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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실무] 심층면접 기출문제 분석

[행정실무] 당나라 시절 관리를 등용할 때 기준으로 사용한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정신을 살려 오늘날 면접에 활용해 보도록 한다.

1. 신(身 : 몸)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로 응시자와 면접관이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평가할 때 가장 먼저 교차하는 평정이다. 신(身)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얼굴이다. 얼굴이란 얼(정신)이 들어왔다 나가는 굴(통로)이다. 사람들은 비록 관상쟁이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직관이 작용하여 상대방의 성격을 유추하게 된다. 그리고 이 직관은 적어도 80% 이상 적중하게 되어 있다. 50% 이하의 직관적 통찰력을 가진 DNA 소유자는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해 이미 수만 년 전에 사라져 버렸을 것이다. 얼굴 관리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지금부터라도 마음을 바꿔야 한다. 의복은 매우 중요하지만 변별력은 적다. 왜냐하면 면접날 복장은 모두 스마트하기 때문이다. 남자는 신사복 정장, 여자는 투피스를 권장한다. 면접관 입장에서 면접에 임하는 이상적인 자세와 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친절한 자세이다. 환한 미소를 띤 겸손한 상(相)이 보이면 면접관의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런 사람이 교육의 리더가 되면 교사도 학생도 행복할 것 같다. 평가를 받는 긴장된 상황이기 때문인지,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인지 면접자들의 미소를 발견하기 어렵다. 노력해도 미소가 뜻대로 안 나온다면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라도 미소를 잃지 말 것을 권장한다.
둘째는 열정이다. 열정에 대한 판단으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눈동자이다. 눈조리개가 모여 눈빛이 살아있으면 열정이 보인다. 온실에서 곱게 자란 아름답지만 연약한 꽃이 아닌 눈바람과 짓밟힘을 받아도 다시 일어날 것 같은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따라서 예산이 없고, 인력이 부족하고, 시간이 없어도 성취할 수 있을 것 같은 열정적인 모습이 필요하다.
셋째는 긍정이다. 업무 속에는 반드시 험로가 생기고 크고 작은 장애가 나타난다. 이런 업무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가 아니면 누가 해결하겠느냐’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2. 언(言 : 말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등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과 금언은 수없이 많다. 면접의 평가 방법이 말이니 더 강조할 필요가 없다. 강약 있는 목소리 톤으로 자신감이 넘치는 목소리로 씩씩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실제 면접장면을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긴장형이다. 입술이 떨리고 얼굴이 하얗게 되어 답변을 잃어버린다. 모의 면접 기회를 많이 가져 면접 상황에 익숙해질 것을 권장한다.
둘째, 과묵형이다. 심각하게 앉아 정답을 찾으려 심사숙고하고 긴장 속에서 얼굴이 충혈되고 숨이 고르지 못하며 요지만 몇 마디 말하고 허둥댄다. 면접은 정답보다 다양한 해답을 전제로 하는 문제가 많다. 친구와 담론하는 자세로 실제 경험 사례를 예로 들면 긴장이 완화된다. 이때 ‘언제’, ‘어디서’를 넣어 말하면 진실성이 느껴진다.
셋째, 수다형이다. 논거를 먼저 이야기하는 미괄식으로 말하고 논거 또는 사례를 여러 개 들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한다. 시간 관리의 실패는 치명적 실수에 속한다.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면접 시작 전 12시 정각에 맞춰 놓고 적절한 시간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의 답변이 끝날 때 시간 체크는 침착하게 하는 것을 권장한다. 손목시계를 풀어 면접자의 눈에 잘 보이게 책상에 놓는 것도 좋다. 그리고 두괄식으로 논지, 논거(가급적 1개만)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넷째, 동문서답형이다. 면접 시간 내내 이야기는 하는 데, 채점 기준과 일치하는 말은 없는 경우이다. 이것 또한 치명적이다. 면접장에 들어서면 침묵을 두려워한다. 침묵은 곧 자신의 무능을 증명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문제를 대충 읽고 생각나는 대로 지껄이고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게 된다. 조금 답답해 보일 각오를 하고 문제가 요구하는 핵심을 파악한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미괄식으로 기술된다. 더 나아가 3개 정도의 답변 키워드를 찾아 구조화시킨 다음 말문을 연다. 면접관이 답답해할 것 같으면 ‘잠시 생각하겠습니다’, ‘답변 드리겠습니다’를 한 번 정도 사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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