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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통합형 논술(4)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구성주의(構成主義)와 관련된 교육학 통합형 논술 문제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학적으로 상대적 인식론인 구성주의는 교육의 목적과 내용, 방법, 평가 그리고 교사의 역할 면에서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3불 정책의 찬반 논거를 확실히 정리하고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내 총기사건이 우리 교육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는 만큼 인터넷 중독 청소년, 외톨이 청소년, ADHD 등에 대해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문제1
다음은 개념 변화의 과정과 조건에 대한 구성주의 입장이다. 이를 참고하여 구성주의 학습에서 전제하는 지식의 성격(지식관)을 설명하고, 그 관점에 의거하여 전통적인 교실 수업이 안고 있는 문제점 및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교사의 역할을 논하시오.

1) 학습자는 자신이 현재 지니고 있는 개념이 사고와 행동에 있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한 그 개념을 바꾸지 않는다.
2) 새로운 개념이 학습자에게 감지 또는 이해되기 어려울 때에는 개념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3) 새로운 개념이 학습자에게 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그럴듯하게 느껴질 때 개념변화가 시작된다.
4) 학습자는 새로운 개념이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도구로서 가능성이 느껴질 때 새로운 개념구성에 적극적으로 전념하게 된다.

1. 序論
시대가 변하면 교육내용과 방법도 변하기 마련이다. 창의성과 다양성이 중시되는 지식정보화 사회는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조하는 구성주의 패러다임이 교육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그런데 전통적인 교육은 아동을 수동적인 학습자로 간주하고 교사가 제공하는 교육내용만을 받아들이는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학생(아동)에게 형성되어 있는 선 개념이나 발달수준은 고려하지 않는다. 오직 교사가 중심이 되어 아동에게 지식과 기능 등을 무조건적으로 주입시킴에 따라 학생들의 창의성이나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2. 本論
구성주의에서 전제하는 지식은 절대적으로 존재하기보다 상황과 맥락에 따라 변한다고 본다. 따라서 학생들이 습득한 지식(知識)이란 자신의 개념이나 이미지 등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고, 학습(學習)이란 개인의 인지작용이나 타인의 도움을 바탕으로 한 경험의 재구성을 통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효과적인 교수(敎授)를 위해서는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학습자의 특성인 발달단계, 선행경험, 선개념 등을 고려하여 근접발달 영역의 범위 내에서 적절한 인지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과제나 실생활의 다양한 경험을 학습기회로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의미를 형성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전통적인 교실수업은 학생의 선개념이나 경험을 중시하기보다는 여전히 지식 전수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교육내용 조직이나 교수방법 및 평가 등에 있어 학생들이 고려되지 못하고 있다. 교사 중심의 획일적 전달 교육은 모든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교사는 우선 학습자가 중심이 되어 지식을 능동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 하에서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협력학습이나 다양한 문제 상황 하에서의 상황학습이나 문제기반학습, 웹기반학습, 토의나 토론학습, 협동학습은 창의적 문제해결력이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끝으로 실제 상황 하에서의 학습 과정과 결과를 관찰법이나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평가방법에 의해 평가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성취동기가 강화될 것이다.

3. 結論
‘새 술은 새 포대에 담는다’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식과 관점들을 요구된다. 구성주의 패러다임이 지배하고 있는 사회에서는 학교교육과 교사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 타인에 의한 주입된 지식은 의미 있는 지식이 될 수 없고 문제해결에 이르기 어려운 만큼 교사는 시대에 적합한 지식관을 인식하고 학생 스스로의 탐구와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주의 학습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 참고자료

<구성주의>

1. 구성주의의 배경과 의미

가. 배경
1) 정보화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자원이 되는 사회로서 변화, 불확실성, 다원주의,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창의성 등으로 특징화되는 사회이다. 이러한 사회의 도래와 함께 교사 중심의 교육으로부터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지배적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시도되고 있다.
2) 수동적인 학습자 대신 적극적인 학습자의 역할, 지식전달자로서의 교사 대신 학습자의 학습을 도와주는 조언자나 촉매자로서의 역할, 탈상황적 지식의 습득에서 특정상황에 기반을 둔 지식의 습득, 그리고 비현실적인 지식의 습득대신 실제성을 지닌 지식의 습득이라는 대안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나. 의미
구성주의는 지식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구성되는 것이라고 보는 인식론(認識論)의 한 유형으로서 17세기 이후 20세기 산업사회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대한 인식과 실천 양식을 지배해 왔던 객관주의 혹은 합리주의 인식론에 대한 대안적 이론체제이다.

2. 객관적 인식론과 구성주의(상대적 인식론)
가. 절대적·객관적 인식론
1) 데카르트로 대표되는 근대 인식론자들은 인간의 인식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 세계를 가정하였다. 그들에 의하면 외부에 존재하는 객관적 세계는 그 자체의 질서와 법칙이 내재되어 있는 독립적인 자기 폐쇄적 세계이다.
2) 인식이란 엄밀한 관찰과 사유를 통하여 그 객관적 세계를 아무 편견 없이 있는 그대로 표상 혹은 반영하는 행위이다.
3) 인간은 합리적 이성을 지닌 존재로서 실재세계를 반영 혹은 표상을 통해 과학적·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4) 따라서 객관적 실재가 오차 없이 정확하게 우리의 마음에 반영될 때 그것은 참된 지식이요, 진리가 되며 대상을 인식하는 자아는 보편성을 갖게 된다.

나. 상대적 인식론(구성주의)
1) 구성주의는 이러한 객관주의의 절대적·객관적 인식론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2) 인간은 누구나 특정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면서 그 사회의 특수한 상황들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3) 각 개인은 그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제반 사회적 경험의 영향에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인식을 더해 삶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구성해 나가게 되는데 그 결과 생성된 것이 지식이다.
4) 그러므로 지식은 완성되거나 고정되어 있는 것도 아니며, 보편적이거나 총체적인 것도 아니다. 그것은 지속적인 생성과 재구성의 과정에 있으며, 특수하고 제한적인 것이다.
5) 따라서 구성주의의 최종목표는 절대적 진리나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고 이해하는 데 본인에게 의미 있고 적합하고 타당한 것이면 그것을 진리요 지식이라고 보고, 이런 지식과 진리를 구성해 나가는 것과 그 과정이 목표가 된다.

3. 구성주의 교육의 두 유형
학자들은 사회적 요인이 개인의 인지적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 역할, 범위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 따라 구성주의를 구분한다. 인지적 구성주의는 지식의 형성 과정에서 각 개인의 인지적 작용을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보고, 사회적 구성주의는 개인이 참여하고 속해 있는 사회·문화·역사적 상황을 주요한 요인으로 보는 입장이다.

가. 인지적 구성주의
1) 기본입장
가) 인간은 객관적 세계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경험적 현실 속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이 지니고 있는 지식은 그가 삶을 사는 동안에 개별적으로 경험한 것이며 또한 구성의 산물인 것이다.
나) 지식의 구성과정에서 개인의 인지적 경험과 작용을 핵심적인 요소로 간주한다.
다) 인지적 구성주의를 대표하는 학자들로는 Piaget, von Glaserfeld, Fonst, Cobb 등이 있다. 이 인지적 구성주의는 특히 Piaget의 발달심리학에 그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다.
2) Piaget의 인지발달이론
가) 인지구조(認知構造) - 인간에게 서로 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네 개의 인지구조가 있는데, 각 인지구조는 대체로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순서적으로 나타나며 역행하지 않는다.
나) 발달(發達)의 의미 - 낮은 하위의 인지구조에서 형식성이 높은 상위의 인지구조로 변환되는 것을 발달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형식성이 보다 보편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형식이 낮은 단계로 퇴행되지 않게 된다.
다) 발달의 개인차(個人差) - 모든 인간에게 보편성을 지니는 인지구조가 있으나 개인에게 있어서 발달의 정도와 속도는 상이하다.
라) 발달의 요소(要素)
① Piaget는 동화(assimilation), 조절(accommodation), 평형(equilibration)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② 동화(同化)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에 새로운 것을 조화시킴으로써 그것을 이해하는 것을 말하며,
③ 조절(調節)이란 새로운 사태가 기존의 인지구조에 맞지 않을 때 기존의 인지구조를 새로운 사태에 맞게 변형하는 것을 말한다.
④ 평형(平衡)이란 동화와 조절을 통하여 균형을 이루는 과정이다.
3) 인지적 구성주의자의 지식
인지적 구성주의자들은 지식을 객관적 실재세계의 반영이 아니라 개인의 인지활동의 결과라고 본다. 즉,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각 개인의 발달과정의 틀 안에서 동화와 조절이라는 인지적 과정을 통해 구성되는 것이다.
4) 인지적 구성주의자들의 학습
가) Piaget의 학습의 의미 - 동화와 조절을 거쳐 평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학습이며, 지식의 형성이다. 즉, 학습은 새로운 상황에서 기존의 인지적 평형상태가 와해되어 인지적 혼란이 야기되고, 다시 인지적 평형상태로 복귀해 나가는 과정이며, 인지적 평형상태로 복귀한 결과가 바로 지식인 것이다.
나) Fosnot의 학습 - 학습은 항상 동화의 단계에서 시작되며, 동화적 구조에 부적합한 자극이 왔을 때는 깊은 사고를 통해 조절과 사고의 추상화라는 단계를 거쳐 가는데 이 과정이 학습이라는 것이다.
5) 인지적 구성주의자들의 교수 방식
교수(敎授)란 학습자가 인지적 혼란 상태를 극복하고 인지적 평형상태로 복귀해 나가는 과정을 돕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나. 사회적 구성주의
1) 대두 배경
가) 인지적 구성주의가 지식 구성의 근원을 인간 개개인의 주관적 경험에서 찾으면서 결과적으로 그 개인이 놓여 있는 사회적 상황 또는 맥락의 중요성을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나) 구성주의라는 기본적 관점을 유지하면서 인지적 구성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나타난 것이 바로 사회적 구성주의라고 볼 수 있다.
2) 사회적 인지주의의 기본입장
가) 사회적 구성주의는 개인이 참여하고 있는 사회·문화적, 역사적 상황을 지식을 구성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본다. 즉, 각 개인이 구성하는 현실과 지식은 특정한 사회 공동체 속에서 타인들과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형성된, 일종의 합의된 혹은 공동체적으로 인정되거나 용인된 산물이라는 것이다.
나) 이러한 입장에서 보면 인지의 발달(發達) 혹은 지식이란 사회적 상호작용이 개인적으로 내면화되어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다) 대표하는 학자들로는 Vygotsky, Rorty, Rogoff, Bruffee, Lave, Cole, Cunningham, Wertsch 등이 있다.
3) Vygotsky의 사회발달이론
가) 인간의 특징 - Vygotsky는 인간과 다른 동물과의 차이를 인간이 사회를 만들어 그 속에서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간다는 사실에서 찾았다.
나) 상호작용의 수단(언어나 글) - 상호작용 과정에서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자신의 유의미적인 행동을 다른 구성원에게 전달할 수 있는데, 그 매개체로서 언어나 글과 같은 기호(記號)들이 요구된다.
다) 기호체계의 내면화 - 기호체계는 인류 역사의 과정과 사회 형태 및 그 사회의 문화적 발달 수준의 변화 과정과 더불어 성립하고 발전한다. 또한 사회, 문화적으로 발생된 기호 체계의 내면화는 각 개인의 행동의 변화와 발달 형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러한 점에서 개개인의 발달 혹은 변화는 그가 속해 있는 사회와 문화에 기초한다.
라) 사회적 교류의 역할 - Vygotsky의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각 개인의 인식 발달에 있어서 사회적 교류가 매우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마) 학습과 내면화 - 지식의 구성 혹은 학습이 처음에는 사회적 수준에서 개인 상호 간에 나타나고, 그 다음으로 개인적 수준에서 개인 내부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지식의 구성이나 학습이 사회적 영역으로부터 개인적 영역으로 전환되는 이 과정을 일컬어 그는 내면화(internalization)라고 하였다.
바) 근접발달 영역 - 인지발달의 가능성은 근접발달영역(zone of proximal development)이라는 특정한 기간에 한정되어 있으며, 근접발달영역의 완전한 발달은 사회적 교류에 의존한다고 보았다.
사) 스케폴딩(scaffolding) - 학습은 그 영역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지닌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경우 학습자 개인이 스스로 도달할 수 있는 수준보다 더 나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학습을 도와주는 사람은 경우에 따라 부모나 교사 혹은 동료학생일 수도 있다.
아) 교수·학습 방식 - 학습자의 학습을 돕는 방식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안내나 조언 혹은 협력의 방식이다. 따라서 학습자가 모든 문제해결 과정을 스스로의 힘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를 때까지 안내자, 조언자로서의 관여 정도를 점진적으로 줄여가고, 결국에는 관여가 완전히 사라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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