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모들의 자식 사랑은 지극하다. 최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조사에 의하면 한국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가 성인이 된 뒤에도 경제적인 도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자신의 노후가 불안해지더라도 자녀 유학은 보내겠다는 부모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자녀에 대한 과도한 지원으로 자신의 노후 대비를 소홀하게 하는 요인임을 보여준다. 노후생활이 어려워지는 요인이 바로 자식 문제이다. ‘자녀 리스크’에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5060세대 648만 가구 중 59%에 해당하는 381만 가구가 은퇴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은퇴 빈곤층이란 부부 월 생활비 94만 원 이하로 살아야 하는 가정을 말한다. 은퇴 빈곤층 전락 위험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수명 연장, 금리 저하, 조기 퇴직 등에도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녀교육비와 결혼비용 과다 지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들은 부모의 노후에 대해 더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부모 세대의 24.3%만 ‘내 자녀는 나의 경제적인 노후 생활을 걱정한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자녀 세대의 60.6%가 ‘부모의 노후를 걱정한다’고 답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잘 하는지, 무엇을 하는 게 좋은지, 이런 것들을 고요한 상태에서 성찰하는 게 좋다고 흔히 말한다. 이는 당연히 좋은 말이다. 그럼에도 막연한 말이기 쉽고, 또 그 실제가 아득하여 어쩌면 텅 빈 말처럼 받아들여 질 수도 있다. 누구나 원하지만, 참으로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기의 전 생애를 걸고 그 문제를 탐문한다. 독일의 작가 헤르만 헤세도 그런 경우에 속한 사람이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로 향하는 하나의 길, 이러한 하나의 길을 찾으려는 시도, 그리고 하나의 작은 길의 암시”를 찾기 위해 문학적 운명을 걸었다. 헤세는 내면의 진지한 갈등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려는 끈질긴 시도를 펼쳐 보였다. 선교사인 아버지의 요구에 의해 신학교에 입학했다가 “시인이 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며 결연히 자퇴하고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시계공장 직공과 서점 점원 등을 전전하기도 했다. 헤세는 오로지 영혼의 순결성을 지키며, 운명적인 문학의 지평을 열어나가고 싶어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부여된 길을 한결같이 똑바로 걷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던 헤르만 헤세는 동서양의
사람은 누구나 경제생활을 영위하기에 공동체 사회를 이루어 산다. 이 세상에서 많은 문제는 경제에서 파생된 것들이 많다. 지금 우리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복지, 연금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얽힌 것도 곧 돈의 문제와 관련이 되어 있다. 이렇게 돈은 정말 필요한 것이지만 어려서부터 성인으로 가는 성장과정에서 돈에 대한 공부를 경험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난 고등학교 시절 한 영어 선생님이 큰 시험용지 한 장에 돈이란 글자를 가득 써 보라고 하신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그분이 지시하신 돈의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돈이 갖고 있는 의미를 차츰 알게 되었다. 돈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복권에 당첨되면 뭘 할까? 로또 1등이 되면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난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기로 마음먹어 놨다. 로또 1등 당첨금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돈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부자의 그릇'을 쓴 이즈미 마사토는 "처음에 복권을 살 때 쓴 돈은 꿈을 더 현실감 있게 상상하기 위한 수업료라 생각하면 된다네. 그럼 아주 싼 거지." 라고 이야기 한다. 책 속에 등장하는 ‘조커’라는 노인은
한국의 휴대전화 소지율은 아마 세계 최고일 것이다. 중학생만 되어도 안 가진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이처럼 한국의 휴대전화 산업은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돈 아끼지 않고 멀쩡한 휴대전화를 과감히 바꾼 젊고 열정적인 소비자들이 키워냈다. 그러니 새롭게 소비가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런 현상이 진행된 결과 1분기 한국 가계의 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지만 소비 지출은 0.2% 느는 데 그쳤다. 가계의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지만 평균 소비 성향은 12년 만에 가장 낮아졌다는 통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지표들 때문에 일본 20년 불황의 원인이 됐던 인구구조의 변화, 즉 저출산과 고령화가 한국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걱정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인구구조 변동에 따른 소비의 구조적 변화라면 예전처럼 경기가 살아나도 소비가 늘어나리란 보장이 없다. 어느 정당 대표가 강조해온 ‘소득 주도 성장론’의 허점도 분명해지고 있다. 근로자의 월급을 올리면 소비가 늘어서 내수가 살고, 이를 통해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게 그 논리의 핵심이다. 월급 상승이 소비 증가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 순간 곧바로 기초가 허물어
직장인들의 생사여탈이 달린 인사고과 철이 다가왔다. 금융계에도 최근 몇 년간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이 지속됐던 증권가의 직장인들은 어느 분야보다 인사고과에 민감하다고 한다. 한 금융기업에서는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전 임직원이 공부하는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이 공부하지 않아 고객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이 주식시장을 떠났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이처럼 고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는 서비스 공급자가 실력이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교육을 통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높이면 고객들이 다시 찾아온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매주 토요일에 공부방을 열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수익률 높이는 실전 노하우’를 주제로 명강사를 초청했다. 모두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세미나를 개최하여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기회를 마련한 것이다. 직원의 실력이 바로회사의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 회사는 사원의 역량을 기르기에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몸 담고 있는 학교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무엇으로 나타날까 생각해 본다. 그것이 바로 학생들의 예절바른 생활이요, 성적
한국의 경제 상황은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여러 나라가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한국은 최근 2년간 상황이 나빠졌다. 조만간 나아지기도 어려워 보인다. 청년 실업률이 치솟고 대학을 다니면서 학자금 대출 연체가 늘면서 청년 금융채무불이행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실신(실업+신용 불량) 세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해 학자금 대출 등을 연체하며 금융 채무 불이행의 늪으로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각 주체는 청년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직자와 구인 기업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 최근 전문가들은 청년 고용정책과 노동시장의 구조, 열린 채용을 위해 필요한 구인 기업의 준비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청년 실업의 대표적인 요인은 바로 구직자와 구인 기업 사이의 미스매치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직업 교육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이공계 출신을 선호하는 기업 분위기를 감안해 인문사회계열 출신 학생들에 대한 직업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학부모나 학생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일자리를 희망하여 공무원의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일자리로 진입하는 문이 너무 좁
용정중학교(교장 황인수)는 5월 29일 재학생 131명과 부모님이 참여한 가운데 3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는 ‘미래이력서 작성 소감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용정중학교만의 특징적인 프로그램인 꿈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이다. 작성과정에서부터 학생들은 부모와 함께 협의하여 30년 후의 자신의 이력서와 발표 소감문을 작성한 후 각 학급에서 전원 소감 발표를 했다. 이중 우수작으로 30여 편을 선정하여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이날 최종 발표회를 가지게 된 것이다. 특성화중학교인 용정중은 개교 이래 해마다 미래이력서 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와 자녀간의 진솔한 대화를 통한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꿈에 대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체계적인 꿈 실현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며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학부모가 진로 멘토로서 그리고 자녀는 진로 멘티로서의 유대감을 길러주어, 학생은 부모님의 입장을 깊이 이해하게 되고, 학부모는 자녀의 진로지도에 대한 관심과 책무성을 갖게 됐다
누구든지 지금보다 더 나은 인생을 원한다면 자신에게 묻기 바란다.그 원천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 그것이 바로'말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인생의 살아가는 힘으로 바꾸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긍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하여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그 공급자는 외부에서 주는 것보다 자신이 만들어 가는 길이 더 좋다. 길을 스스로 찾아 나서야 한다. 이것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이 아닐런지? 뇌는 원시적인 동물적인 뇌와 새로운 뇌로 나뉜다. 동물의 뇌는 신체리듬을 지배하고 자율신경계의 중추를 이루는 부분이며, 새로운 뇌는 생각하고 판단하는 부분을 지배하는 부분으로 이 대뇌 부분을 크게 발달시킨 덕에 인간은 다른 동물과 구분된다. 동물적인 뇌와 새로운 뇌를 이어주는 것이 바로 새로운 뇌에서 나오는 현실 상상력이다. 보고 들은 정보를 머릿속에서 그려내며 자율신경계는 현실과 상상을 구별하지 않는다. 이 이미지를 읽어내서 몸이 반응하도록 명령을 내린다. 중요한 점은 자율신경계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곧 상상만으로도 자율신경계는 마치 실제로 일어난 일에 반응하듯 몸에 명령을 내린다는 말이다. 뇌가 '지긋지긋해', '끝장이야'라는
5월 29일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 학부모님 일곱 분과 함께 선진학교 탐방연수를 하였다. 변화는 새로운 배움에서 시작되기에 오후 2시 반경 학교를 출발하여 3시가 조금 넘어 보성강가에 위치한 용정중학교를 찾았다. 도착하자 마자 학생들은 체육복을 입고 체육관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교무부장의 안내를 받아 다목적실에 들어갔다. 학교 홍보 동영상을 통하여 일반적인 학교현황을 살펴 보았다. 짧은 영상이지만 교육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었다. 용정중학교는 2003년 3월 10일 개교하여 2004년 3월부터 황인수 교장이 취임하여 올해 12회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어서 황인수 교장 선생님의 인사와 오늘은 진로카드 기록을 통한 꿈 실현 프로그램을 실천한다. 오늘은 30년 후 미래의 이력서를 작성하여 발표하는 날이다, 서당식 영어수업, 부모님과 편지 주고 받기로 자아실현 의지 고양, 전교생 칭찬 릴레이를 통한 인성교육 실천으로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교육 현황을 소개받았다. 교육과정 운영 내용으로 교과수업은 31시간과 특성화 교과목으로 전학년 공통으로 악기(4시간), 토론(2시간),국선도(4시간)이며, 1학년 다도 예절(1시간), 2학년
전남도교육청 교육과정과(과장 안병창) 주관의 자유학기제 정책 이해를 위한 학교장 연수가 5월 27일 10시부터 보성 다비치콘도에서 중학교 교장과 지역교육청 담당 장학사를 대상으로 있었다. 안병창 과장은 인사말에서 공모를통하여 추진한M플러스 중학교 학력제고 사업은 고등학교 학력제고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학교 실정에 맞게 계획을 세워 단위학교의 학력향상에 노력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다. 한편, 전남도 중학생들의 학력 위치는 17개 시도가운데 15,16위를 차지하는 현실로 이는 조금만 노력하면 향상이 가능한데 조그만 차이를 뛰어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6월 학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도를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가 여수에서 20억 여원의 예산을 들어 하게 됨으로 이러한 기회도 잘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며, 여름철을 맞이하여 전염병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부탁하였다. 10시부터는 여태전 교장(경남 상주중)의 '꿈과 감성을 일깨우는 행복교육' 이라는 주제로 40분 특강이 있었다. 박근혜 정부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면서, 평소에 강의 요청이 오면 '꿈과 감성을 일깨우는 행복교육'을 주제로
우리나라도 100세 시대가 멀지 않았다. 그럼 100세 시대의 노후 준비는언제부터해야 하는가? 50, 60대에 시작해서는 너무 늦다.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그런 연령대에서는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사는 길밖에 없다. 제대로 된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20, 30대부터 직장생활 시작과 동시에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면 사회 출발과 동시에 노후 준비를 시작할 때 연령대별로 구체적으로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일까? 우선 20, 30대에 사회 출발과 함께 시작해야 할 일은 3층 연금(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인생 100세 시대에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최저생활비 정도를 3층 연금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에 할 일은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인적자본 투자이다. 능력을 키워 더 많은 연봉을 받고, 더 긴 기간 일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에게 투자를 해야 한다. 직장인에게 가장 유력한 수입원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기 때문이다. 가장 큰 투자엔진은 자신의 직업이라는 뜻이다. 현재 및 장래에 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을 현재 가치로 평가한 것을
나라 장래가 걱정스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 이대로 10년쯤 간다면 대한민국의 위상은 아르헨티나처럼 추락할 수도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게다가 현실의 정치도 신뢰를 잃어가는 등 어두운 이야기가 많은 현실이다. 돌아보면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 경제성장과 민주화를이루어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을 가능케 한 높은 사회적 이동성이 바탕을 이루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실시된 농지개혁으로 다수 농민들이 소작농의 신세에서 벗어났다. 한국전쟁은 왕족과 양반, 지주계층의 몰락을 촉진했다. 그리하여 교육을 통한 계층 상승의 기회가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녀에게 주어졌다. 1960~70년대 부모님과 누이의 희생으로 고등학교와 대학에 진학한 중·소농과 도시 서민의 자녀들이 기업과 정부 관료로 진출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이들에겐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 혹은 가난에 허덕이는 나라를 일으켜야 한다는 절실함과 도전정신, 패기가 있었다. 그렇게 축적된 힘으로 1980년대에는 대학생이 된 농민과 도시 서민·중산층의 자녀들이 지식인들과 연대하여 민주화를 쟁취해냈다. 이들에겐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모두가 국가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
한국인 평균수명이 81세를 넘어섰다. 이제 노후 준비는 필수가 됐다.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옳을까. 노후자금은 10억 원이 있어야 하나, 7억 원이 있어야 하나, 정답이 없다. 그러나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고, 이만큼의 노후자금을 준비해 놓고 퇴직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이런 말을 들으면 그저 속만 터질 뿐이다. 또 수억 원의 노후자금을 마련했다고 해서 노후 준비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건강, 자녀 문제, 퇴직 후에 할 일 등에 종합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이다. 첫째, 건강이다. 언젠가는 모두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죽음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생각보다 오래 살면서 짧게는 2, 3년, 길게는 10년 정도를 앓으면서 돈 문제, 외로움 등으로 고생하다 가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그런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다. 미국, 일본에서 ‘퇴직 후에 생활비가 줄었는가’를 물은 조사 결과를 보아도 줄지 않았다는 비율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의료비, 간병비 때문이다.고령자를 대상으로 ‘당신은 지금 건강한가’라고 물었을 때 선진국에서는 60∼70%
인간은 누구나 자기만의 관점을 가지고 산다. 모두가 비슷할 수는 있으나 똑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그만큼 프레임은 자기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1995년, 미국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1992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7.1로, 은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4.8로 나타났다. 객관적으로 보면 성적이 좋은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룬 것이 분명한데 감정은 이와는 반대였다. 도대체 왜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불행한 것일까? 그 이유를 자신이 얻은 것과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비교하는 '비교 프레임'의 작용 때문이다. 은메달리스트는 "내가 거기서 한 발짝만 더 나갔어도 금메달이었는데…." 라고 생각하고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한다. 하지만 동메달리스트는 까딱 잘못했으면 '노메달'이었기 때문에 동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즉 비교 프레임을 통해 현실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존 구어빌 교수의 1998년 연구는 우리의 판단에 얼마나 오류가 많은지 보여준다. 회사에서 한 구호단체에 기부하는 프로
한국은 교육을 통하여 발전을 이룩한 대표적인 나라이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대한민국은 1960년대만 하더라도 빈곤국가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교육을 통해 발전을 이룩한 나라로 인천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 막을 내리고 ‘양질교육-평생학습’ 인천선언을 발표하였다. 세계 교육 정상들은 향후 15년의 교육 비전을 ‘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의 확대’로 정했다. 앞으로 전 세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려면 한국처럼 교육에 투자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각국은 2030년까지 ‘인천 선언’ 내용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인천 선언은 각국은 2030년까지 12년의 초중등교육을 보장하고 최소 9년간의 무상 의무교육을 제공하도록 했다. 취학 전에는 최소 1년의 취학 전 무상 의무교육을 권장한다. 또 청년과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기술훈련, 고등교육 지원 등 개발도상국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원에도 전 세계가 나서기로 했다. “교육은 발전을 일구는 핵심 원동력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교육을 통해 삶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