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와 토론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윤리 문제를 생각해보는 학생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서울교대 신경윤리·가치AI융합교육연구소와 경기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에서 관내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은 끄고 우리의 생각은 켜고!’ 폰프리 AI 윤리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디지털 기기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동시에 독서와 토론, 역할극을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대화와 독서, 질문과 토론으로 채우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시작과 함께 ‘폰프리 서약’을 하고 스마트폰을 직접 제출했다. 이후 전자기기 대신 종이책을 읽고 손으로 기록하며 친구들과 생각을 나눴다. 특히 딥페이크와 추천 알고리즘, 저작권, 자율주행 등 실제 AI 윤리 쟁점을 놓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책임 있는 행동인가’, ‘AI의 판단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AI 시대에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기반,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주제로 개원 29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 인재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인재의 성장과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광표 인력수급분석센터장은 ‘신기술 분야 구인배율과 미스매치로 본 지역 인력수급 구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주휘정 선임연구위원이 지역 인재정책과 대학의 역할을, 백원영 지역·산업HRD연구센터장이 청년층 이동과 고용에 대응한 지역 인재정책을 각각 다뤘다. 김상호 교육고용연계연구본부장은 수도권·비수도권 청년층의 노동시장 성과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황성수 부원장을 좌장으로 이진우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과장, 이상임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과장과 지역·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인재 양성과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착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초석을 다지는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실로 직접 걸려오는 학부모 등의 민원전화를 교원이 받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광주지역 학교에 도입됐다. 교실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를 걸더라도 학교 대표번호로 전환하고 외부 발신 때도 대표번호만 표시하는 방식이다. 교원 개인이 아닌 학교 등 기관이 민원에 대응하도록 하는 방향에 따라 시·도교육청의 민원 대응체계 개편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달부터 광주지역 초·중·고·특수학교와 공립단설유치원 등 324개교에서 새로운 민원전화 대응체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행정전화망 통합이 완료돼 관련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학교다. 새 체계에서는 외부에서 학교로 전화를 걸면 학교 대표번호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연결된다. 민원인은 안내에 따라 원하는 부서를 선택해 연결을 요청해야 한다. 교실번호를 직접 알고 전화를 걸어도 교원에게 곧바로 연결되지 않고 대표번호로 전환된다. 교원이 학교 전화로 외부에 전화를 걸 때도 상대방에게는 교실번호 대신 학교 대표번호가 표시된다. 교실 전화번호가 외부에 노출돼 이후 직접 연락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발신자표시제한으로 걸려오는 전화는 안내 음성을 송출한 뒤 자동으로 통화를 종료한다.
충남교육청과 충남경찰청이 교권침해와 학교폭력에 공동 대응한다. 학교 현장의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사후 처리뿐 아니라 예방 중심의 학교 안전망을 강화한다. 충남교육청은 6일 교육청에서 충남경찰청과 ‘교권 보호 및 학교폭력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협약식에는 이병도 충남교육감과 이서영 충남경찰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부서장과 실무 담당자 등 3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침해와 학교폭력에 교육청과 경찰이 공동 대응하고 안정적인 교육활동과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그동안 공동 대응이 필요했던 업무의 추진 과정과 주요 내용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협력 사업과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교권 보호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사안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살피는 예방 중심의 안전망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는 데도 힘을 모은다. 이번 협약은 충남교육청이 최근 강화하고 있는 교권보호 체계와도 연계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달부터 교권침해 신고부터 현장 대응과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교권보호관 제도를 가
대구교육청과 대구교대가 학교에서 지원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학습곤란 학생을 전문적으로 진단·지원하는 기초학력 지원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맡아온 현장 지원에 대학의 정책연구와 교원 연수 기능을 결합해 경계선지능·난독 학생 등에 대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한다. 대구교육청은 대구교대와 함께 ‘대구맞춤형학습지원센터’를 공동 구축해 내년 3월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대구교대 옛 과학관 3층에 약 711㎡(215평)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12월까지 사무공간과 맞이공간, 연구실 등을 갖추고 내년 1월 인력을 배치해 시범운영한 뒤 3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두 기관의 협력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기초학력 지원 기능을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재 대구교육청과 동부·서부·남부·달성·군위 등 5개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지원센터는 두뇌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과 느린학습자·난독학생 진단·지원 등 학교 현장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대구교대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정책연구와 교원 연수 등을 맡아왔다. 대구교육청과 대구교대는 9월 8일 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사진)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실무전담팀(TF)을 구성해 양 기관이
학생끼리 싸움을 약속하고 규칙까지 정한 뒤 폭력을 행사하는 이른바 ‘야차룰’ 등 신종 학교폭력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심의된 사건만 160건에 달했으며 3건 중 2건은 중학교에서 발생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성국 의원(국민의힘)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야차룰 등 신종 학교폭력에 대한 심의 및 조치 현황’을 분석해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관련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24학년도 107건에서 지난해 223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야차룰’은 학생들이 사전에 싸움을 약속하고 규칙을 정해 폭력을 행사한 뒤 이를 촬영·공유하거나 서로 신고·고소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형태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심의 원자료에서 야차룰 등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사례를 별도로 집계했다. 올해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160건이 심의됐다. 지난해 전체 223건의 71.7%에 해당한다. 피해학생은 243명, 가해학생은 42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에 집중됐다. 올해 심의된 160건 가운데 중학교가 106건으로 66.3%를 차지했다. 고교는 37건, 초등학교는 17건이었다. 피해학생도 중학생이 173명으로 전체 243명의 71.2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에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와 ‘방임’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대신 교육활동 중 허용할 수 없는 행위를 교육관련법에 구체적으로 규정해 모호한 아동학대 기준으로 생활지도가 위축되는 문제를 막겠다는 취지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아동복지법·초중등교육법·유아교육법 개정안인 이른바 ‘참교육 3법’을 대표발의했다. 핵심은 교육활동을 아동복지법의 모호한 정서학대·방임 기준이 아닌 교육현장에 맞는 별도 기준으로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동복지법 개정안은 학교장과 교원이 교육활동 중 학생에게 한 행위와 유치원 원장 등 교원이 교육·돌봄활동 중 유아에게 한 행위에는 정서적 학대와 방임 조항을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그렇다고 교육활동이라는 이유로 모든 행위를 허용하는 것은 아니다. 초중등교육법에는 악의적·부정적 태도에서 비롯된 폭언·욕설·위협 등으로 학생의 정신건강과 발달에 중대한 해를 끼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교육적 필요가 아닌 이유로 학생을 교실 등의 공간에 가두거나 식사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양육·치료를 소홀히 하는 행위도 금지 대상이다. 유아교육법에도 같은
지난 26년간 초등학교의 학교당 학생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모두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학생 감소 폭이 수도권보다 컸다. 고등교육에서는 전문대가 크게 위축됐고 대학 재적학생의 수도권 비중은 높아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5일 발간한 ‘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15호는 교육기본통계를 활용해 2000년과 2026년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변화를 비교했다. 초등학교의 학교당 평균 학생 수는 2000년 763.2명에서 올해 358.5명으로 53.0%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도 35.8명에서 18.6명으로 17.2명 줄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8.7명에서 11.6명으로 59.6% 감소한 반면 학교당 교원 수는 26.6명에서 30.9명으로 16.2% 증가했다. 학급 규모의 변화도 컸다. 초등학교에서 학생 20명 이하 학급 비율은 11.9%에서 48.8%로 36.9%p 높아졌다. 반면 2000년 전체 학급의 68.9%에 달했던 36명 이상 학급은 올해 0.04%인 46개 학급으로 줄었다. 중학교도 학교당 학생 수가 681.3명에서 405.6명으로 40.5% 감
교사가 가상의 교실에서 학생 간 토론 갈등이나 실험 중 안전 문제에 직접 대응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판단과 의사결정 역량을 진단받는 시스템이 개발된다. 평가 결과로 교사를 줄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교사가 자신의 강점과 보완점을 확인하고 맞춤형 연수와 반복 연습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최근 연구·정책브리프 제44호 ‘수업 및 평가 역량 제고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사 역량 진단 시스템 구축’을 발간하고 이 같은 교사 역량 진단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기존 자기보고식 진단이나 지필검사로는 실제 수업에서 교사가 학생의 반응과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판단하는지 충분히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평가원은 교사의 수업·평가 역량을 ‘수업 설계-수업 실행-학생 평가-성찰’의 4개 영역으로 체계화했다. 수업 설계에는 학습자 분석과 교육과정 재구성, 교수·학습 전략 설계 등이 포함되고 수업 실행에서는 교실 상호작용과 수업 운영, 디지털 도구 활용 등을 살핀다. 학생 평가에서는 평가 설계와 도구 개발, 채점·피드백을, 성찰에서는 수업·평가 활동에 대한 성찰과 자기계발 등을 다룬다. 네 영역은 서로
교육활동 중 다치거나 질병을 얻어 공무상 재해를 청구하는 교원이 크게 늘고 있지만 공상 인정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어렵게 공상을 인정받고도 교원이 먼저 부담한 치료비를 돌려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사례도 속출해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육직 공무원의 공상 청구는 2022년 1002건에서 2025년 1503건으로 3년 새 50%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불승인은 128건에서 295건으로 2.3배 늘었다. 이에 따라 공상 승인율은 87.2%에서 80.4%로 6.8%p 떨어졌다. 특히 질병으로 공상을 청구한 교원 가운데 정신질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2022년 70.2%였던 정신질환 비중은 지난해 82.8%까지 상승했다. 질병으로 공상을 신청한 교원 5명 중 4명 이상이 정신질환을 호소한 셈이다. 정신질환을 제외한 질병은 공상으로 인정받기가 더 어려웠다. 근골격계·뇌혈관·심혈관·악성종양 등 정신질환 외 질병의 승인율은 2022년 31.6%에서 지난해 12.3%로 급락했다. 지역별 격차도 컸다. 지난해 시도별 공상 승인율은 세종이
소아·청소년의 자해·자살 시도가 10년 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10대 비중도 두 배 이상 높아져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고위험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와 사후관리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아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과 가족·친구와의 갈등 등에 따른 소아·청소년 자해·자살 시도는 2014년 대비 2023년 55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해·자살 관련 손상 발생도 246.2% 늘었다. 응급실 지표에서도 증가세가 확인됐다.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전체 환자 중 10대 비중은 2015년 8.5%에서 지난해 18.7%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중독손상에서는 청소년 비중과 자해·자살 관련성이 높게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의 ‘2024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 세부자료에 따르면 13~18세 중독손상은 699건으로 0~18세 전체 중독손상의 68.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자해·자살에 따른 중독은 636건으로 91.0%였다. 중독 원인물질은 치료약물이 637건으로 전체의 91.1%를 차
지역대학의 역할을 인재양성에 그치지 않고 취·창업과 지역 정착까지 연결하는 지역혁신 거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묶어 권역별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공동으로 키우는 초광역 인재양성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무조정실과 국회 더불어민주당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지원 특별위원회, 한국교육개발원(KEDI),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5극3특 성장엔진을 이끄는 지역인재 양성 전략’을 주제로 제2회 국토대전환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문보은 KEDI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지역인재 정책의 범위를 인재양성에서 취·창업과 지역 정착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별 대학과 시·도 단위의 인재양성을 넘어 5극3특 공유대학과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을 통해 권역의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대학에서 배출한 인재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산업·일자리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대학 역시 재학생 교육에 머물지 않고 재직자와 지역주민의 성장을 함께
학교용지에는 가장 엄격한 토양오염 기준이 적용되지만 기존 학교를 증·개축할 때는 착공 전 오염 여부를 확인할 제도적 절차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중 뒤늦게 오염이 발견돼 개교나 준공이 미뤄지고 교육재정으로 정화비용을 부담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부지 이력을 반영한 사전조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학교용지 토양오염 관리의 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학교시설 공사 과정에서 나타난 토양오염 사례와 관련 제도를 분석했다. 보고서는 오염의 사전 확인과 정화책임·비용부담, 조사·정화 과정의 기록·공개를 주요 개선과제로 제시했다.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상 학교용지는 토지 용도별 토양오염우려기준 가운데 가장 엄격한 ‘1지역’ 기준을 적용받는다. 그러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기존 학교의 증·개축 자체만으로는 교육환경평가서 제출 대상이 되지 않아 공사 전 토양오염을 확인할 제도적 계기가 제한돼 있다. 실제 가칭 부평서중 증·개축 현장에서는 2025년 12월 기초 터파기 중 오염토가 발견됐다. 정밀조사 결과 석유계총탄화수소(TPH) 최고농도는 7630㎎/㎏으로 학교용지 기준 500㎎/㎏의 약 15배였다. 정화 절차가
정기국회가 1일 시작되면서 10월 국정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 2년차를 맞아 본격화되고 있는 교육정책의 추진 상황과 향후 방향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회입법조사처도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주요 현안을 정리한 ‘2026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최근 발간했다. 이를 토대로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를 둘러싼 주요 쟁점과 과제를 분야별로 짚어본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유보통합과 영유아 사교육 대책, 늘봄을 비롯한 초등 돌봄체계, AI 시대 교육과정 변화와 국가교육위원회의 중장기 교육정책 수립 등이 주요 교육정책 현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책 외연을 확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제도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아교육과 보육의 통합을 추진하는 유보통합의 실효성이 관심사다. 정부는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는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도 내놓고 학원법 개정을 통한 레벨테스트·비교서열화 금지, 만 3세 미만 인지교습 금지와 함께 5세 이음교육, 독서교육, 방과후 프로그램 및 돌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
대학 교육체계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전환하는 ‘AI중심대학’ 18곳과 산업 현장에 필요한 AI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AX대학원’ 15곳이 선정됐다. AI중심대학에는 금오공대·포스텍·한양대가 신규 선정됐으며 기존 SW중심대학 15곳이 전환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연세대 백양누리홀에서 ‘AI중심대학·AX대학원 공동 출범식’을 열고 올해 참여대학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AI중심대학은 금오공대·포스텍·한양대가 신규 선정됐다.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한 대학은 가천대·건양대·고려대 세종캠퍼스·고려대·군산대·동아대·목원대·서강대·성균관대·순천대·순천향대·숭실대·연세대·조선대·한림대 등 15곳이다. 선정 대학에는 대학당 최장 8년간 연 3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들은 AI 전공교육을 강화하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AI 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기존 전공과 AI를 연계한 융합교과목도 신설해 대학 교육체계를 AI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AX대학원에는 경국대·금오공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순천대·순천향대·연세대·인하대·창원대·포스텍·한국에너지공대·한림대·한양대·한양대 ERICA 등 15곳이 선정됐다. 대학당 최장 6년간 연 30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