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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있고 유능한 교사가 되고 싶어요”

Mentee   최유리 | 울산 송정초 교사
초임발령을 받고 그동안 꿈꿔온 이상적인 교사상을 펼쳐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업시간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아동들은 담임의 열정, 의지와는 상관없이 웅성거리고 산만하며 교사의 권위에 도전까지 하는 모습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집중하지 않고 학급분위기가 변해가는 것도 제 자신의 아동 관리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반성을 합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채찍 삼아 지도방법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Mentor   최인수 | 울산 송정초 수석교사
처음으로 교단에 설 때, 교사는 순수한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기쁨과 보람을 느끼지만 자칫 감당할 수 없는 아이들의 철없는 행동에 맞닥뜨리면 어쩔 줄 몰라 당황하게 됩니다.

교사란 다른 여러 직업처럼 인간의 부분적인 측면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전인(全人)으로서의 인간 자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인간 중에서도 자라나고 있는 아동, 현재의 미성숙한 그렇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동들이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변화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뛰어난 실력으로 공부를 잘 가르쳐주고 그 가르침을 아동들이 열심히 배워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 모든 교사들이 스승으로 존경받을 수도 있겠지만, 교육은 공식을 적용하고 준비된 해답을 얻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즉, 가르침(Teaching)과 배움(Learning)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간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교사의 능력일 것입니다.

아동들의 심력, 체력, 지력, 자기관리능력을 파악하고, 그들이 스스로 따르고 ‘좋아하는 교사’로 자리매김하기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신만의 교사 브랜드는 수없는 질문과 질책, 고민 끝에 조금씩 형성되는 것이므로, 아동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외면당하는 절망스럽고 끔찍한 교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끝없는 자기연찬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Mentee
저는 중간에 담임을 맡게 되어서 전에 계시던 남자 선생님과 종종 비교가 되고는 합니다. “전에 어떤 선생님은 안 그랬는데…”하면서 비교하면, 솔직히 저도 기분이 상해서 아이들에게 부드럽게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여자 선생님이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중간에 바뀐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요? 처음이여서 무엇이 바른지 모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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