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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승해날(?)


'감사합니다 스승해날'

'학교재량휴업일'로 둔갑한 '스승의 날'에 귀여운 어린 제자들이 학교 홈페이지 학년마당 1학년 마당에 (http://www.ocheon.es.kr) 올린 글의 제목입니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착한 은진이가 될게요' '우리들을 가르치시느라고 힘이 드시죠 오늘 하루 푹 쉬시고 힘내세요' 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사랑해요'로 끝을 맺었습니다. 참 고맙고 행복합니다.

또 휴대폰에 문자를 보낸 어린 제자도 있습니다. 저는 '고마워요. 여러분! 너무 많이 쉬니까 (토, 일, 월 사흘 쉬었음) 여러분이 보고 싶네요. 점점 학습량이 많아지니까 여러분이 더 힘들지요.
여러분은 힘든 것 장 헤쳐 나갈 수 있지요?'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말이지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어린이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이 들어 있는 달입니다. 학교에 처음 들어 온 1학년에게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행사지도를 빼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린이 날은 어린이 날이라서 어버이 날은 어버이 날이라고 어버이 날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 꽃 한 송이라도 달고 오도록 지도를 했습니다. 알림장에 써 주면 엄마가 다 보시니까 안된다고 1학년이 영악한 말을 하기에 몰래 감춰 놓으라고 까지 지도 했었지요. 그러나 중이 제머리 못 깎는 다고 '스승의 날'에 대해서만은 노코멘트를 하였습니다. 주간학습 안내에도 '학교재량 휴업일'이라고 써 보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알고 문자와 글을 올렸는지 기쁘기만 합니다.

스승은 어린 제자들을 가슴에 품고 사랑으로 길러내어 멀리멀리 넓은 세상으로 보내 주는 민들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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