차를 보다 명확히 해 채무자가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채권관리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 절차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재단은 행동강령을 내부 업무 기준으로 삼아 담당자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 행정을 기반으로 한 채권관리 문화를 조직 전반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무 현장에서 강령이 실질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있는 사람이 교사 자격을 취득해 교단에 설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학폭 가해 전력이 교직 진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대식 의원(국민의힘)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공동발의에는 조정훈, 이헌승, 고동진, 김용태, 송석준, 유한홍, 곽규택, 김상훈, 우재준, 이만희, 김선교 의원이 참여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은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 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결격사유를 두고 있다. 다만 학교폭력 가해자가 교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이후 교육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것을 직접적으로 제한하는 규정은 명확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김 의원은 이러한 공백이 교육 관련 부적격자의 교직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교사 자격 취득 단계에서부터 제한 근거를 명문화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했다. 개정안은 교사 자격 취득 결격사유에 두 가지 유형을 추가했다. 우선 학교폭력으로 ‘형법’ 등 다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품절이십니다”,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등 사물이나 상황에 존칭을 붙이는 과도한 높임 표현을 잘못된 말로 인식하고 있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현장뿐 아니라 공공기관 안내문, 언론 보도, SNS 등에서도 잘못된 표현이 반복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민적 불편이 누적돼 왔다는 점에서, 공공언어 개선이 사회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이 필요한 공공언어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언론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자문회의를 통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30개 표현을 선별한 뒤,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4~7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개선 필요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송, 언론 기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국민 언어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에서 자주 접하는 표현들이 조사 문항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30개 항목에 대해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61.8%였으며, 13개 항목은 개선 필요 응답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개선 필요 응답
광주교대가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 내 문화예술 교육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더 라이스 오브 킹덤–조선의 만석꾼 이야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1월 12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17회에 걸쳐 진행됐다. 광주 지역 35개 지역아동센터와 광주북구가족센터 소속 어린이 818명이 참여해 조선시대 농업과 공동체 문화를 체험했다. 광주교대 교육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두레와 품앗이 정신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협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게 설계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자원카드 획득 미션, 농기구 체험, 농업 기반 놀이, 릴스 영상 제작 등이 진행됐으며 예비교사들과 전문 강사들이 안전한 운영을 도왔다.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대학교로서 공적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광주교대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역사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설 방침이다.
전남교육청이 경계선 지능 학생의 인지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지원하는 맞춤형 체계를 본격화한다. 단순히 상태를 진단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학생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학교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실시한 초등 1학년 경계선 지능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 지표별 지도 지침과 워크북을 개발했다. 세부 인지 지표에 따라 구체적인 지도 방안을 마련해 학생별 학습 특성에 최적화된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22개 시·군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해 현장 적용력을 높이는 한편 2026년에는 초등학교 16곳에 전문성을 갖춘 전담 교사 20명을 배치한다. 학교와 클리닉센터가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은 12일부터 이틀간 학습심리상담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시공간, 유동추론, 처리속도 등 인지 지표별 지도 지침을 학습하고 워크북 활용 실습을 통해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경계선 지능 학생은 적기에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면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며 “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전담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