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정훈 의원(국민의힘)이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에 대한 교육부의 해임 추진 과정에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법원이 박 이사장에 대한 직무정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이후에도 교육부가 해임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요구한 것을 두고 ‘찍어내기’가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무리하게 이사장 해임을 밀어붙이는 배후에 청와대 정무수석실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박 이사장 사이에서 역사 인식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진 뒤 교육부 조사가 시작된 점을 다시 문제 삼았다. 당시 업무보고 사흘 뒤인 12월 15일 교육부가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직무정지와 해임 절차까지 이어진 만큼 그 배경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박 의원은 교육부가 재단 측에 “우리도 사정이 있어 힘들다. 제발 이사회만이라도 열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또 직무정지·해임 결정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처분심의위원 명단’과 ‘감사관실 요청 여부’ 등에 관한 자료를 요구했지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민원 대응을 교원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교육청이 초기 대응부터 갈등 조정, 회복까지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학교폭력이나 아동학대 신고까지 함께 제기되는 복합사안이 늘어나는 데 대응해 교육활동보호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확대하고 상담 접근성도 높인다. 도교육청은 9월 1일부터 교육활동보호센터에 장학사 2명과 주무관 1명을 증원 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교육활동 침해와 학교민원 관련 사안의 초기 대응과 현장 지원, 사안 관리 등을 맡는다. 이번 개편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가 증가하고 갈등 양상도 복합·다양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청은 특히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학교폭력·아동학대 신고 등이 동시에 얽히면서 교원이 여러 절차와 기관을 상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사안 접수부터 초기 대응, 갈등 조정, 사후 회복까지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갈등이 장기화되기 전에 전문적으로 개입하는 기능도 보강한다. 도교육청은 갈등관리전문가 채용을 추진해 우선 1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가는 학교 현장의 갈등 상담과 조정, 분쟁 해결 등을 지원해 개별 사안
서울지역 교사와 교육취약학생이 교실을 벗어나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소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존 학생 대상 공연 관람 지원을 사제 멘토링과 연계해 문화예술 경험 확대와 사제 간 관계 형성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이다. 서울교육청은 서울시 문화본부와 협력해 9월부터 12월까지 ‘사제동행 공연봄날’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육복지 사업인 ‘서울희망교실’과 서울시의 학생 문화예술 공연 관람 지원사업 ‘공연봄날’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서울희망교실은 교원이 교육취약학생 4~10명의 멘토가 돼 학생의 학교생활과 성장을 지원하는 소규모 사제 멘토링 사업이다. 올해는 교원 7720명과 학생 6만541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 가운데 교원과 학생 약 1450명을 대상으로 한다. 공연은 모두 6차례 마련된다. 9월 11일 ‘캔터빌의 유령’을 시작으로 10월 14·15일 ‘시간을 파는 상점’, 21·22일 ‘내일은 내일에게’, 12월 1일 뮤지컬 ‘앤ANNE’이 이어진다. 초·중·고 학생의 학교급과 연령을 고려해 어린이·청소년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첫 번째와 마지막 공연은 서울시 ‘공연봄날’ 사
서·논술형 수능과 인공지능(AI) 채점, 지역별 대입제도 등 미래 대학입시 개편을 둘러싼 논의에 대해 교육당국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채점 공정성과 학교 현장의 준비 여건, 지역별 대입제도 운영 여부 등이 국회에서 쟁점으로 다뤄졌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수능 서·논술형 문항과 AI 채점 도입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간사)이 과거 서·논술형 평가 도입 논의에서도 채점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며 AI 채점의 신뢰성을 묻자 차 위원장은 “수능에 도입하게 되는 경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도입되는 경우에도 어디까지나 인간 채점이 중심이고 AI는 보조수단으로 사용한다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 위원장은 서·논술형 수능 도입에 상당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매우 큰 변화이기 때문에 상당한 교사나 학생, 행정 당국 등의 준비 기간이 많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를 중심으로 제도를 마련한 뒤 국민 공론화를 거쳐 수정·보완하는 과정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이 갖춰야 할 인공지능(AI) 소양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학교 수업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초·중학교 AI 소양 교육 기준 활용 방안 탐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초1부터 중3까지 모든 학생을 위한 기본교육의 청사진으로 개발된 ‘초·중학교 AI 소양 교육 기준’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서 인간 중심의 AI 소양 교육을 구현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원이 개발한 AI 소양 교육 기준은 ‘AI 이해’, ‘AI 협업’, ‘AI 공존’, ‘AI 융합’ 등 4대 영역으로 구성됐다. 학계와 현장 교원들의 검토와 타당화 과정을 거쳐 영역별 내용 체계를 마련하고 초·중학생의 발달 단계에 따라 기대되는 수행 수준을 체계화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이 같은 AI 소양 교육 기준의 내용과 체계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연계해 기준을 실제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초등학교 실과와 중학교 도덕과 수업 사례를 중심으로 AI 소양 교육을 기존 교육과정 안에서 구현할 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학술정보 생태계를 빠르게 바꾸는 가운데 대학도서관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AI 기반 교육·연구 지원부터 오픈액세스까지 대학도서관 현장의 혁신 사례도 공유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남대와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2026년 전국대학도서관대회’를 27일 충북 청주 오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올해 23회째인 대회는 대학도서관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AX와 오픈 사이언스: 데이터로 연결하고, AI로 혁신하는 대학도서관’이다. 전국 대학도서관 관계자들은 미래 학술정보 생태계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서비스 혁신 사례와 기관 간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기조강연에서는 김상균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AI시대 학습과 지식 활용의 변화: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AI 확산에 따른 학습·지식 활용의 변화와 대학도서관의 역할을 짚었다. 박용선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대학도서관 AX의 시작: AI 에이전트 너머의 것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대학도서관 특성화 사업,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과 주거비 지원이 필요한 대학생들이 장학금 지원을 넘어 진로와 미래 비전을 설계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장학재단과 우미희망재단은 24~25일 서울 마곡에서 ‘2026년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인재육성 프로그램’(사진)을 개최했다. ‘푸른등대와 함께 세우는 나의 비전’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생 50명 가운데 44명이 참여했다. 푸른등대 우미희망재단 기부장학금은 우미희망재단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산업재해 근로자 가정과 주거비 지원이 필요한 대학생에게 장학금과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장학생 50명을 선발해 1학기에 1인당 생활비 장학금 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2학기에는 300만 원과 교육용 전자기기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학생들이 진로와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서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대식 KAIST 전자및전기공학과 교수는 ‘AI 시대의 공존’을 주제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짚었으며 이헌주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연구교수는 ‘자기효능감과 마음 돌봄’을 주제로 강연했다. 장학생들이 장학금 지원 이후 자신의 성과와 향후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를 둘러싼 현장의 반발이 커지고 있지만 정책 논의는 오히려 속도를 내고 있다. 돌봄 공백을 모든 학생의 정규수업 확대로 해결하는 것은 교육적 필요보다 사회적 돌봄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바꾸는 ‘본말전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와 국회미래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은 다음달 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에서 ‘초등 저학년 교육시간 확대와 교육 내실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연다. 황인혁·성문주 국회미래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초등학교 수업시수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검토’를, 이희현 한국교육개발원 학생·학부모 연구실장이 ‘초등 저학년 교육 시간 확대의 쟁점과 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현장에서는 포럼이 확대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운 데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교육시간 확대 여부 자체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에 앞서 포럼 제목에 ‘교육시간 확대’를 명시하고 첫 발제부터 ‘수업시수 확대의 필요성’을 다루면서 사실상 확대를 전제로 논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 국교위가 운영하는 국민의견플랫폼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26일 30년 경력의 현직 교사가 올린 ‘초등학생 오후 3시 하교 정책 반대’ 글에는 8월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현행 35%에서 50%로 높이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지역대학 졸업생의 공공기관 취업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인원의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채용인원이 소규모이거나 고도의 전문인력·특수인력 확보가 필요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가 있을 때는 예외를 인정한다.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법정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25년 지역인재 채용 현황’에 따르면 비수도권 공공기관 184곳의 지난해 신규 채용인원 1만7871명 가운데 1만2742명이 지역균형인재로 채용됐다. 채용률은 71.3%에 달했다. 개정안은 이 같은 제도 운영 상황을 반영해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50% 이상으로 상향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행법 제13조제2항의 ‘100분
지역대학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려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대학·지자체·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취·창업 지원뿐 아니라 교통 등 생활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지역인재의 정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한국노동경제학회와 공동으로 27일 강원 평창 라마다 호텔스위트에서 ‘교육정책’을 주제로 제241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과 대학, 학교 현장에서 추진되는 교육정책의 성과와 영향을 살펴보고 교육이 개인의 역량 형성과 노동시장 이행, 지역 정착과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김지하 KEDI 선임연구위원은 ‘비수도권 일반대학 학생의 지역정주 의도 결정 요인 분석’을 주제로 비수도권 대학생의 졸업 직후 취업·진학 희망지역과 졸업 5년 후 정주 희망지역을 분석했다. 대학에서의 교육경험과 지역에 대한 인식 등이 학생들의 지역정주 의도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봤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 연구위원은 지역에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대학과 지자체, 기업이 협력하고 대학 교육이
교육활동 침해를 교사 개인이나 학교가 감당하도록 두지 않고 교육청이 직접 대응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별교육을 거부한 학부모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피해 교원의 치료비를 구상 청구하는가 하면 교육감이 직접 형사고발에 나서는 등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특별교육 이수 조치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보호자 3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전통지와 의견제출 절차를 거쳐 지난 4~5월 과태료 부과 처분을 통지했다.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특별교육이나 심리치료 조치를 받은 보호자는 이를 이행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이행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특별교육은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한 보호자의 인식을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교육활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앞으로도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교원의 교육활동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는 교육청이 피해 교원에게 지급된 치료비를 침해행위 보호자에게 직접 청구했다. 충남교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빠르게 줄고 있지만 학교가 감당해야 할 교육 수요까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이주배경학생과 특수교육대상자는 꾸준히 늘고 고교 학업중단율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교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학생 수 중심의 교원 수급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등 학생 수는 536만2281명으로 지난해보다 18만9007명(3.4%)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은 221만9370명으로 12만6118명(5.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교실 안의 모습은 학생 수 감소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초·중등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전년보다 8630명(4.3%) 늘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0%에서 4.3%로 높아졌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1만8655명, 중학교 5만3501명, 고등학교 3만7660명으로 특히 고교에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증가세는 장기적으로 더욱 뚜렷하다. 이주배경학생은 2020년 14만7378명에서 올해 21만838명으로 6년 만에 43%가량 늘었다. 2015년 8만2536명과 비교
초등교사 상당수가 두통과 만성피로뿐 아니라 우울·불안·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신체·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몸이 아파 업무 수행이 어려워도 출근했다는 교사가 10명 중 8명에 달해 교사의 건강 문제를 개인 차원이 아닌 직업적 위험으로 보고 보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25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초등교사노조 의뢰로 실시된 설문을 바탕으로 이슈페이퍼 '초등교사의 직업병 실태와 예방·대응 과제'를 발간했다. 초등교사는 수업 외에도 생활지도와 정서지원, 돌봄, 학부모 소통 등을 맡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학생을 지도한다. TALIS 2024 기준 한국 초등교사의 주당 총 근무시간은 41.1시간으로 조사국 평균보다 0.7시간 길었고 일반 행정업무는 4.5시간으로 평균보다 1.8시간 많았다.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비율도 높았다. 두통·눈의 피로 94.3%, 전신 피로 92.2%, 요통 82.2%, 상지 근육통 80.7%였고 불안감 81.9%, 우울감 76.5%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일반 노동자와 비교해 큰 격차를 보였지만 전체 산업 노동자 평균과 비교한 만큼 차이가 크게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건강
청소년의 SNS 과의존을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로만 맡기지 말고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 예방교육과 가정 지원을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연령에 따른 일률적인 이용 금지를 넘어 청소년의 수면과 정신건강을 보호하면서도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소년스마트폰프리운동본부와 국회 강경숙·김남국·김용태·김준혁·김재원·부승찬 의원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소년 SNS 규제, 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청소년의 스마트폰·SNS 과의존 문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과 학부모, 교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를 한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스마트폰과 SNS가 청소년의 수면과 정신건강,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플랫폼의 수익 중심 알고리즘이 청소년의 지속적인 이용을 유도하는 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전 세계 아이들이 우울하고 불안해졌다.그 이유는 인스타에서 매일 타인과 비교당하고 자신은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라며 사이버폭력 등 온라인 기록이 사라지지 않는 데 대한 불안도 청소년들이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료 현장에서 마주한 사례도 소개했다. 김 교수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교학점제의 지역 간 교육격차와 교권보호 제도의 실효성, 현장체험학습 안전 문제 등이 교육 분야 주요 쟁점으로 제시됐다. 지역대학 육성과 특수교육, 대안교육 등 정부 정책이 교육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검증 대상에 올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 기자·보좌진 간담회’를 열고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 정부가 답해야 할 올해의 질문’을 공개했다. 입법조사처는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 등 국정 전 분야에서 281개 주제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국민적 관심과 정책적 파급효과가 큰 56개는 ‘결정적 질문’으로 별도 구성했다. 정부 정책의 추진 현황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의 효과와 한계, 현장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따져보겠다는 취지다. 교육위원회 소관에서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교육 기회 불평등 ▲현장체험학습과 교사 책임 ▲교육활동보호 전담조직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RISE) ▲인문사회 분야 학술지원 ▲특수학급 설치 ▲대안교육시설 관리 ▲가정양육 지원금 격차 등이 주요 현안으로 꼽혔다. 고교학점제와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