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나산초(교장 서미영) 도서관에서는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 학생들의 조곤조곤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6학년 선배들이 1, 2학년 후배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는 것이다. '책 읽어주는 멋진 선배'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지난 4월부터 시작해 많은 학생들의 성원 속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선배들이 그림책을 읽어준 후 후배들은 선배들이 준비한 퀴즈도 풀고, 서로 그림책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누는 등 참여자 모두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몇 주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 학생은 "책을 혼자 읽으면 재미 없는데, 언니나 오빠들이 읽어주니까 더 재미있고, 도서관에 자주 오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나산초 도서관은 새 책 맞이 행사, 세계책의 날 행사, 독도의 날 기념 독서 행사 등 매달 흥미로운 이벤트를 기획해 학생들이 도서관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경기 나산초(교장 서미영) 6학년 학생들은 15일 푸른나무 재단 사이버 SOS센터와연계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에 참여하였다. 이는 최근 학교폭력의 새로운 유형으로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폭력의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담임교사와 함께 사이버폭력의 유형 및 대처 방법에대해 알아보고이날 푸른나무 재단에서 파견된 강사와 함께 4차시에 걸쳐 실제 사이버폭력 딜레마 상황을 체험해보고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미영 교장은 "학교폭력의 유형 중 사이버폭력의 피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요즘,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교육 기회가 제공되어 기쁘다. 이 교육을 통해학생들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산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사이버폭력 예방 주간으로 운영하는 등 사이버폭력의 예방과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