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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대비

[면접] 미리 준비하는 면접 예상문제 ❷

내 안의 나 표현하기

면접은 소통이다

면접이 익숙하고 쉬운 사람은 없다.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진행하는 위치에 있던 교사들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낯선 사람 앞에서 내가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고 그래서 합격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답변을 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매우 어렵다.

 

면접은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 면접관과 그 인재에 내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면접자 즉, 사람을 뽑고 뽑혀야 하는 뚜렷한 목적이 상반된 사람이 마주 대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여 응시자 중에서 지금까지 면접이란 것이 어떤 문제가 제시되고 내가 그 문제에 대한 답변을 술술 잘 말하는 ‘말하기 대회’ 같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잘못 생각한 것이다.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고 앵무새처럼 외운 답변이 아무리 완벽해도 면접관과의 소통 맥락과 맞지 않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드라마에서 발연기를 보거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는 있는데 어딘가 진실성이 결여된 것 같아 몰입하기 어려운 것과 같다.

 

교육전문직 면접 장면에서 출제되는 문제는 면접관이 면접자의 정의적 영역을 평가하기 때문에 주어진 질문을 통해 면접자의 교직관·인성·소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그러므로 지식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을 묻는 즉, 문장 그대로 해석하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문제보다 정답이 없어서 무엇을 알아보고자 하는지 출제의도가 숨겨져 있는 질문이 출제된다. 교육관이 뚜렷하고 확고한가를 알기 위해 ‘왜 전문직에 응시했느냐’고 물을 수 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인성적 소양을 갖추고 있는지 알기 위해 ‘평소의 습관이나 교직생활 중 남을 위해 봉사한 내용이 있는가’ 물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본 뉴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나?’라는 질문이 출제되었다면 단순히 뉴스를 정확하게 잘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뉴스에 나오는 내용을 빠짐없이 잘 설명했다고 해서 면접을 잘 보았다고 할 수 없고, 내용 중 몇 가지가 기억의 오류로 전달이 잘못되었다고 해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는 것이 아닌 것이다. 질문의 답변을 통해 면접자의 가치관과 관점, 사회를 보는 시선과 조직에서의 역할, 인성 등등 매우 다양한 모습 중 어느 부분을 평가하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답변하는 내용이나 태도를 보고 면접자는 어떤 사람일까를 파악하고 같이 일하면 좋을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니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에 알맞은 나를 짧은 시간에 최대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런데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기준으로 세상을 보는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그래서 너는 어떤 사람인지 물었을 때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그렇다면 정말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나는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가를 이 기회에 전체적으로 점검할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새삼스럽게 이제 와서 무슨 그런 것을 점검하느냐 쑥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은 일생을 마치고 또 사후에도 나를 기억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다. ‘내가 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 ‘타인에게 보이고 싶은 나’를 다 합쳐 진정한 나는 어떤 모습인지 모르지 않는가?

 

더더욱 교육청에서 선발하고자 원하는 인재상과 나의 어떤 부분을 맞춰야 하는지 알아보려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장에서는 면접에서 면접 준비의 기본인 내가 누구인가를 점검하고 그것이 나의 지나온 삶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미리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면접에서의 질문에 대비하자.

 

지나온 내 삶에 답이 있다

교육전문직 면접은 각 시·도교육청에 따라 약간씩 다르긴 하나 대체적으로 2~3가지 질문을 면접자에게 묻고 답변하는 구조이다. 질문 중에는 중요한 교육정책이나 교직관련 내용을 묻기도 하지만 지원 동기나 취미, 교직생활의 경험 등 개인적인 신상·대인관계·장래포부 등 갖가지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질문의 모든 답은 나의 경험·생각·의견들을 요구한다. 이 질문의 답은 지나온 내 삶에서 발견된다. 따라서 예상 질문에 답을 잘하기 위해서는 나를 탐구할 필요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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